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대표이사 정종대)는 최근 경기 안성시 공도읍 R&D센터에서 문성종 R&D센터장, 마케팅기획부, 품질관리부, 연구개발실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농협사료 연구과제 심의회’를 개최했다. 한우 분야에서는 △유전 능력별 맞춤형 사료 개발 △어린 송아지 사료 리뉴얼 △스트레스 저감 첨가제 연구가 선정됐다. 낙농 분야에서는 젖소 혈중 대사물질 판정 시스템 구축 및 영양 관리 매뉴얼 개발 연구가 선정돼 한우 생산성 증대와 낙농 영업직원의 효율적인 컨설팅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부담 저감 사료 분야에서는 △메탄 저감제 개발 연구 △현장 적용시험 연구가 선정됐다. 중소가축 분야에서는 양돈 사료 내 아미노산 최적 비율 연구를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 스트레스 저감, 난각질 개선 연구 등이 선정된 가운데 농협사료는 이를 바탕으로 실증시험을 거쳐 양돈 및 양계 사료 리뉴얼에 반영할 예정이다. 문 센터장은 “가축의 생산성과 사양관리 개선뿐만 아니라, 환경부담 저감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체계적인 연구개발과 실증시험을 통해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사료 효율성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남 고령군이 추진 중인 ‘우량한우 수정란 이식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2023년부터 10개년 계획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고령 한우의 유전자 개량과 농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고령성주축협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 최근 개장한 고령성주축협 가축시장 경매에서 총 201두(암송아지 72두, 수송아지 129두)가 출품됐다. 이 중 수송아지의 평균 낙찰가는 382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우량한우 수정란 이식사업’을 통해 태어난 우량한우 수정란 이식 송아지 2두는 각각 601만원과 590만원에 낙찰되며 기존 평균가 대비 두 배 가까운 경매가를 기록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수정란 이식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고 자랑했다. 고령성주축협은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OPU(체외난자채취) 방식을 활용해 우수한 유전자를 지닌 초우량 암소 2두와 우량 암소 1두 등 총 3두를 구입했다. 이를 통해 고품질 한우 수정란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장기적인 개량 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이 사업은 군비로 운영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고령지역 한우사육 농가는 고령성주축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고령군 관계자는 “고령 한우의 품질 경쟁력
농식품부가 축산농가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도축수수료 인상 자제를 당부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충북 음성 농협축산물공판장을 방문해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 특례 종료와 관련해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송 장관은 이날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 특례가 종료되면서 도축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점을 감안, 무이자 운영자금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추진중에 있다”면서 “물가안정과 축산농가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도축업계도 도축수수료 인상 자제 등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월 재정당국과 협력해 도축장 운영자금 예산을 당초보다 271억원 증액된 1071억원 규모로 확대했으며, 도축수수료 미인상 또는 일정수준 인하 조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월 현재 기준 전국 69개소 도축장 중 농협 등을 중심으로 26개소가 운영자금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작년 도축물량 기준 소 70.6%, 돼지 42.6% 수준으로 도축수수료 인상 자제를 통해 물가안정에 일정 수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 장관은 “봄철 축산물 수요 증가에 대비해 공급물량 확대와 할인행사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민간싱크탱크인 GS&J인스티튜트는 최근 ‘설 이후 도축 적령기 수소 여전히 많아’라는 한우동향을 발표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요약내용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30개월령 수소 전년비 9.1% 31개월령이 19.3% 많아 도축적령기 수소 여전히 많아 한우 총사육두수는 2023년 12월에 감소세로 전환된 후 점차 감소 폭이 커져 2024년 9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4.2% 감소했고, 12월에는 3.9%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며, 암수별 추정 감소율은 각각 3.5%, 4.5%다. 송아지 생산두수는 2024년 들어 전년 동기 대비 감소 폭이 차츰 줄다가 4분기에 4.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는 전년 동기 생산두수가 적었던 데 대한 기저효과로, 암소 사육 의향 및 번식 의향 회복세가 더뎌 송아지 생산두수가 본격적인 증가세에 접어들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2025년 설 연휴 직전 4주간 한우 도축두수 합계는 전년 동기 대비 12.4%, 평년 대비 16% 증가했다. 그러나 2025년 1월 말일 기준 30개월령 수소가 전년 동월 대비 9.1%, 31개월령이 19.3% 많아 설 이후에도 도축 적령기 수소가 여전히
“가축이 섭취하는 사료도 식품과 같이 철학 고수” 2006년 제품제조 전 과정 해썹 인증 획득한바 있어 ‘사료 정보관리 시스템’ 관리로 안전성 더욱 높여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이천 사료공장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서 지정하는 HACCP(해썹) 운영 우수사료공장으로 선정됐다. HACCP 운영 우수사료공장은 높은 운용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일부 사업장으로만 선정된다. 제일종축 양돈농장에서 시작해 축산식품전문기업으로 성장한 선진은 가축이 섭취하는 사료도 식품과 같이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철학을 고수해 왔다. 이에 선진은 2006년 국내 최초로 사료, 생산, 가공에 이르는 제품의 제조 전 과정에 해썹 인증을 획득한바 있다. 또한 제조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혁신에도 다각도로 힘을 기울인 선진은 2023년 ‘사료 정보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는 해썹을 온라인 전산화한 시스템으로 국내 사료업계 최초 도입이다. 선진 사료는 이러한 노력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선진 사료 공장에 도입한 ‘사료 정보관리 시스템’은 수기로 관리하던 HACCP을 온라인 전산화하여 품질 관리의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송아지 감염병 면역관리는 어미소에서 부터 시작 송아지 예방백신은 모체항체 사라지는 시기에 주사 호흡기 질병 예방히기 위해서는 면역력 강화해야 국립축산과학원은 축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가축 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려면, 송아지 때부터 올바른 예방백신 접종 시기와 방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최근 당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송아지 감염병 예방을 위한 면역 관리는 어미 소에서부터 시작한다. 어미 소에게 분만 6주 전 1차, 분만 4주 전에 2차 백신을 접종하면 송아지 설사병 주요 원인인 로타,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 어미 소에서 생성된 면역 항체는 초유를 통해 송아지에게 전달된다. 만약 송아지가 약하게 태어나거나, 어미 소의 초유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초유 섭취 전 송아지에게 경구 백신을 투여한다. 송아지에게 직접 접종하는 예방백신은 모체 항체가 사라지는 시기에 맞춰 주사하는 것이 좋다. 호흡기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 3개월령 송아지에게 호흡기 혼합 백신을 1차 접종한 후 4주 후에 2차 보강 접종한다. 또한, 매년 1회 추가로 접종해 송아지 무리의 호흡기 질병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송아지 구제역 백신은 매년 2회 접종한
구제역백신이 정상적으로 작용하는 데 꼭 필요한 면역증강제(아쥬반트·Adjuvant)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아쥬반트 시장을 국산 아쥬반트로 대체하는 것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세계 최초로 ‘차세대 케이(K)-동물백신 아쥬반트 시스템’ 기술을 개발해 (주)씨티씨백에 기술이전·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항원과 함께 백신을 구성하는 ‘아쥬반트’는 의학적으로 특정 약물이나 백신의 면역반응(효과) 또는 항암제 등의 치료 효과를 증강시키기 위해 추가되는 물질을 말한다. 전 세계 동물백신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동물백신 ‘아쥬반트’ 시장 또한 2024년 4억불에서 2033년 6억불로 연간 4.6%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23년 기준 국내 전체 동물백신 중 수입 점유율은 72%, 국산 점유율은 28%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면역반응은 병원체(항원)가 침입했을 때 특정 병원체(항원)를 기억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선천성 면역과, 특정 병원체(항원)를 기억해 느리지만 강력하게 반응하는 적응성 면역으로 구분된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백신의 선천성 면역 유도뿐만 아니라
경기도는 지난 11일 선제적 가축방역과 고품질 안전 축산물 공급을 위해 985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담은 ‘2025년 동물방역위생시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동물방역위생시책 추진계획에 따르면 동물방역 분야에는 646억원을 투입해 구제역, 럼피스킨, 탄저·기종저 등 21종 예방백신(5억600만 마리분)을 지원한다. 또 소 보툴리즘 등 687만 마리 예방 약품 지원 등 다양한 방역사업을 한다. 축산물 유통 및 안전 분야에도 114억원을 쓴다. 주요 사업은 9만7000마리 소 귀표 부착비 지원, 1250곳 고품질 안전 축산물 육성, G마크 축산물 온도센서 7만5000개 지원, 농가 등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인증 컨설팅 14곳 지원 등이다. 이밖에 경기도는 가축전염병 발생 때 농가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가축처분 보상 및 매몰지 처리 등에 필요한 예산 225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경기청년 우뚝 서기 컨설팅’(밀키트 개발), ‘식육정형사 청년인재 육성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거점센터 공중포집기 운영’ 사업을 통해 럼피스킨 등 곤충 매개 전염병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선제적 방역시스템 구축으로 안
충북도는 체계적인 한우 혈통 관리와 정책 지원으로 지난해 한우 거세우 1등급 출현율 91.6%로 전국 2위를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한국종축개량협회와 동물위생시험소(축산시험장), 지역 축협과 한우 개량을 위해 혈통등록과 유전체분석, 브랜드 출하 장려 등 사업을 하고 있다. 우선 유전능력이 우수한 한우는 혈통을 관리해 우량 한우 생산에 집중했다. 유전체 분석 사업을 통해 능력이 우수한 한우를 선발했고, 혈통등록제를 통해 한우의 유전능력과 개선점을 확인하는 등 체계적으로 한우 개량 사업을 지속해왔다. 그 결과, 한우 마블링과 육색, 도체중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됐고, 한우 거세우 1등급 출현율이 크게 높아져 전국 두 번째로 높은 성과를 거뒀다. 엄주광 도 축산정책팀장은 “올해는 혈통등록 등 개량 사업을 확대해 전국 최고의 한우를 생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 11일 ‘논 하계조사료 전략작물직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논 하계조사료 전략작물직불 사업은 여름철 논에 벼 대신 총체벼·옥수수 등 다른 작물(하계조사료)을 재배할 경우 소정의 직불금(㏊당 50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는 쌀값 안정과 조사료 수급관리를 위한 조치다. 이날 설명회는 농협 충북본부에서 경기·강원·충북·충남지역 축산농가, 농축협 및 지자체 담당자, 농업경영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설명회는 △논 하계조사료 정책설명 △재배·이용기술 정보 공유 △우수사례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농협 축산경제는 향후 전북·전남·경북권역에서도 순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하계작물 지원금은 오는 5월 31일까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할 수 있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전국적인 설명회를 통해 하계조사료 재배 독려와 더불어 적극적인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로 쌀값 안정화와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