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7월 3일 경북 예천에서 발생한 구제역과 관련해 긴급 백신접종과 예찰,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완료했으며 현재까지 추가 의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최근 밝혔다. 앞서 중수본은 예천의 돼지농장 1곳과 소 농장 5곳에서 구제역 발생을 확인한 뒤 발생 농장과 반경 3㎞ 이내 농장에 이동 제한을 하고, 양성으로 확인된 소 24마리와 돼지 14마리 등 총 38마리를 살처분했다. 또 예천과 인접한 경북 안동·의성·상주·문경·영주, 충북 단양 등 6개 시군의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방역 차량 69대를 투입해 집중 소독을 실시했다. 중수본은 예천과 인접 6개 시군의 우제류 농장 8122곳, 약 85만2000마리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접종과 임상검사를 모두 마쳤다. 발생 농장과 역학 관련 농장에 대한 3차 임상검사에서도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전국 우제류 사육농장 약 9만7000곳을 대상으로 한 전화 예찰에서도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중수본은 설명했다. 중수본은 발생 농장의 마지막 매몰일로부터 21일이 지난 7월 25일 이후 발생 농장과 반경 3㎞ 내 우제류 사육농장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면 이동 제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참진드기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축사와 초지 주변에서 작업하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7월 29일 검역본부에 따르면 참진드기는 국내에서 가장 흔한 작은소참진드기를 비롯해 숲과 풀밭 등에 서식하며 SFTS는 물론 라임병, 아나플라즈마증, 바베시아증 등 다양한 감염병을 전파할 수 있다. 특히 SFTS는 감염 시 고열과 오한, 근육통, 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국내에서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SFTS 환자 2065명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381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18.5%를 기록했다. 검역본부는 축사 주변이 초지와 맞닿아 진드기 서식 환경이 조성되기 쉬운 만큼 작업 전 긴소매 작업복과 장화를 착용하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한편,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업 중에는 풀밭에 직접 앉거나 눕지 말고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하며, 작업 후에는 몸과 작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 6월 1일 기준 한우 사육 농장은 7만2389곳으로 전년 동기보다 3689곳(4.8%) 감소했다. 한우 사육두수도 315만4000마리로 17만4000마리(5.2%) 줄었다. 한육우 전체 사육두수는 328만9000마리로 4.9% 감소했다. 7월 27일 국가데이터처에 의하면 번식 기반도 위축되고 있다. 송아지를 낳을 수 있는 한육우 가임암소는 2024년 6월 164만3000마리에서 올 6월 154만3000마리로 2년 새 10만 마리 줄었다. 1세 미만 한육우도 전년 동기보다 6.7% 감소했다. 현재 사육두수뿐 아니라 향후 생산 기반까지 약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국가데이터처는 추세적인 하락세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우 농가 수 감소는 최근 일이 아니다. 소규모 농가가 폐업하고 중대형 농가 중심으로 산업이 재편되면서 한육우 사육 농장은 2000년 약 31만4000곳에서 2024년 약 8만4000곳으로 줄었다. 반면 농장당 사육두수는 같은 기간 5.5마리에서 42.4마리로 늘었다. 농가 수는 줄었지만 남은 농가가 사육 물량을 흡수하는 규모화가 진행된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사육두수까지 감소하는 흐름이다. 한육우 사육두수는 2023년 3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최근 대전세종충남도지회에서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2026년 축산관련종사자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협회는 올해 축산법에 따른 ‘축산관련종사자교육 운영기관’으로 신규 지정돼 한우농가가 법정 의무교육을 보다 체계적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보수교육은 한우농가라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법정 의무교육으로 총 4개 과목, 6시간 과정으로 운영됐다. 특히, 최근 축사지붕 붕괴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축산현장의 안전사고 예방과 재해 대응 교육을 강화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교육에서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민권식 사무국장의 ‘축산관련법령 및 축산차량등록’과 ‘가축질병예방 및 방역관리’ △농업기술센터 김도현 지도사의 ‘축산환경관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정세균 부장의 ‘축산농가 환경개선’ 등 현장 밀착형 실무 중심의 교육이 진행됐다. 조만희 대전세종충남도지회장은 “이번 교육은 한우농가의 안전의식과 전문성을 높여 한우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다지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며, “최근 경북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교육 내용을 실천해 철저한 차단방역과 안전관리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북도가 도내 유일 축산물도매시장인 중앙축산물도매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한우 유통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축산물도매시장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에 나선다고 7월 28일 밝혔다. 축산물도매시장은 한우농가가 생산한 소를 출하하고 경매를 통해 가격을 형성하는 축산물 유통의 핵심 시설이다. 도는 지난해 12월 문을 연 중앙축산물도매시장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전국 도매시장의 거래와 운영 특성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전북만의 차별화된 활성화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분석 내용은 전국 축산물도매시장에 출하되는 한우의 지역별·등급별 출하 특성과 경매가격, 거래 규모 등이다. 중앙축산물도매시장과 규모나 운영 여건이 비슷한 도매시장을 비교하고, 대규모 시장의 운영 특성과 공판장·민영도매시장 간 차이도 함께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앙축산물도매시장의 강점과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한우 출하 물량과 거래 참여자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한다. 민선식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전문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축산물도매시장을 활성화해 도내 한우농가가 출하처 걱정없이 생산에 전념할 수 있고, 농가, 도매시장과 중도매인이 유기적 상
2029년까지 298억원 투입…생산·발전 실증 추진 우분·농업부산물 활용해 재생에너지 확대 나서 악취·오염물질 줄이고 가축분뇨 처리 해법 모색 정부가 우분(소똥)을 고체연료로 만들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298억원을 투입해 연료 생산부터 발전설비 활용, 오염물질 저감까지 전 과정을 실증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7월 28일 서울 중구 써밋원서울역점에서 ‘바이오매스 고체연료 생산 및 이용 기술개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R&D)은 가축분뇨 가운데 우분(소똥)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그동안 우분은 대부분 퇴비로 활용됐지만 농경지 면적 감소와 과잉 살포로 하천 녹조 등 환경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발전용 바이오매스 연료도 수입 목재펠릿과 목재 칩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국내 미활용 자원을 활용한 대체 연료 개발 필요성이 커졌다. 정부는 우분과 커피 찌꺼기, 농업 부산물 등을 섞어 고체연료를 생산하고 이를 발전소와 열병합발전 시설에서 활용할 방침이다. 가축분뇨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한다는 구상이
경기 평택시가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가축 이상 징후 탐지시스템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7월 28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가축의 행동과 상태 변화를 AI로 분석해 발정, 분만 징후, 뒤집힘, 열질병 등 축사 내 이상 징후를 사전에 탐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농가가 가축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응급 상황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농장 관리의 효율성과 편의성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시범 농가의 현장 의견을 수렴해 시스템의 활용성을 검증한 뒤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 연계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스마트 축산 정책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한우농가가 안정적인 생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평택 관내 한우농가 2곳에서 이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서울지원은 7월 29일 서울축협과 ‘한우 품질 향상을 위한 축산 데이터 AX 전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축협 NH타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은 축산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한우 농가의 품질관리 자가진단을 지원하고, 한우의 유전 능력과 출하 성적을 연계해 고품질 한우 생산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관내 청년 한우 농가들이 함께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데이터를 활용한 한우 산업 발전에 대한 다각적인 의견을 공유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우 농가의 자가진단 품질 컨설팅을 위한 축산 데이터 AX 전환 △한우 품질 고도화를 위한 한우 유전능력과 실제 출하 성적을 비교에 중점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축산 데이터와 생성형 AI를 활용해 한우 농가가 직접 품질 개선 방향을 계획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관내 한우 농가의 소득 증대와 한우 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평원 관계자는 “한우 사육에 있어서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의 도입은 필수적인 혁신 과제”라며, “기관이 다년간 쌓아온 축산 AI 데이터
“농가 피해 분석없는 시장 개방은 받아들일 수 없다” 한우산업 보호 위한 실효성 있는 보완대책 마련 촉구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7월 30일 성명을 통해 “한우산업 희생을 강요하는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우협회는 성명에서 “7월 27일 한·브라질 정상회담 이후 정부는 오는 8월 브라질 현지에서 쇠고기 수입을 위한 ‘위생·검역 기술진 현지실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지난 2월 룰라 대통령 방한 당시 채택된 ‘한·브라질 4개년 행동계획(2026~2029년)’의 쇠고기 수입 위험평가 신속 이행 합의가 실제 수입 절차로 이어지는 신호”라고 우려했다. 한우협회는 “현지실사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관계 부처는 브라질산 쇠고기 수입과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이 한우산업에 미칠 피해 분석과 구체적인 보완대책을 내놓지 않은 채 시장개방 절차부터 앞세우고 있다. 이것이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농업은 매우 중요한 안보 전략사업’이라는 인식에 부합하는 행태인가. 농업 현실을 외면한 채 대통령의 농정 철학에 역행해 일방적인 시장개방을 밀어붙이는 관계 부처의 편향된 통상정책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한우협회는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내년 4월 시행 목표…예방접종 명령 불이행 농가 대상 조기 신고·질병관리등급제 참여 농가 보상은 확대 동물복지농장도 감액 경감…방역 협조 인센티브 강화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정부의 구제역 백신접종 명령을 어긴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 살처분 보상금을 단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된다. 반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농가에 대한 보상은 대폭 늘어난다. 농식품부는 7월 23일 이 같은 내용의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백신접종 명령을 거부한 농가에는 경제적 책임을 강하게 묻고, 조기 신고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한 농가에는 혜택을 늘리는 것이 골자다. 현행 제도상 구제역 예방접종 명령 위반은 살처분 가축평가액을 100% 감액하는 사유다. 다만 실제 지급액이 평가액의 20% 아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하한선을 두고 있다. 가축평가액이 1억원이라면 백신접종 명령을 어겼더라도 최소 2000만원은 받을 수 있었던 셈이다. 개정안은 백신접종 명령을 어긴 구제역 발생 농가에 이 하한선을 적용하지 않도록 했다. 평가액 1억원을 기준으로 최소 2000만원을 받던 농가의 보상금이 0원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모든 백신 미접종 농가가 곧바로 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