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과 무진장축협은 최근 한우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장계 스마트가축시장’을 개장했다. 총 사업비 2억원이 투입된 장계 스마트가축시장은 출하되는 한우의 정보를 제한적으로 제공했던 기존의 종이인쇄 형식의 계류대를 전자식 스마트 계류대로 전면 교체해 매수인에게 한우에 대한 다양한 정보 제공은 물론 한우에 대한 실시간 정보변경이 가능해졌다. 또한 경매상황 실시간 방송·송출 설비와 전자식 경매시스템을 갖춰 매도인과 매수인은 가축시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전국 어디서든 스마트폰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경매를 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비대면 거래를 통해 방문자 수를 최소화함으로써 코로나19와 같은 각종 감염병과 가축 질병의 지역확산을 예방하는데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영수 군수는 “전북 최초 스마트가축시장인 장계 스마트가축시장이 개장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스마트가축시장 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장수군 축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큰 성과”라고 전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최근 ‘농업농촌, 새 희망을 보다’라는 주제로 ‘농업전망 2022’ 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육우 수급 동향과 전망’을 발췌해 소개한다. <편집자> 송아지 생산마릿수·암소도축 마릿수 증가 가능성 한우사육 마릿수 전년비 2.4% 증가한 340만9천두 ■ 소고기 수급 및 가격동향 ◆한육우 사육동향=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2015년 저점에서 2016년 반등하기 시작하여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5.6% 증가한 358만5천 마리였다. 이중 한우 마릿수는 340만8천 마리로 추정된다. 1세 미만 마릿수는 100만 마리를 초과하였으며, 가임암소 마릿수도 163만4천 마리로 2014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하였다. 2020년까지 한육우 사육 농장수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으나, 2021년에는 소폭 증가하였다. 2021년 농장당 사육 마릿수는 사육 농장수 증가에도 전체 사육 마릿수가 더 많이 늘어 전년 대비 1.8마리 증가한 38.3마리였다. 이는 한우 가격 강세로 송아지 입식이 증가하였고 암소 도태가 지연되었기 때문이다. 규모별 사육 농장수를 살펴보면 소규모
지난해 한우값 17.9% 상승…사육마릿수 14.1% 증가 농식품부 “향후 가격하락 따른 경영악화 최소화할때” 한우 공급과잉 우려로 생산농가의 선제적 수급관리 실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장기적으로 한우 공급과잉 및 수급불안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달 26일 ‘2022 축산전망 대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 자리에서 생산자단체에게 한우 수급전망 결과를 알리고, 학계·전문가 등과 함께 중장기 한우 수급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우 공급물량(도축)은 평년에 비해 6.2% 증가했으나, 도매가격(전국평균)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가정소비 증가 및 재난 지원금 지급 등으로 한우 수요가 높아져 평년에 비해 17.9% 상승한 kg당 2만1169원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렇게 도매가격 상승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농가들의 사육의향도 함께 높아져 지난해 한우 사육마릿수는 평년보다 14.1% 많은 339만마리 수준까지 증가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 중장기 전망에 따르면 총 사육마릿수는 농가들의 사육의향 기조 지속 영향으로 송아지를 생산하는 가임암소와 1세미만 개체수가 늘어남에 따라 2023년까지
민간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는 최근 ‘2000년대 한우산업의 변화, 전망과 과제’란 보고서를 발표했다. 향후 한우산업을 진단할 수 있는 자료라고 판단돼 관련 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2010년 이전 가격 좋아 사육두수 늘리는 ‘호황형’ 규모화 2010~2015년 ‘구조조정형’ 확대로 사육두수 비증 급증 올해부터 수익성 낮은 소규모농가 수익성 방어 나설 듯 1. 한우산업의 규모화 추세와 전망 ■ 규모확대 급진전 후 주춤 ◆한우의 호당 평균 두수는 2000년대에 5배나 증가하여 평균 사육규모가 135두에 이른다=호당 평균 사육두수가 2003년 6.7두에서 2020년 35두 수준으로 5배 이상 증가하였지만, 호당 규모가 40두에 못 미쳐 한우산업이 아직도 매우 영세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체 두수 중 100두 이상 규모 농가가 사육하는 비중이 2001년에는 14%였으나 2020년에는 41%로 늘어났다. 2001년에는 30두 미만 규모 농가의 사육두수가 61%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2020년에는 19%로 줄어 100두 이상 농가의 1/2 수준 이하로 감소하였다. 이러한 규모별 사육두수 분포를 반영하기 위해 규모별 사육두수 비중으로 가중평균
천하제일사료(사장 권천년)는 고객농장에서 또다시 슈퍼한우가 탄생해 경매가격 2000만원(2015만3952원)을 넘겼다고 최근 밝혔다. 천하제일사료에 따르면 경남 합천 손덕주 사장이 지난달 8일 출하한 한우가 경락단가 3만6912원/kg, 도체중 546kg, 1++(BMS.9) 등급, 등심단면적 117㎠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슈퍼한우 탄생 배경에는 농장의 끊임없는 개량과 함께 천하제일사료의 차별화한 제품과 프로그램 접목이 시너지를 보였다. 현장 중심의 꼼꼼하고 전략적인 컨설팅이 큰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덕주 사장은 “전국 최고의 한우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그동안 끊임없이 개량에 힘쓰며 육질과 육량을 높여 나갔다”며 “개량만으로는 최고의 한우를 만드는데 부족하다는 판단으로 최고의 배합사료를 찾고 고 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4월에 천하제일과 연을 맺은 이후 차별화한 제품과 프로그램은 물론 우수한 컨설팅 서비스는 농장 경영에 큰 도움이 됐다. 육질 진단 서비스와 체계적인 급여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손덕주 사장은 “우리 농장에는 도체중이 큰 육량형 소들이 많이 있다”며 “아쉬웠던 육질 부분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어 앞으로의 출하가 기대된다”고
전국한우협회가 한우자조금을 활용해 설 성수기 한우 암소의 도축수수료를 지원한다. 이번 설 성수기 한우암소 도축수수료 지원은 도축 시 발생하는 도축수수료를 경감시켜 농가의 출하를 독려하고 추가 도축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한다. 또한, 장기적 수급안정화 효과를 위해 대상 축종은 한우암소에 한해 지원되며, 설 연휴 직전 D-1주(24일~29일)에 도축하는 개체만 해당된다. 사업 신청은 전국한우협회 시군지부에서 접수하며, 실 사육농가에게 지원되도록 도축 2주 이내 양수·양도 시 전(前) 한우 농가에게 지급한다. 한편, 도축수수료 지원은 지난해 추석에도 진행돼 기존 도축 물량보다 20%정도 더 도축되는 효과를 냈다. 이번 설 명절 도축수수료 지원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도축장, 언론, 유관기관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 김삼주 한우협회장은 “한우암소의 도축 확대로 장기적 수급안정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길 바란다”며 “한우암소의 도축 마릿수가 늘 수 있도록 농가들의 많은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올 설부터 20만원 이하 농축산물 선물이 청탁금지법에 저촉되지 않으면서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지난 1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추석 기간 선보인 한우 최상위 등급으로 만든 프리미엄 한우 세트 ‘L-NO.9’이 판매 초기에 100세트 모두 판매됐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도 한우 등 정육 선물세트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10만원대 알뜰 세트부터 300만원 초고가 세트까지 1000여종의 정육 선물세트 총 20만세트를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설 명절 대표 프리미엄 선물인 한우를 역대 최대 물량인 7만3000여 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볏짚·보리·쌀겨 등 자체 배합한 곡물을 ‘끓여 먹이는 방식’으로 키운 프리미엄 한우 세트 ‘화식한우’ 세트가 대표적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현대명품 화식한우 국(菊)세트(85만원) △현대 화식한우 소담 매(梅)세트(22만원) 등을 비롯해 1++ 등급 한우 중에서도 최고급 한우만으로 구성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No.9) 세트(250만원)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 세트(200만원) 등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 80여 품목을 판매한다.
스마트폰으로 소를 사고팔 수 있는 전자경매 시스템이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안성한우시장에 구축됐다. 안성시와 안성축협은 비대면 스마트 한우경매시스템을 구축해 지난달 27일 경매시장에 처음 적용했다. 2009년 5월 12일부터 운영된 안성한우시장은 매월 두 차례(둘째·넷째 주 월요일) 열리는데, 매회 평균 250여개 축산농가가 참여해 90여 마리의 한우를 거래한다. 지금까지는 축산농가가 한우이력시스템에서 미리 사고팔 한우를 고른 뒤 시장에 와서 가격을 적어 내면 거래가 이뤄지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경매시장이 운영됐다. 안성은 소 사육두수가 10만 마리가 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축산지역이지만, 경매시장에서는 평균 100마리 이내의 소규모 거래만 이뤄져 지역 축산농가가 충북 진천이나 음성 등 타 지역에 있는 가축경매시장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성시와 안성축협이 농협중앙회와 함께 도비·시비 2억여원을 투자해 10여 개월에 걸쳐 스마트폰으로 경매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장 경매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한우를 경매할 수 있는 전자경매시스템을 도입한 곳은 경기도 6개 한우시장 중 안성이 처음이다. 전국적으로는 경남 합천과 하동, 전
“호랑이같이 예리하고 무섭게 사물을 보고 소같이 신중하게 행동한다”는 뜻으로, 모든 일에 느리더라도 조심성 있게 확실하게 하라는 가르침이다. 무곡 최석화 / (사)한국서도협회 공동회장
지난 15일 KBS-2TV ‘통합뉴스룸ET’ 프로그램에서 ‘한우 사육두수 역대 최대치…가격 내리나’가 방영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정승헌 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장이 출연해 현재 돌아가는 한우업계 동향을 설명했는데, 미처 시청하지 못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앵커] 내년에 한우값이 크게 떨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왜 이런 전망이 나온 건지, 현실성은 있는 건지, 정승헌 한우정책연구소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죄송하지만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한우값이 내리면 반가운데 또 기르는 분들 입장에서는 상황이 다를 테고, 먼저 이 전망이 나온 배경부터 들어보겠습니다. [답변] 가장 큰 것은 어쨌든 2015년 이후부터 쭉 가격이 좋으면서 한우 농가들의 사육두수가 크게 증가한 데 가장 큰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2015년도에 277만 두에서 현재 올해는 340만 두로 굉장히 큰 60~70만 두가 지금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가장 큰 요인은 내년도부터 한우 가격 하락에 대한 어떤 그런 예측을 하는 것은 두수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보시면 이미 2018년도부터 적정 사육 규모를 넘어섰잖아요? 올해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