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충주시가 소비자 선호도가 낮은 한우 쇠심줄과 앞다릿살의 재고 소진을 돕고자 가공상품 개발에 나선다. 지난 10일 충주시에 따르면 한우를 도축한 후 발생하는 부산물 가운데 쇠심줄과 앞다릿살은 등심이나 갈비 등 구이용 부위에 비해 소비자 선호도가 낮다. 쇠심줄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가졌지만 조리 과정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앞다릿살 역시 대부분 국거리용으로 사용되다 보니 소비가 제한적이다. 이처럼 낮은 선호도 때문에 도축 후 쌓이는 재고는 축협의 큰 골칫거리 중 하나다. 충주축협의 경우 최근 1년간 도축 후 냉동창고에 보관 중인 쇠심줄 재고량이 약 1t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유통기한도 2년이 채 되지 않아 소비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게 축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충주시가 힘을 보태기로 했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비선호 부위를 활용한 가공상품 연구개발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축협은 원재료 공급과 유통을 맡고, 정푸드코리아가 시제품 생산을 지원한다. 그동안 협업을 통해 시험연구와 시식 평가가 상당 부분 진행됐고, 지금은 쇠심줄과 앞다릿살을 활용한 찌개류 상품 개발이 한창이다. 다음 달이면 소비자 평가를 거쳐 상품화 방안이 마련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5일 미식관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K-미식벨트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한식진흥원, 한국농어촌공사와 여행업계(노랑풍선, 코레일관광개발), 식품업계(BBQ, 교촌, 하림, 샘표)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치킨벨트 등 최근 주목받는 K-푸드를 주제로 한 미식벨트를 조성하는 데 대한 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순창·담양 지역의 장(醬) 벨트를 시작으로, 올해는 안동의 전통주, 광주의 김치, 금산의 인삼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미식벨트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송 장관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외국인이 좋아하는 치킨벨트도 구상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직 치킨벨트의 구체적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중 BBQ치킨은 1호점이 있는 경기도 연천군과 BBQ치킨 거리 조성을 논의하고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경북 구미시와 함께 구미 송정동의 1호점을 중심으로 약 500m 구간에 ‘교촌1991 문화거리’를
 
								8월 가정내 외식 늘며 축산물 소비 상대적으로 줄어 축산물 가정간편식, 부대찌개·삼계탕·갈비탕 순 선호 국내 소비자는 국내산 소고기를 주로 정육점에서 구매하고 품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2일 축산물 구매자 소비 경향을 분석한 ‘축산물 소비 트렌드 인사이트’ 9월호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축산물 소비 트렌드 인사이트’는 월 단위로 분석한 축산물 판매량과 판매액 그리고 소비품목, 구매처, 구매고려 항목 등 소비자 패널의 응답 결과를 종합한 소비자 경향 분석 결과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9월호는 소비자의 축산물 구매 장소, 축종과 같은 단순 정보뿐 아니라 가정간편식 소비 패턴 분석 정보까지 포함해 보다 입체적인 소비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9월호 내용을 살펴보면, 8월달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판매량은 7월 대비 각각 5.8%, 1.5%, 22.1% 감소했다. 여름 휴가철인 8월은 가정 내 외식이 늘어 축산물 소비가 상대적으로 줄고, 닭고기의 경우 복날 성수기 효과가 감소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소비자 패널 응답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는 국내산 소고기를 주로 정육점(23.8%)에서 구매하고 품질(30.1%
 
								올해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으며 흥행에도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 전북 장수군에 따르면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32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 기간 현장 매출은 30억원에 달해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장수한우와 사과를 비롯한 농특산물은 완판된 것으로 집계됐다. 김홍기 축제추진위원장은 “32만명이 다녀간 이번 축제를 통해 장수의 레드푸드와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훈식 군수는 “내년 20회를 맞는 축제를 세계인이 찾는 먹거리 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며 “지속 발전할 수 있는 축제, 변화된 모습의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우·칡소·제주흑우 등 토종한우 품종 소개 다양함 속에서 큰만족 제공하는 식재료 확인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 서경한우프라자 역삼점에서 ‘한우 잇(EAT)다: 토종 한우로 색다른 맛을 잇다’ 미디어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식회는 단순한 미식 체험을 넘어 토종 한우의 품종별 가치를 조명하고 고유한 풍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로, 2025년 한우 소비촉진 캠페인 ‘한우 잇(EAT)다: 모두를 잇다, 먹다, 즐기다’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우 품종을 소개하며, 한우가 단일 품종을 넘어 다양성과 차별성을 바탕으로 발전해왔음을 보여주는 기회가 됐다. 행사에서는 제주 흑우, 칡소, 황우(미경산우) 등 세 품종의 채끝과 치마살을 제공해 참가자들이 풍미·식감·육즙의 차이를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한우가 단순히 ‘하나의 맛’에 그치지 않고, 품종별 특성이 주는 다양함 속에서 소비자에게 더 큰 만족을 제공하는 식재료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2025년 한우 명예홍보대사 김호윤 셰프가 현장에서 한우의 품종별 특징 및 배경을 소개하며 직접 커팅과 그릴링 시연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셰프의
 
								충남 공주시는 지난 8일 시청 상황실에서 공주알밤한우를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과 판매 활성화를 위한 ‘공주알밤한우 가공식품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공주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종공주축협, ㈜해피브릿지 공주공장과 함께 공주알밤한우의 활용도를 높이고, 소비 활성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공주시는 브랜드 관리와 대외 홍보, 유통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 등의 역할을 맡고, 세종공주축협은 공주알밤한우 원육 공급과 품질 관리, ㈜해피브릿지 공주공장은 가공식품 개발과 시제품 제작 등을 담당하며 생산부터 판매까지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공주알밤한우를 활용한 햄버거 패티 등을 개발해 백제문화제와 연계한 정식 제품 판매 및 시식 행사 등 현장 홍보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뒤 본격적인 유통과 홍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경북 한우의 홍콩 시장 공략이 가속화되고 있다. 경북도는 광역한우브랜드인 ‘참품한우’가 지난 4월 홍콩에 첫 수출을 시작한 후 7월까지 누적 수출량 1t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이번 수출이 이뤄지자 홍콩 대표 방송사인 TVB는 이달 초 경북에 있는 한우농장, 도축장 등을 방문해 한우 사육환경, 위생관리, 수출포장 과정을 찍고 관계자와 인터뷰를 했다. 방송은 오는 11월 중 홍콩 전역에 방영될 예정이어서 하반기 한우고기의 홍콩 수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참품한우는 이번 홍콩 수출에 이어 말레이시아 식품 유통 기업과도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어서 올해 안으로 첫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앞서 경주축협도 ‘경주천년한우’ 브랜드로 2018년부터 한우고기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상주축협이 ‘명실상감한우’를 두바이 한인마트에 수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 들어 지역 한우고기 브랜드들의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한우고기를 포함한 지역 우수 농축산물에 대한 품질 관리와 해외 마케팅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전남 나주축산농협(조합장 나상필)이 ‘나주 들애찬 한우’ 사골곰탕을 뉴질랜드로 수출한다. 지난달 20일 본점에선 ‘나주 들애찬 한우’ 첫 수출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나주 들애찬 한우’는 지역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나주축협과 나주시가 협력해 개발한 자체 브랜드로 7월말 출시했다. 이번에 뉴질랜드에 보낸 수출 물량은 250㎏으로 소량이지만, 나주축협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지역 한우를 세계에 알리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상필 조합장은 “자체 브랜드를 알려 지역 한우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에 이바지하고 소비자에겐 고품질 먹거리를 전하겠다”며 “뉴질랜드를 발판으로 호주 등에도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엔 윤병태 나주시장, 나상필 조합장, 제해중 NH농협 전남 나주시지부장, 김재영 전국한우협회 나주시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전남 나주축협이 프리미엄 한우고기 브랜드 ‘나주 들애찬 한우’를 공식 출시했다. 나주축협은 최근 본점에서 한우고기 브랜드 출시를 기념하며 ‘이열치열 함께하는 사랑의 축산물 나눔행사’를 열었다. 축협은 지역 사회복지기관에 ‘나주 들애찬 한우’ 1500세트를 전달했다. 그동안 별도 한우고기 브랜드가 없었던 나주축협은 지역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나주시와 협력해 자체 브랜드를 개발했다. 나주축협은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나상필 나주축협 조합장은 “이번 나눔행사는 지역 이웃과 함께하는 농협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새로 출시된 브랜드 홍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골격근량 증가와 체성분 개선 효과 두드러져 콜레스테롤 수치 유의미하게 감소 탄수화물 제한해도 근감소증 예방에 효과 올레인산 함량이 높은 고지방 한우고기 섭취가 체지방 감소와 심혈관 건강 개선에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최근 ‘한우고기 기반 고지방식의 건강 개선 효과 규명 연구’를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최성호 교수)에 의뢰한 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임상시험, 동물실험, 문헌고찰, 소비자 인식조사 등으로 구성됐으며, 총 24주간의 탄수화물 제한 식이 및 고지방 한우고기 섭취가 인체 건강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임상실험은 40~64세 비만 위험군을 대상으로 24주간 진행됐다. 실험결과, 탄수화물 섭취만 제한해도 체지방과 내장지방, 중성지방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하고 일부 골격근량이 증가하는 등 건강 지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다만, 단백질과 오메가-3의 섭취가 함께 제한된 탓에 근감소 우려도 일부 관찰됐다. 이후 올레인산이 풍부한 고지방 한우고기를 하루 130g씩 12주간 추가 섭취한 결과, 골격근량 증가와 기초대사량 상승 등 체성분이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