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 고체연료 활용 촉진 필요 공감대 형성 2030년까지 고체연료 하루 4000톤 사용 목표 연 160만톤 온실가스 줄여 녹조예방 효과 기대 정부가 2030년까지 발전소에서 가축분(소똥) 고체연료를 하루 4000t 사용해 매년 자동차 110만대분의 온실가스(160만t/년)를 감축하기로 했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한국남부발전, 농협경제지주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소재 농협카드 본사에서 ‘가축분 고체연료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면서 온실가스 감축, 수계 지역 수질 개선 및 녹조 예방 등을 위해 가축분 고체연료 활용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는 협약기관 공감대를 통해 마련됐다. 가축분뇨 중 우분(소똥)은 주로 퇴비화하는데,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나오고 하천 인근 등에 쌓이면 비와 함께 씻겨 내려가 녹조를 유발하는 문제가 있다. 우분을 고체연료로 전환하면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면서 가축분뇨를 보다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고체연료 보조원료 확대를 위한 실증특례를 허용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6월 남부발전 시험 연소 등을 통해 고체연료 활성화를 추진했다. 양 부처는 이를 바탕으로 내
공판장 전광판과 전산상 상장 정보 통해 제공 한우 중장기 수급안정 체계 구축 크게 기여할 것 농협 축산경제는 음성·부천·나주·고령 등 4대 축산물공판장에서 한우 암소 경매시 전광판에 송아지 생산 여부에 대한 정보공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농식품부가 지난 9월 발표한 ‘한우산업 중장기 발전대책’과 지난 8월 발표한 ‘농협 한우농가 지원방안’의 세부 실행방안으로 지난달 29일 경매 분부터 시작됐다. 농협 축산경제는 한우 암소 경매에 참여하는 중도매인, 매매참가인 등에게 송아지 생산 여부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 미경산우 등 비육용 암소 시장 육성을 도모하고자 해당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농협 축산경제에 따르면 농협의 4대 축산물공판장에서 한우 암소가 상장되면 송아지 생산 여부 정보가 공판장 전광판과 전산상 상장 정보를 통해 제공된다. 제공된 정보는 농가가 신고한 이력 정보를 기반으로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제공하는 축산물 이력제 자료를 활용한다. 농식품부와 농협 축산경제는 향후 송아지 생산여부 정보제공 전·후 암소 도매가격 등을 비교하고, 경매사와 중도매인 대상 설문조사 등을 통해 시범사업에 대한 효과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식
충남도는 축협·충남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최대 1조원의 보증 지원에 나선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최근 사료가격 등 경영 비용은 오르지만, 산지가격은 내려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를 지원하고 축사시설 현대화를 돕기 위해서다. 충남도는 금융지원 협약을 통해 도와 축협이 충남신용보증재단에 2대 1 비율로 보증 재원을 출연하고, 재단은 출연금을 토대로 보증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충남도 36억원, 축협 18억원을 각각 출연하고 재단은 출연금을 바탕으로 12배 규모인 648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한다. 특례 보증 지원 대상은 도내 소재 축산농가로, 신용보증 기간은 10년 이내다. 연장·갱신은 축협과 재단 내규에 따라 이뤄진다. 충남도는 내년을 포함해 5차례에 걸쳐 총 583억원을 출연할 계획이며, 1차 특례 보증이 끝난 뒤 축협과 추가 출연을 협의해 보증 규모를 1조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협약이 축산 구조와 시스템을 바꾸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보증 지원만으로는 어려운 대규모 사업을 위해 축산발전기금을 조성해 시설 현대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농협 축산경제는 최근 전남 해남진도축협과 전북 익산군산축협을 각각 방문해 ‘조사료용 볏짚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볏짚의 작황, 품질상태 점검과 최근 우려되고 있는 벼멸구 피해상황을 현장에서 파악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조사료용 볏짚 유통사업 설명 △안전성 강화방안 안내 △시료 채취 △잔류농약 검사 △농가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벼멸구 방제농약 살포 등으로 인한 볏짚 내 유해물질 검출여부 확인을 위해, 채취한 시료를 농협 축산연구원을 통해 검사할 계획이다. 축산사료자재부는 축산농가가 안심하고 사양할 수 있도록 농축협간 볏짚 거래시, 잔류농약 검사증명서를 필수 첨부하도록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연 농협 축산사료자재부장은 “조사료용 볏짚은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한 중요한 자원이다”며 “앞으로도 조사료용 볏짚 유통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잔류농약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정부, 지자체 등과 연계해 안전성 강화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최근 전국 축산농가에서 잇따르는 가축전염병 럼피스킨이 이달 중순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지난달 29일 열린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방대본) 회의에서 “침파리, 모기 등 매개곤충의 활동이 적은 11월 중순까지는 산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백신 접종을 유예한 35개 지방자치단체는 이달 말까지 방역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최 국장은 다만 “백신 접종, 항만 방제, 전국 일제 방제·소독의 날 운영 등 이미 시행 중인 방역 조치를 통해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지난 8월부터 이날까지 전국 농가에서 발생한 럼피스킨은 모두 17건이었다. 특히 전날 충북 충주시에 이어 이날 강원 원주시에서도 럼피스킨 발생이 보고돼 정부가 해당 지역과 인근 시군의 농장, 주변 도로를 소독하고 있다. 이날 오후 늦게 경기 안성시에서도 럼피스킨 발생이 추가로 보고됐다. 올 들어서 날짜별로 8월12일 경기 안성, 8월31일 이천, 9월11일 강원 양구, 9월18일 경기 여주, 9월19일 충북 충주, 10월2일 경기 평택, 10월3일 강원 양양, 10월4일 강원 고성, 10월10일 양양, 10월19일 경북 상주
정부가 11월 1일 ‘한우 먹는 날’을 맞아 올해 하반기에도 한우를 최대 50% 할인하는 한우세일을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와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등과 협력해 9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10일 동안 ‘소(牛)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전국 대형마트, 농축협 하나로마트 및 주요 온라인몰 등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 1948개소에서 대대적인 한우 할인행사를 시작했다. 특히 농협라이블리, 농협몰 등 농협계열 온라인몰은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할인행사는 도매가격 약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를 돕고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마련했다. 매장별 행사 세부일정은 한우자조금과 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2008년 처음 시작한 이후 올해 17번째를 맞이하는 한우 먹는 날은 생산자단체가 한우를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겠다는 취지로 제정한 날”이라며 “소비자가 한우농가를 돕는 차원에서 한우 먹는 날을 계기로 맛 좋고 합리적인 가격의 한우를 많이 즐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농식품부 등과 협력해 준비 중인 한우 판매점(정육점, 식당 등) 가격정보 제공 앱인 ‘여기고기’를 런칭할 계획이다.” 민경천 한우협회장은 지난달 28일 세종시에서 가진 농식품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한우 산지가격 하락에 대비 비싼 소매가격 해결 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여기고기 앱은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과 같이 판매소별 한우가격을 제공해 합리적인 가격기준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민 회장은 “한우협회는 전국의 저렴한 한우 판매점을 발굴해 여기고기 앱 등록 지원을 담당하는 것으로 앱활성화를 구상 중”이라며 “한우 알뜰판매점을 홍보해 산지가격과 소비가격의 연동을 유도하고 로컬푸드 개념의 지역 한우소비 거점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선제적 한우 수급안정체계 구축을 위해선 비육용 암소시장 육성 필요성도 역설했다. 민 회장은 “미경산암소에 대해 농협 4대 공판장 전광판에 정보를 표시하고, 소비단계까지 표기한다면 비육용 암소시장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방농촌진흥기관 축산담당자들의 기술보급 업무능력 향상과 자격취득을 돕기 위해 ‘축산기술 전문가(축산기술사) 양성교육’을 지난달 23~24일 이틀간 본청 국제농업기술협력센터(ITCC)에서 진행했다. 축산기술사는 축산에 관한 고도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에 입각한 계획, 연구, 설계, 분석, 시험, 운영, 시공, 평가를 비롯해 관련 지도, 감리 등 기술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가이다. 1988년부터 지난해까지 36년간 191명만이 합격했을 정도로 축산분야 최고의 국가 기술 자격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교육은 축산기술 보급 및 현장실무 전문가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현장 경험이 풍부한 40세 전후 핵심 인력 양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현재 지방농촌진흥기관 내 축산기술사 자격증 보유자는 18명으로 평균연령은 50.4세이다. 축산기술사 자격증을 보유한 6명의 강사진은 축산 핵심기술과 자격취득 방법을 교육했다. 지난해 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한 지도사 2명은 최근 시험 유형과 준비 경험을 교육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했다. 교육은 △축산업 현황 △가축 개량 및 육종 △번식 △시설 환경 △사료작물 △가축 영양 △가공 및 유통 분야 등을 내용으로 진행됐다
한우의 긍정적 이미지 구축 및 한우농가의 자긍심 고취에 기여 한우산업 여건변화 맞춰 소비자와 함께하는 다양한 축제로 발전 설날·추석에 한정된 특수를 가정의달과 한우의날 비수기로 확대 전국에서 한우 축제가 펼쳐졌다. 한우농가와 소비자가 상생의 장을 펼치는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 축제는 온 국민이 부담없는 가격으로 한우를 즐길 수 있는 기회이다.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은 ‘한우명절’을 만들자는 한우농가의 꿈의 실현이다. 설날과 추석에 한정된 한우 특별 수요기간을 가정의 달(5월)과 한우의 날(11월) 비수기로 확대시켜 나가고자 했던 한우농가 노력의 결실이다. 지난 2008년 전국한우협회와 농협경제지주, 한우자조금은 한우의 우수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한우농가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한우의 날’을 제정했다. 최고를 뜻하는 1이 3번 겹치는 날로, 소 우(牛)자를 최고로 뜻하는 1(一)이 세 번 들어간다는 점과 함께 ‘한우의 맛이 최고’라는 의미를 담아 11월 1일이 ‘한우의 날’이 되었다. 이후 ‘이 땅위에 자존심 한우’ ‘민족산업 한우’ ‘한우사랑 나라사랑’ 등의 슬로건을 통해, ‘대한민국 100대 문화유산’인 한우의 의미와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사)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을 맞아 전국 온·오프라인에서 대규모 한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0월 28일 서울 충무로 한국의 집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민경천 전국한우협회 회장,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 전계순 한국소비자교육원 원장, 이을용 축구감독, 한우 명예홍보대사 윤원석 셰프(벽제갈비) 등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다양한 분야에 한우의 가치를 알리고 한우 소비촉진을 위해 뜻을 모았다.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 행사는 전 국민이 함께 한우를 즐기는 명절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소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 일환으로 진행되는 한우 할인판매 행사는 전국 농축협 매장, 대형마트, 한우영농조합법인 등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판매처별로 행사 일정과 품목이 상이하므로 한우자조금 홈페이지(www.hanwooboard.or.kr)를 통해 사전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한우자조금은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5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