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등과 협력해 준비 중인 한우 판매점(정육점, 식당 등) 가격정보 제공 앱인 ‘여기고기’를 런칭할 계획이다.” 민경천 한우협회장은 지난달 28일 세종시에서 가진 농식품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한우 산지가격 하락에 대비 비싼 소매가격 해결 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여기고기 앱은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과 같이 판매소별 한우가격을 제공해 합리적인 가격기준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민 회장은 “한우협회는 전국의 저렴한 한우 판매점을 발굴해 여기고기 앱 등록 지원을 담당하는 것으로 앱활성화를 구상 중”이라며 “한우 알뜰판매점을 홍보해 산지가격과 소비가격의 연동을 유도하고 로컬푸드 개념의 지역 한우소비 거점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선제적 한우 수급안정체계 구축을 위해선 비육용 암소시장 육성 필요성도 역설했다. 민 회장은 “미경산암소에 대해 농협 4대 공판장 전광판에 정보를 표시하고, 소비단계까지 표기한다면 비육용 암소시장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22일 서울시(시장 오세훈)와 ‘취약계층 영아 영양관리를 위한 한우이유식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3년 연속으로 서울시 취약계층 영유아 가정에 한우고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2022년 평균 출산율이 제일 낮은 서울시에 시범사업 성격으로 시작한 전국한우협회의 ‘한우이유식 지원사업’ 대상자가 올해 1만명을 넘어서게 됐다. 한우이유식 지원사업은 한우농가가 취약계층 영유아 가정에 한우고기를 지원하여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전국한우협회 사회공헌 사업이다. 전국한우협회가 2022년 지원사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지원받은 가구 99%가 품질에 만족하고 사업의 지속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나눔축산운동본부의 후원과 서울시와의 업무협약으로 6~12개월 이유기 영아 약 4,000여명에게 한우 다짐육 이유식이 지원된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한우이유식 지원사업은 한우농가가 취약계층 양육환경 개선과 저출산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극복하해 나가고자하는 한우농가의 진심이 담긴 사업”이라며 “영양으로도 우수한 한우 이유식 지원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한우산업의 긍정적인 인식도 함께 자라나
한우가 10월 막오른 홍콩 문화축제 현장에서 K푸드 대표 먹거리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농림축산식품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간 홍콩 센트럴 PMQ 광장에서 개최된 ‘2024 한국광장’ 행사에 참가해 한우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전국한우협회는 올해「한우에 문화를 입히다」라는 컨셉으로 홍콩 현지 소비시장을 두드리며 한우를 K-한국문화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농림축산식품부와 주홍콩 한국총영사관, 한국문화원과의 협업을 통해 K컬처를 연계로 K푸드 대표 먹거리인 한우의 위상을 현지 식문화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했다는 평가다. 전국한우협회는 이번 행사에서 홍콩 현지 한우 명예홍보대사인 최준우 셰프와 한우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면서 한우 큐브 스테이크, 한우 불고기 컵밥, 한우 버거 등으로 홍콩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했다. 특히 한우 채끝 큐브 스테이크와 한우 불고기 무료 시식회는 행사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우맛에 대한 관심을 모아 한우 홍보자료 배포 및 한우 퀴즈로 한우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올 한해
‘제25주년 창립기념식과 한우인 전국대회’취소에 아쉬움 남아 전국한우협회, 4반세기 동안 ‘한우산업 엔진’으로서 역할 수행 회비 수입 총수입 34.6% 불과 … 회비 현실화로 재정 안정화를 5.6두 사육두수 42두로 증가, 37만개소 농장은 8만개소로 급감 9월 14일은 전국한우협회 생일이다. 1999년 이날 전국한우협회가 만들어졌다. 생산자단체로서는 뒤늦은 출발이었지만, 2001년 쇠고기수입 완전 개방을 앞둔 위기의 순간에 한우농가의 자발적 단결이 이뤄졌다. 이후 전국한우협회는 4반세기 동안 한우산업의 안정과 발전, 한우농가의 권익 보호를 위한 활동에 앞장서 왔다. 전국한우협회는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9월 26일 대전에서 ‘제25주년 창립기념식과 한우인 전국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럼피스킨이 9월 들어 경기 강원에 이어 충북지역까지 확산되는 등 전국적 전파가 우려되고 방역관리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상향 조정되자 곧바로 창립기념 행사를 취소했다. 전국한우협회와 한우농가의 ‘창립 축하연’보다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한 ‘질병 방역’이 더 중요하다는 당연한 결정이었다. 전국한우협회는 4반세기의 짧다면 짧은 기간에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
축산생산자 대표들이 국회를 찾아 여야에 사료구매자금 상환기한 연장, 무관세 수입 지양, 축산예산 증액 등 축산 주요 현안 개선을 강력 건의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는 지난 2일 국회에서 국민의힘과 함께 ‘축산업 현안 간담회’를 진행했다. 축단협은 간담회에서 농가경영 안정을 위한 사료구매자금 상환기한 1년 연장을 강력히 건의했다. 특히 최근 열린 당정협의회를 통해 발표된 한우농가 지원책을 환영하면서도 한우뿐만 아니라 한돈 등 타 축종에 대해서도 사료구매자금 연장을 함께 요구했다. 아울러 무분별한 축산물 수입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FTA 피해보전직불금 일몰 연장, 수입 농축산물 무관세 관련 심의 기관 변경 등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축산자조금법 개정을 통한 자율성 확대와 거출장려지원금 신설, 공익직불금 확대, 축종별 육성·발전법 제정, 축산 전문성 강화를 위한 ‘축산청’ 신설, 축산예산 증액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축산업 현장의 많은 목소리를 들어 뜻깊었고 여러 현안에 깊이 공감한다”며 “여당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각 축종별 축산 현안은 상임위를 통해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림예산 증액 부분은 내년 예산에 정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사육기간단축부문」에 참여한 28개월령 이하 출품우 39두의 도축 성적이 31.7개월 출하 전국 거세우 평균 성적보다 다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9월 9~11일까지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제27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사육기간단축부문 출하·도축·경매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대회는 현행 31개월에 달하는 한우 사육기간을 단축하여 농가의 경영 부담은 완화하고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개최되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등 총 4명의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대회 최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김재환 군산현대농장 대표가 차지하였으며, 수상축의 출하월령은 28개월로 도체중 532kg, 등심단면적 123㎠, 등지방두께 7㎜, 1++A로 kg당 4만8,023원을 기록하였으며, 경락가격은 2,554만원에 낙찰되었다. 이번 대회 출품우의 평균 출하월령이 27.8개월로 ‘24년(8월말 기준) 출하된 거세우의 전국 평균인 31.7개월 대비 3.9개월 조기에 출하하였다. 대회 출품우의 평균 도축성적은 도체중 498.6kg, 등심단면적 108.2㎠, 등지방두께 11.0㎜, 근내지방도 7.3점, 육질등급 1등급 이상
법적·제도적 한우산업 안정화 정책이 명시적으로 담보돼야 사료가격안정기금, 관세제로화 대응 등 맞춤전략 수립 필요 9월 발표 속도전보다, 경영난 해소위한 예산 확보가 더 중요 한우산업발전대책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9월 중 발표라는 속도전보다는, 실현 가능성을 담보할 예산 지원과 법적·제도적 장치가 우선돼야 한다. 지난 8월 28일, ‘한우산업 수급안정 및 발전대책 관련 협의회’가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협의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과 축산국(축산정책과, 축산경영과, 축산환경지원과, 축산유통팀) 담당 사무관, 그리고 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 한우자조금 등 생산자단체와 농촌경제연구원,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지난 8월 25일 개최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국무총리와 농식품부장관이 한우 수급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중장기 한우산업발전대책’을 9월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힌데 따른 정부·생산자단체·전문가의 첫 업무협의 자리였다. 한우농가 경영난 해소와 폐업 최소화를 위한‘한우산업발전대책’수립 필요성은 2022년 10월 시발된 한우값 폭락사태에 대응한 농식품부의 2023년 2월 ‘한우수급안정대책’ 발
한우 28개월령 이하 ‘사육기간단축부문’ 출하·도축·경매행사가 9월 9일~11일, 3일간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개최된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가 올해 11월 4일~6일 개최하는 제27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의 ‘사육기간 단축부문’으로 신규 도입한 이번 대회에는 41농가가 참여해 열띤 경합을 벌이게 된다. 한우의 장기 사육구조 개선을 위해 최초로 시도하는 ‘사육기간단축부문’은 지난 7월2일 제27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참여농가 총회에서 특별부문 시범대회로 개최키로 의결하고, 제27회 대회 출품농가 신청개체 중 1두(650kg 이상)를 대상으로 참가신청 접수를 받았다. 한국종축개량협회의 올해 제27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는 사육기간단축부문과 본 대회로 나누어 진행되며, 본 대회는 11월 4일~6일 개최된다. 아울러 대통령상을 비롯한 수상농가들에 대한 시상식은 12월 5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세종홀에서 합동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하동우 한우개량부장은 “이번 대회가 한우 생산비 증가 및 소득감소로 침체된 한우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사육기간단축부문 대회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하여 정부 정책과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가 지난 8월 20일 홍콩 멤버쉽클럽 크리켓 클럽에서 현지 수입 바이어사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2024 홍콩 한우 수출 세미나를 열고, 하반기 홍콩 수출 확대에 발벗고 나섰다. 전국한우협회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및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홍콩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한우 세미나는 현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하반기 수출 시장을 정면으로 돌파하고, 수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마련됐다. 2024 홍콩 한우 수출 세미나에서 전국한우협회는 한우산업 동향 및 상반기 수출 성과와 하반기 수출지원사업 등 현지 바이어사 대상 교육 및 컨설팅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어 한우 정형 마스터인 신선 P&F 유형진 대표의 한우 해체쇼가 진행됐다. 해체된 한우를 전문 셰프인 푸드테크기업 딥플랜드 고용재 이사가 곧바로 한우요리를 시연했다. 「한우에 문화를 입히다」 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수출사를 비롯해 8개 현지 수입바이어 및 협력사 등 120여명의 참석해 홍콩 현지에서의 한우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홍콩 한우 수입사 및 한인회 등 참석자들은 “한우의 다양한 매력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
2014년 출범 전국한우협회 한우질병방역협의회 업그레이드 버전 ‘예산 뒷받침’·‘농가 중심 운영’으로 청정 한우산업 이뤄내길 질병 발생은 평온한 농장의 삶 황폐화, 불황기엔 폐업 촉진 원인 한우 질병·방역 대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8월 12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확진되어, 양성 확인 6마리가 살처분되었다. 올해 첫 번째 발생이며 지난해 11월 경북 예천 발생 이후 9개월여 만이다. 이에 따라 경기 안성시 및 인접 10개 시군에 대해 8월 12일~14일까지 48시간 동안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이 발령되었다. 경기 안성시 및 인접 10개 시군에 대한 긴급 백신접종도 이뤄졌다. 가뜩이나 불황으로 경영난에 빠진 한우농가에게 한우 질병 발생은 ‘업친데 겹친격’이다. 한우 소비 위축으로 인한 한우가격 추가 하락이 걱정되기 때문이다. 한우 질병 발생은 평온한 농장의 삶을 황폐화 시키고, 불황기에는 한우농장 폐업을 촉진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한우 질병·방역을 위한 중장기적 대책의 중요성은 해외 광우병 발생과 국내 구제역 발생 경험을 통해 입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