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 인증 획득

  • 등록 2025.06.09 14: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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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지역 단위 구제역 백신 접종 청정지역 인증을 획득했다.

 

제주도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2차 세계동물보건기구 정기총회에서 제주가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으로 인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2021년 국가 단위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인증을 추진해왔다. 2023년 3월 심사를 통과했으나 같은 해 5월 충북 청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국가 단위 인증은 무산됐다.

 

이에 제주도는 2023년 7월 농식품부에 지역 단위 인증 추진을 건의하고 별도의 인증을 신청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하면서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계획을 수립했다. 같은 해 7월 29일 인증 신청보고서를 농식품부에, 8월 30일 세계동물보건기구에 최종 제출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세계동물보건기구의 6차례에 걸친 까다로운 추가 질의 66건에 대응하고, 지난 2월 과학기술위원회 심사와 60일간 183개 회원국 회람 과정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이번 인증이 수출국이 요구하는 엄격한 검역 기준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인 만큼 제주 축산물의 국제적 신뢰도와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인증을 기념하기 위해 6월 11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제주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 선포식’을 개최한다.

 

오영훈 지사는 “국제적 공인을 통해 제주산 축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입증함으로써 해외시장 진출, 프리미엄 시장 개척 때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해외 수출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방역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만성 기자 gohanw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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