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은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공간계획 홈페이지를 개설·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농촌 곳곳에서는 난개발로 인해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경관이 훼손되고, 저개발로 인해 국민 누구나 찾고 싶고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는게 현실이다. 또한 인구 감소와 저성장 지속, 유휴자원 증가, 삶의 질과 기후변화 등과 같은 경제사회적 여건 변화와 지방분권이라는 정책환경 변화의 상황에서 농촌공간을 새롭게 계획하는 인식과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농경연은 “지난 2019년 9월 서울에서 열린 ‘제12차 OECD 농촌발전 컨퍼런스’에서 농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종합적 농촌계획 수립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농촌의 혁신과 기술변화, 모든 세대를 위한 농촌 커뮤니티 지속성, 농촌을 위한 저탄소 경제로의 이행, 커뮤니티 중심 농촌 비즈니스 등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으로 통합적 농촌계획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해 6월부터 농촌의 난개발·저개발 대응과 다원적 가치 보전을 위한 정책 수단으로 통합적 ‘농촌공간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농경연은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공간계획 홈페
농림축산식품부는 기능성 식품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기능성 식품 계약학과’를 도입하기로 하고, 이 학과를 운영할 대학을 모집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최근 기능성 식품 산업 시장이 성장해 제조.연구개발(R&D) 전문인력에 대한 산업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전문 인력이 부족하고 체계적인 교육 과정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이에 산.학.관 협업으로 기능성 식품 계약학과를 신규로 설치, 핵심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기능성 식품 계약학과는 건강기능식품 분야 제조업체 등 중소.중견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석사 학위 과정으로 운영된다. 농식품부는 지역, 입지, 교육생 모집 등을 평가해 2개 대학을 선정하고, 학과 운영비와 기준 등록금의 65%를 지원한다. 운영 대학 모집은 이달 21일까지다.
울산 울주군은 언양봉계 한우불고기특구 업소 가운데 우수 암소를 공급하는 농가에 2000만원 상당의 특구출하 장려금을 지급한다고 최근 밝혔다. 장려금 지원대상은 울주군에서 6개월 이상 사육하고 지역 도축장을 이용해 언양봉계 한우불고기특구 번영회 업소에 공급된 한우 암소 중 1+등급 이상의 고급 한우다. 지원 단가는 1++등급 35만원, 1+등급 15만원으로 등급에 따라 예산 범위내에서 차등 지급된다. 사업신청 희망농가는 (사)축산기업중앙회 울주군 지부를 통해 청구서와 도축검사증명서, 축산물등급판정서를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언양봉계 한우불고기특구 내 암소 수요 증가로 지난해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예산을 증액해 더 우수한 암소 공급을 통해 특구업소와 축산농가의 상생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 문경시는 축산물 판로를 넓히기 위한 종합유통센터를 오는 7월에 완공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문경시는 사업비 26억원을 들여 문경약돌축산물 종합유통센터를 짓고 있다. 종합유통센터는 문경약돌축산물 유통 경로를 다원화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해 브랜드 경쟁력을 키울 것으로 기대한다. 약돌축산물 사업은 문경에서만 생산하는 약돌(거정석)을 사료에 혼합 급여해 한우와 돼지를 사육하는 것이다. 문경시는 향토산업 육성사업으로 4년간 경상보조금을 지원하는 문경약돌축산물융복합명품화사업단을 구성해 축산물 명품화, 산업화,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업단은 올해 안전 고급육 생산기반 구축, 신상품 개발 및 마케팅, 체험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으로 축산농가 소득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문경약돌축산물융복합명품화사업단 관계자는 “올해 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하면 문경약돌축산물 유통시스템을 체계화할 것”이라며 “신상품과 외식메뉴 개발 등 특화사업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수입산 갈비를 사용하면서도 마치 한우인 것처럼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음식점 업주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광주지방법원은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3)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최근 밝혔다. 재판부는 “A씨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과 원산지표시에 대한 수정을 완료한 사실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2016년 9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광주의 한 음식점에서 호주산이나 미국산 갈비를 사용하면서도 메뉴판에 ‘국내산’으로 표기해 두는 등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3월 25일 본격적인 가축분뇨 퇴비부숙도 기준 시행을 앞두고 악취 저감 및 퇴비의 품질 향상이 기대되는 가운데 축산농가에서는 퇴비화 방법, 퇴비사 설치·개조 및 장비 구입 문제, 고령화로 인한 이해부족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전문가의 도움이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이영희)은 본격적인 가축분뇨 퇴비부숙도 기준 시행에 앞서 기술적, 제도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퇴비 부숙도 중앙지원반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유선 및 인터넷 상담소도 설치해 교육·컨설팅이 한창 진행중이다. 중앙지원반은 관리원, 대학교수, 국립축산과학원 및 농·축협 직원 등 전문가로 9개 팀(총 49명)을 구성하여 지자체별로 구성된 지역컨설팅반과 축산농가 교육·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컨설팅은 부숙도 관련 법령, 축사바닥(깔짚)·퇴비사 교반 및 퇴비화 방법, 부숙도 육안판별 및 시료채취 방법 등에 관한 교육을 지역 교육여건에 따라 이론, 실습 및 시연회 방식으로 진행한다. 현재 지역컨설팅반 142명, 축산농가 7,767명이 교육을 완료했으며 특히, 지역컨설팅반에 대해서는 축산농가 현장지도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
경북 울진에 들어설 한우분야 ‘스마트축산단지 조성사업’이 주민들의 반대로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지난 16일 스마트축산단지 조성사업을 반대하는 집회가 울진군청 앞에서 근남면, 매화면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달 20일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날 집회는 스마트축산단지 지역선정 과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 주민은 “이 사업이 몇 사람들의 개인적인 이익 추구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며 “이들을 위해 마을 전체가 희생해야 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주민들은 ‘축산단지 결사반대!’, ‘축산한우단지 유치 주민설명회 없는 사업은 원처무효다’ 등 피켓을 들고 반대 구호를 외쳤다.
전남도는 도내 한우 브랜드들이 농림축산식품부 2019년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명품인증과 최우수상 등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지리산순한한우’는 최고의 영예인 ‘명품인증’을 3년 연속 획득했으며, ‘녹색한우’는 최우수상을, ‘함평천지한우’는 장려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는 (사)소비자시민모임이 우수 축산물 브랜드로 인증받은 경영체를 대상으로 심사한다. 축산물의 생산·도축·가공·유통·판매까지 전 단계에 걸쳐 브랜드 관리가 우수한 경영체를 농식품부와 농협중앙회와 함께 세부 항목별 심사를 벌여 시상한다. 전남 한우 브랜드는 일관된 품질관리, 안정적 공급능력, 마케팅 시스템, 청결 위생관리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NH순한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의 ‘지리산순한한우’는 순천·고흥 등 전남 동부권 8개 시군 600여 농가가 참여한 전국 최초의 한우 광역브랜드다. 2017년부터 3년 연속 ‘명품인증’을 획득했다.
충남 공주시가 대표 한우브랜드인 공주알밤한우의 한국형 ‘메쯔거라이’인 독일식 식육 즉석판매점 도입에 나선다. 이를 위해 공주시는 알밤한우연구회와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 축산경영과 학생 등 12명을 대상으로 최근 서울 육가공 기술학교에서 1차 식육즉석판매 가공업 교육을 진행하고 오는 28일 2차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식육의 위생처리 및 제품화 과정이 중점적으로 진행되며 식육처리 이론과 실습을 통해 원리를 이해하고, 상품화 및 마케팅까지 연계된 실무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지역학교 및 음식점, 육가공 업체와 연계해 기술이전을 목표로 추진되며, 교육 수료 후 현장에 즉시 적용, 제품화가 가능한 내용으로 이뤄져 교육생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학생들이 교육에 열의를 갖고 참여해 앞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축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공주시는 밝혔다.
‘농업·농촌 포용과 혁신, 그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제23회 ‘농업전망 2020대회’가 막이 올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은 22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정부, 관계 종사자, 생산자, 소비자 등 2000여명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농업전망 2020’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3회가 되는 농업전망 대회는 농업계 최대 행사로, 매년 전국의 농업인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농업과 농촌을 둘러싼 여건을 살펴보고 품목별 수급 전망을 통해 농업인과 정책담당자의 의사를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김홍상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대통령 직속 농어업ㆍ농어촌특별위원회가 출범하여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전환을 위한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특히 공익직불제로 개편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농업인 소득 안정은 물론 사람 중심의 농정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또한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하여 농업·농촌이 발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인력 유치를 포함하여 다양한 혁신이 필요하다”며 “푸드플랜과 같이 먹거리 보장을 확대해 나가는 것은 국민의 농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과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