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간이 고품질 국내산 조사료 생산과 축산농가와 완전배합사료(TMR) 공장 등의 이용 확대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 한우협회, 낙농육우협회, 조사료협회 등 유관기관과 국내산 조사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농식품부와 유관기관들은 2031년까지 올해 대비 국내산 조사료 이용 비율을 10% 확대하고 정부와 연구기관은 정책·기술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 협약식은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조사료 주요 수입국 관세 철폐에 대비해 국내산 조사료의 품질 경쟁력을 알리고 이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열렸다. 지난해 기준 조사류 수입국 중 미국의 관세는 74.4%, 호주 17.7%, 캐나다 4.8% 등이다. 하지만 FTA에 따라 캐나다는 2024년, 미국 2026년, 호주 2028년에 관세가 철폐된다. 지난해 국내 조사료 총 소요량 482만t 중 국내산은 393만3000t(81.4%)이다. 국내산 조사료 중 볏짚이 약 68%이고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호밀, 옥수수 등 사료작물이 28%를 각각 차지한다. 국내산 조사료는 수입산보다 수분함량이 일정하지 않고 이물질이 혼입돼 품질이 좋지 않다는 인식이 있어 FTA 발
천하제일사료(사장 권천년)가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로 따뜻한 겨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21일 천하제일사료 서부공장에서 제일사료 임직원과 가족들이 지역사회 내 독거노인과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권천년 사장이 함께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 서부공장에서 정성스럽게 운영하고 있는 텃밭에서 재배한 유기농 배추를 사용해 더욱 더 뜻 깊은 의미를 가졌다. 김장 나눔 행사는 올해만 실시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그동안 서부공장은 꾸준히 김장 김치 나눔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에게 이웃 사랑을 실천해 왔다. 올해 역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했고,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형성된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잘 마치고, 관내 독거노인과 경로당에 김장 김치를 기부했다. 권천년 사장은 “천하제일사료 임직원과 가족들의 정성과 사랑으로 담근 김치가 겨울의 온도를 조금 더 따뜻하게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천하제일사료는 그동안 지역사회와 더불어 호흡하고 성장하는 상생과 동행의 길을 걸어왔다.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자 지역사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는 지난 19일 국회 국방위원장실에서 민홍철 국방위원장(경남 김해시갑, 더불어민주당)과의 면담을 갖고, 국방부의 군급식 농축수산물 경쟁입찰제 전환방침 철회를 건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축단협 이승호 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장), 대한양계협회 이홍재 회장(축단협 부회장), 한국오리협회 김만섭 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면담에서 축단협은 현행 농축수협 수의계약방식인 군 부식류 조달체계를 경쟁입찰로 전환하려는 방침에 대해 전면 철회해 줄 것을 강하게 건의했다. 아울러, 축산물 납품방식 변경(마리당→부위별·용도별)에 따른 비선호 부위 체화(滯貨), 흰우유 급식기준 폐지에 따른 군장병 전투력 감소 문제점을 지적하고 마리당 계약유지 및 흰우유 급식확대를 촉구했다. 특히, 축단협은 부실 군급식의 본질적인 문제는 조리와 급양관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엉뚱하게 저가 경쟁입찰로 인해 국내산 농축산물을 배제하려는 정책을 비판하고, 전시와 평시를 대비한 안정적 군급식 공급체계 확립을 위해서 농민(농축수협)과의 협약을 통해 1970년부터 50여년간 이어 온 국내산 농축수산물의 계획생산체제 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홍철 국방위원장은 면담에서 “군급식은 크게 최고 수준의
날씨가 추워지면서 집집마다 겨울철 김장을 앞두고 있다. 배추 절이는 시간만 반나절. 온 가족이 1년 동안 먹을 김치를 담가야 하니 그 양도, 들이는 시간도 만만치가 않다. 그렇다 보니 김장을 끝내고 나면 절로 앓는 소리가 나온다. 김장 후 몸보신이 그냥 나온 소리가 아니다. 손 하나 까딱하기 싫지만 지친 몸을 충전하고 싶을 때 우리 한우로 쉽고 영양가 있게 몸보신해보는 건 어떨까? 김치와 잘 어울리는 건 뭐니 뭐니 해도 뜨끈한 국물이다. 한우 곰탕의 뽀얀 국물은 추운 계절 속을 따뜻하게 녹여준다.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출시한 ‘한우 한마리 곰탕’은 한우 사골, 한우 꼬리반골, 한우 도가니, 한우 모둠뼈 등 소 한 마리에서 나오는 거의 모든 뼈를 오랫동안 끓여서 깊고 진한 국물맛이 특징이다. ‘한우 한마리 곰탕’에는 한우 사태와 스지가 들어가 있어 사골만둣국이나 사골 떡국, 사골 김치찜 등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스지는 소 힘줄과 근육 부위를 통칭하는 말로 엄밀하게는 발뒤꿈치 아킬레스건에 있는 힘줄을 말한다. 스지는 기름기가 거의 없는 콜라겐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또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여 소화가 잘되고 보양식에도 적합하다. 김장의 단골 메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일 ‘제26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함께하는 농업, 따뜻한 농촌’을 슬로건으로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은, 농업과 생명의 근간인 한자로 흙(土)이 십(十)과 일(一)로 이루어져 있는 점에 착안해 농촌계몽운동가인 원홍기 선생이 1964년 처음 제안했으며, 1996년 정부기념일로 지정됐다. 기념식에는 국무총리와 농식품부 장관,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위원장, 농업인, 소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기념식에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과 관련해 “농업의 스마트화에 또 한 번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우리 농촌과 농업이 ‘이대로 대가 끊기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이제 스마트농업 덕에 청년들이 돌아오기 시작했다”며 농업의 스마트화에 대해 강조했다. 김 총리는 농업인의 날을 맞아 선정된 유공자 160명을 대표하는 8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이 국민 여러분께서 국가기간산업이자 생명산업으로서의 농업, 삶터로서의 농촌이 갖는 가치를 새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올해 최고 등심단면적 185㎠를 기록한 한우 거세우가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출하자는 전남 영광군에서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윤춘임 농가다. 윤춘임 농가는 농협음성공판장에 29개월령 된 한우 거세우를 출하해 ㎏당 경락가격 4만2775원, 지육가격 2395만4000원을 기록했다. 도체중 560㎏, 등지방두께 9㎜, 육량지수 66.09로 매우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등심단면적은 185㎠로 전국 평균(95.3㎠)보다 90㎠ 크게 나타나 올해 최고 기록으로 이름을 올렸다. 윤춘임 농가는 올해 거세 한우 61두를 출하했다. 출하개월령이 전국평균보다 무려 3.4개월이나 빠름에도 도체중은 13㎏ 크고, 지육 1㎏당 평균 경락가격은 2217원 높게 나타나는 등 월등하게 좋은 성적을 나타냈다. 윤춘임 대표는 “구입부터 성우 출하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정성을 쏟았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며 “앞으로 각 사양단계별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보완해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사료영업본부가 최근 전주에 위치한 선진 사료영업본부 서부BU 사무실에서 2021년 축우와 양돈 부문의 축종별 히어로즈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선진 히어로즈는 고객의 생산성 향상과 성공 스토리를 함께 만들며 영웅이 되자는 의지가 담긴 호칭이다. 선진의 사료영업본부 히어로즈는 한 해 동안 현장을 중심으로 다방면의 스마트한 활동을 통해 고객가치를 만들어왔다. 2021년 선진 히어로즈 콘테스트는 축우와 양돈 부문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올해 축종별 목표 달성을 위한 활동 사례와 더불어 개선 방향 등 우수한 사례를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콘테스트에 참여한 지역부장은 스마트 활동을 통해 농가 생산성 개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감동 등 고객 만족도 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했다. 이날 축우 부문에는 이천BU 고영웅 지역부장이, 양돈 부문에서는 영남BU 문일용 지역부장이 1위를 수상했다. 두 사람은 스마트한 고객활동으로 파트너 농장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킨 사례를 공유하며 큰 공감을 얻었다. 2021년 다양한 활동사례 중 고객과 함께 이뤄낸 최고의 성공사례로 선정됐다. 올해 선진 사료영업본부는 축산농가의 삶의 질을 높이자는 의미에서 ‘Easy Farm
국립축산과학원은 가뭄, 폭우, 늦추위 등 이상 기상으로 정상적인 사료작물 재배가 어려울 때 긴급 풀사료 작물로 ‘사료용 피’를 활용할 것을 최근 제안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긴급 풀사료 작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파종부터 수확까지 재배기간이 짧아야 하고, 생산성과 가축 급여에 안전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사료용 피는 주로 5~6월에 파종하며, 조생종과 만생종으로 나뉜다. 척박하고 습한 토양에서 잘 자라는 작물로 알려져 있다. 사료용 피의 재배기간, 생산성,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긴급 풀사료 작물로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배기간은 약 2~3개월로 조생종은 평균 47일, 만생종은 평균 90일이 소요됐다. 사료용 옥수수(평균 120일)보다 1~2개월가량 짧았다. 헥타르당 생산량은 마른풀 기준으로 조생종은 7678kg, 만생종은 2만5079kg으로 양호하게 나타났다. 사료가치는 조단백질 함량은 9.7%와 총가소화영양분 61.7%로 사료용 옥수수, 수수×수단그라스 교잡종 등 여름철 볏과 사료작물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여름 사료작물을 가축에 급여할 때 주의해야 하는 질산중독에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료용 피의 질산태질소(NO3-N) 함량은 생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올해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합천군 한우 스마트 축산단지가 선정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합천 한우 스마트축산 시범단지는 쌍백면 일대 17.9ha에 합천 한우농가 15곳, 3300마리 규모로 조성된다. 2023년까지 부지 정비와 도로, 용수, 전기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2024년까지 관제·교육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기반시설 조성에 드는 사업비 총 95억원 중 국비가 62억5000만원, 지방비는 32억5000만원이다.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은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사업은 고질적인 가축분뇨 악취 문제를 과학적 기술로 해소하고 질병 방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깨끗하고 청정 축산 환경조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고품질 한우 생산과 개량 기반이 되는 우량암소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사육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올해 3분기 기준 전국 6418농가에서 사육되는 1만1537마리의 한우 우량암소 중 경남은 1391농가, 2557마리를 사육해 전국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우량암소는 새끼소 도축 성적이 육질 1++ 등급 이상, 등심단면적 110㎠ 이상, 도체중 480kg 이상 등을 만족하는 우수 한우를 출산한 암소를 일컫는다. 가축개량 국가업무 대행 단체인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지정·관리한다. 우량암소 사육두수가 많다는 것은 한우 개량 정도와 고품질 한우 생산 기반이 우수한 것을 의미한다고 경남도는 전했다. 특히 도내에서는 한우 사육 규모가 큰 합천군이 482마리, 거창군이 477마리의 우량암소를 사육하고 있다. 2개 군지역 우량암소 사육두수는 웬만한 다른 광역지자체 사육 규모와 맞먹는다. 앞서 경남도는 2004년부터 매년 10만 마리 이상의 한우 등록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부터 우량암소 생산농가에 마리당 30만원을 지원해 한우 개량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은 “한우 개량은 오랜 시간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며 “우량 한우번식을 통해 경남한우 명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