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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로 봄 환절기 겨울철 움츠린 몸 기운을 북돋운다

한우자조금, 냉이, 부추, 우엉 등 봄 제철 재료 한우 요리 소개
한우와 함께하는 다양한 요리 단백질 풍부해 면역력 강화 도움

 

완연한 봄인가 싶다가도 놀랄만한 꽃샘추위가 찾아오는 변덕스러운 환절기에는 그 어느 때보다 몸 관리에 힘써야 한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에 생기 넘치는 봄 제철 재료와 함께 단백질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좋은 한우 요리로 기운을 북돋아 보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소개하는 냉이, 부추, 우엉 등 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한우 요리를 알아본다.

 

◆ 기력 회복을 돕는 ‘한우 냉이 된장찌개’, ‘냉이 한우전’

 

쌉쌀한 맛과 향이 있는 ‘냉이’는 이른 봄 수확하는 봄철 대표 식재료로 채소 중 가장 단백질 함량이 높고 시금치 단백질 함량의 2배 이상에 달한다. 또한 비타민 A와 C,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비타민B1 함량도 높아 춘곤증을 이기는 데도 큰 도움을 준다.

 

냉이와 한우는 각각 된장찌개에 넣어도 손색없이 어울리지만 함께하면 맛과 영양을 배로 올려주는 최고의 식재료다. 아직 쌀쌀한 환절기에 속까지 데워줄 ‘한우 냉이 된장찌개’는 한우의 고소한 기름에 냉이의 향긋함이 어우러져 감칠맛이 풍부하다. 

육전과 냉이전은 따로 먹어도 이미 맛있는 음식이지만 두 재료가 만나면 더 풍부한 식감과 향을 즐길 수 있다. 한우 홍두깨살이나 우둔살을 적당히 썰어 냉이를 뿌리째 섞어 부치면 첫맛은 향긋한 냉이가 바삭하게 씹히고 씹을수록 고소한 육전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 천연자양강장제 ‘한우 차돌 부추말이&찜’, ‘한우 부추 덮밥’
 

봄 부추는 인삼보다 더 좋다는 말이 있듯이 몸의 양기를 돋우는 효능을 가진 따뜻한 성질의 채소다. 각종 무기질 및 비타민 A와 C, E가 풍부해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맑게 하며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만능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한우에 부추를 곁들이면 비타민A의 흡수율이 높아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낸다.

 

한우 차돌박이에 부추와 파프리카를 돌돌 말아 노릇하게 구우내는 ‘한우 차돌 부추말이’는 보기 좋은 파티 음식이 된다. 또한 같은 방식으로 부추와 배추, 숙주와 같은 채소를 돌돌 말아 찜기에 찌면 ‘한우 차돌 부추말이 찜’이 완성되어 손쉽게 두 가지 요리를 선보일 수 있다. 

한우와 부추의 조합은 만들기도 쉽고 먹기도 쉬운 한그릇 요리 ‘덮밥’에도 잘 어울린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부추와 적당한 채소를 맛간장 참기름 베이스에 섞어주고, 우둔살, 안심, 등심 등 원하는 부위의 한우와 버섯을 간을 하여 볶아준다. 

 

◆ 노화 방지와 다이어트 ‘한우 우엉 조림’, ‘우엉 한우죽’

 

봄을 맞아 다이어트가 시급하다면 우엉을 주목해 보자. 아삭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우엉’은 당질의 일종인 이눌린이 풍부해 신장 기능을 높여 이뇨 작용에 도움을 주고 풍부한 섬유소질이 배변을 촉진해 장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다고 한다. 또한 이눌린 성분은 혈당을 안정시켜 당뇨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밑반찬으로 인기가 좋은 우엉조림에 한우 홍두깨살이나 우둔살을 넣으면 아삭한 우엉채에 쫄깃한 한우의 식감이 더해져 채소를 잘 먹지 않는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고급 반찬이 된다. 또, 고소하고 부드러운 ‘우엉 한우죽’은 맛과 식감, 영양의 조화를 이뤄 이유식으로도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