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내년 축산분야 ICT 융복합 지원사업에 국비 42억원 등 총 14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달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원조건은 국비 30%, 융자 50%, 자부담 20%다. 융자의 경우 금리 2%에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대출 취급기관은 농협은행이다. 전남도는 2020년 사업추진을 위해 이달 5일까지 1차 예비사업자를 각 시군을 통해 신청받고, 전담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사전 컨설팅을 거쳐 대상자를 내년 1월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축산분야 ICT 융복합 지원사업 대상은 현대화된 시설이 갖춰진 축사 또는 신개축을 통해 현대화된 축사시설 구축이 예정돼 ICT 융복합 장비적용이 가능하다고 사업 주관기관(시장·군수)이 판단한 농업경영체다. 지원자금은 축사 내외부 환경조절 장비, 원격제어가 가능한 자동화 장비 신규 구비 및 교체에 사용할 수 있다. 환경관리기·CCTV 등 단일 장비만 도입해 단순히 활용하는 일반형과 장비종류를 두 가지 이상 도입하거나 로봇착유기처럼 단일 장비이긴 하나 해당 장비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연계해 분석 등에 활용하는 전문형으로 나눠 지원된다. 배윤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분야 ICT 융복합 지원사업의 원활한
전북 남원시가 선진 한우산업 육성을 위한 축산시설·장비 현대화에 공을 들인다. 남원시는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최적의 사육시설·장비 개선을 위한 농후사료급이기, 수태율 향상 등 발정탐지기, 면역력 증강제 사업을 한우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남원시는 올해 약 10억원을 들여 한우 농가의 품질 고급화에 나섰다. 현재 남원지역의 한우 사육 규모는 850개 농가에 3만3630두로 전북지역에서 8.7%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고능력 암소축군 조성 및 암소 유전형질 개량, 인공수정 정액 지원 등으로 지역 고급육(1등급 이상) 출현율은 88.3%에 이른다. 남원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품질 고급화 사업을 통해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공주시는 지난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공주알밤한우 육성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공주알밤한우 육성위원회는 지난 8월 제정된 공주알밤한우 보호 및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설치된 것으로, 이날 수여식에는 김정섭 시장을 비롯해 10명의 육성위원들이 참석했다. 공주알밤한우 육성위원회는 앞으로 △공주알밤한우브랜드 사업에 대한 지원계획 수립 및 변경 △혈통보존, 유통판매에 대한 사항 △공주알밤한우 사업단의 육성과 지원 등에 관한 사항 △기타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에 대한 심의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앞으로 위원회를 이끌어갈 위원장으로는 세종공주축협 이은승 조합장이, 부위원장에는 일성한우 김광하 대표가 각각 선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가축분뇨 퇴비 부숙도 기준과 관련, 농가를 대상으로 현재 검사와 컨설팅 지원을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내년 3월부터 새 기준이 적용되면 축산농가는 가축분뇨 퇴비를 농경지에 살포할 때 이를 준수해야 한다. 축사면적에 따라 1500㎡ 이상인 농가는 부숙후기, 1500㎡ 미만인 농가는 부숙중기 기준을 지켜야 한다. 또 허가규모 배출시설은 6개월에 1회, 신고규모 배출시설은 연 1회 부숙도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3년간 보관해야 한다. 900㎡ 이상인 한우농가는 허가규모, 100㎡ 이상인 한우농가는 신고규모에 해당된다. 정부는 이같은 기준 시행을 앞두고 농가의 현장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해당 시군을 통해 신청을 받아 부숙도 검사와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신고규모 이상 농가다. 정부는 이를 위해 농협 등 유관기관과 함께 중앙 및 지역단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하루 종일 농장에서 소들과 함께 아침 6시가 되면 소들에게 아침 조사료를 주는 것을 시작으로 점심에는 비육우에 점심사료를 주고, 오후 5시에는 번식우와 비육우에 저녁사료를 주는 일이 고재현 대표가 매일같이 하는 일과이다.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신팔리 소재 서파한우목장에서 한우 90여두를 일관사육하고 있는 고재현 대표는 1년 내내 하루 종일 소들을 돌보며 아주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농장에서 자리를 비우지 않는다. 고재현 대표를 만나고 싶으면 농장으로 찾아가면 대부분 만날 수 있고 한우농가교육이 있는 날 같은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비우게 된다고 한다. 송아지 실패 거의 없고 출하성적도 좋아 최근 3년 동안의 송아지 육성율이 98%로 높게 나타났다. 2014년에 32두의 송아지가 태어나 1두가 폐사했고 2015년에도 34두가 태어나 1두가 폐사했으며 올해는 31두가 태어나 한 마리도 폐사가 없었다. 3년간 전체 97가 태어나 이중 2두만이 폐사한 것이다. 비육우 출하성적은 올해 18두 중 1++등급 4두, 1+등급 11두, 1등급 2두, 2등급 1두로 1+ 등급 이상 출현율이 83% 이상 나왔다. 지난해에는 19두를 출하했는데 1++등급 12두, 1+등
경기도가 가축 사체와 축산 잔재물을 위생적으로 처리해 재활용하는 시설인 ‘동물자원순환센터’ 설립을 국내 처음으로 추진한다. 경기도는 동물자원순환센터를 이르면 2020년 말까지 설립하기로 하고 총사업비 480억원 가운데 우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예산 4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동물자원순환센터는 신속한 폐사체 처리를 통한 전염병 확산 방지, 기존 매몰 방식에 의한 환경 오염 차단, 매몰지 조성에 따른 막대한 처리 비용 절감 등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재난성 가축전염병 방역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자원순환센터동, 관리·연구동, 폐수처리장 등의 시설(7150㎡)에 사체처리 장비를 비롯한 관련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후보지는 유치 희망 지역이나 기존 유사시설 지역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인 선정 방식은 타당성 조사 이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에서는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돼지 28만7000두가 살처분됐으며, 매몰처리 비용으로 585억원(마리당 20만4000원)이 들어간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별도로, 동물 사체 및 축산잔재물 발생량과 처리 비용도 최근 5년간 연평균 12만2000t,
태안군이 충남 최초로 인공지능 자율주행형 TMR사료 급이로봇을 도입해 축산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가축 생산성 향상에 적극 나섰다. 태안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2월부터 관내 2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무인로봇 활용 섬유질 자가배합 사료급여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시범사업에 도입된 ㈜다운(대표이사 최영경)의 자율주행형 TMR사료 급이로봇은 노면 밑에 설치된 자석 라인을 따라 자율주행하며 정확한 장소에 정량의 사료를 자동으로 공급한다. 사료급여 중 소들이 머리를 내밀면 서행하거나 멈추는 등 안전성도 갖췄다. 특히, TMR사료의 경우 부피가 크고 배합에 어려움이 있어 사람이 직접 사료를 공급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급이로봇 도입으로 편리하게 사료를 공급함과 동시에 노동력을 50% 가량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태안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인자동화를 통해 신선한 사료를 소량으로 자주 공급할 수 있게 돼 한우의 소화성 질병을 줄이고 사료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 태안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축산농가에 많은 노동력이 투입되는 사료급여 시스템 개선으로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가축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분뇨를 자가처리하는 농가에 필요한 ‘깔짚우사 및 퇴비사 관리 기술’을 최근 제시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 총 발생량(5101만톤) 중 한우와 육우, 젖소에서 발생하는 분뇨는 약 41%(2100만톤)이다. 발생한 가축분뇨는 주로 퇴비와 액비 자원화(91.2%) 처리를 거치며, 이중 대부분은 농가에서 직접 처리(76.5%)한다. 깔짚우사는 안쪽의 수분이 잘 마르도록 관리해야 하고, 깔짚 살포량과 교체 주기를 지켜야 한다. 우사(소 축사) 지붕은 투광성 천장 재질, 개폐식 지붕 구조 등을 통해 깔짚에 남은 수분이 잘 마를 수 있도록 한다. 톱밥 등 바닥에 알맞은 두께(한우 5cm, 젖소 10cm)로 깔아준다. 깔짚은 바닥 상태와 사육 마릿수 등 여건에 맞춰 교체한다. 수거된 깔짚축분은 퇴비사에서 호기성 퇴비화 방법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분뇨 1세제곱미터(㎥) 당 1분에 50∼200리터의 공기를 공급할 수 있는 송풍 설비로 퇴비화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깔짚우사 및 퇴비사 관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농사로 누리집 → 영농기술 → 축산분뇨 → 자료실 → 통합자료)’에서 알아볼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곽정훈 축산환경과장은 “깔짚
울산시 울주군민과 축산농가가 상생하는 환경 친화적인 스마트축산단지 사업이 본격화된다. 울주군은 이달부터 내년 8월까지 10개월간 이를 위한 후보지 21곳의 입지 적정성 검토를 위한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종합계획’ 용역에 착수한다고 최근 밝혔다. 주요 과업은 △개발여건분석(입지여건·법적검토) △개발과제도출(국내 유사사례분석·모델안 제시) △기본안 구상(규모·공간 및 토지이용) △타당성 분석(기반시설·경제적 타당성·지역주민 인센티브 발굴) 등이다. 울주군은 퇴액비 공동자원화 설비와 악취 저감 자동 환기시스템 등을 구비한 냄새 없는 축산환경을 조성하고 정보통신기술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첨단 축산단지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총 사업비는 2025년까지 1500억원으로 3~4곳을 권역별 단계적으로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 1단계는 사업비 483억원, 부지 33㏊, 건축면적 13㏊, 한우 6600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울주군은 향후 대상지에 대한 지역 주민 설명회 및 공청회를 갖고 국내 선진 축산단지 견학이나 대상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자발적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내년 5월 농식품부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공모신청과 2021년 1월
전남 담양군은 최근 창평시장 내 위치한 창평한우암소고깃집에서 한우 숙성기술 활용 저지방부위 시식회를 실시했다. 시식회는 최형식 군수를 비롯한 한우 사육농가, 축산관련 담당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국립축산과학원 조수현 연구관이 한우 숙성기술을 활용한 저지방부위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기술교육도 진행했다. 한우고기 숙성방법은 방식에 따라 크게 건식과 습식으로 나뉘는데 건식숙성은 숙성 과정에서 수분 증발로 감량이 발생하나 연도 개선과 함께 맛과 향미가 진하며 조직감이 우수하다. 습식숙성(진공포장 숙성)은 저장 중 식육의 산화와 수분증발 방지, 산소 제거를 통해 미생물 번식을 방지하고 수분증발을 억제하며 연도를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최 군수는 “한우고기 건조 숙성기술을 이용하면 질겨서 양념용이나 국거리·찌개용으로 쓰였던 한우 저지방부위의 소비자 선호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담양한우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숙성한우 브랜드화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