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조사료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섰다. 전남도는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산 조사료의 생산과 공급 사업에 국비 357억원 등 총 107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먼저 양질의 조사료 생산과 공급을 위해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와 운송비 660억원을 지원하고 기계와 장비 구입비 142억원과 조사료 종자구입비 84억원, 퇴비와 액비 구입비 32억원 등을 지원한다. 또 가공유통시설 39억원과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 90억원, 입모중 파종 12억원, 품질관리 7억5000만원 등 조사료 생산기반 조성에 필요한 13개 사업에 모두 10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전략작물직불제 시행에 따라 지난해 벼를 재배한 논에 하계 조사료를 재배하면 전략작물직불금 1ha당 430만원을 지원하고, 수확에 필요한 사일리지 제조비 등으로 1ha당 221만원 지원한다. 국내산 조사료 이용 확대를 위해 조사료 가공과 유통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된 담양축협과 고흥명품화사업단의 가공시설에 30억원, 유통센터 시설에 9억원을 각각 지원하고 전국 최초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된 함평축협에는 국비 54억원을 포함, 180억원을 지원한다.
경북 상주시 한우농가에서 39개월령 생체중량 1.3t이 넘는 슈퍼한우가 탄생했다. 최근 상주시에 따르면 지속적인 한우개량 사업과 브랜드 전용 사료급이 및 사양관리를 통해 39개월령 생체중량 1.3t이 넘는 슈퍼한우가 탄생해 ‘명실상감한우’ 브랜드의 위상을 높였다. 통상 한우의 평균 생체중량은 750~850kg로, 슈퍼한우는 1t이 넘는 한우를 말한다. 연간 전국 공판장에 출하되는 거세우 41만 마리 중 슈퍼한우는 1% 미만이며, 1300kg이 넘는 슈퍼한우는 1~3마리만 출하되고 있다. 장경윤 혜성목장 대표는 “과거 슈퍼한우의 경우 통상 약 45개월 이상 비육해 나온 것에 비해, 이번 슈퍼한우는 6개월을 단축해 특별한 사례로 평가 받는다”며 “사룟값 상승, 축산물 가격 하락 등 갈수록 어려워지는 환경 속에서 이번 슈퍼한우를 통해 지역 축산농가들에 사양관리와 개량에 최선을 다하면 고품질의 한우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 가평군은 한우를 우수 혈통으로 개량하고자 ‘한우 체내수정란 생산 및 이식사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가평군에 따르면 체내수정란은 체외수정과 수정란 배양 과정을 거쳐 인큐베이터에서 발육시켜 동결하는 체외수정란에 비해 수태율이 10% 더 높다. 암송아지의 생산 비율이 20%로 한우농가에서 선호하고 있다. 가평군은 사업 첫해인 올해 10마리의 우량암소 채란을 통해 100개의 수정란을 생산해 수란우에 이식할 계획이다. 이후 가평한우가 브랜드화되는 명품 한우로 유지될 수 있도록 사업량을 늘려 지속해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가평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우농가의 개량 기간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우랑 형질을 이어받아 성장률, 육질면에서 기존 한우와 차별화된 고능력 한우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북 장수군이 저탄소 장수한우 브랜드 육성을 위한 탄소중립 생산기술 개발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에 지난 15일 생산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장수군농업기술센터와 전북대학교 링크플러스사업단, 장수한우지방공사, 멜리엔스(주)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한우 유전체 분석과 이력제 정보를 바탕으로 탄소 감축량을 예측하고 추적 검증한 저탄소 한우의 시장 선점 및 브랜드가치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현재 일반 소고기는 1㎏ 생산 시 25.5㎏의 탄소발자국이 배출되는데 유전체 분석을 통한 저탄소 검증 한우는 이보다 16.6㎏이 줄어든 8.9㎏의 탄소가 배출돼 30년생 소나무 3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장수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저탄소 한우 생산을 위한 조사 및 연구사업에 상호 협조 △탄소저감 기술 및 모니터링 검증을 통한 저탄소 한우 브랜드 육성 △장수 한우 보증종모우 선발에 관한 사항 협력 등 장수한우 탄소 중립 분야의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최훈식 군수는 “저탄소 장수한우는 축산분야 탄소중립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 친화형 축산업 확대와 저탄소 장수 한우 브랜드 육
충남축산기술연구소는 버섯을 수확하고 버려지는 배지를 축사 바닥에 까는 깔짚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배지는 버섯을 기르는 배양토로, 주로 톱밥으로 돼 있다. 버섯을 수확한 뒤에는 배지를 폐기물로 처리해야 한다. 청양에서만 표고버섯 재배 뒤 버려지는 배지가 연간 약 2000톤(t)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폐기물 처리 비용은 1t당 20여만원 수준으로 매년 약 4억원이 드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상황에서 청양군 산림조합, 청양군 표고버섯 생산자협회와 김명숙 충남도의원은 표고버섯 배지를 깔짚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축산농가는 깔짚으로 주로 수입 톱밥을 활용하는데, 구매 비용이 오르고 수급이 불안하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축산기술연구소는 버섯 배지와 악취제거제, 수분조절제를 일정 비율로 섞어 축사 2곳에 깐 뒤 75일 동안 효과를 확인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사용 기간은 일반 톱밥의 80~90% 수준이었고, 악취 발생 면에서도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은 기존 깔짚보다 30% 저렴하고, 버섯 농가도 수확 후 남은 배지 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축산기술연구소는 설명했다. 축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버섯 농가
하향곡선을 그리던 국제곡물지수가 반등하며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 배합사료가 이미 평년보다 크게 치솟으며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에 추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2분기 사료용 곡물의 수입단가지수는 167.3으로 전분기보다 4.3%,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료용 곡물의 상승세는 지난달부터 나타났다. 지난달 사료용 밀은 톤당 356달러로 전월 대비 0.2%, 전년보다 6.7% 올랐다. 옥수수는 톤당 333달러, 대두박은 톤당 559달러로 전월보다 0.3%, 2.9%, 전년 대비 1.4%, 18.0%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수입국인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콩 수급 여건이 악화되며 국내에 반입될 옥수수와 대두박 수입단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르헨티나의 4월 밀 수출량은 550만톤으로 전월보다 100만톤(-15.4%), 전년 대비 911만톤(-62.4%) 각각 감소했다. 옥수수는 2300만톤을 수출하며 전월보다 267만톤(-10.4%), 전년 대비 1172만톤(-33.8%) 줄었다. 더욱이 러시아 흑해곡물협정도 종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며
올해 1분기 한육우 사육 마릿수가 지난해보다 3만4000마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세 미만 송아지 마릿수는 산지가격 하락으로 6만마리 감소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1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59만1000마리로, 전분기(2022년 4분기)보다 13만5000마리(-3.6%)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만4000마리(0.9%) 많았다. 다만 산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1세 미만 송아지 마릿수는 지난해 3월 109만6000마리에서 올 3월 103만6000마리로 6만마리(5.4%) 줄었다. 김상진 통계청 농어업동향과 과장은 “소고기 가격 하락에 송아지 가격도 많이 떨어져 마릿수가 적어졌다”며 “조만간 큰 소 개체수 감소로 이어져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소고기 가격이 오르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2일 본원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한 조직 문화 정착을 위한 부패방지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원장, 부원장, 전국 10개 지원장 등 고위직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부패 방지 관련 법정의무교육 중심으로 진행됐다. 세부 내용은 △갑질 예방을 위한 임직원 행동강령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등이다. 이날 이영택 청렴전문강사(국민권익위원회 행동강령과장)가 특강을 진행했으며, 특히 갑질 사례 소개를 통한 청렴·윤리 법령 설명 등 부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박병홍 원장은 “이번 청렴 교육이 전 직원의 청렴 의식을 높이고 공정한 직무수행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 문화를 바탕으로 청렴한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기계 전문업체 대동테크(대표 오헌식)는 품질·환경·안전보건 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대동테크가 이번에 취득한 인증은 ISO 9001, ISO 14001, ISO 45001 시스템이며, 국제적 명성과 신뢰를 갖춘 글로벌 인증기관인 지써티 인증원(G-CERTi System Service)의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대동테크는 취득 이후 업무 프로세스를 표준화해 더 큰 시너지를 내고, ESG 경영활동을 전 사업장으로 빠르게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ISO 9001은 품질경영시스템 국제 규격으로 제품 및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전 과정이 규격 요구사항에 적합한지 평가하는 것인데, 대동테크는 이미 2014년 최초 인증을 받고 지속적으로 갱신해오고 있다. ISO 14001은 환경경영 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환경 개선과 체제 정비를 이루는 조직에 주어지는 인증이다. 또한 ISO 45001은 근로자 상해와 질병 예방, 안전한 업무환경 제공 등을 위해 안전보건 경영체계를 구축한 기업과 기관에 부여한다. 특히, ISO 14001·45001 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한 대동테크는 회사 주력제품인 TMR사료배합기와 친환경 미생물 발효배합기를 통해
폭염과 가뭄으로 아르헨티나의 올해 대두와 옥수수 생산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또 다른 가격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외신에 따르면 미 농무부(USDA)는 이날 발표한 세계농업수급전망 보고서에서 2022~2023년도 아르헨티나 대두 생산량을 2700만톤(t), 옥수수 수확량을 3700만t으로 각각 추정했다. 이 추정치대로라면 아르헨티나의 대두 생산량은 1999~2000년도 2120만t 이후 23년 만에 가장 적다. 옥수수 생산량은 2017~2018년도 3200만t 이후 최저치다. 이번 전망은 한 달 전 보고서에서 대두 3300만t, 옥수수 4000t보다 예측치를 더 낮춘 것이다. 올해 아르헨티나의 주요 작물 작황이 부진한 것은 전례 없는 폭염과 가뭄 탓이다. 중부 지역에서는 3월 기온이 6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 곳곳의 이상 기후로 압박을 받고 있는 물가가 들썩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최대의 콩 가공제품(대두밀·대두박 등) 수출국이자 옥수수 생산량에서는 3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주요 대두 수입국인 중국에서 돼지고기 수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