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이 강진 한우 브랜드화를 위한 2024 환경축산 분야 고품질 로드맵을 완성했다. 지난달 30일 강진군에 따르면 최근 업무보고를 통해 강진 축산업의 우수성을 끌어올리는 정책에 대해 업무추진 상황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실행을 위한 추진 계획 및 방향을 논의했다. 군은 내년 관련 정책으로 △강진 한우 1등급 브랜드화 △한우 육성 농가 지원 정책 △조사료 생산·유통 지원 △축산 악취 저감 사업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강진군 한우 사육 규모는 약 1100농가, 4만1000두이며 10년간 지속적인 맞춤형 한우개량과 양질의 조사료 생산으로 한우는 축산분야의 핵심 소득원으로 자리잡았다. 한우 사육두수 증가 및 수급 불안정 등 언제 닥칠지 모르는 한우산업 불황에 대비하고 ‘강진 한우’ 전국 브랜드 육성을 위해 2024년 전폭적으로 한우산업 분야에 예산을 투입한다. 강진원 군수는 “내년은 관내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의 품질과 유통에 대해 더욱 신경 쓸 예정”이라며 “악취 민원 또한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달 30일 도청에서 SK인천석유화학과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생산협력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SK인천석유화학은 가축분뇨, 농축산 부산물 등 유기성 폐자원을 산업적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제주도는 가축분뇨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청정수소 생태계의 정책적 기반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중앙부처 공모 및 행정절차 등을 지원한다.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생산 협력 사업에는 10년간 2000억원의 공공·민간 자본이 투입된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으로 연간 약 4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연간 수소 버스 375대를 가동할 수 있는 청정수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생산 유발 약 4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약 1700억원, 고용 유발 2537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산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가 가축분뇨 관리 정책 대전환을 추진하는 데 있어 SK인천석유화학의 기술력과 경험이 큰 탄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가축분뇨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돈(錢)이 되는 미래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해 자원순환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윤석
올해 첫 시작을 알린 합천황토한우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남 합천군은 최근 합천군민체육공원 잔디광장에서 개최된 ‘제1회 합천황토한우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맛보이~소, 해보이~소, 사보이~소’라는 주제로 합천축협이 주최·주관하고, 합천군이 후원한 이번 축제는 지역 한우 브랜드인 ‘합천황토한우’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초청 가수, 관내 예술단체 공연 등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합천황토한우의 역사를 볼 수 있는 홍보관과 사진 전시회 부스 등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축제의 핵심이었던 한우 숯불구이터는 첫날부터 이용객 발길이 이어지는 등 예상 판매량을 훌쩍 넘겨 향후 전망을 밝혔다.
여름철 논에 벼 대신 조사료를 재배하는 농업인을 지원하자 재배면적이 확대됐다. 지난 19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논 하계조사료 재배면적은 7413㏊로 목표치 대비 106% 확대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논에서 하계조사료 등을 재배하는 농업인은 정부가 직불금으로 ㏊ 당 430만원을 지급한다. 농식품부는 18일 전북 김제시에서 ‘2023년 논 하계조사료 수확시연회’를 열고 이같은 성과를 밝혔다. 시연회는 쌀 수급 안정과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전략작물직불제와 연계해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논에서 생산된 하계조사료는 최대 10만톤에 달해 전년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와 농협경제지주 등을 통해 하계조사료가 축산농가 등에 공급될 수 있도록 유통체계를 마련했다.
전남 함평군이 비네거 한우 고급육 시식회를 최근 함평농업기술센터 플라워푸드 교육장에서 개최했다. 비네거 한우는 마늘껍질을 숙성시킨 사료를 먹인 한우이며, 사료는 유일식품에서 마늘껍질을 1차 식초발효 하고, 2차 미생물발효를 거쳐 제조했다. 마늘껍질에는 항산화 성분을 비롯한 항암, 뇌, 혈관에 좋은 성분이 마늘과 비교해 7배나 더 많아 마늘껍질 사료를 급여한 비네거 한우의 품질이 더욱 향상됐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마늘부산물 발효사료를 개발해 한우 품질 향상을 도모한 유일식품과 저탄소 한우산업 발전 연구회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타지역 한우와 차별화된 함평 한우만의 브랜드와 상품성을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 구희선)은 ‘섬유질배합사료(TMF) 신제품 출시회’를 개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고 최근 밝혔다. 보은한우 TMR공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농협사료 충청지사와 보은한우영농조합법인, 축협 임직원과 조합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출시회가 끝난 후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TMF사료 급여와 사양관리 기술교육도 열었다. TMF사료는 배합사료와 조사료를 동시에 공급해 반추위의 발효 안정화를 유도하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배합사료와 조사료 분리 급여에 따라 발생하는 소의 선택 채식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고급육 생산기술의 최고 권위자인 김점현 해피드 대표에게 자문해 축협 위탁사육장 급여테스트와 연구개발에 힘을 쏟았다. 구희선 조합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사료 품질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이 축산농가 악취 민원 발생 최다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국회의원이 환경부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시도별 축산농가 악취 민원 접수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축산시설 악취 민원은 총 4만1617건이다. 이중 경남은 1만3108건으로 전국 민원의 31%를 차지하고 있었다. 2위인 충남(5994건)보다 2배가 많았다. 경남, 충남에 이어 경기(4959건), 제주(4766건), 전북(3549건) 순으로 높았다. 반면 서울과 대전은 한 건도 민원이 없었으며 광주(12건), 대구(24건), 부산(38건)도 악취 민원이 거의 없었다. 소병훈 의원은 “전국에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는 민원을 정부가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민원으로 인한 부담을 농민들에게만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소 의원은 지난 7월 전남 보성의 한 양돈농가 농장주가 반복된 악취 민원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언급하며 “이 같은 비극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축분뇨를 바이오가스 등으로 에너지화해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4.7%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에너지원도 다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소 의원은 “특히 도농복
전남 강진군이 추경 11억원 포함 한우산업 예산에 총 100억원을 투입해 한우산업 성장 촉진으로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지난 4일 강진군에 따르면 최근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한우산업 분야에 11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올해 관련 예산은 총 1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추경은 축산농가의 소득 강화를 위한 것으로, 한우 농가의 경영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추경에 반영된 주요 사업으로는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지원 3억원 △전문단지 퇴액비 지원 2억6000만원 △조사료생산용 기계·장비 지원 1억2000만원 △무진동 한우차량 지원 9000만원 △사료 구매자금 이자지원 1억원 △조사료 품질향상 장비지원 2000만원 등이다. 지난해 대비, 새롭게 4개의 신규사업이 반영된 이번 추경은 한우가격 하락과 사료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파종을 드론으로 한 번에 해결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최근 이상기상의 영향으로 가을철 강수량이 증가함에 따라 IRG의 적기 파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드론(무인기) 활용 방법을 지난 5일 제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IRG의 적기 파종을 통한 안정생산을 도모하기 위해 드론 입모중 파종 조건을 정립했다. 아울러 드론 영상을 이용한 생육 관리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RG는 벼 입모중 파종에 최적인 사료작물로, 벼 높이를 기준으로 2m 위에서 50~60kg/헥타르의 종자 뿌리기를 권장한다. 이보다 더 많이 뿌릴 경우, 오히려 밀식으로 인한 생육 억제가 발생할 수 있다. ◆입모중 파종 적기=드론을 이용한 입모중 파종 적기는 벼의 마지막 물 떼기 후 2~3일 이내이며, 논 토양의 수분이 충분히 있어야 한다. 파종 후 벼 수확이 늦어지면 생육이 불량하고 수확량이 적어질 수 있어 벼 수확시기도 매우 중요하다. IRG 월동률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파종 후 10일 후에 벼를 수확하도록 권장한다. ◆작업 효율=드론을 활용할 때, 작업 효율성 면에서 인력이나 트랙터 대비 75~80% 작업시간이 단축된다. 1헥타르(ha)당 25분 이내로
서울경기한우협동조합(서경한우)의 미경산암소가 말레이시아로 수출된다. 서경한우는 최근 이천시청 회의실에서 말레이시아 수출업체와 한우암소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수출업체인 (주)한다운(대표이사 류창열)은 국내 최초로 할랄 도축인증을 받고 지난 5월 말레이시아 정부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6월 29일 거세 한우 10마리를 말레이시아에 처음으로 수출했고 지난 8월과 9월에도 서경한우 암소 6마리가 수출되는 성과를 거뒀다. 협약식에서 윤두현 서경한우 조합장은 “일본에 비해 동남아 수출이 수십여년 늦었지만 우리 생산자 조합의 축산인들이 철저한 위생 등의 사육과정을 준수, 세계 최고의 한우를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서경한우 암소는 전국에서 미경산 암소만을 사육해 한우고기의 우수성을 입증해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