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가 지난 55년간 축적해 온 등록, 심사, 검정자료 등 방대한 가축개량자료(빅데이터)의 활용도를 점차 높여나가고 있다. 올해 1월1일자로 신설된 한국종축개량협회 빅데이터연구센터(센터장 신재영)는 상반기 동안 농협경제지주와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유관기관, 대구축산농협을 비롯한 많은 지역축협과 ‘가축개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가축개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빅데이터연구센터는 종축개량협회 보유 개량자료와 유관기관에서 제공받은 자료 등을 활용하여 농장 보유개체들의 혈통등록 구분별 개체현황, 선형심사 결과, 출하년도별 도체성적 변화 추이, 후대 및 형매축 도축성적, 모계 가계도, KPN 사용현황 등 국내 가축개량 가속화를 위해 다양한 개량자료를 생성하여 제공해 오고 있다. 또한 출하연도·지역별 출하자 및 송아지 생산자별 출하성적, 관내 우량암소 보유 현황 등과 같은 조합의 빅데이터 관리·분석 서비스를 포함한 사무용 소프트웨어 자동화 및 데이터 구조변경 등과 같은 전산업무 또한 지원하고 있다. 신재영 빅데이터연구센터장은 “종축개량협회는 55년여간 가축개량사업을 추진하면서 개량의 기본이 되는 혈통등록자료와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7월18일 다양한 축산 유통 현장을 취재하면서 국민과 축평원 기관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2024년 축산유통 국민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발대식에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기자단이 참여하여 활동에 대해 안내 받고, 콘텐츠 제작 전문가의 강연을 들었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의 기호가 다양해지고 가치소비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소비자 관점의 정보를 제공하는 국민기자단의 활동은 국민 소통의 훌륭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국민기자단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콘텐츠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축산유통 국민기자단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국민소통단’ 중 핵심 그룹으로, 올해 홍보콘텐츠 제작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대 연구센터와 상호 양해각서 체결 첫 프로젝트로 생체정보 수집장치 개발 한우번식 효율성 높여 생산성 향상 기대 경북도가 스마트 축산시대를 열기 위해 서울대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와 손을 잡았다. 경북축산기술연구소는 지난 5일 서울대에서 이 대학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와 ‘스마트 축산기술 실증 및 보급’을 위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첨단 공학기술과 축산기술의 만남을 통해 스마트 축산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복안이다. 협약에 따라 처음으로 진행할 연구 프로젝트는 한우의 생산성 향상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체정보 수집장치’ 개발이다. 이 장치는 기존 판매되고 있는 한우 발정탐지기의 단점을 보완하고 정확도를 향상하는 장치로, 발정과 분만 시기를 보다 정확히 예측해 한우번식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소의 체온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질병을 초기에 발견하도록 돕는다. 서울대 스마트 장비 기술력과 경북축산기술연구소의 축산 연구력이 융합돼 한우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한우 농가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환 경북축산기술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 공학기술과 축산신기술의 융복합으로,
전남도가 한우가격 하락과 사료값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는 한우농가를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예비비를 활용, 소규모 농가에 사료 구입비 125억원을 한시 지원한다. 지난 8일 전남도에 따르면 과거 한우값 파동기에 소규모 한우농가의 폐업이 빠르게 진행된 점에 주목, 사육기반 유지를 위해 30마리 이하 소규모 농가에 농가당 최대 사료비 인상액 200만원 중 100만원을 한시 지원할 계획이다. 사료비 인상액의 50%를 보조 지원하는 것으로, 지원 대상은 전체 한우 사육농가 1만6000여 농가 중 1만2000여 농가, 비율로는 76%가 해당된다. 사업비는 125억원으로, 도비 25억원, 시군비 37억5000만원, 자기부담 62억5000만원이다. 마리당 6만6000원이다. 전남도는 앞서 지난달 화순축협에서 한우협회와 18개 축협 조합장, 시군 등이 참여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소규모 농가의 경영안정 지원의 필요성을 논의했고 이번 조치는 그에 따른 후속조치인 셈이다. 당시 회의에선 △사료구매자금 이자 1% 지속지원 △조사료 생산이용확대(6만㏊)로 사료비절감 △농축협 할인매장을 통한 소고기 소비촉진 △농가의 자발적 저능력우 도태 등 한우가격 안정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충남도가 비용은 낮추고 품질 높은 한우 축산물을 생산하는 기반을 마련해 도내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지난 9일 도청에서 충남대, 연암대,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종축개량협회와 ‘선진 축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의한 축산물 수입 확대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한우 혈통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유전체 분석 등을 통해 우량 씨수소를 선발하는 한편 스마트 기술 보급과 전문인력 양성, 축산 분야 탄소중립에 힘쓰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충남대는 충남형 씨수소 선발 체계를 확립하고, 연암대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과학적인 가축 관리에 앞장서기로 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스마트 축산·저탄소 축산물 생산에 협력하고 한국종축개량협회도 체계적인 혈통 관리를 위해 노력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축산업 5개년 육성 계획에 따라 앞으로 5년 동안 스마트 축산으로 가는 길을 닦아가겠다”며 “축산업이 미래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가축분뇨 퇴비’의 베트남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가 구축됐다. 축산환경관리원(관리원)은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을 찾아 ‘한국산 가축분뇨 퇴비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관리원은 이 기간 유기질 비료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의 주요 정부기관, KOTRA 무역관, 비료 수입업체, 유기질 비료 사용농가 등을 방문해 현지 상황을 점검했다. 베트남 현지 국가비료검증원(NCFT)·농업과학원(VAAS) 등과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이들은 가축분뇨 유기질 비료 수출 활성화, 퇴액비화 처리기술 고도화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관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축분뇨 발생량은 2023년 기준 총 5087만1000톤으로, 그중 약 84.5%가 퇴비와 액비로 생산돼 농경지에 공급되고 있으나 경작지 감소 등으로 양분관리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양분과잉 문제 등을 해결하고자 가축분뇨의 고체연료화, 퇴비수출 등 비농업계 이용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퇴비수출 현장에서는 수입국 정보 부족과 경제성 확보 어려움 등 많은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관리원은 우리나라 가축분뇨 퇴
올해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11월 4일(출하)∼6일(경매) 농협 음성출산물공판장에서 개최 충북농협중도매인조합장상 신설 및 시상금 인상 보고하고, 대회규정 개정(안) 원안 의결 제27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참여농가를 대상으로 한 「28개월령 이하 한우능력평가대회」가 오는 9월 9일∼11일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개최된다. 또한 제27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는 285명 참여농가의 출품우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4일(출하)∼6일(경매) 농협 음성출산물공판장에서 열린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지난 7월12일 이천축산농협 회의실에서 임관빈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추진협의회장을 비롯한 추진위원들과 대회 출품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제27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참여농가 총회를 개최, 「28개월령 이하 한우능력평가대회 특별행사」를 비롯 제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신청현황, 충북농협중도매인조합장상 신설 및 시상금 인상 등을 보고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참여농가의 부정행위 적발 시 대회 참가 제한 ▲참가신청 접수 마감 후 개체 변경 불가 ▲참여농가 모집 방법 등에 관한 대회규정을 개정 및 신설하였으며, 기타 토의를 통해 참여농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내년에「미경산우 능력평가대회
한우농가, 12년만에 생존권 투쟁을 통해 ‘폐업 위기’ 대변 농식품부, ‘수급안정 및 한우산업 체계 혁신방안’ 마련 중 농장수 5년만에 ‘8만개소 붕괴’ 눈앞 … 폐업 속도 빨라져 ‘희망의 끈’ 이어 갈 사료자금 상환 기한 연장부터 시행을 지난 7월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모인 1만2천여명 한우농가들은 한목소리로 “소 한 마리 200만원 적자! 정부가 키워봐라!”고 외쳤다. 12년만에 펼쳐진 한우농가의 생존권 투쟁이었다. 지난 7월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참석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한우산업 불황은 한우농가의 사육두수 증가가 원인이라며, 한우 수급을 안정시키고 한우산업 체계 혁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한우자조금 등을 활용해 한우 소비를 촉진하는 한편 한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비 절감 방안 등을 찾아나가겠다는 원론적 답변이었다. 현재의 한우산업 불황을 보는 시각과 대처 방법에 대한 한우농가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서로 다른 입장만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2월 ‘대대적 소비 촉진으로 한우산업 안정 도모’를 목표로 한 한우수급안정대책을 발표했다. 그리고 지난해 9월 ‘한우농가 경영난 해소, 중장기 한우산업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축산유통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카페인(KAPE in)’ 온라인 매거진을 발행한다. 기존 ‘카페인(KAPE in)’은 종이 잡지 형태로 발간되었으나, 올해부터 온라인 매거진이 병행 운영됨에 따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을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됐다. 온라인상에서 독자 편지, 퀴즈 등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온라인 매거진에는 △축산 정책 △축산물품질평가원 주요 사업 및 현장 △축산유통 데이터 등 다채로운 정보가 담겨있다. 특히, 이번 여름호에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올해부터 신규 수임한 곤충산업 홍보 사업과, 본사업에 돌입한 꿀 등급제도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담겨 의미를 더했다. 해당 매거진은 매 분기 축산물품질평가원 대표 누리집의 소식지 메뉴를 통해 공개되며, 공식 카카오톡 채널 구독자에게도 발송된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콘텐츠 구독 환경이 디지털로 변하고 있는 만큼 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축산유통 정보를 접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유통 전문기관으로서, △국민제안 경진대회 개최 △축산유
한우반납투쟁 결의문 오늘 우리는 한우값 폭락과 생산비 폭등의 작금의 현실에 한우농가의 생존권을 쟁취하고 국회와 정부, 그리고 농협에 한우산업 안정을 위한 대책을 요구하기 위해 모든 일손을 내려놓고 여기 국회 앞에 모였다. 우리 한우농가는 그 동안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에 전념했으며, 세계유일의 유전자원인 한우의 육성과 발전에 힘써왔다. 또한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 식량자급률 향상과 농업농촌 유지를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지금 한우산업은 연간 4천호의 농가가 폐업할 정도로 절망적이다. 한우농가는 2022년부터 3년동안 적자를 보고 있으며, 2024년 5월기준 1두당 230만원의 손실에 처해 있어, 한우농가가 소를 키워서 남는 건 소똥 밖에 없다. 현재도 버티기 힘든 한우산업은 미래도 어둡다. FTA 추진 속에 대책이라던 세이프가드는 발동조차 되지 않고,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약속조차 이행되지 않고 있다. 또한, FTA피해보전직불금은 2025년 일몰을 앞두고 있다. 이런 깜깜한 상황 속에 미국·호주·캐나다산 쇠고기 관세철폐를 2026년부터 줄줄이 앞두고 있다. 이런 참담한 상황에 국회와 정부, 그리고 농협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농민의 자주적 협동조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