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이 2년 전 추진한 ‘토요애 한우 친자확인 사업’이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NA를 활용한 ‘친자확인’된 송아지가 일반 송아지보다 최대 21만원 비싼 가격을 형성했다. 지난달 23일 의령군에 따르면 의령축협과 경상대학교 등과 함께 지난 2016년부터 유전적으로 우수한 한우를 생산·확보하기 위해 친자확인사업을 시행했다. 축협과 경상대는 형질이 우수한 한우생산을 위해서는 우수한 형질을 보유한 부모(父母)의 혈통을 기반으로 육종·개량을 실시하는데 이때 혈통을 검증하는 수단으로 DNA 분석을 이용한 친자확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DNA 분석 친자확인 사업 추진 결과 의령 토요애 한우의 친자일치율이 지난 2016년도 80.9%에서 2019년도 89.6%로 지난 4년간 9% 정도 상승했다. 토요애 한우의 친자일치율 향상은 혈통관리와 신뢰도를 높였고, 이는 출하 가격 상승을 이끌어냈다. 최근 의령 한우경매시장 출하가격을 분석한 결과, 일반 송아지보다 친자확인 수송아지는 21만원, 암송아지는 9만~13만원 더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의령군 관계자는 “의령축협이 매월 개장하는 한우경매시장에서 친자확인은 거래 신뢰도를 높여, 높은
전남 장흥군이 지난달 23일 장흥국제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장흥 한우’육성을 위한 우량암소 보존다짐대회를 열었다. 230여 농가가 참석한 이날 행사는 장흥 한우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 조성과 품종 가치가 높은 송아지 생산을 독려하기 위해 열렸다. 장흥군은 한우 산업 발전을 위해 올해부터 우량 암소의 다산을 유도해 품질이 우수한 후대 가축을 생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가에는 우량암소 고급육 생산 장려금을 지원한다. 장흥군에서 출하한 한우의 등급정보를 산출하고, 고등급의 한우를 낳은 우량암소 사육농가에 장려금을 지원한다. 장려금은 1++A, 1++B, 1+A, 1+B등급의 우량 한우를 낳은 농가에 두당 35만원에서 20만원까지 등급별로 차등 지급한다. 장흥군 관계자는 “장려금 지급으로 우량 암소의 다산을 유도하고 비육우 농가는 우량 송아지를 확보해 고등급의 한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2022년까지 우량암소를 1000두까지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추석 앞두고 경락가격 점진적 상승패턴 거세우 도축월령 30.3개월…1.3개월 단축 도체중 427㎏→445.9㎏로 18.9㎏ 증가 올해 추석 한우 도축과 출하량이 평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4일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물 이력정보를 활용해 최근 5년간 추석명절의 한우도축과 출하 현황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추석 성수기 1개월간 한우 도축은 9만9000두로 평년(최근 5년 평균 10만1000두)보다 2.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평원이 이력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년 추석이후 한우 거세우 출하대기 물량을 추정한 결과, 29개월령 이상은 2018년보다 5.8% 적고 25~28개월령은 평균 3.3% 많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우 도매시장 경락가격은 매년 추석을 앞두고 연초부터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패턴이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추석성수기 거세우 경락가격은 전년 1㎏당 1만9181원 보다 0.9% 상승해 1만9362원을 보였으며, 암소는 전년 1㎏당 1만6553원 보다 2.0% 하락한 1만6219원으로 나타났다. 한우 거세우 평균 도축월령은 2015년 31.6개월에서 2019년 30.3개월로 1.3개월 단축됐으나, 도체중은 동 기간 중
지난달 26일 미국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미국산 쇠고기가 국내 수입육 시장 1위를 차지했다. 미국산 쇠고기는 최근 몇 년간 큰 폭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검역 기준으로 11만2882톤이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는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53.8%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호주산 쇠고기가 올 상반기 8만2213톤으로 시장점유율 39.2%를 차지하며 올 상반기에만 3만톤 이상의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 미국산 쇠고기와 점유율 경쟁에서 1, 2위가 바뀐 이래 지속적으로 격차가 벌어지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인식 변화와 함께 밀레니얼 세대들의 가성비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맞물려 이 같은 호응을 얻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 한우인 전국대회’가 전국한우협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경북 영주에서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성대하게 열렸다.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 전직 임원들과 주요 내빈들이 한우의 미래가치를 공유하는 비전선포식을 하고 있다.
사료업체 팜스토리가 한국축산의희망서울사료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합병목적은 경영 효율성 및 사업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극대화다. 합병비율은 1(팜스토리) 대 0.4896347(한국축산의희망서울사료)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회사 측은 “팜스토리의 최대주주인 이지바이오는 팜스토리의 지분 49.93%와 피합병법인인 한국축산의희망서울사료의 지분 40.64%를 소유하고 있다”며 “팜스토리가 이지바이오에 신주발행을 통해 한국축산의희망서울사료를 인수합병할 예정이므로 이번 합병을 통해 이지바이오는 팜스토리의 지분 60.30%를 직접 보유하게 돼 경영상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다국적제약사 바이엘이 동물약품 사업부를 매각키로 결정했다. 바이엘은 동물약품 사업부를 미국 동물약품 기업 엘랑코 애니멀헬스(Elanco Animal Health)에 매각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엘랑코는 약 23억달러(약 2조7650억원) 규모의 자사 주식에 현금 53억달러(약 6조3711억원)를 더해 총 76억달러(약 9조1359억원)를 바이엘측에 지불하게 된다. 바이엘 동물약품 사업부 인수로 업계 2위로 올라선 엘랑코는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 혁신 능력과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바이엘 동물약품 사업부는 지난해 매출 18억달러(약 2조1636억원)를 기록하며 업계 5위를 차지했다. 전세계 동물약품시장은 2016년 322억달려(약 38조7044억원)에서 2020년에는 약 400억달러(약 48조64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3년 화이자에서 분사한 ‘조에티스’가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베링거인겔하임과 MSD 동물약품 사업부가 차지하고 있었으나 업계 4위인 엘랑코가 5위 바이엘 동물약품 사업부를 인수함에 따라 2위로 올라서게 됐다. 한편
농협 축산경제가 지난 2일부터 농협사료 주문앱을 개발·보급했다. 이번 농협사료 주문앱은 축산농가의 디지털기기 사용이 증가하고 비대면 활동에 익숙해져가는 추세에 농가들의 편의를 위해 출시한 것으로, 사료이용 농가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협사료 주문앱은 단독앱이 아닌 농협중앙회 하나로앱의 한 메뉴로써 이용대상은 벌크사료 구매 농가를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김영수 농협사료 대표는 “지난해부터 농협사료가 4차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팀을 꾸려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빅데이터 구축을 통해 축종별 컨설팅프로그램 개발 등 양축농가에 더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사료 주문앱의 이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애플스토어,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농협 하나로앱’ 검색후 설치→메뉴에서 ‘농협사료’ 선택→농협사료 회원가입(본인인증 등)→농협사료 고객확인(주소, 해당 축협 및 지사 등)→사료주문 및 부가서비스 이용이다. 그리고 앱을 이용하게 되면 다양한 추가기능을 누릴 수 있다. 먼저 사료 소진예상일 설정을 통해 소진 전 알람으로 사료주문 누락을 방지할 수 있다. 또 배송조회 서비스를 통해 주문한 사료의 위치를 조회하
시장 지배력 강화위한 점유율 확대 주력 올해 역대 최대물량 360만톤 판매 예상 농협사료가 창립 17주년을 맞아 양축농가와의 동반성장을 재다짐했다. 농협사료는 지난달 30일 농협 서울지역본부에서 본사 임직원, 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7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1호 사료명장 선정, 유공직원 표창, 사료주문 앱(APP) 출시 설명회 등이 진행됐다. 김영수 농협사료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상반기 사료 신제품 출시와 중소 양축농가 여신지원, 유통연계 등 변화와 혁신을 동반한 전사적인 영업활동을 펼친 결과, 올해 역대 최대 물량인 360만톤의 사료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며 “환율 급등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절감과 구매원가, 수입원료 항비 절감 등을 위해 노력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내외적으로 사업 환경이 어려운 여건에 놓여있지만 앞으로도 시장지배력 강화를 위한 점유율 확대에 주력해야 한다”며 “4차산업 혁명 대응,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한 사업기반 구축, 양축농가와의 상생을 통한 생산성 향상 등에 계속해서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1호 사료명장’ 탄생=올해 처음으로 시행
수의사가 방문해 가축질병 진료…보험료 50% 지원 시범지역 2개→ 6개 시군 확대…가입시기도 앞당겨 농림축산식품부가 NH농협손해보험과 함께 가축질병 감소와 축산농가의 안정된 생산기반 제공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축질병치료보험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가입 축산농가를 수의사가 방문해 가축질병 진단과 진료 등을 실시하는 정책보험의 일종으로, 보험료의 50%를 정부가 지원한다. 보험 시행기관은 NH농협손해보험이다. 가축질병치료보험 시범사업은 지난해 11월 충북 청주시, 전남 함평군 등 2개 시군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처음 시행됐다. 도입 첫 해인 2018년 사업결과, 2개 시범사업지역 소 사육두수(10만1000두)의 약 17%(1만8000두)가 보험에 가입했다. 보험가입농가는 사육중인 가축의 질병치료를 진료 수의사를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받음으로써 송아지 폐사율 감소, 번식우 분만 등에 효과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도입 2년 차를 맞아 올해는 시범 지역을 충북 청주시·보은군, 전남 함평군·강진군, 경남 합천군, 제주 제주시 등 6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가입 시기도 9월로 지난해보다 2개월 앞당겼다. 또한, 젖소의 경우 보험료를 내리고 시범지역 외 수의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