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선물로 한우가 인기를 끌어 매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3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실적이 11% 증가한 가운데 한우 세트는 2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우 중에서도 20만원 이상의 고가 한우 세트의 매출과 비중이 모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 한우세트 가격대별 매출을 살펴보면 20만원 이상의 한우 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28.4%의 높은 신장을 기록했으며 매출 비중도 작년보다 2%p 오른 6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올해 추석 부모님이나 고마운 분들을 직접 찾아뵙지 못하는 것에 대한 보상심리에다가 귀성여비가 절약된 만큼 선물에 더 큰 비용을 투자하고자 하는 소비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으로 분석된다.
경북 영천시는 영천축협·영천별빛한우 브랜드사업단이 지난 7월 15일 출시한 사골곰탕 파우치 4500개가 4주 만에 완판되고 출시 50일 만에 7000여개가 판매 됐다고 9일 밝혔다. 사골곰탕 파우치는 영천축협 한우프라자와 지역내 지역농협 하나로마트 10곳을 비롯해 대구경북, 경남지역에서도 주문을 받아 택배로 판매하고 있다. 영천별빛한우 브랜드 사업단은 코로나19 확산과 1인 가구 증가 및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다양한 부산물을 활용한 소머리곰탕, 한우육포 등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할 예정이다. 새로운 메뉴 고기곰탕도 조만간 출시된다. 영천시 관계자는 “영천별빛한우 브랜드의 부산물인 사골을 활용한 사골곰탕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상품개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축산물브랜드 홈페이지와 연동 진행 추석 명절 앞두고 선물세트 20% 할인행사 농협이 주관하는 ‘2020년 대한민국 축산물브랜드 페스티벌’ 행사가 열린다. 축산물브랜드페스티벌 행사는 농협이 매년 시행하는 축산관련 행사로 그동안 대규모 행사장에서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100% 온라인 행사로 진행된다. 농협 경제지주는 ‘2020년 대한민국 축산물브랜드 페스티벌’ 행사가 농협몰을 통한 ‘축산물브랜드페스티벌 추석 선물세트 기획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온라인 행사가 열린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농협은 행사 통합 온라인 홈페이지를 구축해 전국 축산물브랜드 홈페이지와 연동해 판매를 진행하고 소비자 참여 행사인 △고기레시피 챌린지 △유명 쿡방·먹방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유튜브 방송 △인기연예인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모바일) 채널을 통한 축산물의 홍보 및 판매를 진행한다. 또 소비자들의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해소하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축산, 브랜드축산물, 한우프라자 홍보 영상 등 다양한 영상을 제작해 통합플랫폼 및 SNS를 통해 이를 알린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실시되는 만큼 농협
경기도가 김포, 고양, 파주, 연천 등 구제역 발생위험이 높은 접경지역 4개 시군에 백신 보강접종을 실시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보강접종은 중국 등 인접국에서 지속적으로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감염을 선제 차단하기 위해 실시된다. 보강접종 대상은 김포, 고양, 파주, 연천 등 접경지역 4개 시군 소재 우제류 농가 1587호에서 사육되는 소 염소 돼지 총 10만5000마리다. 접종대상 우제류 농가에는 국내 발생 유형인 A형과 O형,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중인 Asia1형까지 모두 방어가 가능한 ‘3가(O+A+Asia1형) 백신’을 공급할 방침이며, 백신구입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일제접종 후 실시되는 검사에서 구제역 항체 형성률이 저조한 것으로 확인된 농가는 최소 500만원에서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예방약품 지원 등 정부 지원사업 우선 선정에서 제외되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구제역이 발생했고 특히 접경지역 인근에 발생이 많았다”며 “철저한 접종만이 구제역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만큼, 도내 우제류 농가의 철저한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2021년 마을형 퇴비자원화 지원 공모 흙사랑영농조합·천마영농조합·버드네영농조합 추가 경북도는 2021년 마을형 퇴비자원화 지원 공모사업에서 △안동(흙사랑영농조합법인) △문경(천마영농조합법인) △예천(버드네영농조합법인) 영농조합법인 3개소가 추가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기존 선정된 3개소는 영주(안심친환경영농조합법인), 상주(삼백한우영농조합법인), 영덕(영덕울진축협) 등이다. 마을형 퇴비자원화 지원 사업은 가축분뇨의 부숙관리를 통한 퇴비의 자원화 및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개소당 사업비 2억원(국비 40%, 지방비 30%, 국비 융자 30%)을 투입해 퇴비화 시설, 퇴비사, 건조장, 악취 저감시설 등을 건립하며, 악취측정 정보통신기술(ICT) 기계장비 지원사업도 국비를 지원받아 함께 추진된다. 마을형 퇴비자원화 시설은 축사 깔짚 및 개별 퇴비사에서 1차 부숙을 거친 중기 이상의 퇴비를 받아 저장 및 부숙해 공동으로 퇴비를 자원화 한다.
허태웅(55) 제29대 농촌진흥청장이 18일 취임했다. 허 청장은 이날 전북 전주 본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코로나19와 긴 장마로 농업·농촌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실용적인 기술 개발과 보급을 강화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농업이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스마트 농업을 정착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길어진 장마와 폭염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술 개발을 강화할 것”이라며 “농업인과 환경을 중시하는 기술의 연구와 보급으로 농촌 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청장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서울 서라벌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환경보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7년 기술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정책기획관, 대변인, 유통소비정책관, 대통령 농축산식품비서관, 국립한국농수산대학 총장 등을 지냈다.
우진비앤지(대표이사 강재구)는 동물약품협회, 축산신문 등과 함께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지역의 축산농가를 위해 1000만원 상당의 자사의 소독제 ‘웰크린-씨’와 ‘크린업-에프’를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회사는 동물약품협회 긴급 회장단 회의를 열고 축산농가 재해 복구·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14개 업체와 손잡고 농가 지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14개 동물약품업체가 기부한 소독약품은 총 1억2000만원 규모이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출시해 국내 축산농가들에게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한우사육 2세 농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종합 컨설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8월 초부터 국립축산과학원의 전문가 3명이 관내 축산 후계자 농장을 방문해 번식, 사양관리, 축산환경, 가축질병 분야에 대한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한우농가 이동수 씨는 “최근 한우 특별교육에서 배운 기술을 농장에 적용할 때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았는데, 전문가가 직접 찾아와 컨설팅 해주니 큰 도움이 되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정세희 축산기술팀장은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후계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애로기술을 해결하는 차원에서 직접 방문하는 형태로 컨설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향상을 위해 농가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홍천군은 지역 축산의 현실과 미래를 진단하고 재도약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홍천축산 중장기 발전계획’ 용역을 완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국내외 축산업 변동요인과 홍천 축산현황, 축산관계자 인터뷰, 전문과 자문회의 결과 등을 바탕으로 수립됐다. 주요 내용은 △번식·비육 기반 확대 조성을 위한 농가 교육 △악취 민원 해소 기준에 적합한 조건부 증개축 유도 방안 △스마트 양돈축산단지 △홍천 육류 식문화 거리 조성 △청년 창업농 및 귀농인 육성 축산 시스템 도입 등이다. 홍천군 관내 축산규모(양계농가 제외)는 1181가구, 연간 소득 1177억원, 가구당 소득 9960만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2019년에는 한우 1등급 출현율 강원도 1위를 달성했으며 전국 최고 도체중 슈퍼한우를 보유하는 등 우수 유전력과 사양기술을 갖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홍천 축산 중장기 발전계획을 근간으로 국내외 축산환경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한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해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장수한우지방공사는 최근 암소들의 효율적인 번식 관리 및 건강 유지를 위해 위 내 삽입형인 IoT바이오센서 사업을 추진했다. 유전자뱅크의 암소는 모두 300여두이며 우선 1차로 26두를 시술 운용해 그 효과를 세밀하게 관찰하기로 했다. 위내 삽입형인 IoT 기반 축우관리 바이오센서는 소의 활동량과 체온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농장주의 스마트폰과 PC에 통보하고, 이 신호를 수신한 농장주는 발정인 소를 한 번 더 확인하고 통보받은 수정 적기 시간에 인공수정을 할 수 있다. 또 체온의 변화나 음수량 감소의 신호를 받으면 농장주가 그 소를 관찰해 질병 초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어 조기에 건강을 회복시킬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장수한우지방공사 관계자는 “연말까지 IoT 바이오센서의 운용 전후를 비교 관찰해 효과여부를 판단하고, 성과가 좋을 경우 농가에도 행정보조사업 건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