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2일 풀사료의 여왕이라 불리는 ‘알팔파’ 수확 연시회를 경남 고성군 논 재배 알팔파 실증 시험재배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남지역에서 처음 열린 이번 ‘알팔파’ 수확 연시회에는 경남농업기술원, 경남지역 시군농업기술센터, 조사료 생산 경영체, 한우 사육농가, 지역 농축협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논 재배 알팔파의 연중 생산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개발한 신품종 ‘알파킹’을 이곳 시험재배지 약 3헥타르(ha) 면적에 파종했다. 이번 1차 수확을 시작으로 가을까지 연 4~5회 수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시회에서는 논 재배 ‘알팔파’ 연중 생산을 위한 안정재배 기술과 고품질 ‘알팔파’ 열풍 건초 제조 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알팔파’ 재배지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수입 건초와 국내산 ‘알팔파’ 열풍 건초의 사료가치를 비교하는 현장 평가도 있었다. ‘알파킹’은 세계 대표 ‘알팔파’ 품종으로 알려진 ‘버널’ 품종과 비교해 조단백질 함량이 높고 소화율도 우수하다. 연 4회 수확했을 때 ‘버널’보다 생산성이 11% 높았다. ‘알팔파’ 재배 실증에 참여한 최두소 농장주(경남 고성군)는 “‘알팔파’는 국내
전북 장수군 한 축산연구소에 침입해 한우 씨수소 정액을 훔쳤다가 검거된 30대가 울산에서도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5일 오후 9시 45분쯤 울주군 언양읍 한 축산농가에 몰래 침입해 1000만원 상당의 한우 씨수소 정액 60점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던 중 A씨가 같은달 8일 전북 장수군 한 축산연구소에서 씨수소 정액을 훔쳤다가 검거된 30대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증거자료를 토대로 A씨를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다. A씨는 훔친 씨수소 60점 가운데 20점은 개당 37만원에 판매하고 나머지 40점은 녹아내려 폐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금전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부터 당해연도 필기시험 합격자 한해 다음 연도 1차 필기시험 면제요건 완화 1차 필기시험에서 전자계산기 사용할수 있어 농촌진흥청은 올해 가축인공수정사 면허시험 일정 등 시행 계획과 올해부터 달라지는 주요 사항을 지난 1일 안내했다. 필기 시험일은 7월 13일(토)이며, 필기시험 접수는 5월 16일(9시)부터 5월 23일(18시)까지다. 실기 시험일은 8월 31일(토)이며, 실기시험 접수는 8월 2일(9시)부터 8월 9일(18시)까지다. 연 1회 치러지는 가축인공수정사 면허시험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실기시험으로 구성돼 있으며, 필기시험 합격자만 2차 실기시험을 치를 수 있다. 다만 올해부터는 당해 연도 가축인공수정사 필기시험 합격자에 한해 다음 연도 1차 필기시험 면제 요건을 완화했다. 또한 가축인공수정사 면허시험 시험위원회는 응시자 편의를 위해서 1차 필기시험에서 허용 기종에 한해 전자계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필기시험 과목은 △축산학개론 △축산법 △가축전염병예방법 △가축번식학 △가축육종학 5과목이다. 실기시험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암소모형 등 소품을 이용해 △가축인공수정실무절차를 평가한다. 응시료는 필기시험 2만5000원, 실기시험 3만원
경기도가 4년만에 ‘경기 한우 고급육 평가대회’를 개최한다. 경기도는 도내 한우의 품질과 안전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촉진, 판로 확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15년 첫 ‘경기 한우 고급육 평가대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로 행사가 중단됐다. 경기도는 올해 한우 고급육 평가대회를 오는 6월 개최하기로 하고 이달 25일까지 대회 참가할 한우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회는 안성에 위치한 도드람LPC(도드람양돈조합 자회사)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오는 5월 중순까지 전문기관 심사위원들의 서류심사, 농장환경평가 등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해 출품 출하 축을 선정한다. 경기도는 부대행사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경기 한우 어린이 포스터 그리기 선발대회’도 마련한다. 최경묵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코로나 이후 4년만에 재개되는 한우 고급육 평가대회에 축산농가 등 생산자단체와 도민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충남 태안군은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이원간척지에 10㏊ 규모의 조사료 생산단지를 조성한다고 최근 밝혔다. 최근 조사료 생산 기반 악화로 농가 지출이 늘고 저품질 조사료가 공급되는 등 축산농가 어려움이 가중되는 데 따른 것이다. 태안 지역 축산농가 중 사료작물 생산 농가는 전체의 15%로, 자급률이 40%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대부분 볏짚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군은 이원간척지 내 다른 작물 재배 의무농지 중 일부에 다음달부터 총체벼, 피, 이탈리안그라스 등을 심어 10월 수확할 예정이다. 올해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생산 면적을 100㏊까지 늘려 대규모 직접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새만금간척지 조사료 단지 조성 경험이 있는 국립식량과학원에 기술지도를 요청하고 생산필지 정비, 토양분석 및 염도관리, 종자 확보에 나섰다”며 “유휴 간척지를 활용해 축산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시범사업 추진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농가 경영부담 낮추고 소비자 가격도 인하 효과 단축시 사료비용 32% 절감 온실가스 25% 감소 정부가 현행 30개월인 한우 사육기간을 최대 24개월로 줄이는 단기 사육모델을 올해 말까지 개발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사육기간 단축을 위해 농협, 강원대, 전남대 등과 함께 올해 12월까지 최적의 소 단기 사육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2022년 말부터 사육 과잉으로 인한 공급 증가와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수요 감소로 한우 도매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2022년 이후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생산비의 약 60%를 차지(송아지 가격 제외)하는 사료 가격은 올라 농가소득이 크게 하락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환경에 부담을 덜 주고 탄소를 보다 적게 배출하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한우 사육기간 단축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강원대 박병기 교수팀에 따르면 현행 30개월 사육 대비 24개월 사육시 사료비용이 약 32% 절감되고, 온실가스 배출은 약 25% 감소한다. 농식품부는 한우 사육기간을 짧게 하면 농가와 환경, 소비자에게 이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서부 진골농장, 이천 한우농장, 영남 아사농장 1++등급 출현율 55~62% 평균도체중 481~515kg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2023년 우수한 출하성적을 거둔 비육우 사료 고객농가를 대상으로 권역별 ‘2024 포텐셜데이’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2024 포텐셜데이’는 권역별로 서부(대전 유성호텔), 이천(이천 빌라드아모르), 영남(대구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릴레이로 진행됐다. ‘2024 포텐셜데이’는 우수한 출하성적을 거둔 고객농가를 시상하고, 한우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진 서승완 비육우PM의 ‘2024년 시장전망’ 발표에 이어 ‘한우 정밀 사양관리를 통한 생산성 향상 방안’에 대한 선진 축우기술혁신센터 조남철 박사의 발표도 함께했다. 이는 농장 운영에 대한 선진만의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자리가 되어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포텐셜데이는 거세우와 암소비육 부문으로 나눠 평가를 실시하고 대상부터 장려상까지 시상을 진행한다. 대상의 경우 권역별 최고 성적을 거둔 각 1개 농장이 선정되며, 대상 수상 농가는 부부 동반 해외 선진지 견학 기회가 제공된다. 우수 농장 평가 기준은 △출하 두수 △
강원 ‘홍천늘푸름한우’가 12회 연속 국가 대표 브랜드로 선정되며 최고의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홍천늘푸름한우는 최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The 2024 NYF K-NBA)’ 시상식에서 한우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홍천늘푸름한우는 엄선된 순수혈통의 한우 암소에 고급육 우량 형질의 수소 정액으로 인공수정한 송아지를 5개월령 이전에 거세한 뒤 30개월 이상 장기 비육, 육질 1등급 이상의 고급육만을 브랜드로 유통하고 있다. 김완수 홍천군 경제진흥국장은 “12회 연속 국가브랜드로 선정돼 최고의 한우 브랜드로 인증 받은 만큼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안전하고 건강한 한우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축산유통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도축 현장의 업무 편의 증진을 위한 ‘스마트 전자출하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스마트 전자출하 시스템은 소·돼지 출하 신청 절차를 전산화하고 도축단계의 행정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축평원이 보유하고 있는 축산물 이력 정보를 기반으로 출하 신청자가 개체정보(농장주, 품종, 성별, 사육개월령, 브루셀라 검사 여부 등)를 출하 전에 미리 확인해 출하를 신청하고, 이를 도축장 출하 담당자가 한눈에 확인·점검할 수 있다. 스마트 전자출하 시스템의 주요 기능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전자출하 신청 △무항생제·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등 축산 인증 정보 연계 △현장 행정업무의 전산화 등이며, 축평원은 시스템을 올해 연말까지 구축 완료,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출하 신청자가 도축장의 출하 사무실에서 ‘출하 신청서’ 서류를 작성·제출하면 도축장 출하 담당자가 컴퓨터를 통해 신청 내역을 입력하는 절차를 거쳤다. 하지만 스마트 전자출하 시스템에서는 출하자가 스마트폰 앱에 내역을 입력해 출하 신청을 하면 도축장 담당자가 컴퓨터에서 바로 확인해 쉽고 빠르게 접수할 수 있다. 출하
전북 장수에 이어 울산에서도 씨수소 정액 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지난달 27일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울주군 언양읍 한 축산농가 보일러실 창고 내 질소탱크에 보관 중이던 한우 씨수소 정액 앰플을 도난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라진 씨수소 정액 앰플은 총 60회 분으로, 시가는 1000만원에 달한다. 당시 축사 창고에는 별도의 잠금장치가 없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한우 씨수소 정액 앰플 300여개 가운데 최상급 품질만 골라 없어졌다는 농가의 진술에 주목한다. 또 씨수소 정액 앰플은 일반인이 처분하기에는 어려운 점으로 미뤄 축산업 관련 지식인이나 종사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한다. 경찰은 다만 범행 현장 인근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탐문수사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용의자 특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번식이나 비육 성적이 좋은 씨수소의 정액 앰플은 한우개량사업소 추첨에서 당첨돼야 구매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공급 물량이 턱없이 부족해 축산농가 사이에서도 웃돈을 얹어 거래할 만큼 구하기가 쉽지 않다. 암거래 시장에서 1스트로우 당 50만~100만원 선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8일 전북 장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