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성장 촉진·스트레스 완화 효과 해당 균주, 산과 열에 강한 특성 지녀 기존 균주 대비 가바 생성량 25% 증가 전남농업기술원은 국내산 조사료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축산농가의 사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기능성 유산균을 활용한 고품질 사일리지 제조기술 개발에 나섰다고 최근 밝혔다. 국내 조사료 공급량은 2018년 444만톤에서 2023년 531만톤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조사료의 약 70%가 볏짚 등 저품질 자원에 의존하고 있으며, 사일리지의 품질 저하와 저장성 문제로 연간 1500억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남농기원 축산연구소는 가축의 성장 촉진 및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가 있는 생리활성 물질 ‘가바(GABA)’를 생성하는 유산균을 선발했다. 해당 균주는 산과 열에 강한 특성을 지니며, 기존 균주 대비 가바 생성량이 약 2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축산연구소는 이 유산균을 활용해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사일리지를 제조 중이며, 저장 기간에 따른 영양성분, 생균수, 유기산 함량, 미생물 군집 변화, 소화율 등 다양한 품질 평가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옥수수, 볏짚 등 다
경기도가 올 연말까지 도내 축산농가와 가축인공수정사, 축산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우 OPU수정란 기술교육’을 총 10차례에 걸쳐 실시한다. 교육은 이론교육 6회, 실기교육 4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론교육은 OPU수정란 기술의 기본 개념과 적용사례, 가축 관리 방법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시군 축협을 순회하며 실시될 예정이다. 이달 26일 파주연천축협을 시작으로 9월 2일 이천축협, 9월 4일 화성축협, 9월 9일 광주축협, 10월 21일과 28일에는 경기도축산진흥센터(화성 에코팜랜드)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이론 교육은 오후 2시 시작되며, 회차당 약 50명 내외의 교육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실기교육은 OPU수정란의 채취와 이식 실습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 총 4회에 걸쳐 경기도축산진흥센터(용인 소재)에서 실시된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실제 기술 현장을 체험하고 기술 숙련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양수 경기도축산진흥센터 소장은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속가능한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첨단 개량기술 보급과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도내 한우 사육 두수가 증가하면서 도외 출하 두수도 꾸준히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외 출하 한우 두수는 2023년 337두를 비롯해 지난해는 988두로 크게 증가했고, 올해도 지난 7월 기준 748두에 이른다. 농가들이 도외 도축장을 이용하는 주요 이유로는 △도내 도축장 이용 대기 중 출하시기 지연 △축사 사육 공간 부족 △경매를 통한 높은 가격 판매 희망 등이 꼽힌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도내 한우 사육 두수 조절과 수급 안정과 농가 생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제주축협을 시행기관으로 선정해 타 지자체 대형 축산물 도축장에 계통출하하는 경우 두당 12만5000원의 운송비를 지원한다. 제주시는 도외 출하 두수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올해 총 1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960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사업비 8250만원(660두) 대비 약 45% 늘어난 규모다.
상위 5% 해당 3757두 초우량 암소 선발…공란우 활용 공란우 난자 채취로 수정란 위탁생산 점차 확대 계획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본격적인 한우 우량암소 수정란 생산에 앞서 남원축협 한우암소개량센터에서 ‘OPU 기술을 활용한 난자 채취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OPU(Ovum Pick-UP) 기술은 기존 체내수정란 생산을 보완하는 생체 난자 흡입 기술로, 암소의 난자를 채취 후 씨수소의 정액과 체외수정을 통해 다량의 수정란을 생산할 수 있다. 그동안 씨수소를 중심으로 이뤄진 개량방향에서 벗어나 우수한 암소의 유전능력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 농협은 2023년부터 추진해온 한우뿌리농가육성사업과 연계해 수정란 생산과 공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미 한우뿌리농가육성사업에 참여한 암소 개체를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을 실시해 상위 약 5%에 해당하는 3757두의 초우량암소를 선발한 농협은 이 중 일부 개체를 전국 15개소 지역축협 한우암소개량센터와 연계해 공란우로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OPU를 활용한 수정란 생산·이식은 농협 축산연구원이 전담하며, 올해 하반기부터 남원축협을 시작으로 지역축협 한우암소개량센터에서 확보한 공란우의 난자 채취를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소가 도내 농가(44농가)에서 사육 중인 ‘칡한우’ 713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최근 마무리했다. 이번 조사는 칡한우 유전자원의 체계적인 보존 관리를 통해 사육 실태와 분포 현황을 분석하고 활용 가치를 재평가하기 위해 이뤄졌다. 현재 강원도의 칡한우 사육 규모는 713두로 전국에서 가장 큰 비중(33.5%)을 차지하고 있다. 축산기술연구소는 이번 조사로 친자 감정을 위한 혈통 정보를 분석하고 우량 유전자를 공급해 농가의 사육 안정성과 생산성 향상을 유도할 방침이다.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소는 2013년부터 매년 조사를 해오고 있으며, 이러한 체계적인 유전자원 관리를 통해 고성군은 특허청에 지리적표시 단체표장(강원고성칡소)과 상표(타이거 카우, 타이거 비프)를 등록하기도 했다. 석성균 강원도 농정국장은 “칡소는 유전적 다양성과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나 최근 사육 기반이 약화되는 실정”이라며 “적극적인 보존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생물다양성 보존을 통해 농가 소득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농가의 개량 목표에 맞은 송아지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최신 씨수소 유전능력 정보를 반영한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제38호를 책자와 엑셀 프로그램 2가지 형태로 최근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길라잡이에는 2025년 상반기에 선발한 보증씨수소 18마리를 포함해 총 120마리 씨수소 유전능력 정보를 수록했다. 이 자료를 활용하면 농가에서 보유한 암소의 혈통 정보나 유전체 정보를 바탕으로, 씨수소 정액과의 가상 교배 결과를 비교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자손의 유전능력(12개월령 체중, 도체 형질 등)을 예측하고 근교계수까지 확인해 최적의 정액을 선택할 수 있다. 엑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각 농가의 개량 목표에 따라 중요 형질에 가중치를 설정해 맞춤형 씨수소 상위 10두를 추천받을 수 있다. 씨수소 유전능력은 상대평가 방식으로 매년 6월과 12월 보증씨수소 선발을 통해 갱신되므로, 되도록 최신 정보를 활용하는 게 좋다. 엑셀 프로그램은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www.nias.go.kr→연구 활동→농가 활용 프로그램)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책은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041-580-3368)로 신청하면 발간 부수(1100부)
경북이 올해의 한우 보증씨수소(KPN) 선발에서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경북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안성 팜랜드에서 열린 ‘2025년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 시상식’에서 연구소가 자체 생산한 씨수소 1마리가 1위의 성적으로 보증씨수소로 선발됐다. 경북에서는 축산기술연구소와 6곳의 육종농가(상주, 김천, 문경, 영덕, 울진, 예천)가 각 1마리씩 배출해 전국 18마리 중 가장 많은 7마리를 차지했다. 보증씨수소의 정액은 농협 한우개량사업소가 이달부터 전국 한우농가에 판매한다. 육종 농가는 씨수소의 능력에 따라 1000만원~5000만원의 개량장려금을 받는다. 경북도는 인센티브로 개량장려금이 아닌 해당 씨수소 정액 50%(5만개)를 도내 시군 수요조사를 거쳐 한우 사육 농가에 내년부터 유상 공급할 예정이다. 이재식 경북축산기술연구소장은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 KPN1707은 연구소가 배출한 최고의 보증씨수소인 KPN586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은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져 150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7회 경기 한우 고급육 평가대회 개최 출하체중 842kg, kg당 6만3000원 낙찰 우수상은 이천축협 김용주 농가 차지 경기도는 지난 7일 도드람안성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제7회 경기 한우 고급육 평가대회’에서 안성시 곽근원 농가의 한우를 올해 경기도 최고 고급육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농협 경기본부가 주관하고 경기도, 경인지구축협운영협의회, 전국한우협회 경기도지회 후원으로 도내 한우 농가와 축협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도내 축협과 브랜드업체의 추천을 받은 16개 시군 49농가 54두가 출품됐으며,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한국종축개량협회 소속 심사위원들이 도체 등급평가(95%)와 농장환경평가(5%)를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했다. 평가 결과 △대상에는 안성축협 곽근원 농가 △우수상은 이천축협 김용주 농가 △장려상 3점은 김정윤, 황원민, 정웅진 농가 △우수브랜드 분야에는 가평축협 잣고을 한우 △특별상(청춘예찬)은 견연종 농가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대상 한우는 출하체중 942kg, 등급 1++A, 도체중 620kg으로 kg당 6만3000원에 낙찰돼 일반 경매가(1만9624원/kg)보다 월등히 높은 가격으로 뛰어난 품질을 입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