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가 칡덩굴을 한우 사료로 쓰는 사업을 추진한다. 한우협회와 산림청은 국내산 조사료를 다변화하고 산림생태계 보전을 위해 칡덩굴 제거 부산물 조사료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현재 기후변화에 따른 온화한 날씨로 전국 임야에서 덩굴류가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제거돼 버려지던 덩굴 등 산림부산물은 앞으로 한우 조사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덩굴제거로 수집된 칡 줄기와 잎 등의 산림부산물은 일정장소에 보관된다. 이후 건조·가공 등 조사료화 과정을 거친 후 한우농가에 유통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4일 한우협회 김삼주 회장, 김상록 홍천군지부장은 산림청과 함께 강원도 홍천군 매화산경영모델숲에서 직접 덩굴제거 및 칡줄기 수거작업을 벌였다. 김삼주 회장은 “위(胃)가 4개인 소는 하루에 3만번, 12시간 이상 씹고 되새김질을 한다”며 “덩굴뿐만 아니라 사람이 먹는 식품 제조공정에서 발생되는 식품부산물도 사료로 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북 장수한우지방공사가 국내 최고 한우의 자리를 가리는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해 ‘한우개량명인’ 현판을 수여 받았다.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대통령상 수상 농가의 위상 강화와 참여 농가의 관심도를 높이고자 ‘한우개량명인’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협의회는 지난해 대통령상의 명예 및 희소성을 고려해 대회규정 개정 전 수상 농가에 대해서도 ‘한우개량명인’ 지정을 소급 적용하기로 결정한바 있다. 이에 장수한우지방공사는 지난달 24일 안성축협 대회의실에서 ‘한우개량명인’ 현판 수여식을 개최한 후 25일 장수한우지방공사 본사에서 임직원과 함께 현판식을 진행했다. 최진구 장수한우지방공사 사장은 “종축개량과 번식기반조성을 통해 장수한우 종축기지화를 추진하고 있는 장수한우지방공사의 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우량유전자원 연구개발과 장수한우 브랜드육의 품질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해 ‘한우개량명인’다운 업적을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지난달 27일 한국잡월드 청소년 직업체험관에서 ‘KAPE 가족과 함께하는 축산물품질평가 직업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는 한국잡월드 축산물품질평가원 청소년 직업체험관 구축을 기념해 직원과 자녀를 초청한 행사다. 참가자들은 △축산물품질평가사 직업 소개 △축산물품질평가 퀴즈 △축산물 요리 만들기 등 부모님 직업을 직접 체험하고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에 참여한 A 양은 “퀴즈를 풀면서 좋은 고기를 고르는 방법을 알게 됐다”며 “고기를 평가해서 많은 이들이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이 매우 보람되고 재미있는 직업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평원 관계자는 “축산물품질평가원 체험관에서는 학생들이 기존에 접하기 어려웠던 축산물품질평가 분야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며 “축평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미래 축산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볏짚·보릿짚·미강 넣은 화식사료 급여 올레인산·단기불포화지방산 함량 증가 확인 기계화나 자동화 어려운 중소규모 한우농가에 노동력 절감위해 원형곤포 풀어주는 기기 도움 2021년 하반기부터 불기 시작한 한우농가의 위기는 2022년 설을 기점으로 한우가격 폭락, 사료비 폭등 등 본격적인 어려움에 내몰리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1년 12월 한우 사육두수는 335만5000두로 7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한우가격 하락에 주요 원인이 되고 있고(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2), 배합사료 가격 역시 ㎏당 2018년 378원, 2019년 392원, 2020년 412원, 2021년 462원으로 크게 올랐다(한우 월간 리포트 3월호, 2022). 2022년 3월에 이미 사료업체들은 평균 40~50원 정도 사료 가격을 인상했고, 상반기 중 추가 인상도 확정적이다. 이러한 전방위적 위기 속에서 한우농가의 살아남기 위한 솔루션은 결국 사료비, 인건비 등 생산비 절감만이 그 해답이라는 데는 이의를 다는 이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솔루션의 실제 농가 적용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것은 천편일률적인 솔루션이 아닌 사육규모, 형태, 사료급여방식 등 농가마다 다양
코윈어리, 육성품종중 가장 추위에 강한 조생품종 최저 평균기온 영하 10℃ 지역에서도 재배 가능 1㏊당 40kg 줄뿌림 9월 20일~25일경 파종해야 겨울 사료작물인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는 추위에 약해 우리나라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지만, 품종 개발과 재배기술 정립으로 강원도까지 재배 면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평창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코윈어리’ 품종 수확 연시회를 시험 재배지(강원도 평창군 평창읍)에서 지난달 2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내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추위에 강한(내한성) 품종을 개발하고 재배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강원도 평창, 횡성에서 ‘코윈어리’를 시험 재배해 안전재배 가능성을 확인했다. ‘코윈어리’는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육성한 품종 가운데 가장 추위에 강한 조생품종으로, 1월 최저 평균기온이 영하 10도(℃)인 지역에서도 재배할 수 있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강원지역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시험 재배 추진 결과와 안전재배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수확 시연과 생산성을 평가하며, 재배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지난 3월 16일
제주에서 ‘슈퍼한우’ 3마리가 한 농가에서 동시에 나와 화제다. 제주 서귀포시축협에 따르면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제주한우사랑농장(대표 강태백)에서 생산된 슈퍼한우 3마리가 최근 제주축협공판장에 출하됐다. 이번 출하된 슈퍼한우 3마리의 체중은 각각 1086㎏, 1044㎏, 965㎏이다. 평균 생체중은 1032㎏이고, 도체중은 평균 640㎏이다. 육질 등급은 ‘1++’ 등급, 근내지방도는 ‘9’를 기록하면서 모두 최고 기준을 달성했다. 육량 등급도 A 또는 B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농장주에게 지급된 정산 가격은 5268만원으로, 1마리당 평균 1756만원이다. 가끔 출하되는 슈퍼한우는 통상 약 45개월 이상 비육하는데 이번에 출하된 이들 슈퍼한우 3마리는 5개월이나 줄어든 40개월 만에 출하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서귀포시축협 관계자는 “보통 한우 1마리 정산가격은 1100만~1200만원 정도인데 이 슈퍼한우 3마리는 그보다 500만~600만원 비싸게 책정됐다”며 “크기가 크면 지방이 많이 껴 근내지방도와 육량등급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슈퍼한우는 품질도 우수했다”고 설명했다. 강태백 대표는 “서귀포시축협의 맞춤형 한우 컨설팅이 슈퍼한우를 탄생시키는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1 정책소통 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축평원은 농축산 정책과 축산물등급판정제도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축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국민 신뢰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무엇보다 △축산물 온라인 경매 플랫폼 △축산물 가격비교서비스 △도매시장 경매 응찰데이터 분석서비스 등 농축산분야에 접목된 IT기술과 사업을 홍보하며 선진화된 사업에 대한 국민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축평원은 영상 콘텐츠 ‘한우농가 한바퀴’를 통해 우수한 성적의 축산농가 사육 비법과 기술을 전파하고, KAPE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고객 대상으로 우수 서비스 활용 사례를 수집하는 등 대내외 축산 관련 홍보에도 앞장섰다.
데이터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가 ㈜벽제와 저탄소 소고기 제품 개발·유통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저탄소 소고기는 반추 동물의 소화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량을 줄이기 위해 메탄발생 저감 사료를 먹여 개발한 제품이다. 양측은 국내 첫 메탄 저감 솔루션을 적용한 저탄소 소고기 제품의 개발과 유통 등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한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저탄소 소고기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린랩스는 벽제갈비, 봉피양, 봉식탁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가진 벽제에 저탄소 소고기를 공급한다. 올해 여름 중 출시될 저탄소 소고기 제품은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지속가능한 가치를 강조한 제품이다. 양측은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음식을 통해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280억원을 들여 94개 농가를 대상으로 ‘축산ICT 융복합 확산사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농식품부 기금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모니터링·원격제어 등 자동화 시설·장비를 보급,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하고 축산 농가의 소득을 높이려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사업 참여를 희망한 245개 농가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13개 시군 94개 농가를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축종별로는 한우 15개 농가, 낙농 51개 농가, 양돈 18개 농가, 양계 9개 농가, 양봉 1개 농가 등이다. 선정된 농가들은 축종별 사육두수를 고려해 농가 1곳당 최대 15억원까지 ICT 융복합 장비를 지원받아 ‘스마트축사’ 조성에 사용할 수 있다. 지원 항목은 생산경영관리 프로그램, 축사 내외부 환경 모니터링 및 조절 장비, 폐쇄회로(CC)TV, 원격 또는 자동제어가 가능한 자동화 장비 등이다. 사업비는 국비 30%, 지방비 20%, 융자 30%, 자부담 20% 비율로 구성된다. 김영수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환경관리, 사양관리, 경영관리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축사시설을 보급·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전북 정읍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북농업기술원과 함께 경축 순환농업 실현을 위해 ‘가축분퇴비를 활용한 현장 실증 재배’ 공동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경축 순환농업은 경종농가와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와 볏짚 등의 부산물을 다시 활용함으로써 농업 환경과 생태계를 보전하고 지역 내 농축산업간 연계를 높여 지역 순환구조를 확립하고자 하는 농업이다. 우리나라 농업은 아직도 화학비료에 의존하고 있으며, 친환경농업의 경우 편의성을 이유로 원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유기질비료를 선호하는 관행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가축분뇨 발생량은 증가하는 반면, 농경지 면적은 감소가 예상되고 있어 지역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자원으로써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고구마 작물을 대상으로 가축분퇴비 활용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함으로써 환경 보전과 지역 순환구조 확립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고구마 재배지 가축분퇴비의 활용성 평가를 통해 가축분 입상퇴비, 분상퇴비, 유박비료(유기질비료), 무기질비료(화학비료) 처리구에 따른 생육상황을 비교할 계획이다. 특히, 고구마 재배 매뉴얼 개발을 위해 가축분퇴비의 화학비료를 대체한 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