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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5년간 ‘경북한우 명품화’ 집중 육성한다

한우개량 등 17개사업에 1537억원 투입
경북 생산 한우증명 통합관리…대중화 모색

전국 최대 한우산지 경북도가 내년부터 5년간 1500억여원을 투입해 경북한우를 육성하는데 집중한다.
경북도는 지난 13일 △한우개량 △사육두수 조절 △생산비·사료비 절감 △경북한우 명품화·차별화 △한우농가 소통과 화합 강화 등 5대 전략 아래 내년부터 2025년까지 경북한우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추진되는 사업은 17개 사업으로 총 1537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한우개량은 정부의 수소위주 개량체계에 암소개량을 병행해 개량 효과를 극대화한다. 분야는 선도농가 육성과 사육기반 강화로 사업을 이원화해 총 447억원을 지원한다.
사육두수 조절은 농가 컨설팅을 통해 암수 유전능력 평가 하위 30% 이하 도태를 유도하는 것으로 한다. 이는 한우가격의 지속 상승으로 한우 사육두수와 가임 암소 수도 지속 증가해 한우 가격안정을 선제적으로 조절하기 위한 것이다.
한우 사육두수는 전국적으로 지난해 306만마리→2020년 317만마리→2021년 324만마리→2022년 326만마리로 증가가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는 600억원을 투자한다.
생산비·사료비 절감을 위해 축산기계·장비 현대화, 주문 사료 유도와 자가사료 제조 시설 지원 등을 꾀한다. 한우농가 사료 자동 급이기, 환경개선장비, 사물인터넷(IOT) 축우관리시스템 등에 290억원이 투입된다.
명품화와 대중화를 위해 경북 생산 한우를 증명하는 마크(GB1: 경북한우가 최고다)를 달아 통합관리하고 홍보한다.
한우농가 간 소통과 화합을 통한 한우 산업 발전을 위해 농가 밀착형 교육 및 선진농가 벤치마킹으로 농가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청년 후계농과 농가 도우미도 육성한다.
현재 경북의 한우 사육은 67만마리로 전국 한우 산지의 21.7%를 차지, 국내 최대 규모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 한우 산업은 무허가축사 적법화,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사육두수 급증, 한우등급제 개편, 쇠고기 수입량 증가 등으로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며 “경북의 한우산업을 더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안정적으로 지원하고자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