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농협은 폐업이 속출하는 한우산업 유지위한 농가 생산비 보전 대책 강구하라' 전국한우협회가 정부와 농협에 대해 ‘한우값 대폭락’ 사태로 벼랑 끝에 몰려있는 한우산업 유지와 농가를 살릴 수 있는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8일「한우값 대폭락! 정부의 방관과 농협의 관망에 농민은 죽고 싶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정부와 농협은 폐업이 속출하는 한우산업 유지를 위한 농가 생산비 보전 대책을 강구하라”며, “정부가 지금처럼 안일하게 대처한다면 대대적인 한우 반납 투쟁을 전개하고 그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전국한우협회는 현재의 상황을 “작년 추석부터 바닥까지 떨어졌던 한우값은 바닥을 뚫고 지하까지 떨어졌다”며 "현장에서 그나마 한줄기 희망을 갖고 버티던 한우농가들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례로 “지난 5월 1일부터 5월 8일까지 한우 거세우 평균가격은 15,000원대에 불과했다”며, 한우농가는 통계청 한우 비육우 두당 생산비기준을 반영할 경우 소를 1두 출하할 때마다 농가 빚은 289만원씩 쌓인다고 밝혔다. 특히 이같은 상황에도 "정부는 물가안정을 우선으로 별다른 대책 없이 안일하게 생각하며 방관만 하고 있
정부가 스마트축산 수출지원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최근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에서 김정욱 축산정책국장, 박병홍 축평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축산 수출지원단’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했다. 수출지원단은 앞으로 스마트축산 기자재와 운영 솔루션의 수출 촉진을 위해 △정책 방향과 추진전략을 논의하고 △유망 수출업체 발굴 △국가별 맞춤형 수출 정보제공 △주요 국제 박람회 참여 △국내 제품의 해외실증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그동안 경쟁력 있는 스마트축산 기자재·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임에도 개별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다 보니 시행착오를 겪는 일이 많았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전문기관을 중심으로 축산 기자재와 솔루션의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수출지원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수출지원단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분야별 전문가 11명을 지원단 전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스마트축산 수출 관련 △애로사항 해소 방안 △해외시장 개척 전략 △투자 유치 확대방안 등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구제역 세계표준연구소(영국 퍼브라이트연구소)가 국제적인 구제역 확산에 대비하고 아시아지역 구제역 근절을 위해 내년부터 공동 연구에 돌입한다. 검역본부는 도날드 킹(Donal P. King) 구제역 세계표준연구소장을 포함한 구제역 전문가 3인이 최근 검역본부를 찾았다고 밝혔다. 영국 퍼브라이트연구소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표준실험실이며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지정한 구제역 세계표준연구소로, 유럽구제역연합 활동 등을 통해 유럽지역으로의 구제역 유입 위험도 분석 등을 주도하고 있다. 검역본부 역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구제역 표준실험실로서 주변 구제역 상재 국가들과의 국제공동연구, 기술교육 등을 통해 구제역 통제 전략을 제시하고 국내 유입에 대비하고 있다. 양 기관은 발표회를 개최해 최근 구제역 발생현황, 구제역 분자역학분석, 차세대 현장분자 진단 시스템 등 상호 정보를 공유했다. 발표회에는 국내 가축방역기관, 대학 등도 참여해 유관기관 담당자들의 구제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최근 구제역이 기존 발생지역에서 타지역으로 전파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국가 간의 활발한 교역과 불완전한 질병 통제로 전파가 확산될 수 있음을 공
돼지 39%·한육우 34%…가축분뇨 전체발생량 73% 차지 농장주 평균연령 62세·30년 이상 종사자도 40% 달해 우리나라의 가축분뇨 중 73%는 돼지, 한육우 농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와 축산환경관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축산환경 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돼지, 한육우, 젖소, 닭, 오리 등 5종의 가축을 키우는 10만2422개 농가 가운데 표본 추출한 1만5000여 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실태 파악 과정에서 가축분뇨는 1년간 5087만1000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돼지 분뇨가 1967만9000톤(39%)으로 가장 많았다. 한육우의 분뇨는 1751만1000톤(34%)이었다. 이들 축종의 분뇨는 전체 발생량의 73%를 차지했다. 가축분뇨의 51.5%(2619만톤)는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나머지 48.5%는 전문 시설 위탁 방식을 통해 처리됐다. 동물의 몸에서 나온 분뇨의 73%와 12%는 각각 퇴비 및 액비로 활용됐다. 특히 돼지를 제외한 대다수 분뇨는 퇴비로 쓰였다. 농가 중 55%는 악취를 줄이기 위해 안개 분무기 등과 같은 장비를 보유하고 있었다. 62%는 다양한 미생물 제제를 사용했다. 가
한우 할인판매 한계 도달 … 폐농 최소화 방안 시급 한우산업 미래를 담보할 ‘한우법’ 제정 꼭 이뤄져야 농가 염원담은 농식품부‘한우종합발전계획’수립을 5월은 ‘희망의 달’이어야 한다. 5월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우법이 제정되고, 5월 중 사료값 안정 등 한우농가의 염원이 반영된 농림축산식품부의 ‘한우종합발전계획’이 발표돼야한다. 이를 통해 한우농가에게 희망을 줘, 한우가격 폭락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한우농가 폐농을 최소화시켜야한다. 그래야 한우산업이 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경제지주.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이 공동 추진하는 ‘소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은 지난 4월 적극적으로 추진되었다. 농협 축산경제가 4월20일∼23일 농축협 하나로마트와 유통계열사 판매점 715개 매장에서 할인판매를 실시했다. 온라인쇼핑몰 농협 라이블리에서는 4월20일∼30일 ‘실속있는 원뿔한우’ 할인행사도 병행했다. 전국한우협회는 4월20일∼30일 전국 대형마트 1,342개소와 한우영농조합법인, 그리고 G마켓·롯데온·SSG 등 온라인몰에서 한우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그럼에도 불구, 지난 4월 한우 지육㎏당 평균가격은 1만5,865원이었다. 등급별 가격은 1++ 1만9
‘한우법’ 국회 본회의 통과 위한 활동 적극적으로 전개 ‘한우정책자문위원회’ ‘방역정책 자문위원회’ 구성 운영 전국한우협회는 4월 29일부터 적용될 예정인 ‘농협공판장의 도축수수료 인상’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농협의 수수료 인상 강행시 적극적인 대 농협중앙회 항의 활동을 강력하게 전개키로 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지난 25일 협회 회의실에서 회장단회의를 개최, ‘농협공판장 도축수수료 인상 대응 활동’을 비롯해 ‘한우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위한 대응방안 등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농협공판장(부천, 음성, 고령, 나주)의 도축수수료 2만원 인상에 대해서는 “한우농가들이 소 한마리 출하시 2백만원의 적자를 감내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의 도축수수료 인상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전제하고,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5월 28일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되는 ‘한우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위해서는, 국회의원에 대한 ‘법안 통과 전화 활동’을 비롯해 ‘한우법 제정 통과 촉구’ 기자회견 등을 추진키로 했다. 전국한우협회는 또한 ‘한우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한양수 부회장)’와 ‘방역정책 자문위원회(위원장, 최창열 부회장)’를 운영키로 하고
농식품부는 이달부터 럼피스킨·구제역 위험지역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접종을 마치고 다음달 항체형성률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농가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보강접종을 실시한다. 럼피스킨의 경우 지난해 국내 사육 소에 처음 발생한 이후 위험도 평가 결과에 따른 고위험 지역과 2023년 발생지역 등 40개 시군의 소 129만두에 대해 백신 접종을 진행 중이다. 구제역은 전국의 소·염소 436만마리를 대상으로 추진 중이다. 럼피스킨은 지난해 10월 19일부터 11월 20일까지 총 107건이, 구제역은 지난해 5월 10~18일 사이 11건이 발생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지난 18일 충남 당진시청을 방문해 충남도와 당진시의 럼피스킨·구제역 백신접종 등 추진 현황과 백신 유통·공급 상황을 점검했다. 백신접종 중인 축산농가도 찾아 농장주, 공수의사 등 현장 관계자를 만나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충남도와 당진시 방역관계자는 럼피스킨 및 구제역 백신접종 추진 상황, 접종지원반 편성·운영, 농가 차단방역 현황 및 동시 접종에 따른 부작용 최소화 대책 등을 보고했다. 권 실장은
농협사료(대표이사 김경수)는 지난 8일 충남 당진시 송악읍 일대 신설공장 건설현장에서 당진·홍성·보령축협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의 ‘제4차 설립준비위원회’를 개최했다.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은 농협사료와 충남 지역 조합인 당진·홍성·보령축협이 공동 출자해 오는 7월 법인을 설립, 11월 사료공장 준공을 목표로 하는 협력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배합사료 관련 사업 중 중앙회와 지역 축협이 함께 시도하는 첫 협력사업으로 농협 내외부에서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농협사료는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을 통해 고품질 사료 공급, 배합사료 가격 안정화 등 충남 지역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지난 1월 3차 회의 이후 공장 건립 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특히 신설법인의 안정적인 운영과 근무 여건 조성을 위한 다양한 준비사항들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으며, 김경수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현장 시찰을 통해 공장동과 사무동 건설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김경수 대표이사는 “농협사료가 지난 수년간 축적한 노하우와 경험이 공동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농협사료와 조합 간의 공동
전국한우협회는 ‘한우법’이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 상정된 것을 환영하고, 국가의 식량안보와 한우산업 발전의 거시적인 관점에서 출발한 ‘한우법’이 5월 마지막 본회의에서 꼭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가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4월 18일 전체회의에서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지원법 제정안(한우법)'의 국회 본회의 직회부를 의결했다. '한우법'은 지난 2월 1일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농해수위를 통과한 이후 국회 법사위에서 논의없이 계류되어 있었고, 60일 동안 별다른 이유 없이 논의되지 않아 소관 상임위 의결로 본회의에 직회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4월 18일 「'한우법' 국회 본회의 통과를 염원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여·야 당이 모두 발의한 한우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꼭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노력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전국한우협회는 “한우법이 곧 다가올 소고기 수입관세 철폐를 앞두고 한우농가 보호 및 한우산업 안정을 위해 여·야 당 모두 필요성을 인지해 각 당 국회의원이 모두 대표발의한 법안”이라고 강조하고, “한우법은 한우 중장기계획 및 경영안정, 수급 조절, 소규모 한우농가 지원
1++지육㎏당가격 2만원선 붕괴…고품질 한우생산 한계 도달 사료값 인하 등 경영비 절감 과 한우 수급안정 노력 지속해야 한우농가 폐농 최소화 위한 ‘중장기 한우산업 발전대책’ 시급 한우 가격의 심리적 마지노선이 무너졌다. 한우 1++ 등급의 지육㎏당 평균가격이 2만원 밑으로 내려앉았다. 지난 3월 한우 지육㎏당 평균가격은 1만5,634원이었다. 등급별 가격은 1++ 1만9,402원, 1+ 1만6,428원, 1등급 1만4,947원, 2등급 1만1,594원, 3등급 9,206원으로 나타났다. 한우 1++ 등급의 지육㎏당 평균가격은 2023년 평균 2만1,224원, 2024년 1월 2만279원, 2월 2만683원으로 가까스로 2만원선을 유지해 왔으나 지난달 2만원선이 무너진 것이다. 지난 1년 한우농가들은 고품질 한우 생산으로 한우가격 폭락에 대응해 왔다. 그 결과 1++ 등급 출현율이 2023년 24,1%에서 2024년 현재(1월1일∼4월17일) 26.6%로 2.5%포인트나 높아졌다. 또한 2023년 23.5%였던 1+ 출현율은 2024년 현재 23.5%의 동일한 수치를 유지했다. 그러나 1+ 등급, 1++ 등급 지육㎏당 평균가격이 각각 1,492원,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