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한우사육 2세 농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종합 컨설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8월 초부터 국립축산과학원의 전문가 3명이 관내 축산 후계자 농장을 방문해 번식, 사양관리, 축산환경, 가축질병 분야에 대한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한우농가 이동수 씨는 “최근 한우 특별교육에서 배운 기술을 농장에 적용할 때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았는데, 전문가가 직접 찾아와 컨설팅 해주니 큰 도움이 되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정세희 축산기술팀장은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후계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애로기술을 해결하는 차원에서 직접 방문하는 형태로 컨설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향상을 위해 농가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풍기 등 작동상황 점검 재해발생 피해 최소화 지도 경북 영양군은 장마 후 폭염 등 축산재해 대응과 가축관리 상황 현장 확인을 위해 농협 한우개량사업소 영양사업장과 지역내 축산농가를 방문,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날 현장점검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의 스트레스와 폐사를 방지하기 위해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출 수 있도록 하는 환풍기와 축사지붕에 스프링클러 작동 상황을 점검했다. 또 축사 주변 배수로 정비, 사료와 음수 오염 방지 등 폭염과 태풍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사전에 점검해 재해 발생 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영양군에는 입암면 병옥리에 위치한 농협 한우개량사업소 영양사업장은 2015년 준공돼 156억 원을 투입, 13만9876㎡ 부지에 씨수소 150두를 사육하고 있다. 최신 설비의 우사 2개 동과 정액 제조시설 1동, 부대시설 등을 갖춰 우사 내 환기시스템이 잘 구축됐다. 최적의 조건에서 후보 씨수소를 사양관리해 우수한 유전자원을 잘 보존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운영중이다. 영양군 관계자는 “영양군에서 축산 분야는 경제의 중추를 맡고 있는 중요한 기반 산업이기에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선제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경북 경주시가 한우 송아지 명품화를 위해 송아지 이유식 사료 조제 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26일 경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한우 송아지 명품화를 위해 한우의 소화기 중 가장 중요한 반추위(1위, 2위)의 발달에 필수적인 이유식 사료를 개발해 농가에서 손쉽게 조제·급여할 수 있는 기술을 보급한다. 송아지 이유식 사료 개발은 농가에서 송아지가 태어나면 생후 10일께부터 이유식 사료를 먹여야 하는데 송아지가 이유식 사료를 기피해 잘 먹지 않아 생기는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한우 송아지 이유식 사료 개발 실증 시험을 통해 보급되는 한우 송아지 이유식 사료 조제 기술은 어린 송아지 사료에 효모와 유산균을 혼합해 발효시킨 것으로, 송아지가 섭취함에 있어 기피현상이 없어 농가에서 손쉽게 조제해 먹일 수 있다.
경북도가 축산분뇨를 고체 연료로 활용하는 사업에 나선다. 경북도와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19일 도청 회의실에서 ‘축분 고체 연료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의 축분 고체연료 산업 육성과 한국전력공사의 테스트베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뤄졌다. 공동연구기관으로 도농업기술원, 도축산기술연구소,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이 3년간(2021~2023년) 30억원을 투입해 축분 고체연료 인증을 통한 연료화 기술 개발과 농가 경영비 절감 경제성 분석, 기술 확대보급 정책 수립 및 지원방안, 축분 고체연료 열병합발전 실증 등을 진행한다. 경북도는 기존의 퇴액비화 축분처리 방식으로는 악취·수질오염, 토양 부영양화, 가축전염병 해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축분 처리 패러다임 전환 대책’을 수립, 현재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수분 20% 이하의 축분가루를 가공공장에서 발열량 3000kcal/kg 이상의 펠렛연료로 전환해 축사·시설하우스·소규모발전설비(2㎽급)·열병합발전소(10㎽이상) 등에서 열과 전기에너지로 활용하게 된다. 이 사업이 성공하면 연간 135만톤(경북도
충남 청양산 한우의 공동브랜드가 ‘청양 더(THE) 한우’로 결정됐다. 청양 더(THE) 한우는 더 맛있고 더 신선하고 더 품질 좋은 청양산 한우를 뜻한다. 청양군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디자인 전문가, 축산분야 교수, 한우협회 회원, 청년 한우농가, 청양축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명칭 결정회의를 가졌다. 청양 더(THE) 한우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명칭은 청양땡우, 청양고추구기자한우, 청양보약한우 등이다. 청양군은 후보에 오른 명칭에 대해 온오프라인 선호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소비자와 생산자의 선호도가 달랐다. 소비자는 청양 더(THE) 한우를, 생산자는 청양땡우를 선호했다. 참석자들은 좋은 브랜드가 소비자의 구매 욕구와 판매량 증가에 큰 영향을 준다고 판단, 소비자 선호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고민을 거듭한 결과 청양 더(THE) 한우로 최종 결정했다. 청양군 관계자는 “차후 디자인 개발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내 소비확대는 물론 수출길까지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휀 시장에 돌풍을 몰고 올 업체가 있어 화제다. 기존 설치된 고정형 휀에 회전자만 장착하면 한 쪽으로 치우쳐 불던 바람이 골고루 360도 온화한 바람으로 바뀌어 한우의 생산성 향상을 가져다 준다. 이 제품은 기존 고정형 휀에 피스 4개만 있으면 장착이 가능하고 휀 모터선에 감속모터선만 연결하면 간단히 시공이 완료된다. 특히 A/S발생이 전혀 없고 단상이나 삼상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어느 회사 어는 제품에도 장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나 시공할 수 있으며 농가에서 직접 설치할 경우 경비가 대폭 절감된다. 국내 휀 시장은 타업체에서 개발한 제품을 모방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5년여의 피나는 노력 끝에 국내 최초로 완성된 제품으로 이미 특허출원을 마쳤다. 기존 휀을 뜯어 땅바닥에 내리지 않고도 고정된 상태에서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해 농가의 수익에도 큰 도움을 준다. 고정형 휀은 축사 1칸에 1개를 설치해 바람이 한곳으로만 흐르게 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고정형 휀에 이를 장착하면 바람이 360도 골고루 흐르도록 해 축사 2칸에 휀 1개만 설치하면 된다. 따라서 휀 설치비용은 물론 전기절약을 가져와
한우 번식은 단순히 송아지를 생산하는 데 머물지 않고 형질이 우수한 번식우를 선별해 지속적으로 개량하는 과정으로서, 어떤 농가가 어떻게 번식우를 선발 육성하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과거에 번식은 주로 소규모 농가가 담당하고 대규모 농가가 송아지를 구입해 비육을 담당했으나 지난 10여년 사이 번식농가들이 비육을 함께 수행하는 일관경영으로 전환해 현재는 번식의 대부분을 일관사육농가가 담당하고 있다. 번식경영에서 일관경영체제로 전환한 농가들은 대부분 번식경영의 수익성이 악화되자 채산성을 맞추기 위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비육부문을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관사육농가는 번식농가에 비해 번식능력이 상대적으로 낮고 비육농가에 비해 비육능력도 낮은 것으로 추정되며, 농가에서 생산한 송아지 중 상대적으로 형질이 좋지 않은 개체 중심으로 시장에 출하됨에 따라 과거에 비해 비육농가가 우량 송아지를 구입하기 힘든 상황이 되고 있다. 또한, 한우 암소의 도축경락가격이 산차 3산에서 4산으로 높아지면서 가장 크게 하락해 4산의 채산성을 확보하는 것이 어려워 대부분의 농가들은 암소를 2~3산 후 도축하고 있으므로 암소개량 성과가 축적되지 못하고 있다. 우량한 다산우 육성을 위해서
강원도는 평창군 평창읍 노론리 일원 부지면적 22.3ha에 한우사육 3500두 규모의 스마트축산 ICT시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0년 스마트축산 ICT시범단지 조성 공모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된데 따른 사업 추진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올부터 3년간 국비 62억5000만원을 지원 받아 스마트축산 ICT시범단지 조성을 위한 부지 조성 및 도로, 용수, 전기 등의 기반시설 및 관제·교육센터 설치를 추진하게 된다. 한편, 이번 스마트축산 ICT시범단지 조성사업은 축산의 분뇨와 악취, 질병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지향적인 축산 발전모델을 제시하고자 작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축산 ICT시범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깨끗하고 질병없는 최적화된 사육환경 조성으로 축산 경쟁력 제고와 지속 가능한 성장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축산물 영업자가 축산물 검사를 할 수 있는 검사실의 범위를 확대하는 등 기존의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한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달 30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축산물 영업자는 식약처 소관의 식품위생법,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약사법, 화장품법에 따라 자가품질검사 실험실을 별도 운영하는 경우, 그 실험실을 축산물 검사에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예컨대 축산물 영업자가 건강기능식품 품질검사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으면, 축산물 검사를 이곳에서 할 수 있다. 기존에는 식품제조가공업, 축산물가공업 등 축산물가공업을 2개 이상 운영하는 경우에만 검사실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개정안은 검사실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업종을 식약처 소관의 건강기능식품, 약, 화장품 등으로 확대한 것이다. 또 개정안은 식육판매업과 식육부산물전문판매업을 함께 운영하는 경우 영업시설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부산물의 세척, 처리, 포장이나 밀봉되지 않은 제품의 보관, 판매 시설 등은 제외된다. 아울러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자가 집단급식소에 영업신고 없이 판매할 수 있는 대상에 기존 포장육, 식용란에 이어 우유류를 포함했다.
충북도는 축산농가 폭우 피해가 커지고 가축방역에도 비상이 걸림에 따라 공공방역 활동 지원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가축방역시설 199곳(거점소독시설 13곳, 매몰지 186곳)을 긴급 점검하고, 축사 침수 지역에 공동방제단 34개반과 소독차량을 급파해 집중소독을 벌인다. 파상풍·탄저병 등 토양유래 전염병과 수인성 전염병의 예방을 위해 침수된 축사 내외부를 세척·소독하도록 안내하고 농가에 소독약품도 배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야생동물 매개 전염병 바이러스가 하천을 따라 전파될 우려가 있어 축산농가의 계곡·하천 접근 자제도 당부했다. 비가 그친 뒤에는 활용 가능한 모든 인력을 동원해 축사와 인접한 하천 주변과 도로 등의 소독활동도 대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피해 지역이 아니더라도 집중호우에 대비해 축사와 매몰지 주변의 배수로 정비, 방역물품 확보가 미리 이뤄지도록 지원도 강화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수해 지역의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매몰지 등의 시설점검을 강화하고 집중 소독도 벌여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충북도내에서는 6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축사 침수·파손을 비롯해 53건의 축산분야 피해가 났다. 가축 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