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발표한 ‘2025년 12월 축산물등급판정통계’에 따르면, 12월 전체 소 등급 판정 물량은 9만3353두로 전월(7만3364두) 대비 27.2%(1만9989두)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월(10만5255두)과 비교하면 11.3%(1만1902두) 감소했다. 이중 한우는 8만2820두로 전월(6만4723두) 대비 28.0%(1만8097두) 늘었다. 전년 동월(9만4689두) 대비로는 12.5%(1만1869두) 줄었다. 축평원 관계자는 “한우의 경우 12월 할인 행사 및 연말 모임 등 소비자 수요 증가에 따라 농가 출하량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며 “또 전월(11월) 대비 도축일도 2일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도매시장 경락 가격은 전년 대비 상승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한우 도매가격은 ㎏당 2만363원으로 전월(1만9978원) 대비 1.9% 올랐고, 전년 동월(1만7855원)과 비교하면 14.0% 상승했다. 자세한 통계는 축평원 ‘축산유통 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해 국내에서 럼피스킨, 블루텅 등 주요 해외 가축질병의 유입 징후는 없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신종 해외 가축질병 유입차단 예찰사업’을 진행하고, 전국 7개 시도의 138개 채집지점에서 모기, 침파리 등 가축전염병을 전파하는 매개체 4만1993마리를 채집·분석해 가축질병의 국내 유입 여부를 감시했다. 그 결과 럼피스킨, 블루텅, 아프리카마역 등 주요 해외 가축질병은 확인되지 않아 국내 유입 징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전북 남원 지역 축산농가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사람과 동물 모두에 감염되는 일본뇌염바이러스 1건이 검출됐다. 검역본부는 “검출된 일본뇌염바이러스는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병원체로, 사람과 동물에서 백신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관리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정록 검역본부장은 “올해는 매개체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해 해외 가축질병의 조기 탐지와 선제 대응에 나서겠다”며 “가축질병의 국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해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식육 이물검출기(AI 이물조사관) 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소·돼지고기 등 가축의 사육과 식육의 생산·가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삿바늘, 화농(고름), 플라스틱 등의 이물 잔류·혼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간 식육에 대한 이물검사는 사람이 육안으로 확인하거나 금속검출기, X-ray 장비를 활용했으나 이물의 크기(1~2㎜)나 종류(화농, 비금속 이물 등)에 따라 정확한 이물 식별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다량의 식육 X-ray, 카메라 영상 데이터 등을 AI가 집중 학습해 이물을 자동으로 정밀하게 검출해내는 ‘AI 이물조사관’을 개발하고 업계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로써 식육에 대한 이물 검사의 정확도가 높아져 소비자는 주삿바늘, 화농, 플라스틱 등의 이물이 없는 식육을 안심하고 소비하고 영업자는 이물 검출 제품의 반품·회수·폐기에 따른 영업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이 신뢰하는 안전한 식품 소비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식품안전관리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역대 최고 등심 단면적을 기록한 한우 거세우가 출하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제주지원은 최근 제주시 한림읍에서 한우를 사육 중인 변철희 농가가 지난달 24일 축산물공판장에 출하한 29개월령 한우 거세우 등심단면적이 171㎠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100㎠)보다 71㎠나 큰 것으로, 제주도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국 최고 기록은 200㎠다. 이 개체는 도축 후 무게 525㎏, 근내지방도(마블링) 9, 등지방두께 5㎜, 육량지수 66.91로 매우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제주축협은 해당 농가가 체계적인 농협사료 공급으로 철저히 사양관리를 한 덕분에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천창수 제주축협 조합장은 “해당 농가는 제주축협 제주 한우 브랜드 ‘보들결’ 참여 농가이자 농협중앙회 한우암소검정 시범사업 참여 농가”라며 “제주 한우 개량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 창녕축협이 한우 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덜고 한우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창녕축협은 한우 농가의 사양 효율을 높이고 등급 출현율 향상을 목표로 설계된 ‘창녕한우 TMF사료’의 본격적인 출하를 개시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TMF사료는 한우의 반추위 환경을 안정시키고 소화율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균일한 배합과 정밀한 발효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기호성이 매우 뛰어나며, 소들이 필요한 영양소를 편식 없이 고르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최근 국제 곡물 가격 상승과 한우 가격 하락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번 TMF사료 공급은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고품질 한우 생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찬 창녕축협 조합장은 “이번 TMF사료 출하를 계기로 단순한 사료 공급을 넘어 ‘편한 축산, 돈 되는 축산, 대우받는 축산’을 구현해 조합원 농가의 경영 안정과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이바지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17일부터 장보기·쇼핑에 마장축산물시장 업체들이 입점, 판매를 시작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에 입점한 업체는 열광한우, 유원미트, 신선설한우 등 7곳으로,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주문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가게별 운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주문 시 퀵서비스를 통해 배달되며, 배달팁은 거리에 따라 최대 5000원 수준으로 1만원 내외인 일반적인 퀵서비스 보다 저렴하게 제공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배민은 시장 상인들과 협력해 배달 이용 고객의 특성에 맞춘 전용 상품을 선보인다. 한우 1++ 등급의 차돌박이·안심·갈빗살 등 5만원 이하의 실속형 상품과 1++ 안심·채끝 스테이크 세트와 소갈비 등 10만원대 상품까지 폭넓은 상품 라인업을 마련했다.
전북 무주군은 ‘무주한우’가 2025년 한우 도축성적 분석 결과 1+ 등급 이상 고급육 출현율 62.4%로, 전국 최고 수준(전국 평균 54.5%)을 입증했다고 최근 밝혔다. 성별로 보면 ‘거세우’ 81.3%, ‘암소’ 43.1%가 1+ 등급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무주군의 체계적인 한우 개량 정책과 농가 중심의 사양관리 기술 향상이 주력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무주군은 그동안 한우 등록 사업, 유전체분석, 수정란 이식 등 과학적 개량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농가 맞춤형 기술교육과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등 고급육 생산 역량을 강화해 왔다. 무주군 관계자는 “민관이 함께 기울인 다양한 노력을 기반으로 무주 한우가 안정적인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며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소비자의 고급육 선호가 확대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무주 한우의 가치가 재조명됐다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지속 가능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가축행복농장’과 ‘가축행복플러스농장’ 인증을 원하는 축산농가를 모집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가축행복농장 인증제’는 가축의 복지 증진, 축사 환경 개선, 악취 저감, 방역 관리 등 축산 전반의 품질 향상을 목표로 2018년부터 추진해 온 경기도 대표 축산정책이다. ‘가축행복플러스농장’은 기존 가축행복농장보다 악취 관리와 사육환경 관리 등 동물복지 기준을 한 단계 강화한 제도로, 올해 10개 농가 인증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가축행복농장 신청 자격은 경기도 내 한우 등 사육 농가다. 가축행복플러스 농장 인증 신청 자격은 최초 가축행복농장 인증을 받은 이후 3년 이상 연속으로 사후관리를 정상적으로 이행한 2018~2022년 인증농가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2월 13일까지 관할 시군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류 심사 후 축종별 33~54개 항목에 대한 현장 심사와 축산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인증이 부여된다. 가축행복농장, 가축행복플러스농장 인증을 받은 농가는 사육환경 개선의 목적에 적합한 시설·장비(축사·사양·방역·분뇨처리·경관시설 등) 설치비의 50%, 최대 1억원을 지원받
미국산 소고기 가격이 여전히 오름세다. 물량 부족과 원/달러 환율 강세가 겹치면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올해부터 미국산 소고기가 ‘무관세’로 들어오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3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달 미국산 수입 소고기 갈비 소비자가격은 100g당 4545원으로, 전년 동월 4371원 대비 3.9% 비싸다. 전월과 비교해도 1.2% 올랐다. 한 대형마트 바이어는 “환율 상승과 공급가 인상 요인이 동시에 작용해, 올해 미국산 소고기 가격은 작년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 내 도축 물량 감소로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라고 설명했다. 세계육류지수도 지난해 9월 최고치 경신 이후 소폭 하락했지만, 전년 대비 여전히 비싼 가격대를 유지 중이다. 유엔 FAO(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육류가격지수는 123.6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3.2% 올랐다. 업계는 현지 공급 부족으로 미국산 소고기 관세 철폐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한다. 통상 실제 송아지가 비육되고 도축되는 ‘비육우’ 도축 평균 연령은 17개월이 걸린다. 평균 3년 주기로 가격 사이클이 형성되는데 이상기후와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한우 쇠심줄(스지)과 모둠육, 차돌 등을 활용해 ‘맑은 스지탕’ 등 가공상품 4종을 개발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비자 선호도가 낮은 소고기 부위의 재고 증가 문제를 해결하고, 가정간편식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약 2000만원을 들여 국물형 제품 2종(맑은 스지탕·얼큰 육개장)과 비국물형 제품 2종(된장·고추장 덮밥소스)을 개발했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라이즈사업단이 디자인 시안(3종)을 구체화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원료 공급과 유통은 충주축협이, 생산은 민간업체 정푸드가 맡을 예정”이라며 “이달 중 성과 공유회와 미식 평가회를 열어 소비자 반응 조사와 홍보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