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 구름조금동두천 19.2℃
  • 구름많음강릉 14.3℃
  • 맑음서울 18.6℃
  • 맑음대전 19.6℃
  • 맑음대구 20.5℃
  • 맑음울산 20.1℃
  • 맑음광주 21.4℃
  • 맑음부산 22.0℃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1.4℃
  • 맑음강화 17.2℃
  • 맑음보은 18.7℃
  • 맑음금산 18.4℃
  • 맑음강진군 22.0℃
  • 맑음경주시 20.2℃
  • 맑음거제 22.3℃
기상청 제공

태안군, 무인로봇 활용 섬유질 자가배합 사료급여 시범사업 추진

인공지능 TMR 급이로봇 도입…노동력 50% 절감효과

 

태안군이 충남 최초로 인공지능 자율주행형 TMR사료 급이로봇을 도입해 축산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가축 생산성 향상에 적극 나섰다.

 

태안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2월부터 관내 2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무인로봇 활용 섬유질 자가배합 사료급여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시범사업에 도입된 ㈜다운(대표이사 최영경)의 자율주행형 TMR사료 급이로봇은 노면 밑에 설치된 자석 라인을 따라 자율주행하며 정확한 장소에 정량의 사료를 자동으로 공급한다. 사료급여 중 소들이 머리를 내밀면 서행하거나 멈추는 등 안전성도 갖췄다.

 

특히, TMR사료의 경우 부피가 크고 배합에 어려움이 있어 사람이 직접 사료를 공급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급이로봇 도입으로 편리하게 사료를 공급함과 동시에 노동력을 50% 가량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태안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인자동화를 통해 신선한 사료를 소량으로 자주 공급할 수 있게 돼 한우의 소화성 질병을 줄이고 사료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

 

태안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축산농가에 많은 노동력이 투입되는 사료급여 시스템 개선으로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가축의 대사성 질병을 예방해 농가 수익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기술 및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무인로봇 사료급여 시스템 구축으로 ‘한우 거세우 28개월 고영양 단기비육 프로그램’을 진행, 저비용·고영양 사료를 급여해 한우의 육량 및 육질등급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30개월이던 출하시기를 2개월 단축해 생산비를 절감하는 등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