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감축 등 강도높은 자구책 실천 축산농가 ‘드림파트너’ 자처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상태)는 지난 11일 본사 2층 대강당에서 ‘비상경영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정상태 대표이사와 본부 임원, 지사무소장, 자회사 대표, 농협사료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는 본부부서별 사업보고를 시작으로 비상경영 추진대책·당면현안에 대한 브레인스토밍을 실시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농협사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정세 불안에 따른 경영리스크를 엄중히 인지해 연초부터 비상대응 TF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특히 차량감축·예산절감·사업관리기준 상향 등 강도 높은 자구책을 마련한 바 있다. 하지만 곡물가격과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축산업 존립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원가를 절감’하고 ‘축산농가의 힘’이 되기 위한 농협사료 임직원들의 결의는 이날 회의 내내 이어졌다. 정상태 대표이사는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농가가 미래에 대한 꿈을 꾸고, 농협사료가 그 꿈을 이뤄줄 수 있는 ‘드림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농가실익증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우크라이나 곡물수출항 전쟁 피해로 선적 차질 옥수수 전년비 42% 올라 톤당 400불까지 치솟아 사료업계는 올해 초부터 사료가격 인상을 했지만, 지속되는 원재료가격 상승이 원가부담으로 작용해 추가인상 없이는 배합사료업계의 적자경영이 불가피한 현실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사료업계에 따르면 양축농가에 미칠 파급효과를 고려해 원가상승분을 최대한 감내하고 있지만 현재 경영여건과 국제곡물가격, 환율 등을 감안하면 향후 사료가격 추가 인상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해 사료업계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사료업계뿐만 아니라 이대로 가다가는 머지않아 한우농가 모두 적자경영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긴박한 상황이다. 사료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국제곡물가격은 남미 재배지의 고온 건조한 날씨(라니냐)가 지속되며 옥수수 및 대두의 생산량 감소 등 공급부족 우려로 지난해에 이어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2월 24일 전 세계 소맥 1위 수출국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수출 4위) 침공이 발생했고 이는 불난 데 기름 부은 격으로 곡물가격 폭등을 야기했다. 군사충돌 이후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중단되고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은 축우 호흡기질병 치료에 사용되는 차세대 항생제인 ‘작트란’을 출시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작트란’의 주 성분인 가미스로마이신은 새로운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로써 더욱 넓은 스펙트럼의 방어력과 향상된 약리학적 특성을 나타내며, 그로 인해 항생제 내성도 개선된 새로운 원료 물질이다. 또한 기존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의 정균 효과를 넘어서 호흡기질병을 유발하는 다양한 세균에 대해 강력한 살균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작트란’을 축우 체중 25kg당 1ml을 투여하면 30분 이내 폐조직으로 이동해 살균 농도에 도달하고 ‘1회 접종(원샷)’으로 6일 이상 살균 효과가 지속돼 호흡기질병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서승원 사장은 “국내 축우 농가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호흡기질병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이번에 출시하는 ‘작트란’이 많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축산농가의 여러 질병 문제 해결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혁신을 통한 신제품 개발과 공급에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작트란’의 특장점과 작용기전에
한우에게 사료를 급여할 때 원료사료의 에너지 가치를 정확히 예측해 꼭 필요한 만큼만 주면 헛되이 쓰는 사료(사료허실)와 분뇨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내 한우 주요 원료사료의 에너지 가치를 빠르고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서울대학교, 충남대학교 연구진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예전에는 원료사료의 에너지 가치를 동물에게 직접 급여하는 실험을 통해 평가했다. 이러한 방법으로 모든 원료사료를 평가하면 시간, 비용 대비 비효율적이고, 급여하는 사료의 조합, 비율에 따라 에너지 가치에 차이가 발생한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축산 선진국에서는 동물 급여 실험 대신 자국에 맞는 예측 모델을 개발해 원료사료의 에너지 가치를 예측하고 있다. 연구진은 실험실에서 진행한 소화율 평가 결과를 토대로 원료사료의 에너지 가치(소화율, 가소화에너지, 가소화총영양소)를 예측할 수 있는 평가 방법을 개발했다. 한우의 탄수화물성 원료사료 가운데 귀리(연맥), 라이그라스, 톨페스큐, 사료용 피, 옥수수 후레이크, 밀기울(맥피) 총 6종에 대해 동물 급여 소화율 평가와 실험실 소화율 평가를 함께 실시했다. 두 가지 평가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경북 울진과 강원 강릉·삼척 등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와 지역 주민 지원을 위해 성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기부금은 농산어촌 지역 피해발생에 신속한 지원체계를 위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을 통해 전달되며, 지자체에 구호 물품 구매와 산불피해지역 농산어촌 주민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달 4일 발생한 역대 최장기 산불인 동해안 산불은 열흘간 지속됐다.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면적은 2만여 핵타르로 서울 전체 면적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정부는 경북 울진군과 강원 삼척시, 강릉시, 동해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범권 총괄사장는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선진의 지원금이 조금이나마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선진은 ‘함께 만드는 넉넉한 세상’이라는 기업 미션 아래, 전국 사업소가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선진 서울사무소가 위치한 강동구로부터 모범 구민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 1월에는 선진한마을 단양 GGP가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에게 후원물품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이 다년간 축적해온 빅데이터를 활용, 한우경영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축평원과 ㈜진앱스는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에서 ‘한우농가 맞춤형 사양 솔루션 추천 서비스 개발’이라는 주제로 선정돼 지난해 5월부터 약 7개월 동안 과제를 수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축평원은 지난 5년간 도축된 한우 400만여 두의 출하성적과 전국 9만여 한우경영체의 규모, 형태, 육질·육량 성적을 분석했으며, 사람의 성격유형 지표인 ‘MBTI’와 유사한 방식으로 36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이후 기관 유튜브와 ‘축산물 원패스’ 모바일 앱에 접속한 한우경영체의 유형에 따라 선도경영체의 노하우를 담은 교육영상을 선별적으로 제공했고, 취약경영체 260호를 선별해 현장 컨설팅을 집중했다. 그 결과 1+B등급 이상 고급육 출현율이 7.7%, 매출액 22.0%가 향상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으며, 참여자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52점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축평원은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 빅데이터 분석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1년 데이터 진흥 주간’ 우수성과 20선에 선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상태)는 지난달 초 발생한 영동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해 사료 지원과 함께 현장 컨설팅으로 구성된 드림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재해특별대책본부를 발 빠르게 가동했다. 농협사료는 유례없는 장기간 산불로 축사와 주택소실 등의 피해를 입고, 가축 폐사로 재산상 많은 손실이 발생한 축산농가를 위로하기 위해 지원에 나섰다. 우선 피해농가(122농가)를 대상으로 △사료 총 2120포(2000만원 상당) 지원과 함께 △생필품을 긴급지원했으며 △임직원성금 및 피해농가별 재산손실액을 산정해 추가 지원했다. 이와 함께 전기점검과 수의진료, 방역 등 드림서비스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정상태 대표이사는 “농협사료는 항상 축산농가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이번 지원을 통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방역과 전기점검 등 도움이 필요한 농가에 아낌없는 지원은 물론 앞으로도 양질의 사료 공급으로 양축가의 실익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경북 울진 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축산인들을 위해 지난달 21일까지 약 7780만원 상당의 동물약품을 경북도에 무상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무상지원에 동참한 협회 회원사는 고려비엔피, 다원케미칼, 대한뉴팜, 대호, 버박코리아, 삼양애니팜, 에스에프, 엠오바이오, 우성양행, 우진비앤지, 유니바이오테크, 이글벳, 코미팜, 한동, 한풍산업(이상 가나다순) 등 15곳이다. 이번 지원품목은 경북도를 통해 피해 농가에 전달됐고, 경북도에서는 경북수의사회와 협력해 가축을 대상으로 무상 진료와 치료 활동을 벌이게 된다. 정병곤 회장은 “회원사들이 피해농가 지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산불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업계를 대표해 위로했다. 한편 협회는 강원도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을 위해서도 강원도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동물약품 무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가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취업 활동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농번기를 앞두고 농축산분야 일손 부족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제33차 외국인력정책위원회는 올해 4월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간이 만료되는 농축산업분야 외국인 근로자(E-9)에 대해 기간을 1년 연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연장조치를 받은 적이 없는 5315명이 1년간 더 일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난해 1년간 연장조치를 받았던 외국인 근로자 중 4월 13일부터 6월 30일에 기간이 만료되는 2375명은 취업활동 기간을 50일 연장해줬다. 위원회는 4월부터 인력 수요가 증가하는 농번기 일손 부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농축산업분야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2만4509명이었으나 2020년 2만689명, 2021년 1만7781명으로 급감했다. 더욱이 입국 인원이 2020년 1388명, 지난해 1841명으로 줄면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들어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월 18일 기준 입국 인원이 1034명으로 지난해 연간 입국 인원의 56.2%에 달한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는 지난 17일 본부 3층 대강당에서 제8대 이영길 전무이사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영길 신임 전무이사는 “본부직원들이 방역본부 일원임을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방역본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방역 현장에서 안전 수칙의 철저한 준수, 조직 활성화를 위한 직원 간 소통과 화합, 현장 중심 방역전문가를 위한 업무역량 강화뿐 아니라 긍정적인 사고와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영길 전무이사는 1991년 총무처 행정직 7급 공채로 공직을 시작해 농식품부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2016년 6월부터 한국농수산대학 운영지원 과장, 2019년 9월부터 국립종자원 경남지원장과 제주지원장을 역임하고, 2021년 5월부터 2022년 1월까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장을 끝으로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이번 방역본부 제8대 전무이사로 취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