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전북 완주에 있는 국립축산과학원 별관 대강당에서 ‘국립축산과학원 이전 10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번 기념식에는 국립축산과학원 전 직원과 퇴직 선배들이 자리를 함께해 국립축산과학원이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10년간 이룬 축산 기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지역 상생발전 및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며 조직 내 소통과 화합을 도모했다. 1부에서는 원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퇴직 선배의 답례사(축진회 대표)가 있었다. 이어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 한국종축개량협회장 등 농업계 주요 인사들이 영상 축하 메시지로 이전 10주년을 축하했다. 또한, 전북혁신도시 이전 이후 10년의 여정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국립축산과학원 10년 성과와 미래 비전’을 발표하며 미래로 도약하는 기관의 청사진을 공유했다. 아울러 개원 73주년 기념 포상 수여식 등을 비롯해 연계 행사로 케이(K)-축산 기술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 무인기(드론)로 단체 사진 촬영하기 등을 진행하며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케이(K)-축산 기술 사진전에서는 국립축산과학원의 기술 성과와 현장 밀착형 연구 활동을 포착한 다채로운 장면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눈길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인공지능(AI) 기반 소 품질 평가 장비를 개발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현재 전국 16개 작업장에서 총 30대의 장비를 소 품질 평가 업무에 활용해 인력 중심의 등급판정 체계를 자동화된 품질 데이터 제공 방식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축평원에 따르면 소 품질 평가 기계화는 2015년 일본산 소 품질 평가 장비를 접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일본산 장비는 8kg에 달하는 무게로 국내 현장 적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축평원은 이와 같은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3년간의 사전 연구와 4번에 걸친 개량 등으로 무게를 6배 줄인 1.4kg의 한국형 소 품질 평가 장비를 개발했다. 한국형 소 품질 평가 장비가 현장에 본격적으로 적용되며 등급판정 결과가 영상과 이미지로 제공되기 시작했다. 농가는 직관적인 이미지를 통해 한우 품질개선에 대한 더 큰 열정을 가지게 됐고, 도매시장의 중도매인들은 경매전 등심을 실제로 보며 품질 수준을 일일이 대조하던 것과 달리 전광판의 이미지를 통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위생적이고 편리한 경매 참여가 가능해졌다. 현장의 등급판정 관련 민원도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업계는 소 품질 평가 이미지 데이터를 온라인 유통에 활용한다면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올해 개최되는 제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미경산우부문 참여농가를 모집한다. 올해 신설된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미경산우부문은 종축개량협회와 전국한우협회에 모두 가입된 회원농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으며, 참가비는 30만원이다. 미경산우부문 신청우는 대회규정에 따라 2022년 10월 3일 이후 출생된 혈통등록 이상 암소(프리마틴 제외)이며, 분만기록이 없는 미경산우(자가생산)만 출품이 가능하다. 참가신청기간은 5월 22일까지이며, 참가신청서는 종축개량협회 및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02-588-9301)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시농업기술센터는 한우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한우 스마트팜 번식관리시스템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강서구 내 30두 이상 한우를 사육하는 5개 농가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번식관리 기술을 보급하는 내용이다. 한우 상태를 영상으로 분석하고 수정 시기를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에 알려주는 방식으로, 센터는 수태율을 향상시키고 번식관리의 체계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사업은 오는 4~5월 시작할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조만간 공지할 계획이다. 유미복 부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내 한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우량 송아지 생산과 고급육 생산 증가를 목표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센터는 지난달 27일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강서구 한우 작목반을 대상으로 한우 번식 및 사양관리 분야의 전문가 종합 컨설팅을 실시했다. 컨설팅은 축산물 수입 증가, 사료비 상승, 수급 불균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축산농가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모기활동 최소 한달전 백신접종 백신은 반드시 2~5도 냉장보관 한마리당 한개 주사침 사용 원칙 국립축산과학원은 모기와 같은 흡혈 곤충의 활동 시기가 앞당겨지고 개체 수도 늘어나 가축 전염병 발생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가에 예방 차원에서 올바른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모기는 소, 돼지, 말 등 다양한 가축에 질병을 옮기는 주요 매개체이다. 모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가축 전염병으로는 △소=럼피스킨병, 아까바네병, 유행열 등 △돼지=일본뇌염 △말=일본뇌염, 아프리카마역 등이 있다. 가축의 백신 접종은 모기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최소 한 달 전에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는 일반적으로 1~2주기간이 소요되므로, 모기 본격 활동 시기인 5월을 고려하면 3월 말부터 4월 초에 접종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모기 매개체성 가축 전염병 예방 백신을 접종할 때는 주로 ‘피하 주사법’을 권장하고 있다. 가축의 목과 어깨뼈 사이 피부를 손으로 집어 피부 아래에 주사하는 방법이다. 백신은 반드시 2~5도(℃) 냉장고에 보관한다. 오염된 주사침은 즉시 교체하고, 한 마리당 한 개의 주사침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 두 가지 이상의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7월 말까지 소 결핵·브루셀라 정기 검진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검진은 대구 지역 내에서 소를 키우는 농가 801곳 2만5000여 마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여기에는 군위 지역 399곳 1만3000여 마리도 포함되며 검사뿐만 아니라 방역 지도 및 점검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소 결핵·브루셀라는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사람에게도 전파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기적인 검진 체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인 근절 대책을 마련해 지속적인 예방과 관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양성 개체가 확인되는 즉시 이동제한 조치, 살처분·소독을 실시하며, 역학조사를 통해 근원지를 추적해 추가 확산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된 지난 한 해 동안 지역 내 소들의 결핵병 7071건, 브루셀라병 1만6586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 신상희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가축전염병 예방은 곧 지역사회 보건 안전과도 직결된다”며 “이번 검진을 통해 사람과 가축이 모두 인수공통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자체 생산하고 검정을 마친 당대검정우 중 1두가 후보씨수소(KPN 1920)에 최종 선발됐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제88차 당대 검정을 통해 선발된 후보씨수소는 6개월령부터 약 170일간의 검정 과정을 거쳐 유전능력을 평가받은 우수 개체다. 후보씨수소(KPN 1920)는 한우개량사업소로 보내져 향후 약 3년에 걸친 후대검정을 거쳐야 보증씨수소로 확정된다. 도내 연구소에서 생산된 이 후보씨수소가 보증씨수소로 최종 선발되면 전체 정액 생산량의 절반을 도내 한우 농가에 우선 공급한다. 유전능력이 우수한 정액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됨에 따라 농가소득 증대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강원도는 기대했다. 제89차 당대검정도 본격 시작됐다. 연구소가 보유한 한우 37두 중 24두가 선발됐으며, 오는 8월 27일까지 검정을 진행한다. 석성균 강원도 농정국장은 “지속적인 유전 개량 노력을 통해 도내 한우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충남도본부(도본부장 신용욱)는 최근 충남 논산시 성동면에 위치한 남부사무소에서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성환 방역본부장은 “충남도본부 남부사무소가 더 나은 환경을 갖춘 논산시에 사무소를 이전했다”며 “앞으로도 사무소 환경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정된 업무수행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용욱 도본부장은 “남부사무소의 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말과 함께 “개선된 사무환경에서 안정적인 업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남도본부 남부사무소는 지난 2003년도 부여에 처음 사무실이 개소돼 3개 시군(서천, 부여, 논산)의 가축방역과 축산물위생 업무를 22년간 적극적으로 수행해 왔다. 이후 직원들의 사무환경 개선과 자산관리의 안전성 등을 고려해 이번에 사무실을 이전하게 됐다.
방역관리 수준 평가체계, 농가 과잉규제 작용할 우려 높아 축단협, 정부 '중장기 가축방역 발전대책' 우려 표명 “축산농가 상호 협력하는 방식의 정책 운영이 바람직”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는 지난달 14일 성명서를 통해 “방역관리 수준 평가체계가 농가 과잉규제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면서 “보여주기식 시설 기준보다, 실천 중심의 농가 자율방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축단협은 성명서에서 “정부가 최근 발표한 ‘중장기 가축방역 발전대책’에서 제시한 방역관리 수준 평가체계 구축, 방역 우수농장 인센티브 확대, 지자체 평가 강화 등 차등 지원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 축산농가는 이미 법적으로 강화된 방역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정부의 방역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정책이 방역을 강화하는 방향보다는 농가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방식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있어, 신중한 검토와 농가의 의견 반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축단협은 “정부는 ‘방역관리 수준 평가체계 도입’, ‘우수농장 인센티브 확대’ 등을 통해 방역 수준을 향상시키겠다는 취지는 이해하나, 이러한 정책이 농가간 불필요한 차별과 행정적 부담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염려된다. 특히, 지자체 방역대책
전남 함평군이 친환경 축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함평군은 강하춘 함평 부군수가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를 방문했다고 최근 밝혔다. 앞서 함평축협은 180억원을 투입해 전국 최초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를 건립했다.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는 완전혼합발효사료 생산시설, 미생물 제조설비 등 메탄가스 및 질소 배출량 감축 처리·제조 설비를 갖춰 환경친화적이며 고품질 조사료를 생산한다. 강하춘 부군수는 “저메탄 조사료 생산은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