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과학원, 케이시시(KCC)-44 개발 발효 안정성·저장성 개선 효과 풀사료 자급률 향상 효과 기대 국립축산과학원은 알팔파 담근먹이(사일리지) 발효 품질과 저장성을 향상할 수 있는 유산균 첨가제 ‘레빌락토바실러스 브레비스 케이시시(KCC)-44’(이하 케이시시(KCC)-44)를 개발하고, 기술이전을 통해 실용화 기반을 마련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알팔파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영양가가 높아 축산농가에서 선호하는 국산 풀사료다. 하지만 담근먹이로 제조할 때 유산균 발효에 필요한 수용성 탄수화물이 부족할 경우 잘 발효되지 않아 상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수분 함량이 높은 조건에서는 산도(pH)가 잘 떨어지지 않아 품질 저하와 저장성 악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국립축산과학원은 콩과 작물인 알팔파에 특화된 전용 유산균 첨가제 ‘케이시시(KCC)-44’를 개발했다. 연구진이 5개월 동안 실험한 결과, 유산균 처리군에서 무첨가군 대비 산도가 5.49에서 4.6으로 낮아졌고, 유산균 수도 증가했다. 이는 부패균이 자라기 어려워 풀사료를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효모 수는 5.4에서 4.4, 곰팡이 수는 4.9에서 4.6으로 줄어 발효 안정성과 저장성
2800여 전문인력 참여해 3개월간 시운전 거쳐 완성 무인시스템 등 최신설비로 경쟁력있는 공급체계 구축 서해안 벨트 중심 충청권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 지원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가 국내 축산 사료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7일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팜스코 제5공장의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보령공장 준공을 통해 팜스코는 국내 최초로 5개 배합사료공장을 운영하는 축산식품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연간 200만톤 생산 체제 달성을 향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섰다. 정영철 마케팅실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각계 각층의 내외빈 인사들이 자리를 빛냈다. 김남욱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보령공장은 단순한 생산 거점이 아니라 고객의 성공을 실현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팜스코는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품질과 진심 어린 서비스로 축산 현장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종철 사료생산본부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보령공장은 총 2800여명의 전문 인력이 참여해 약 3개월간 리모델링과 시운전을 거쳐 완성됐다”며 “월 2만톤 생산이 가능한 자동화 시스템과 첨단 설비를 갖춘 공장으로 탈바꿈했다”고 밝혔다. 특히 보령공장은 무인
상차 시스템 간소화로 공장 출차시간 20분이상 단축 제조품질 향상뿐 아니라 작업장 안전성 강화 등 도모 ‘스마트 안전관리 디지털 플랫폼’ 3분기 점진 확대키로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종대)가 생산성 향상과 고품질 사료 공급을 위해 생산 공정에서 농가 배송까지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해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제조품질 향상, 작업효율 증대=농협사료는 사료 생산 공정 단계에서 △옥수수 후레이크 자동 건조 제어시스템 △사일로(SILO) 실시간 재고 모니터링 시스템 △안전 영상 분석 지능형 CCTV △안전관리 모바일 어플 등을 도입해 제조품질 향상뿐만 아니라 작업효율 증대, 작업장 안전성 강화 등을 도모하고 있다. 옥수수 후레이크 자동 건조 제어시스템은 실시간 수분 센서를 활용해 건조공정을 자동으로 제어, 균일한 품질의 사료 공급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사일로 실시간 재고 모니터링 시스템은 초고주파 센서를 활용, 실시간 재고 측정 및 데이터를 제공하며 정확한 재고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2개의 시스템은 경북지사에서 시범 운영 중인 가운데 올해 하반기 안으로 모든 사업장에 확대 적용될 계획이다. 안전 영상 분석 지능형 CCTV는 현장 작업
경기 여주시가 관내 소 사육 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지난해 75%에 그쳤던 ‘여주산 조사료 자급률’을 올해 8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여주시는 이를 위해 하천 유휴지와 논의 재배 면적을 늘려 관내 소 사육 농가에 공급하는 조사료 생산량을 지난해 6만t에서 올해 6만4000t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국내 생산 환경이 열악해 매년 많은 양을 수입 건초에 의존하다 보니 사료비 부담이 지속해서 증가해 축산농가의 경영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여주시는 소 사육 농가의 건초값 부담을 낮추고 자급 조사료 생산 이용 확대를 위해 올해 13억원을 들여 조사료 생산 장비와 종자를 지원하고, 600여개 소 사육 농가의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120㏊ 규모의 여주축협 조사료 단지에서 올해 2500t의 조사료를 생산해 농가에 공급하기로 했다. 하천 유휴부지를 활용한 야초(들풀) 생산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하천 유휴부지 24㏊에서 야초 490t을 생산해 사료화했는데 올해는 재배 면적과 사료 생산량을 50㏊, 980t으로 각각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논을 활용한 사료작물 재배 면적도 확대한다. 지난해 10㏊ 논에서 옥수수
美 무역 갈등 심화로 식량안보 중요성 부각 화중농업대, 대두 대체 옥수수 유망품종 개발 “외국 대두 수요 최대 800만톤 줄일수 있어” 중국이 외국산 대두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고단백 옥수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물 사료에 사용되는 대두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옥수수 품종이 개발되면서 중국의 식량 안보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최근 외신이 보도했다. 중국 화중농업대학 연구진은 동물 사료에 사용되는 대두를 대체할 수 있는 고단백 옥수수 품종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옌젠빙 화중농업대학 총장은 “옥수수의 단백질 함량이 1%포인트만 개선돼도 외국 대두 수요를 최대 800만 톤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최근 육류와 유제품 소비가 증가하면서 축산업 규모가 커졌고, 동물 사료용 대두 수입량도 급증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외국 농산물 의존도를 국가 식량 안보의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식량 안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대두 거래량의 약 60%를 수입하며, 미국은 오랫동안 중국의 주요 대두 공급국 중 하나였다. 하지만 미국산 대두 의존도는 중국에 양날의 검과 같았다. 과거
이상기후 등 국내 종자 생산 불안정성 극복 올해 30톤 생산, 2029년 100톤 규모 계획 국내 사료용 옥수수 종자 자급률 50% 목표 사료용 옥수수 종자가 베트남에서 생산돼 우리나라에 들여온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은 지난달 2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베트남 농업과학원 산하 국립옥수수연구소, 농업회사법인 코리아그로와 함께 ‘사료용 옥수수 종자의 베트남 현지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 작황 불안 등 국내 종자 생산의 불안정성을 극복하고, 사료용 옥수수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최근 육성하기 시작한 사료용 옥수수 품종인 ‘광평옥 2호’를 올해부터 30t 규모로 생산하기 시작해 2029년까지 100t 규모로 베트남에서 생산한다. 여기에 국내 생산량 100t을 더해 연간 200t의 규모로 종자 생산의 자급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필요한 전체 사료용 옥수수 종자의 자급률을 50% 수준으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베트남은 온난한 기후와 안정된 생육 환경을 갖춰 겨울에도 종자 생산에 적합하다. 또 현지에서 파종 시기를 9월 중순으로
농진원, 사료용 벼 종자 목양·영우 470톤 농가 공급 곡물과 볏짚 통째로 수확해 가축사료로 사용하는 사료용 벼 수입 조사료 먹인 한우 대비 육질 차이없어…개체 체중도 향상 총체 벼로 논도 살리고 소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이 올해 ‘쌀 생산조정제’ 활성화를 위해 사료용 벼 종자 470t을 농가에 공급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농진원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총체 벼 품종인 ‘목양’ 300t과 ‘영우’ 170t을 이달 중에 공급할 예정이다. 총체 벼는 곡물과 볏짚을 통째로 수확해 가축 사료로 사용하는 사료용 벼를 의미한다. 아열대화되는 우리나라 기후에서 논에는 최근 콩 재배가 늘고 있지만 벼가 가장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작물로 꼽힌다. 기존에 사용하던 농업기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총체 벼는 생산조정제를 위한 쌀 벼의 대안 작물이 될 수 있다. 농진청은 서울대 연구팀과 함께 사료용 벼를 한우와 젖소에 급여하는 시험으로 그 효과를 확인했다. 사료용 벼를 먹인 한우는 수입 조사료를 먹인 한우 대비 육질에 차이가 없었으며 하루당 개체 체중은 18% 향상됐다. 특히 고기의 기능성 성분인 알파-토코
축산과학원, ‘조사료 품질검사 및 등급제’ 확대 알팔파·사료피 근적외선 분광법 DB 구축 품질분석기관에 정기적으로 보급·확대 방침 정부가 국산 풀사료 품질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검사 가능 품종을 확대하기로 했다. 풀사료 생산 농가 소득은 향상되고 축산농가는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조사료 품질검사 및 등급제’ 확대를 위해 알팔파와 사료피에 대한 근적외선 분광법(NIRS)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품질검사 대상 작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NIRS(Near-Infra Red Spectroscopy)란 근적외선(약 700~2500nm) 영역의 빛을 이용해 시료 내 수분, 단백질, 섬유소 등의 함량을 분석하는 비파괴 분석기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풀사료 품질검사 및 등급제는 국내에 유통되는 국산 풀사료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농식품부가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고품질 풀사료 생산에 대한 농가 관심이 높아지면서 알팔파 재배 희망 농가가 늘어나고, 사료피 재배 면적이 확대되면서 국내 유통량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원활한 품질검사를 하기 위해 마련했다. 사료피 재배면적은 논 전략작물직불제 시행에
강원도가 국제적인 고물가 속에 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17개 사업에 127억원을 투자한다고 최근 밝혔다. 대부분 사료비 경감과 안정적인 조사료 자급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 사업이다. 사일리지 제조, 사료작물 종자 구입 및 조사료 생산·장비 지원 등 13개 사업에 110억원을 투자해 안정적인 생산·유통 기반을 확충한다. 국내산 조사료 구입시 지역 여건상 장거리 운송으로 불이익을 받은 운송비 일부를 지원하는 신규사업도 추진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도내 소 사육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고품질 조사료 생산·이용 체계를 구축하는 등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 사업추진 전진대회’ 개최 이중고 직면 축산농가 살리기에 모든 역량 동원 “사업 환경변화 긴밀 대응…든든한 버팀목될 것”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종대)가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급등 등의 상황이 발생하자 고강도 비상경영 체제 돌입을 선포하고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섰다. 농협사료는 지난 7일 서울 강동구 성내동 본사에서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사업추진 전진대회’를 열고 생산비 증가와 축산물 가격 하락이란 이중고에 직면한 축산농가 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동원하기로 했다. 농협사료에 따르면 이날 사업추진 전진대회는 △판매 우수사무소 시상 △사무소별 업무보고 △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문 선서 △목표달성 독려 휘장 수여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정종대 대표이사 주재로 진행된 자유토론에서 △대군·중소가축 농가 영업전략 △원가 경쟁력·전문성 강화방안 △빅데이터 활용 컨설팅 전략 △농가소득 기여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축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배합사료 시장은 국제 정세 불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성 등의 영향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