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이 저탄소 축산 혁신을 위해 최근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저탄소 축산물인증 한우 사양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세계적 화두인 기후변화 대응과 직결된 미래전략으로, 축산물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환경친화적 생산방식으로 생산되는 축산물에 인증을 부여한다. 이번 교육은 한우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한우산업의 활력 제고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됐으며, 저탄소 축산물인증, 한우 사양관리와 관련된 내용의 이론과 현장 컨설팅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농가들은 한우 품질 향상뿐만 아니라 저탄소 인증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학습했다. 교육생 지명섭 농가는 “저탄소 축산물인증이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 같다”며 “이번 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통해 한우 사육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교육이 한우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축산업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12년이상 유지한 기업대상 ‘명예의 전당’ 등재 육가공사업부문 선진FS 모두 재인등기업 선정 사업장별 안전관리 감독자 임명…안전사고 예방 “고객에게 차별화된 품질과 서비스 제공할 것” 스마트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최근 진행된 ‘2024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CCM 인증을 8회 연속 획득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중심경영(Customer Centered Management, CCM)인증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가공인제도로, 기업이 모든 경영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지를 평가해 인증한다. 선진은 2010년 첫 CCM 인증을 획득한 이후, 2년마다 재평가를 통과해 8회 연속 CCM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CCM 인증을 연속 7회 이상 획득하고, 12년 이상 유지한 기업이 대상인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올해도 선진과 육가공 사업 부문인 선진FS 모두 재인증 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선진FS는 사업장 안전관리 강화에 힘쓴 모범 사례로 ‘올해의 CCM’ 우수상을 수상,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소비자 안전과 클레임 재발 방지를 위해 자동기록관
검역본부가 세계 최초로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소에 치명적인 보툴리즘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는 ㈜고려비엔피와 공동연구를 통해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적용한 소 보툴리즘 백신 ‘힘백 소 보툴리스-T’를 개발했다고 지난달 16일 밝혔다. 보툴리즘은 보툴리눔 세균이 분비하는 독소로 인해 가축이 중독돼 근육 마비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이 독소는 부패한 건초나 사체 유입 등 다양한 경로로 농장에 유입되며, 발병 시 치료가 불가능해 대부분의 가축이 100% 폐사하는 질병이다. 검역본부는 지난 10여 년간 보툴리즘 예방 연구를 진행해 그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해 백신 개발을 완료했으며 최근 수출용 백신으로 허가 승인을 받아 상용화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백신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통해 독성이 제거된 성분으로 제조돼 상용화되고 있는 기존 외국산 독소 불활화 백신 제품과 큰 차이가 있다고 검역본부는 강조했다. 우선 생물안전3등급(BL3)의 특수 생산시설이 없어도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생산 효율성과 접종 안전성을 높여 실용적 가치를 극대화했다. 또한 기존 외국산 백신은 보툴리즘 독소에 대
경기도축산진흥센터는 최근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2024년 한우농가 수정란이식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도내 한우농가 50명을 대상으로 축산진흥센터 내에서 진행됐다. 유전체 육종개량 및 수정란이식 전문 외부 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진행했다. 주요 강연내용은 △한우의 생리학적 이해 및 개량계획 교배기술 등의 이론교육 △생축을 활용한 직장검사 및 수정란이식 등의 실습교육으로 진행됐다. 화성의 한우농가 정종호씨는 “교육을 통해 한우 유전체를 다시 알게되었고, 수태율 향상을 위한 사양관리를 배우게 되어 아주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남영희 축산진흥센터장은 “수정란은 한우의 단기간 개량에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나 시술과 사양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최근 한우가격 하락 등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한우개량 촉진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진흥센터는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수정란이식 교육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지난달 28일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37001’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ISO 37001’ 인증이란 조직에서 반부패경영시스템의 수립·실행·유지·개선을 위한 요구사항을 규정하고 있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제도이다. 관리원은 연중 취약분야 개선, 청렴시민감사관 운영, 청렴 지킴이 운영 및 부패방지교육 자체 의무화 등 전 직원이 참여하는 반부패·청렴 프로그램을 정례화했다. 이를 통해 이번 심사에서 반부패·청렴 정책의 내재화, 안정적 운영 및 청렴문화 확산에 대한 효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윤리경영 준수를 위한 ‘청렴윤리경영 준수 절차’의 선제적 도입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문홍길 원장은 “ISO 37001 인증을 계기로 그동안 반부패·청렴기관으로 인정받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국내외적으로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소고기 원산지를 15분 만에 확인할 수 있는 ‘소고기 원산지판별 키트’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농관원 시험연구소에서 자체 연구로 개발된 원산지판별 키트를 통해 실험실에서 3일 정도 소요되던 것이 분석기간이 15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분석비용도 3만원에서 1만원 정도로 줄고 즉각적인 한우와 비한우를 판별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원산지 현장 점검이 가능할 전망이다. 시험연구소는 유전자 증폭기술을 특허출원했으며 소고기 원산지판별 키트의 저렴한 생산과 범용적인 활용을 위해 휴대용 유전자 증폭기 전문 생산업체에 기술이전을 했다. 또 조속한 시간내에 현장 활용이 가능하도록 농관원 지원·사무소에서 시범 운용하고 지자체, 생산자 및 소비자단체 등에 대한 교육과 홍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소고기 원산지판별 키트의 개발을 통해 외국산 소고기의 국내산 둔갑 방지 등 원산지 관리가 더욱 효율화 돼 축산농가와 소비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소고기 유통질서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처벌 주체따라 양형기준 달라 형성성 문제 많아 1천만원 이하 또는 1년이하 징역으로 상향 발의 ‘축산물 등급이력제’ 위반시 처벌을 강화하는 개정안이 발의됐다. 해당 개정안이 최종 통과되면 축산물 등급이력제 위반시 기존 과태료 500만원 이하에서 1000만원 이하 또는 1년 이하 징역으로 강화된 처벌을 받게 된다. 이병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2024년 국정감사에서 축산물 등급이력제의 부실한 관리와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강도 높은 지적에 이어 최근 이같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축산물 이력관리제에 따르면, 한우를 판매하는 모든 업체는 제품 외관에 이력관리 번호인 12자리의 이력번호를 반드시 표시해야 하며, 축산물 이력제 홈페이지에서 그 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소의 출생부터 도축까지 모든 정보가 열람 가능하다. 하지만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육가공업체나 유통업체에서 ‘택갈이’를 통해 이력번호를 허위로 표시할 경우 소비자들은 속수무책으로 속을 수밖에 없고, 단속이 되더라도 처벌 규정이 빈약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 의원은 “그동안 소관 부처의 허술한 단속도 문제였지만, 이원화된 법 규정으로 처벌 주체에 따라 양형기준이 달라지는 등 형평성
원거리 이용자, 고령 농업인 출고·반납 어려움 해소 임대농기계 배송 서비스 실시…농번기 일손돕기 도움 정부가 내년에 농기계임대사업소 13개소를 추가로 늘리기로 했다. 인구감소, 농업 경영비 상승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한 농업 현장에서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농업인의 어려움 해소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농식품부는 전국 147개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455개 농기계임대사업소의 농기계 보유 현황과 운영 실태를 조사하고 그 운영 성과를 지난달 26일 발표했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업인이 농기계를 임대해 사용하는 공동이용 형태다. 청주시·나주시 등 5개 시군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이후 현재는 대부분의 농촌 시군에 해당하는 147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2023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전체 임대농기계는 9만7000여대에 달한다. 임대 농기계를 이용한 농민들은 84만7000명(중복 이용자 포함)으로 이들의 농기계 임대일수는 107만7000일로 나타났다. 농기계임대사업은 농업인 이용자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기계 성능, 농기계 관리상태, 구비 농기계의 다양성 등에 대해 만족도를 조사·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농민들은 5점 만점에서
30개월 이상 소에서 급격히 감소하는 p21 단백질 이용 LFA 센서보다 10배가량 높아…고감도 현장 진단 가능 소의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체내 지표를 이용해 10분 만에 광우병 위험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최종순·정봉진 박사 연구팀이 p21 단백질을 소 월령을 가려내기 위한 바이오마커(몸속 단백질이나 DNA, RNA 등을 이용해 체내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해 광우병(BSE) 위험을 신속하게 평가할 수 있는 진단법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광우병은 소의 뇌와 신경조직에 비정상적인 구조의 프라이온이라는 단백질이 쌓여 발생하는 질병으로, 감염된 소는 신경계 이상을 나타내며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다. 사람이 감염된 소를 먹으면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이라는 신경 퇴행성 질환에 걸릴 수 있다. 30개월 이상 소의 뇌와 척수에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아 여러 국가가 수입을 제한하고 있는데 치아를 기준으로 한 판별법은 전문가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고, 현행 조직검사는 고가의 장비가 필요한 데다 분석에 며칠 이상 걸린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9~33개월령 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충북대학교 첨단바이오연구센터에서 ‘2024년 한우사랑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우사랑 장학금 지원 사업은 한우 후계농 육성과 한우산업 발전을 목표로 지속하고 있는 활동이다. 올해는 26명의 대학생이 장학생으로 선발돼 1인당 150만원씩, 총 39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대상자는 한우사육 농가의 자녀, 손주(조부모), 본인이자 축산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학업 성적과 한우산업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이동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앞으로도 축산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며 한우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