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최근 충북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지자체 2곳(충주시, 보은군), 충북테크노파크(주관기관), 코쿤(참여기업)과 ‘유전자데이터 분석기반 한우개량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는 신성장산업국에서 2019년부터 추진한 4차산업혁명 대응 기술을 활용한 한우 개량시스템 고도화 연구과제 완료에 따른 실증화 추진 사업이다. 4차 산업 기술이 1차산업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통합 분석시스템을 구축할 때 어떤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지 보여 줄 수 있는 이상적인 데이터 분석활용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6억원이 투입된다. 시군별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개량현황 분석시스템 구축(250농가 이상) △BIT융합기술기반 우량종축 선발(100~150두) △고품질 한우수정란 생산-이식-질병관리로 시군별 우수한우 자원을 관리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세대 축산농가를 이어갈 청년 축산인들에게 새로운 축산업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도축성적 정확도와 개량성과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서 후속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소 사육기간을 30개월에서 24~26개월로 낮추는 방안을 찾기 위해 실증시험에 착수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소 사육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소 사육방식 개선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현재 소 사육기간은 30개월에 달하는데다 곡물 사료에 대한 의존이 심해 고투입·장기사육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이에 따라 농가들은 생산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오랜 기간 소를 키우면서 분뇨와 온실가스가 많이 발생해 환경측면에서도 나쁜 결과를 낳고 있다. 농식품부는 소 사육기간 단축 및 사양관리 프로그램 개선을 통해 소 출하 월령을 30개월에서 24개월로 단축할 경우 마리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75% 수준으로 낮출 수 있으며 사료비는 마리당 약 100만원이 절감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는 품질이 좋은 국산 소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고 국산 소고기의 시장 점유율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100억원을 투입해 농협 경기도 안성목장에서 송아지 600마리를 대상으로 유전형질사육기간영양수준별 사양시험 프로그램
농협 축산경제는 ‘소 근출혈 피해보상보험’의 6억원(3월말 기준) 상당의 보험금을 피해농가에 지급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NH농협손해보험과 함께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소 근출혈 피해보상 보험은 지난 2019년 1월 소 사육농가의 출하위험요소 제거를 위해 농협 축산물 4대 공판장(부천, 음성, 나주, 고령)에 출하 및 도축, 상장되는 소를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는 도드람양돈농협, 대전충남양돈농협, 부경양돈농협 운영 공판장 및 민간 공판장까지 확대 운영되고 있으며, 3월말 기준 농협 4대 공판장의 보험 가입률은 82.1%(수탁 출하두수 대비)다. 보험료는 공판장과 출하 농축협, 출하농가가 각각 3분의 1씩 부담하는 방식으로, 농가는 출하 전이나 출하시점에 공판장에서 ‘소 근출혈 피해보상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소 근출혈 피해보상보험이 농축협과 민간 공판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축산농가가 소를 출하하며 입는 손실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축산물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축산업의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한우 수출 대상국 냉동육 요청 늘어 수출 활성화위해 규정 개정 필요한 상황 냉동 한우고기가 수출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12일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한우수출분과위원회에서 냉장으로만 가능했던 한우고기 수출을 냉동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한우수출분과위원회는 냉장육으로만 수출이 가능했던 ‘한우수출분과위원회 운영 및 수출관리규정’을 개정했다. 그동안 여러차례 주요 수입국인 홍콩에서 한우 냉동육에 대한 요청이 있어왔다. 2017년에는 한우 고급부위(등심, 안심, 채끝)는 냉장으로 수출하되 일부품목(정육, 뼈 등)은 냉동이 허용되기도 했었다. 이날 농식품부 검역정책과 김지호 사무관은 “현재 한우 수출이 가능한 5개국 외에 추가적으로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와 협상 중이다. 이중 싱가포르는 소고기의 90%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한우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으로 수출가능성이 높다. 수출대상국 확대 외에 화우 수입을 많이 하는 캄보디아도 집중 공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재택 한우수출분과위원장은 “기존 한우 수출대상국에 현재까지는 냉장육으로만 수출이 이뤄졌지만 냉동육을 요청하는 현지 수입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수입위생조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 동해안 대형산불의 피해회복과 이재민 구호를 위해 모금한 성금중 9800여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한우협회는 이재민과 한우농가의 아픔을 함께하고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3월 7일부터 15일까지 ‘함께하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모금운동으로 모인 기부액 총 1억1136만2400원 가운데 9795만2400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1241만원은 강원지역 산불피해 농가에 조사료 구매로 지원했다. 성금 외 현물지원으로는 강원지역에 선풍기 20대, 경북 울진군 산불피해농가에 급수기 30대, 전남지역 한우농가가 기부한 조사료(약 6400만원 상당) 등이 산불피해 지역에 전달됐다. 이밖에 한우농가의 거출금인 한우자조금을 활용해 한우곰탕과 재난구호물품 등을 지원했다. 김삼주 회장은 “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에게 일상을 회복하길 바라는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며 “1년 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재난 취약계층 지원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 개방되면 농축수산물 기반 모두 무너질 것” 정황근 장관 후보자 “국가 이익 차원서 추진돼야” 농어민 단체들은 심도 있는 논의와 대책 없는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에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국한우협회 등 25개 단체로 이뤄진 한국농축산연합회, 전국어민회총연맹 등 농어민 단체들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CPTPP 가입 저지를 위한 전국농어민대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들 단체는 “260만 농어민은 코로나19보다 CPTPP가 더 공포스럽다”면서 “사룟값, 유류대 등 생산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어떠한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CPTPP에 가입하려는 정부의 태도는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CPTPP 가입으로 시장이 더욱 개방되면 우리나라를 노려온 외세에 농축수산업 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한우협회는 “CPTPP 가입 이후에는 원산지 인정 범위가 확대되는데, 단적으로 일본에서 사육하고 도축된 축산물이라도 한국에서 가공되면 국내산으로 표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국민 기만”이라고 지적했다. CPTPP 가입과 관련해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14일 “농업계 반발에 대해 충
“한우 사육 마릿수 증가로 점진적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양축농가는 자율적으로 저능력 암소 감축을 통해 사육두수를 조절해야 한다. 아울러 국제곡물가격 폭등에 대비 국내산조사료 생산을 확대해주길 바란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는 지난 14일 충북농협 이정표 본부장과 함께 충주가축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충북농협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해 배합사료의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한우 가격 동향 파악과 수급상황점검에 나섰다. 안병우 대표와 이정표 본부장은 충주가축시장을 방문, 한우가격 동향을 파악하고 수입 조사료 수급상황 점검과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한우사육두수 감축을 위한 저능력 경산우 비육지원사업을 홍보했다. 최근 배합사료 판매가격이 25㎏ 기준 포당 평균 8~9%(1000원~1500원) 인상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올해 한우 가격전망에 의하면 한우사육 마릿수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하반기 한우가격이 전년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안병우 대표는 충주가축시장을 방문, 한우가격 동향을 파악하고 축협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충북농협 관계자들과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한우 사육두수 감
경북도는 제82차 한우당대검정 유전능력평가 결과 경북축산기술연구소에서 생산하고 당대검정한 1두가 후보씨수소로 선발됐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3월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실무위원회가 실시한 이번 평가는 전국 당대검정우 총 461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결과 능력검정, 외모심사, 친자확인, 질병검사, 정액검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상위 36두를 최종 후보씨수소로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후보씨수소는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서산)에서 후대검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검정 결과 보증씨수소(KPN)로 최종 선발되면 정액을 생산해 전국 한우사육 농가에 보급하게 된다. 특히 경상북도 자체명호(경북축기 OO호)를 사용할 수 있고, 총 정액판매량의 50%를 도가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앙정부로부터 일정액의 개량장려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는 지난 2000년부터 지금까지 경북형 한우보증씨수소 개발사업을 추진한 결과 현재까지 총 538두를 당대검정 완료했다. 이 가운데 후보씨수소 45두가 선발됐으며, 한우보증씨수소 12두를 생산해 우리나라 한우개량에 앞장서고 있다. 남진희 축산기술연구소장은 “현재 우수 암소 유전자원 확보를 위해 농가보유 초우
차량감축 등 강도높은 자구책 실천 축산농가 ‘드림파트너’ 자처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상태)는 지난 11일 본사 2층 대강당에서 ‘비상경영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정상태 대표이사와 본부 임원, 지사무소장, 자회사 대표, 농협사료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는 본부부서별 사업보고를 시작으로 비상경영 추진대책·당면현안에 대한 브레인스토밍을 실시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농협사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정세 불안에 따른 경영리스크를 엄중히 인지해 연초부터 비상대응 TF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특히 차량감축·예산절감·사업관리기준 상향 등 강도 높은 자구책을 마련한 바 있다. 하지만 곡물가격과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축산업 존립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원가를 절감’하고 ‘축산농가의 힘’이 되기 위한 농협사료 임직원들의 결의는 이날 회의 내내 이어졌다. 정상태 대표이사는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농가가 미래에 대한 꿈을 꾸고, 농협사료가 그 꿈을 이뤄줄 수 있는 ‘드림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농가실익증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출하시기 알려주는 문자서비스 구제역 백신 비접종 개체 관리 씨수소 정액 정보 기능 추가 축산농장을 운영하면서 얻게 되는 다양한 정보(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농장경영, 가축관리와 관련된 의사를 결정하는 데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축산농가의 데이터 활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축산농장 종합지원 시스템 ‘똑똑(Talk Talk)한 농장 축사로(이하 축사로)’의 한우 관련 기능을 개선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개선된 축사로 ‘한우’의 도체등급관리 메뉴에는 씨수소(KPN) 정액 정보를 연계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활용해 농장에서 출하한 개체의 도체 성적을 토대로 씨수소의 유전능력을 확인하고, 씨수소와의 관계를 분석할 수 있게 됐다. 개체관리에는 그동안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제공받았던 개체 기본정보 이외에 개체별 구제역 백신 접종이력(접종일, 접종후 경과일) 데이터를 추가로 연동해 비접종 개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경영관리에는 가축 출하에 따라 발생하는 가축 운반비 항목이 추가됐으며, 개체별 출하 시기를 알려주는 문자 서비스도 도입했다. 축사로의 개선된 기능은 ‘축사로 사용자 안내서(매뉴얼) 개정판’에 자세히 설명돼 있다. 책자는 농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