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전문매장 농협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농협유통은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지난달 24~26일까지 ‘소 한 마리 파격 할인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1등급 한우를 부위 별로 최대 41% 할인 판매했다. 농협유통은 식탁 물가 안정에 도움을 주면서 한우 소비도 촉진하기 위해 지난달 24~26일을 시작으로 매월 넷째 주 화~목요일에 ‘소 한 마리 파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는 이번 행사기간 동안 안심, 채끝, 등심, 불고기, 국거리 등을 최대 41% 할인 판매했다.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축산팀 관계자는 “식탁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소 한 마리 파격 할인 행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며 “전국 최고의 한우 품질과 파격적인 가격을 통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프리미엄 소비와 가정 내 육류 소비가 증가하면서 한우가 명절선물 ‘핫 아이템’이 됐다. 백화점 업계가 내놓은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는 완판 행진을 이어갔으며, 한우자조금이 개최한 설맞이 한우 할인판매 행사는 24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한우 소비가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에도 한우 소비 훈풍이 불어 한우자조금 온라인 명절한우장터가 13억9000만원이라는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세웠다. 특히 한우 중에서도 가장 비싼 1++등급 No.9(넘버나인)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늘어났다. 고급 선물이라 여겨지는 한우에서도 최상위 등급으로, 연이어 품절되면서 프리미엄의 대표 주자가 됐기 때문이다. 지난 설 백화점 업계는 △L-No.9 프레스티지 세트(300만원) △L-No.9 명품 세트(200만원) △명품 한우 The No.9(250만원) △명품 한우 스페셜(200만원) 등 200만원이 넘는 선물세트를 판매했다. ◆한우 최상위 등급 1++(9), 농가 구슬땀의 결정체 넘버나인은 한우 등급 중 최고인 1++등급 중에서도 마블링 지수가 최상위 등급인 쇠고기를 뜻한다. 한우의 등급은 근내지방도에 따라 △1++등급(15.6% 이상) △1+등급(12.3~15.6
전북 장수군과 무진장축협은 최근 한우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장계 스마트가축시장’을 개장했다. 총 사업비 2억원이 투입된 장계 스마트가축시장은 출하되는 한우의 정보를 제한적으로 제공했던 기존의 종이인쇄 형식의 계류대를 전자식 스마트 계류대로 전면 교체해 매수인에게 한우에 대한 다양한 정보 제공은 물론 한우에 대한 실시간 정보변경이 가능해졌다. 또한 경매상황 실시간 방송·송출 설비와 전자식 경매시스템을 갖춰 매도인과 매수인은 가축시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전국 어디서든 스마트폰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경매를 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비대면 거래를 통해 방문자 수를 최소화함으로써 코로나19와 같은 각종 감염병과 가축 질병의 지역확산을 예방하는데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영수 군수는 “전북 최초 스마트가축시장인 장계 스마트가축시장이 개장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스마트가축시장 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장수군 축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큰 성과”라고 전했다.
가축전염병 역시 골든타임 확보 중요 ICT 활용 질병콘트롤타워 구축 제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한우농가에도 디지털 기술과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이 접목될 경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는 전국한우조합장협의회, 서천축협 등 관련기관과 기업 임직원,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 축산업(한우) 경쟁력 강화 방안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축산업에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한우 경쟁력 강화 및 농가소득 증대 방안을 찾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주최 측인 김태흠 의원(농해수위 위원장)은 “국내 축산업은 육류소비 증가 등 식생활의 변화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 중이지만 한우경쟁력은 나빠지고 있다”며 “정부가 규제를 강화하기보다는 디지털축산 기술 등을 현장에 도입하기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정희용 국회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은 “첨단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축산업의 발전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축산업의 미래를 위해선 한우만의 장점을 살리면서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디지털축산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창열 전국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상태)는 지난달 14일 농협사료 본사 회의실에서 본부장, 지사무소장 등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사업추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농협사료는 계속되는 국제 곡물가격 고공세, 환율 변동성 심화, 해상운임 급등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자 지난해 선제적 초 비상경영체제로의 전환으로 관리성 예산 축소, 고강도 원가절감에 집중한 긴축 경영을 실시해 왔다. 이날 대회에서는 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양축농가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마련한 계획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농협사료는 원가절감과 더불어 사료 이용 농가의 경쟁력 향상과 실익 지원을 위해 사양관리시설 지원, 수의·방역·컨설팅 등 드림서비스 확대, 디지털 플랫폼 확대 개발, R&D센터 신설, 친환경 스마트공장 신설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정상태 대표이사는 “초비상경영을 실시하는 동안 제품 리뉴얼을 비롯한 각종 지원을 확대해 양축농가 실익제고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4차산업 시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영업과 농가 컨설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전국한우협회는 오는 20일까지 한우고기 소비확대를 위한 ‘나부터 한우 1kg 더!’ 소비하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우농가 스스로 한우고기 소비에 앞장서고, 전후방산업으로 확대돼 한우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다. 협회 관계자는 “한우 농가가 앞장서 소비확산 운동을 전개하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참여방법은 한우고기 구매 후 영수증을 올려놓고 사진을 찍어 전국한우협회 휴대폰(010-7110-1053)으로 사진을 문자 전송하면 자동 접수된다. 캠페인 기간 동안 참여한 인원 중 추첨을 통해 한우고기 등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경품 추첨은 캠페인 마감 이틀 후인 22일에 진행된다. 김삼주 한우협회장은 “한우가격 안정을 위해 한우농가 및 전후방산업 등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최근 ‘농업농촌, 새 희망을 보다’라는 주제로 ‘농업전망 2022’ 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육우 수급 동향과 전망’을 발췌해 소개한다. <편집자> 송아지 생산마릿수·암소도축 마릿수 증가 가능성 한우사육 마릿수 전년비 2.4% 증가한 340만9천두 ■ 소고기 수급 및 가격동향 ◆한육우 사육동향=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2015년 저점에서 2016년 반등하기 시작하여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5.6% 증가한 358만5천 마리였다. 이중 한우 마릿수는 340만8천 마리로 추정된다. 1세 미만 마릿수는 100만 마리를 초과하였으며, 가임암소 마릿수도 163만4천 마리로 2014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하였다. 2020년까지 한육우 사육 농장수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으나, 2021년에는 소폭 증가하였다. 2021년 농장당 사육 마릿수는 사육 농장수 증가에도 전체 사육 마릿수가 더 많이 늘어 전년 대비 1.8마리 증가한 38.3마리였다. 이는 한우 가격 강세로 송아지 입식이 증가하였고 암소 도태가 지연되었기 때문이다. 규모별 사육 농장수를 살펴보면 소규모
지난해 한우값 17.9% 상승…사육마릿수 14.1% 증가 농식품부 “향후 가격하락 따른 경영악화 최소화할때” 한우 공급과잉 우려로 생산농가의 선제적 수급관리 실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장기적으로 한우 공급과잉 및 수급불안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달 26일 ‘2022 축산전망 대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 자리에서 생산자단체에게 한우 수급전망 결과를 알리고, 학계·전문가 등과 함께 중장기 한우 수급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우 공급물량(도축)은 평년에 비해 6.2% 증가했으나, 도매가격(전국평균)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가정소비 증가 및 재난 지원금 지급 등으로 한우 수요가 높아져 평년에 비해 17.9% 상승한 kg당 2만1169원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렇게 도매가격 상승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농가들의 사육의향도 함께 높아져 지난해 한우 사육마릿수는 평년보다 14.1% 많은 339만마리 수준까지 증가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 중장기 전망에 따르면 총 사육마릿수는 농가들의 사육의향 기조 지속 영향으로 송아지를 생산하는 가임암소와 1세미만 개체수가 늘어남에 따라 2023년까지
생산성 중심에서 환경친화적 축산업으로 전환 계기 가축분뇨 활용 신재생에너지 생산비율 15%로 확대 정부가 축산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2030년까지 소 사료의 30% 이상을 저메탄 사료로 보급한다. 또 가축분뇨를 퇴비나 액비로 처리하는 비중을 줄이고 정화처리 비중을 현재 10%에서 2030년까지 25%로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축산환경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2050년 농식품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축산분야 온실가스를 30% 감축하기 위한 정책 수단이 담겼다. ◆저탄소 사양관리=농식품부는 생산성에만 치중했던 기존의 가축 사양관리 방식을 저탄소 구조로 바꿔 2030년까지 온실가스 1200만t(톤)CO₂-eq(이산화탄소 환산량)의 감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한육우와 젖소 사료의 30% 이상을 저메탄 사료로 보급할 계획이다. 저메탄 사료 제조업체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은 올해 안으로 마련한다. 농식품부는 또 가축사료의 단백질 함량을 줄여 2030년까지 가축분뇨 내 질소 함량을 13% 감축한다. 그 일환으로
고객 맞춤형 마이크로마케팅·빅데이터 활용 우호목표그룹·확보목표그룹 나눠 마케팅 수립 수입육과 차별되는 한우고기 이미지정립 강조 한우고기 소비확대를 위해서는 고객 맞춤형 마이크로 마케팅과 빅데이터를 이용한 타겟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건국대학교(연구책임자 정경수 교수)에서 연구한 ‘한우고기 소비시장분석을 통한 마케팅 전략 수립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한우고기 소비자 소비행태와 소비시장 변화를 실제 한우고기 구매자료를 이용해 과학적인 통계분석을 추진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한우산업의 중장기 소비홍보 및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해 추진됐다. 소비자들은 시장에서 한우고기, 미국산, 호주산 쇠고기를 구입할 때 세 가지 쇠고기의 구입여부 결정은 함께 고려되며 서로 연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다른 쇠고기의 구입빈도가 구입여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구입 횟수와는 상관없이 구입 시에는 원산지별 쇠고기 가운데 구입 목적, 상황에 따라 대안을 선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우고기 구입 의향과 횟수를 결정하는 요인들을 파악한 결과, 20~30대 및 가구소득이 낮을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