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중요한 역할하는 22개 대사물질 육류에만 존재 배양육, 소나 말 태아 혈청 사용해 윤리적문제도 야기 대체육, 고기와 별도식품으로 인식되도록 법제도 필요 ‘비건’과 ‘대체육’ 제품이 봇물처럼 쏟아지면서 올해 식품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대체육 시장 규모는 53억4800만달러로 5년 전인 2016년 시장 규모(38억1700만달러) 대비 약 40%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 대체육과 고기, 맛과 식감 비슷하지만 실제 영양성분 달라 대체육은 크게 식물 성분을 사용한 식물성 대체육과 동물 세포를 배양해 만든 배양육으로 구분된다.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대체육은 식물성 대체육으로, 콩, 밀, 버섯과 같은 식물성 원재료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가열, 냉각, 가압하여 고기와 유사한 맛과 식감을 구현해낸 가공식품이다. 흔히 대체육을 얘기할 때 철과 아연,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는 육류와 유사한 수준으로 포함하면서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등 육류의 해로운 성분은 포함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식물성 대체육이 무조건 건강에 더 이롭다고 볼 수는 없다. 지난해 국제 학술지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22년도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 공고’를 통해 미래대응식품분야 연구과제 명목으로 축산대체식품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에 향후 5년 내 99억원의 정부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는 크게 반발하며 “김현수 장관은 축산대체식품 육성 혈세투입을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축단협은 성명에서 “김현수 농식품부장관의 농정독재가 해가 바뀌어도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전국 축산농가들은 국민건강 위협과 축산물 소비위축, 나아가 축산말살의 교두보를 다지는 농정부처의 악행에 실로 개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축단협은 성명을 통해 “정부는 농림식품과학기술 육성 종합계획 등을 통해 배양육 등 대체육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며 “정부 R&D 투자 규모는 2018년 약 3억원대에서 2020년 15억원으로 5배 넘게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비자 선호가 있는 전통 축산물시장은 배척하고, 소비자 선호도 없는 배양육 등 식품첨가물 시장확대를 위해 정부예산이 투입되는 것은 명백한 혈세낭비다”면서 “축산업이 지닌 공익적 가치를 외면한 채 대체육 개발을 지원하는 것은 축산업 기반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