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지난해 추진됐던 인공지능(AI) 기반의 소 도체 기계 품질평가 시험 적용을 2025년 전국 도축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2020년에 최초로 장비개발을 시작한 이후 현장 의견을 반영한 소 도체 품질평가 장비를 개발했다. 2024년에는 품질평가 항목에 육색과 지방색을 추가하며 전체 5개 항목을 기계로 측정하는 시험 적용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참고로 5개 품질평가 항목은 등지방두께, 등심단면적, 근내지방도, 육색, 지방색을 말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장비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고도화로 현재의 국산 품질평가 장비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5년 소 도체 품질평가 장비(KBM4) 시범사업 확대는 내년도 본사업 시행을 목표로 다양한 현장 활용에 초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인공지능 기반 품질평가 시스템과 촬영 이미지 활용으로 축산물 품질평가에 대한 신뢰도와 유통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2025년 소 도체 기계 품질평가 시범사업 실시를 통해 품질평가 업무의 효율성 향상은 물론, 축산분야 유통 체계 전환의 기반이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이 축산유통 종사자를 대상으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수산식품유통교육원에서 ‘축산유통과 축산상품 마케팅 입문 교육’을 진행한다. 축평원은 유통 전문교육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2024년도부터 총 5회에 걸쳐 축산유통 교육을 진행했으며,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축산유통과 축산상품 마케팅 입문’ 교육은 △축산유통 개념 및 구조의 이해 △축산유통 정책의 이해 △마케팅 전략 실습 등 최근 축산업 마케팅 경향을 반영한 이론 수업과 실습을 함께 진행해 참여자의 빠른 실무 적용을 돕는다. 축산종사자라면 누구나 4월 24일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수산식품유통교육원 누리집’을 통해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축산상품의 유통 및 판매 경로가 다양해짐에 따라 경로별로 알맞은 마케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축평원은 적극적인 교육 수요 파악과 제공으로 종사자 역량과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축평원은 ‘축산유통과 축산상품 마케팅 입문’ 과정을 시작으로 △AI 마케팅 콘텐츠 제작(7월) △축산상품 판로 개척 실무(10
횡성한우 개량사업이 속도를 낸다. 강원 횡성군과 횡성축협, 횡성한우협동조합은 본격적인 한우개량을 위해 별도로 제작한 ‘우량암소 귀표’ 부착을 시작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초우량암소를 포함한 우량암소 205두의 귀표를 일괄 제작, 보유 농가를 방문해 부착한다. 우량암소의 우수 유전자가 지역 외로 유출되거나 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우량암소는 횡성한우 개량을 위한 번식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올해 1억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우량암소가 송아지를 생산하면 송아지 생산장려금으로 30만원, 양질의 조사료 구입비로 60만원을 지원하는 등 집중적인 관리와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순길 축산과장은 “횡성한우를 위기로부터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은 오직 개량뿐”이라며 “횡성한우 개량을 위해서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우산업이 대체식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우제품의 긍정적인 인식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 개발’과 소비자들의 소비트렌드를 반영해 합리적인 가격에 단백질 함량이 높은 ‘한우 저지방 부위 활용 메뉴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이라는 축산업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친환경적인 축산경영 방법 추진과 함께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가 최근 발표한 ‘대체식품 현황 및 대응방안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시판되고 있는 대체식품은 한우고기를 대체하기는 힘들지만, 대체식품의 연구 및 제품개발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어 언젠가는 한우식품을 대체할 식품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며, 대체식품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장애라교수)이 2024년 1월∼5월 4개월간 조사한 ‘대체식품 현황 및 대응방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체식품은 토지사용량 감소,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등의 장점을 갖는 대신, 각 대체식품별로 한우보다 물발자국이 높거나, 이산화탄소 생성 및 에너지 사용량이 높거나, 식품 내 알루미
지난 2021년, 2022년에 이어 작년에도 한국이 전세계에서 미국산 소고기를 가장 많이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미국 육류수출협회(USMEF)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한국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은 23만3081톤(t)으로 중국 및 홍콩(20만1500t), 일본(19만8528t)을 앞서며 전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한국의 작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2022년 28만4521t보다는 18% 감소했다. 금액면에서도 작년 한국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액은 20억4700만달러로, 중국 및 홍콩(19억300만달러), 일본(13억5600만달러)을 앞섰다. USMEF는 금액기준으로 작년 한국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액은 전년(26억6400만달러)보다 23% 감소했으나, 3년 연속 2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은 소고기와 소 부산물까지 합친 경우 작년에 처음으로 전세계에서 수입량이 가장 많았다. 소고기와 소 부산물을 합칠 경우 작년 한국의 전체 미국산 소고기 관련 수입량은 24만8562t으로 일본(24만3019t), 중국 및 홍콩(22만8697t)보다 많았다. 지난 2022년 미국산 소고기와 소 부산물 수입량의 경우 한국은 29만4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최근 「동물근육도감」개정판을 발행했다. 동물근육도감 개정판은 기존 동물근육도감의 제작 취지는 살리면서, 육류 소비량 증대 등 대내‧외 환경 변화와 1인 가구 증가 및 온라인 거래 확산 등 최근 소비패턴 변화를 고려하여 소비자 중심의 활용 정보 제공에 큰 비중을 두고 제작되었다. 주요 개편 내용으로는 △소‧돼지‧닭‧오리 대상 전문가(축산, 수의학 등) 그룹을 위한 그림, 사진, 도표 및 해부학적 모식도를 이용하여 시각적 효과를 높이고, △유통‧소비 단계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부위별 영양정보와 용도를 제시하고, △근육의 위치, 명칭 등을 자세하고 명확하게 기술 함으로써 다양한 근육 종류와 특징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자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금번에 발간된 동물근육도감은 지자체, 학계, 유관단체, 소비자 단체 등을 대상으로 배포하여 축산물에 대한 역량 강화와 소비자 인식 제고 및 식육 전문가와 관련 학생에 대한 교육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동물근육도감」은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 누리집(www.ekapepia.com)에서 볼 수 있으며, 전자책(e-book)으로도 제공된다. 한편 동물근육도감은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2001년에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은 ‘2023년 우수축산물유통센터 정기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농식품부에서 실시하는 이번 평가는 안전한 축산물공급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지역 도축장을 대상으로 재무관리, 자립화, 운영관리, 위생관리 등 세부 항목을 평가해 우수축산물유통센터를 선정한다.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은 지난해 B등급에 이어 올해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아 우수축산물유통센터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김기천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장은 “우수축산물유통센터 정기평가를 통해 우수 도축장, 우수 공판장의 가치를 인정받아 최고등급을 획득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이 전국을 대표하는 우수축산물유통센터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위생, 안전, 방역 등 수준을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식물성 불고기는 O, 식물성 소고기는 ×”. 요리명은 괜찮지만 원재료를 내세우면 안 된다는 것이다. ‘콩으로 만든 함박스테이크’는 되지만 ‘콩소고기 구이’라고 광고하면 잘못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물성 불고기’ ‘콩으로 만든 함박스테이크’ 등 대체식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처음 제시했다. 식약처는 지난달 27일 대체식품을 용기 및 포장지 등에 표시하려는 영업자가 준수해야 하는 기준과 방법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대체식품은 동물성 원료 대신 식물성 원료, 미생물, 식용곤충, 세포배양물 등을 주원료로 사용해 기존 식품과 유사한 형태, 맛, 조직감 등을 갖도록 제조한 것을 뜻한다. 지난 8월 대체식품 정의가 확립된 이후 식약처는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세계 대체식품 시장의 급성장세 등을 고려해 기준을 도입했다. 가이드라인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8월까지 소비자단체, 축산단체, 식품업계, 학계 관계자 등이 속한 ‘대체식품 표시 협의체’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체식품을 제조.가공.수입.소분하는 영업자는 대체식품 용기 및 포장지 주요면에 대체식품이라는 용어를 14포인트 이상 글씨로 명확히 표기하고, 동물성 원료가 첨가되지 않은 점을 1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가 주최한 ‘2023년 제6회 한우요리 경연대회’에서 대학부문에 대림대학교 이민준 학생, 고등부문에 경기관광고등학교 이상천 학생이 각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인 대상에 선정됐다. 지난 10월 14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에서 개최된 ‘2023년 제6회 한우요리 경연대회’는 전 세계의 다양한 조리법을 적용하여 한우의 기본 등급인 2등급 한우 암소 등심과 설도 부위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발굴하고자 ‘한우로 끌어올린 세계의 맛’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2023년 제6회 한우요리 경연대회 본선에서는 한우자조금 한우 우수성 정보제공 사업의 일환으로 '한우 요리 체험 교육'을 이수했던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학생들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선발된 총 35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열띤 요리 경연을 펼쳤다. 심사는 조리 분야 전문가 및 내부위원으로 구성된 5명의 심사위원이 상품성, 맛, 담음새, 창의성, 숙련도, 위생 등 객관적인 심사 기준에 따라 진행했다. ‘2023년 제6회 한우요리 경연대회’의 대상 수상자와 요리내용은 ▲대학부 대림대학교 이민준, 「모렐버섯을 활용한 한우 등심과 와인소스의 한우 등심 스테이크」, 「다양
농촌진흥청은 48시간 만에 3주 이상의 건식 숙성(드라이에이징)과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라디오파 소고기 단기 숙성기술’을 개발해 산업체에 기술이전하고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기존 건식 숙성은 고기가 연해지고 풍미가 좋아지나 3주 이상의 긴 숙성기간 동안 발생하는 재고 부담이 축산업 현장의 고민거리였다. 또 고기를 숙성한 뒤 먹을 수 있는 부분이 생고기 대비 60~70% 밖에 되지 않아 숙성 효율을 높이는 연구가 필요했다. 이 기술은 라디오파로 소고기를 가열하는 동시에 고기 표면의 미생물 증식을 막기 위해 영하의 냉풍을 쏘이는 방식이다. 고기 표면에 흡수되는 파장이 짧은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와 달리 파장이 긴 라디오파를 이용해 고기 내부를 가열하면서 표면을 냉각한다. 해당 기술을 적용한 결과 48시간 만에 고기 육질은 25% 부드러워졌으며, 건조 전 무게 대비 풍미를 느끼게 해주는 인자는 1.5배 늘었다. 기존 건식 숙성 방식을 3주간 적용한 것보다 높은 효과다. 또 기존 건식 숙성 방식으로 고기를 숙성하면 건조에 의한 무게 감소 이외에 상한 부분, 딱딱해진 겉면을 제거하기 때문에 수율이 60~70% 정도다. 반면 이 기술을 적용하면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