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도 가상농장에서 가축방역 쉽게 배운다

  • 등록 2025.06.04 13: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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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본부, 가상농장 가축방역 교육프로그램 시연회 개최

아바타 조작해 가축방역 수칙 관련 미션 수행방식 구성

영어, 중국어 등 7개 언어로 번역…자국 언어로 학습 가능

 

 

외국인 근로자도 가상농장에서 가축방역 수칙을 언제 어디서든 쉽게 배울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는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축산 관련 생산자단체 및 언론인을 대상으로 ‘가상농장 가축방역 교육프로그램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축산농장 내 외국인 근로자의 가축방역 수칙 이해도와 실천력 향상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기반 ‘가상농장 가축방역 교육프로그램’의 활용 홍보와 올 12월까지 시범운영 기간 중 보다 완성도 있는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관계자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가상농장 가축방역 교육프로그램’은 외국인 근로자와 신규 진입 축산농장주 등이 축산농장 내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방역 수칙을 잘 알지 못해 발생하는 가축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만든 방역 교육프로그램이다.


해당 교육프로그램은 디지털(게임·영상화 등) 교육 콘텐츠로 교육 대상자가 실제 축산농장과 유사한 가상의 공간에 접속해 아바타를 조작해 가축방역 수칙 관련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한국어 외 영어, 중국어, 네팔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7개 언어로 번역돼 외국인도 자국의 언어로 학습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방역본부 관계자의 교육프로그램 설명과 함께 실제 교육 화면을 시연하고, 교육 과정의 흐름, 수료증 발급 등 주요 기능이 소개됐다.


김태환 방역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농장 내 실질적인 방역 문화 정착을 위한 시도”라며, “관계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홍보를 당부드리고,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2026년 본격적인 사업화에 앞서 완성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종환 기자 gohanw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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