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시 강력 방역조치로 축산물 부정적 이미지 적절한 예방접종·격리조치로 확산 제어할수 있어 정부, 접종통한 관리 가능한 만큼 하향조정 검토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된 ‘럼피스킨’을 브루셀라병, 결핵병과 유사한 관리수준인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조정하자는 현장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농식품부·축산발전협의회 등에 따르면 2023년 10월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럼피스킨은 전국적인 백신접종, 매개곤충의 구제 등 방역당국의 적극적인 대처속에 2024년에는 산발적인 발생에 그쳤다. 이에 이덕우 축산발전협의회장(남양주축협 조합장)은 “럼피스킨이 현재 법정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어 발병시 강력한 방역조치가 뒤따르게 된다. 이에 따른 가축 살처분, 이동제한, 가축시장 폐쇄, 축산농가 행사 금지 등 경제적 손실은 물론 축산물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까지 더해져 축산농가의 어려움은 말도 못할 지경이다. 상생의 길이 필요하다. 각종 연구결과를 보면 럼피스킨은 적절한 예방접종과 격리 조치만으로도 확산을 제어할 수 있다. 또 제2종 법정전염병으로 하향 조정하면 축산업계의 부담 완화는 물론 농가 자율의 사전 방역예방 문화도 자리잡을 수 있다”고 밝혔
경기도가 한우농가의 경쟁력 향상과 경영 안정을 위해 경기한우 명품화 사업비를 지난해 대비 42억원에서 82억원으로 대폭 증액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2001년부터 시행해 23년차를 맞은 경기도 대표 한우 사업인 ‘경기한우 명품화’는 가축개량·경영개선·시설개선 등 세 가지 주요 분야에서 총 25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가축개량 분야에서는 한우등록·선형심사·검정 등을 통해 우량 개체 기반을 구축하며, 수정란 이식과 유전체 분석 등 개량촉진 사업을 포함한 총 8개 사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경기도는 고품질 한우 생산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강화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경영개선 분야에서는 한우농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진다. 특히 송아지 설사병 예방을 위한 면역증강제 지원과 한우농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도우미(헬퍼) 제공, 럼피스킨병 예방을 위한 모기퇴치램프 지원 등 5개 사업이 포함돼 있다. 시설개선 분야에서는 급수기·환풍기·자동목걸이 등 농가에서 항시 사용으로 소모가 많은 필수적인 시설 12개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한우농가의 최대 현안인 사료비 절감을 위해 그동안 농가에서 선호도가 높았지만 예산 한계로 지원받기 어려웠던 ‘섬
최근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한우법 공청회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법 제정에 동의하며 정부에 전향적인 입장을 요구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해수위 여당 간사인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한우법 제정에 대해서 긍정적인 입장이다. 이번 22대 국회에서는 여야가 조금 더 협의를 해서 만들어 낼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된다. 농식품부도 전향적으로 생각을 해야된다”고 발언했다. 민경천 한우협회장은 다시 시작된 한우법 제정에 대해 “공청회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뿐만아니라 여당인 국민의힘도 한우법 제정에 대해서는 전향적인 입장임을 확인했다”면서 “이번에는 반드시 국회에서 통과될 것이라고 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류경완 경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도 한우법 제정의 필요성을 역설해 한우농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류 의원은 최근 ‘농업의 위기, 정부의 결단이 절실하다’는 글을 통해 “한우농가의 어려움이 크다. 도매가격이 3년 사이 36%나 폭락해, 2022년 평균 산지 가격이 874만원에서, 2023년에는 861만원, 급기야 작년에는 810만원으로 하락했다. 반면 생산비는 1000만원을 넘으며 비정상적으로 상승했다. 사료비는 2021년 ㎏당 462원에
국내산 소고기 생산량 전년대비 1% 감소 31만8천톤 평균 도매가, 공급량 감소로 1만8500원/kg 내외 전망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최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한국 농업·농촌, 변화를 준비한다’를 주제로 ‘농업전망 2025’ 대회를 개최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에 발표된 ‘한육우 수급 동향과 전망’을 발췌해 정리했다. <편집자 주> ■ 요약 2024년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48만8천 마리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으며, 이 중 한우는 전년 대비 4.2% 감소한 335만4천 마리로 추정된다. 2024년 한우(거세우) 평균 도매가격은 도축 마릿수 증가로 전년 대비 3.5% 하락한 1만7963원/kg이었다. 2024년 12월 말 기준, 소이력 정보(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2025년 도축 가능한 18개월령 이상 수소(거세우 포함) 사육 마릿수는 61만8천 마리로 전년 대비 4.7% 감소했다. 이 중 상반기에 도축 가능한 25개월령 이상은 28만9천 마리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나, 하반기에 도축 가능한 18~24개월령은 32만9천 마리로 전년 대비 9.2% 감소했다. 2025년 한우 사육 마릿수는 2023~2
가축분뇨 100톤 고체연료로 전환할 경우 36~49톤 상당 온실가스 감축효과 기대 “올해 저메탄 사료 지원금 대폭 늘려야” 우리나라 메탄배출량의 절반가량이 농축산업에서 나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축분뇨 퇴비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저메탄 사료 보급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문대림 국회의원과 인하대 산학협력단, 기후솔루션은 최근 제주그랜드 하얏트에서 개최한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 정책 세미나’에서 메탄 감축방안과 관련 정책을 논의했다. 축산분야 주요 메탄배출원인 가축분뇨에 초점을 맞췄으며,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소 사육 농가에 저메탄 사료를 보급한 제주도에서 개최해 의미를 더했다.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GIR)에 따르면 우리나라 메탄배출량 중 절반가량인 47%가 농축산업에서 나온다. 메탄은 20년 단기 온실효과가 이산화탄소보다 80배 큰 기체로 지구 평균온도 상승요인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황용우 인하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가축분뇨 처리공정 전반에서 메탄배출 흐름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황 교수는 “가축분뇨 퇴비화 과정에서도 메탄이 발생한다”면서 “이 과정에서 에너지인 바이오가스로 전환되지 않는 메탄을
5년간 1720억원 예산 투입…지속가능 농축산업 육성 가축분뇨 인식변화 위해 주민 상생 지원방안도 마련 경기도가 앞으로 5년간 172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 과학순환농업 확대 보급에 나선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축산업은 현재 도시화와 산업화로 분뇨처리 시설 부족, 악취 민원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농경지 감소로 인해 가축분뇨를 퇴비로 활용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친환경 과학순환농업 확대를 목표로 ‘가축분뇨 자원순환 활성화 기본계획(2025~2029년)’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가축분뇨 자원순환 활성화’를 비전으로 △친환경 과학순환농업 활성화 △가축분뇨 자원순환 방식 다양화 △가축분뇨 인식 긍정화 등 3대 분야, 8대 전략, 14개 실천 과제를 진행한다. 여기에는 5년간 총사업비 172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친환경 과학순환농업은 축산농가가 생산한 가축분뇨를 고품질 퇴비로 만들어 농경지에 환원하고, 농경지에서 생산된 볏짚과 농업 부산물을 다시 사료로 활용하는 순환 농업이다. 우선 경기도는 친환경 과학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거점별 공동퇴비화시설 보급, 퇴비유통전문조직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는 지난 2일 본부(세종)에서 ‘2025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시무식은 무안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추모의 시간을 시작으로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위성환 본부장은 엄중한 상황 속에서 공공기관 임직원의 개개인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럼피스킨 등 악성가축전염병 확산을 차단하고 축산물 위생·검역관리를 위해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위 본부장은 “가축방역 전문기관으로서 악성가축전염병의 통합적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국민에게 공급하는 우리기관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2025년 을사년 새해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더욱더 강하고 유능한 조직 만들자”고 당부했다.
민간싱크탱크인 GS&J인스티튜트는 최근 ‘소고기 수입 가격 최고 수준’이라는 한우동향을 발표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요약내용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2024년 인공수정률 상승…번식의향도 회복세 12월 이후 계절적 영향 송아지값 상승세 주춤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통상적으로 추석 이후 연말까지 하락세를 보여왔으나 2024년에는 11월부터 상승하여 12월(1~27일)에 kg당 1만7851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6.5% 높았다. 이는 한우 가격 할인행사, 수입 소고기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한우고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번식용 암소 두수 추정치는 차츰 감소 폭이 줄어 2024년 6월 이후 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암소 도축률이 상승하다가 2024년에는 보합세로 암소 사육의향이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인공수정률은 2024년에 추세적으로 상승하여 번식의향도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송아지 가격이 추세적으로 상승하다가 11월 이후 수송아지 가격이 하락하였고, 12월(1~26일)에는 암송아지 가격도 하락하는 등 계절적 영향으로 송아지 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다. 하지만 한우고기 도매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암
매장 1800여곳에서 최대 30~50% 할인행사 소비자 부담 덜고 한우농가 경영 안정화 차원 ‘1+~2등급’까지 다양한 품질 한우고기 판매 농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전국한우협회·한우자조금 등과 협력해 이달 18일부터 29일까지 12일간 설맞이 새해 첫 한우세일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소(牛)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세일’은 농축협 하나로마트, 대형마트 및 주요 온라인몰 등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 1800여곳에서 최대 30~50% 할인 행사로 진행된다. 농식품부는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의 부담을 덜고, 한우 도매가격 약세로 어려움을 겪은 한우 농가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세일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매장별 행사 세부일정은 한우자조금과 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할인대상 품목은 대표적 구이류 부위인 등심을 비롯해 양지, 불고기·국거리류이다. ‘1+’ 등급에서 ‘2’ 등급까지 다양한 품질의 한우고기가 판매된다. 할인판매 가격은 1등급 기준 100g당 등심 5000~7620원, 양지 3300~4660원, 그 밖에 불고기·국거리는 2290~2990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소비자가격과 비교해 최소 20~40% 저
올해 한우 도축 마릿수는 출하 가능 개체가 줄면서 2년전 대비 5.8% 감소한 93만3000마리로 전망된다. 한우 도매가격은 도축 마릿수 감소로 전년보다 상승한 ㎏당 1만8500원 내외로 관측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지난 16일 ‘농업전망 2025’ 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농업 관련 주요지표 동향과 전망을 발표했다. 농경연은 올해 사료가격은 5.8%, 유가는 4.1% 각각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렬 농경연 농업관측센터장은 “환율이 불안정 상태지만 올해 중하반기 조정기에 들어설 것”이라며 “사료가격은 곡물 수출국 작황이 좋을 걸로 파악되기 때문에 수입가격 하락 요인이 있어 환율 상승 요소를 상쇄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도 하락 전망되기 때문에 비료비, 영농광열비 등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농경연에 따르면 축산업 생산액은 한육우 생산량은 늘고 돼지고기 가격은 상승했지만 가금류 생산액이 전년보다 줄면서 전년보다 1.5% 감소한 23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 수준인 113만t 내외다. 돼지 도매가격은 전년 수준인 ㎏당 5100원~5300원로 전망됐다. 계란 산지가격은 생산량이 늘면서 전년 대비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