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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전달 매체따라 축산물 신뢰도·인식 수준 차이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축산물 바로알리기 전국 순회교육’ 효과 분석

축산물 긍정 인식비율 교육후 55.9→80.7% 개선효과

정보 출처·과학적 검증 여부가 소비자 신뢰 형성 영향

과학적 근거 기반 검증된 정보 제공 강화해야

 

소비자가 정보를 접하는 매체에 따라 국내 축산물에 대한 신뢰도와 인식 수준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축산물 바로알리기 전국 순회교육’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교육을 수료한 소비자 2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 전 국내산 축산물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던 비율이 55.5%였으나, 교육 후에는 응답자의 80.7%가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응답해 소비자 인식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정보 “어디서 접하느냐가 신뢰 좌우”=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가 축산 정보를 접하는 매체와 그에 따른 인식 수준은 정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수준의 긍정적 인식을 보인 집단은 ‘정부·공공기관 자료’(평균 3.88점)를 통해 정보를 접한 응답자들이었다. 이어 ‘온라인·SNS 커뮤니티’와 ‘축산 전문 매체 교육행사’가 각각 3.72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이용 비율이 높은 ‘방송(TV, 라디오)’(3.60점)이나 정보 접근이 쉬운 ‘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3.57점), ‘주변인의 평판’(3.55점)에 의존해 정보를 얻는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긍정 인식 수준이 낮게 나타났다. 이는 정보의 출처와 과학적 검증 여부가 소비자 신뢰 형성에 핵심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한다.

 

◆‘지방 오해’ 풀고 ‘대체식품과 차별화’=교육의 세부 성과를 살펴보면, 소비자들이 평소 가졌던 축산물에 대한 주요 오해를 해소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동물성 지방이 건강에 해롭다는 오해를 해소했다’는 응답이 82.6%(4.14점)에 달해 교육의 실질적 가치를 입증했다.
또한, 배양육·비건 등 대체식품과 자연 축산물의 영양학적 차이점을 명확히 이해하게 됐다는 응답도 86.0%로 매우 높게 나타나, 우리 축산물만의 고유한 우수성을 각인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부정적 인식 보유층에서 교육효과 더 커=주목할 만한 점은 축산업과 축산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사전에 보유한 소비자일수록 교육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대체단백질 식품 증가’에 따른 축산물 소비 감소 및 축산업 부정적 인식을 가진 집단에서 교육 후 긍정적 인식 변화가 4.46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축산물 섭취 건강 우려’ 집단에서 교육 만족도가 4.36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한편, 부정적 인식의 주요 사유로는 ‘동물복지 사육환경 미흡’(38.5%), ‘수입산 대비 높은 가격’(32.6%), ‘원산지 표시위반 등 소비자기만’(23.0%) 순으로 나타나, 향후 맞춤형 교육 콘텐츠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이번 조사를 통해 소비자가 축산물과 축산업에 관한 정보를 어떤 매체를 통해 접하느냐에 따라 축산물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방송 매체의 이용 비중은 높은 반면, 정보에 대한 신뢰도는 공공기관 자료와 전문 매체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만큼, 향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검증된 정보 제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유튜브와 SNS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확산되는 왜곡되거나 부정확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