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거세우를 기준으로 도매가격이 올 3분기에는 kg당 1만9000원대를 넘어설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 6월 축산관측에 따르면 3분기 거세우 도매가격은 도축마릿수 감소로 인해 전년대비 상승한 kg당 1만8500원에서 1만9500원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한우 도축마릿수는 92만9000마리가량으로 전년 99만여마리에 비해 6.2%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3분기 도축마릿수도 25만7700여마리로 전년동기 26만4800여마리에 비해 2.7%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4분기 도축마릿수는 20만9900여마리로 전망되면서 전년동기 24만8200여마리보다 15.4%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6년에도 86만5000여마리가 도축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2025년 대비 6.9%, 2027년도 82만5000여마리가 도축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2026년 대비 4.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동계조사료 작황이 당초 우려와 달리 빠르게 회복되며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축산경제는 최근 전국 주요 조사료 생산지의 작황을 조사한 결과 5월 하순부터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생육이 빠르게 정상화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당초 3~4월 평균기온 저하와 잦은 강수에 따른 일조량 부족으로 생산량이 전년 대비 15~2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지역별로는 동계조사료 주 생산지인 전라권의 경우 5월 중순 기준 전년 대비 90% 수준에 그쳤지만, 수확기를 6월 중순까지 연장해 생육기간을 늘리는 등의 노력으로 최종적으로 전년 수준의 생산량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권은 전반적인 기상 조건이 양호했고 병충해 피해도 적어, 생산량과 품질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종의 수확량 역시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치영 농협 축산사료자재부 조사료팀장은 “6월부터는 전라권 작황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논을 활용한 하계조사료 재배 확대 등 현장 중심의 대응이 조사료 수급 안정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축평원은 지난 10일 ‘2025년 제2차 상반기 신규직원 공개채용’ 일정을 발표했다. 규모는 △민간 전담 개방형 직위(고객소통처장) 1명 △운영직(사무 일반) 1명 △기간제 근로자(장애) 2명 등 모두 4명이다. 민간 전담 개방형 직위는 경력직 채용으로 언론 관리, 대외협력, 위기 대응 등 국민 소통과 홍보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채용은 성별과 나이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류·필기·면접 과정을 통해 직무 능력을 공정하게 평가한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23일까지 축평원 채용 누리집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운영직에만 시행되는 필기 전형 시기는 7월 11일이다. 최종 합격자는 7월 23일 발표한다. 공채와 관련된 자세한 채용 절차와 내용은 축평원 누리집(https://ekape.careerlink.kr), 알리오, 나라일터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최근 “럼피스킨은 올해부터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낮추고, 젖을 짜는 소 양성 개체만 살처분하도록 변경해 한우농가의 피해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한 매체가 ‘살처분 보상금 감액?사료값 인상…한우농가 뿔났다’ 기사에서 “럼피스킨으로 살처분한 가축에 대한 보상금을 20% 감액하도록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을 개정·시행한 것은 생산비 상승 등으로 경영이 어려운 농가의 현실을 감안하지 않았다”는 한우협회의 주장을 보도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럼피스킨은 올 3월 제1종 가축전염병을 제2종으로 낮추기 위해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안을 발의해 4월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상정됐으며 올해 안에 개정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올 2월에 실제 젖을 짜는 소 양성 개체만 선별적으로 살처분하도록 ‘럼피스킨 중장기 방역관리 개선대책’을 마련해 시행함으로써 한우농가의 피해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또한 “이번 살처분 보상금 20% 감액 조치는 국내에서 럼피스킨이 처음 발생할 당시 질병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백신도 없는 등 농가들이 사전 대비가 어려운 점이 있어 살처분 보상금을 100% 지급했다. 그
경남 거창군은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조사료 생산 확대 지원에 나섰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최근 국제 곡물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 등으로 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축산농가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수입 조사료 개방에 대응해 국내 자급률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거창군은 올해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 17억, 조사료 종자 구입비 6억, 조사료 생산용 기계·장비 구입비 11억 등 총 3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약 400여 농가에서 호밀,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옥수수, 수단그라스 등을 주요 조사료로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조사료 재배 면적을 지난해보다 100ha 확대해 1360ha 이상으로 재배·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 동계조사료는 1032ha로 지난해보다 86ha 확대됐으며 작황이 양호해 생산량도 증가했다. 또한, 전략작물직불제와 연계해 논 하계조사료 재배 홍보 및 하계조사료용 기계장비를 지원해 하계조사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재 67%에 그치는 관내 자급률을 74%까지 올리고 이를 통해 연간 수입 조사료 대체 효과와 함께 약 93억원의 사
충남 공주시는 최근 우성면 어천리 일원에서 2025년 ‘총체벼 재배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벼 재배면적을 감축하고, 사료용 벼(총체벼) 재배 확대를 통해 축산농가의 조사료 수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벼 재배면적을 총 8만ha 줄이기로 결정했으며, 공주시는 이 중 761ha의 감축 목표가 배정된 상태다. 총체벼는 벼 전체를 수확해 가축 사료로 활용하는 사료용 벼로, 쌀 공급 조절과 조사료 자급률 향상에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연시회에는 조사료 생산단체, 축산단체, 관련 농가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체벼 정책 설명 △재배 기술 교육 △총체벼 모내기 시연 △축산인과의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최원철 시장이 직접 이앙기에 동승해 모내기 시연에 참여하며 지역 농업인들과 현장의 목소리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경기도가 ‘맛있는 한우 만들기’에 시동을 걸었다. 경기도는 한우산업 기반 안정화를 위해 ‘맛있는 한우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한우 고기의 품질을 유전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분석과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경기도는 한우 고기의 풍미를 좌우하는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 및 팔미트산, 스테아르산 등 포화지방산 20여종의 조성 분석, 유전적으로 적육의 맛에 관련된 이노신산(핵산) 등을 분석했다. 전국 혈통·도체 성적 자료(약 1500만두)를 이용해 ‘맛있는 한우’ 생산을 위한 지표도 과학적으로 개발 중이다. 지난해 경기도는 소비자 호응도가 높은 요식업체, 마트 등에 유통 중인 한우 샘플 분석을 통해 올레인산 등 맛에 관련된 성분 함량과 국내 보급 중인 한우 씨수소 정액 정보와의 연계성 분석을 마쳤다. 이에 특히 씨수소 형질 가운데 등심형, 증체형 보다 육질형 정액에서 올레인산 함량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설명했다. 올해는 지난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50두 이상 추가 분석해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맛과 한우 유전정보 연관관계를 바탕으로 샘플분석 빅데이터를 만들어 경기도만의 개량방향 설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소비
전남 완도군은 축산 메탄 저감 해조류로 주목받고 있는 바다고리풀 전용연구소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완도군은 연구소 건립 등을 위해 해양 블루테크 스타트업체(AT4US Korea), 글로벌 바다고리풀 연구 기업(Greener Grazing LLC)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토종 바다고리풀(Asparagopsis taxiformis)을 활용한 양식 산업 발전과 축산 메탄 저감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완도군은 협약 업체·기업과 함께 국내 최초 바다고리풀 전용 연구소·종묘장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토종 바다고리풀 우량종자 개발 연구, 해상 양식 실증 등 현장 중심 실무를 주도해 국내 바다고리풀 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바다고리풀은 오래전부터 세계적으로 축산 메탄 저감 해조류로 주목받고 있지만 현재까지 해상 양식 상용화에 대한 성과가 없었다. 세계 메탄 배출의 약 15%가 가축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바다고리풀을 가축 사료에 0.2%만 포함해도 메탄을 최대 98%까지 줄일 수 있다고 알려졌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바이오산업을 선도적으로 육성 중인 완도군을 중심으로 메탄 저감 해조류 바다고리풀 상용
국립축산과학원은 여름철 폭염과 장마로 축사 내 전력 사용이 늘어나면서, 전기 설비 고장과 과부하로 인한 화재·정전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난 10일 당부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축사에서 발생한 화재 365건 중 77%가 ‘전기적 요인(59%)’과 ‘부주의(18%)’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화재는 분전반이나 차단기 등 전기 설비 근처에서 발생하므로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축사 전기 설비 개보수와 안전 점검은 지자체 지원사업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충북도는 노후 축사와 화재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전기 배선과 차단기, 분전반 등의 개보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각 시군구의 축산부서나 누리집에서 관련 정책을 확인하고 활용하면 된다. 농가의 자가 점검도 중요하다. 플러그, 콘센트, 배선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먼지나 거미줄을 제거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습기로 인한 누전 위험이 커지므로, 전기 장치에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방수막을 씌우고, 차단기 작동 여부도 자주 확인한다. 축사 안팎 전선의 피복 상태를 점검하고, 쥐나 해충이 훼손하지 못하게 배관으로 보호하는 것도 필요하다. 정전은 가축
국내 동물약품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 발전과 화합을 위한 소통의 장을 펼쳤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달 29~30일 1박 2일간 강원 홍천 비발디파크 소노펠리체에서 관련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동물약사 업무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 방안 설명 및 동물약사 관련 최신 이슈에 대한 지식 공유, 민관 간 소통증진 및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조현준 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 사무관은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 방안’ 발표에서 “지속가능한 동물용의약품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오는 2035년까지 산업규모를 3배, 수출규모를 5배 수준으로 확대해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라며 “패스트트랙 체계 구축, 해외 임상시험 자료 인정, 희귀 동물용의약품 인허가 기준 완화 등 제도 개선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무관은 이어 “국가재난형 질병 백신 개발을 위해 ABL3의 민간 개방을 확대하고 제조 및 품질부서 책임자 자격기준을 완화할 예정”이라며 “현행 13개 제형을 3개 제형군으로 분류해 선진화된 GMP 기준으로 생산·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장예림 검역본부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