코로나19 확산 때문에 3년간 휴장했던 울산 남구 수암한우야시장이 다시 문을 열었다. 울산 남구는 최근 수암한우야시장 재개장식을 열고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야시장은 4~6월, 혹서기를 피해 9~11월 총 6개월 운영한다. 수암한우야시장은 매주 금~토요일 전통시장 수암상가시장에서 한우를 산 뒤 즉석에서 한우를 구워 먹을 수 있다. 일반 식당보다 값싸게 한우를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2017년 개장해 전국적 명성을 이어갔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이번에 재개장한 수암한우야시장은 한우구이 거리, 퓨전 음식 등 먹거리, 수공예품 판매, 체험 거리로 구성돼 51개 판매대를 운영한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가 참여한 목장 플랫폼인 유기농방목마켓에서 땅끝해남 유기농 한우를 온라인 단독 론칭한다고 최근 밝혔다. 온라인으로 론칭되는 땅끝해남 유기농 한우는 유기축산물과 동물복지 인증을 모두 받은 농가인 해남의 만희농장과 현우농장이 참여했다. 만희농장은 유기축산물과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국내 1호 농장이며 현우농장은 국내 3호에 등재돼 있다. 유기축산물과 동물복지를 복수인증 받은 농가는 전국 8만7000여 한우농가 중 국내 단 3곳뿐이며 사육 두수는 700여 마리로 매우 희소하고 가치가 높은 친환경 한우이다. 영농조합법인 땅끝유기한우 이항림 사무국장은 이번 유기농방목마켓 론칭을 계기로 유기농한우의 판매 활성화와 함께 많은 분께서 유기농한우의 가치를 알아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해왔다. 유기농방목마켓에서는 이달 30일까지 한 달간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쿠폰증정, 리뷰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농협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 설립준비단이 본격 가동됐다. 농협사료(대표이사 김경수)는 지난 5일 당진축협 소회의실에서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법인 설립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설립준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협사료에 따르면 공동사업 설립준비단은 각 출자법인인 당진축협, 보령축협, 홍성축협, 농협사료의 실무자들이 참여하며, 당진축협 내 사무실을 마련하게 된다. 실무자들은 앞으로 제규정 마련과 전산프로그램 개발 등 신설법인의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한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참여법인 대표들과 설립준비단이 그동안의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공장 건립과 설립준비단의 역할, 운영방향 등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출자법인 조합장들은 “사업기간 내 공장 준공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며 신속한 공장건립 의지를 밝혔다. 이에 농협사료 김경수 대표이사는 “충남 공동사업은 중앙회와 지역축협 간 최초의 배합사료 공동사업인 만큼 성공적인 상생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설립준비단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관내 1억원 이상 소득 농가가 6140가구에 달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다 가구 수로, 2021년에는 1억원 이상 소득 농가가 6023가구였다. 1억원 이상 소득 농가는 전남지역 전체 농가(14만6천가구)의 4.2%에 해당한다. 1억원 이상 농가를 경영 형태별로 보면, 축산이 2499가구(40.7%)로 가장 많았다. 식량작물 1933가구(31.5%), 채소 907가구(14.8%), 가공·유통 325가구(5.3%), 과수 301가구(4.9%), 화훼 등 기타 175가구(2.9%) 순이다. 축산분야에서 연 소득 1억원 이상 농가가 가장 많은 이유는 한우 100마리 이상 사육농가 증가와 사육규모 확대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우 100두 이상 사육농가는 2021년 1254가구에서 2022년 1396가구로 11% 증가했다. 한우사육 규모는 2021년 59만2000마리에서 2022년 62만3000마리로 5% 늘었다. 시군별로는 해남이 753가구(12.3%)로 가장 많았고, 고흥 632가구(10.3%)·강진 589가구(9.6%)·영광 499가구(8.1%)·나주 478가구(7.8%) 순이다. 소득 구간별로는 1억~2억원 미만이 4418가구(72%)로
농협축산경제는 ‘스마트 가축시장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 개발을 완료하고 전국 21개 스마트 가축시장에 일괄 적용했다고 최근 밝혔다. 축산경제에서 개발한 플랫폼은 수기·대면 업무 위주의 산지 생축거래 전 과정을 디지털·비대면화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매실황을 관전하고 비대면 응찰까지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고도화를 통해 △카카오 알림톡 정보제공 △무인 키오스크 경매 참가 등록 △전국 가축시장 분석자료 원클릭 조회 △출장우의 혈통·교배·분만 정보·촬영 이미지 제공 △경매실황 유튜브 라이브 방송지원 기능 등이 추가됐다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전국 가축시장에 조속히 보급해 365일 중단없는 한우 생축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최근 소 사육두수 증가와 국제 곡물가 상승 등에 따른 사료값 폭등 및 생산비 증가로 인한 축산농가 경영난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조사료 생산 확대에 182억원을 투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종자 구매와 기계장비 지원에 73억원, 수입 조사료 비중을 줄여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발효사료인 사일리지 제조 지원에 84억원, 도내 사일리지 품질관리에 2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조사료 가공시설 보완 지원에도 9억원을 투자해 고성군 축산농가에 연중 안정적인 사료 수급과 생산비 절감 등을 지원해 공장 운영 효율화를 도모한다. 또 올해 신규사업으로 수확 기계장비를 지원해 농가의 하계 사료작물 기계장비 구입비 부담을 덜어주는 등 사료가치가 높은 하계 사료작물의 생산 기반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충북도가 한우 적정 사육두수 유지를 위해 감축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한우 사육두수는 작년 12월 기준 전국(352만8000마리)의 7%인 24만8000마리다. 2018년 20만5000마리와 비교해 21%(4만3000마리) 증가했다. 충북도는 내년까지 한우 사육을 줄이기 위해 인공수정료와 수정란 이식시술료 지원을 축소한다. 인공수정료는 지난해 1억7450만원(8725마리)에서 올해 8300만원(4150마리)으로, 수정란 이식시술료는 6750만원(450마리)에서 4500만원(300마리)으로 줄었다. 충북도 관계자는 “내년에도 이들 예산이 줄 것”이라며 “한우 사육두수가 지금보다 20~30%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한 소비 촉진 운동도 병행된다. 충북도는 5~6월 열릴 한우숯불구이축제·한우랑브랭드랑축제에 교육청과 기업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당부하는 지사 서한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또 축협, 하나로마트, 대형마트의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한우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많이 선택되도록 홍보를 확대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생산비 절감을 위해 스마트 축산시설 지원, 조사료 생산기반 조성, 한우개
전남 나주축협은 최근 나주 세지면 동곡리에 건립한 TMF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나주축협 축산농가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TMF공장은 지난 2022년 9월 착공해 5개월여 만에 준공됐으며 자부담 45억원을 들여 4346㎡ 부지에 공장동을 마련했다. 사료공장은 하루 50톤 생산규모로 추가 설비를 통해 일일 80톤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추가 설비를 갖춰나갈 예정이다. 나주축협은 TMF공장에서 검증된 축산농가의 배합비를 토대로 국내산 조사료 및 질 좋은 건초와 19종의 부원료를 배합해 충분한 발효를 거쳐 생산한 사료를 농가에 공급할 방침이다. TMF공장 준공으로 최근 소값 하락과 사료가격 인상에 대한 농가부담을 덜고 이를 계기로 지역 한우농가는 생산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사료(대표이사 김경수)는 지난 8일 본사 회의실에서 2023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농협사료 및 중소가축사료, TMR사료 판매 확대 경영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김충렬 중소가축분사장과 자회사인 정문기 농협티엠알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농협사료는 경영협약을 통해 ▲긴축경영체제 조기전환 ▲사업전반의 고강도 원가절감 ▲축산농가 실익지원과 농·축협 지원 강화 ▲상시 방역·안전관리로 신뢰받는 축산환경 조성 ▲미래축산업 선도를 위한 신사업 추진 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경수 대표이사는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소비 감소, 물가 상승 등 대내외 불안요소가 지속됨에 따라 우리 축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농협사료는 축산농가의 힘이 되는 드림파트너로서 선제적 긴축경영으로 농가부담을 최소화하고, 어려운 시장여건 속에서도 모든 임직원이 합심하여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고 당부했다.
강원도는 한우가격 하락과 사료비 상승에 대응하고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총 137억원을 투자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강원도는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4개 사업에 85억원을 들여 사일리지 제조와 사료작물 종자 구매 지원, 유휴지 활용을 위한 기계·장비를 지원하며, 품질검사와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 검정도 병행 추진한다. 또한 조사료 이용률 향상과 부존자원 활용에 52억원, 유통구조 개선과 수급 안정화에 33억원, 자재와 장비, 섬유질배합사료(TMR) 제조·이용 등에 19억원을 지원한다. 강원도는 다가올 조사료 수입 개방(2024년 한국-캐나다, 2026년 한국-미국, 2028년 한국-호주 FTA)과 한우 가격하락, 사료비 상승에 대응하는 조사료 생산 기반과 유통체계 확충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