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2183만톤 배합사료 소비…자급률은 점점 낮아져 ‘국내 사료산업 발전방안 모색’ 전문가 연구협업 논의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약 2183만톤의 배합사료가 소비된다. 배합사료 평균 가격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사이 약 45%가 증가해 사료업계와 축산농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 반면, 자급률은 20%(2022년 기준)로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내 사료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2024년 사료전문가 협의회’를 지난 9일 국립축산과학원 본원(전북 완주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사료전문가 협의회는 배합사료 가격 상승 등 국내 사료산업 현안을 공유하고, 앞으로 배합사료 및 사료첨가제 연구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축산과학원, 한국사료협회 등 사료업무 담당자와 농협사료, CJ피드앤케어, 천하제일사료 등 산업체 사료 연구개발 분야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사료협회에서는 ‘국내 사료산업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고, 국립축산과학원은 ‘사료공정심의회 소개와 국가 연구기술 수요 조사방법’을 소개했다. 사료업계에서는 ‘한우 등 주요 축종별 사료 연구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사료업계가 처
한육우 사육농장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한육우 사육농장수는 8만5611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07호(-5.5%) 감소했다. 이 중 한우농가는 8만6922호에서 8만2227호로 4695호(-5.4%) 감소했으며 육우농가는 6765호에서 6193호로 572호(-8.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규모별 한육우 사육농장수 증감을 살펴보면 50마리 미만 농장이 지난해 1분기 6만8345호에서 6만3998호로 4347호(-6.4%) 감소했는데 이는 50~100마리 미만 농장이 331호(-2.5%), 100마리 이상 농장이 329호(-3.7%) 줄어든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63만2000마리에서 349만1000마리로 14만1000마리(-3.9%) 감소했다. 이 중 한우는 347만 마리에서 335만4000마리로 11만7000마리(-3.4%) 감소했으며 육우는 16만2000마리에서 13만7000마리로 15.3% 줄어들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2세 이상 마릿수는 증가했으나 한우 가격 하락에 따른 암소 감축, 농가의 번식 의향 감소
민간씽크탱크인 GS&J인스티튜트는 지난 16일 ‘한우고기 수요 위축, 도축 대기 두수 누증’이라는 한우동향을 발표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요약내용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최근 도매가 하락 kg당 1만6000원 밑돌아 시장 관망세 송아지 입식의향 회복세 보이고 있으나 농가 신중 기해 한우 도축두수는 2월에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데 이어 3월에도 10.1% 감소하였고, 한우고기 도매가격 하락에 따른 도축 지연 현상으로 사육두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도축두수는 감소하여 도축 대기 두수가 증가하고 있다.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2월 소폭 상승 후 3월에는 전월 대비 4.9% 낮은 kg당 1만5634원이었고, 도축두수 감소와 지속된 한우 할인 행사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이 하락하여 경기 부진으로 한우고기 수요가 위축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4월(1~8일) 도매가격은 kg당 1만5754원으로 소폭 상승하였으나 도축 대기 두수가 많아 향후 도축두수가 증가할 전망인 데다 한우고기 수요는 위축되어 있어 추세적으로 한우고기 도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우 번식용 암소 두수 추정치는 2023년 6월을 기점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가
경남 합천 한우농가에서 생체중량 1000㎏ 이상의 슈퍼한우 3마리가 동시에 출하돼 총 4867만원에 판매됐다. 합천군은 적중면 손균한씨의 한우농장(총 210마리 사육)에서 슈퍼한우 3마리가 동시 출하됐다고 최근 밝혔다. 출하된 슈퍼한우는 1247㎏(경매가 2500만9163원), 1050㎏(1306만927원), 1100㎏(1060만1036원)짜리이다. 이 한우들은 공판장에서 총 4867만1126원에 낙찰됐다. 이들 슈퍼한우는 생후 36개월짜리 2마리, 35개월짜리 1마리로, 경북 고령축산물 공판장에서 도축됐다. 이 중 1247㎏짜리 한우는 육질등급 ‘1++’, 등심단면적 158㎠, 육량지수 63.4%를 기록해 최근 고령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된 한우 중 ‘최고’ 등급을 받았다. 합천군은 이번에 출하된 슈퍼한우들이 보증씨수소(KPN950, KPN1203, KPN1302) 정액을 가지고 수정란이식 기술을 활용해 한두 달 차이로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출하된 슈퍼한우들은 어미소와 씨수소의 우수한 자질이 합쳐져 최고의 유전형질이 발현됐으며, 농가의 특별한 사양기술이 접목돼 최고의 시너지효과를 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슈퍼한우는 몸무게 1000㎏이 넘는 한우를 말하
암소사육·송아지 번식의향 회복 기미 본격적인 회복세 진입은 시간 더 필요 민간씽크탱크인 GS&J는 지난 8일 ‘번식용 암소 감소세 둔화, 송아지 입식 의향 회복세’라는 한우동향을 발표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요약내용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한우 도축두수는 2023년 12월~2024년 1월 설 성수기에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후 2월에는 7.8% 감소하였는데, 한우 출하가 명절에 집중되면서 설 이후 일시적으로 도축두수가 감소한 것으로 판단되고, 적체된 도축 대기 물량이 일부 해소되었으나 여전히 도축 적령기에 접어든 수소 두수가 많아 도축두수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2024년 1월 kg당 1만6305원에서 2월 1만6448원으로 소폭 상승하였으나 향후 도축두수 증가에 따라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도매가격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우고기 수요는 설맞이 한우 할인행사 영향으로 2023년 12월~2024년 1월에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세로 일시 전환되는 등 감소세가 완화되었고, 설 이후에도 추가적인 할인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 한우고기 수요는 증가세로 접어들
지난해 소·돼지·닭고기 등 3대 육류 소비량이 1인당 60㎏을 넘어 쌀을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3대 육류 소비량 추정치는 60.6㎏으로 전년(59.8㎏)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3대 육류 소비량은 이미 지난 2022년 1인당 쌀 소비량을 추월해 지난해에도 쌀 소비량(56.4㎏)보다 많았다. 농경연은 1인당 3대 육류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해 오는 2028년 61.4㎏, 2033년 65.4㎏으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인당 육류 소비량 중 절반이 돼지고기(30.1㎏)로 가장 많았고 닭고기(15.7㎏), 소고기(14.8㎏) 순이었다. 돼지고기 소비가 많은 이유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구이뿐 아니라 찌개, 만두 등 다양한 요리에 쓰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소비자들은 조리에 쓰는 육류 중에서는 돼지고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이 지난해 12월 21~26일 소비자 패널 5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집에서 먹을 때 가장 선호하는 육류로 돼지고기를 꼽은 응답자 비중이 6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고기 19.3%, 닭고기 12.2%, 오리고
글로벌 곡물 가격이 당분간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원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배합사료 가격도 10% 안팎 수준에서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최근 공동 발간한 ‘글로벌 곡물시장과 국내외 사료산업’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먼저 글로벌 곡물 가격이 ‘공급 차질(Supply Disruption)’ 우려에서 탈피, 당분간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발생한 엘니뇨가 주요 곡물 생산 지역인 미국의 강수량을 증가시켜 주요 곡물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데다, 12월 전세계 농산물 수급 전망에서도 옥수수와 소맥(밀)의 전체 생산량 전망치가 이미 상향됐다는 것이다. 올해 글로벌 곡물 산업의 3가지 핵심 테마로는 △풍작에 따른 곡물가 상승 제한 △곡물 공급 증가 및 가격 하락에 따른 거래 활성화 △코코아·팜오일 시장의 타이트한 수급 여건 지속이 지목됐다. 보고서는 특히 배합사료 원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사정을 고려할 때 향후 3~5개월 뒤 국내 배합사료 가격은 약 8~10%의 추가 하락 여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배합사료 가격에 원재료가 미치는 영향은 약 70%에 이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이 운영하는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에서 최근 한우 지육 한마리 판매 가격이 2800만원을 넘는 개체가 나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에 따르면 한우 암소(미경산) 경매에서 경북 봉화의 한우농가 류모씨가 출하한 개체의 지육 ㎏당 경락값이 6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 한우는 생체중량 730㎏, 지육중량 452㎏으로 등급판정에서 1++A를 받아 총 2892만8000원에 판매됐다.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은 한우 지육 ㎏당 경락값 6만4000원은 전국 한우 평균 경락가 2만3329원보다 무려 4만671원이나 높고, 전국 주요 축산물공판장의 같은 등급 최고 경락가보다 3만원 이상 비싼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경양돈농협은 지난해 1월부터 김해축산물공판장과 부경축산물공판장을 통합해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한우 최고가는 지난해 4월 20일 역대 최고가로 기록된 6만2000원(경남 합천 이모씨)을 9개월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번 최고값 개체 출하주인 류씨는 한우 암소(미경산) 10마리를 출하했는데, 1++A등급을 8마리나 받아 총 정산 금액이 1억4600만원이나 됐다.
번식의향 감소, 암소 도축 증가로 사육 마릿수 감소세 도축 마릿수, 전년대비 4.9% 증가한 97만5천두 수준 “2024년 한우 평균 도매가격(거세우 기준)은 현재 수준의 수요가 유지된다는 가정 시 공급량 증가로 전년 대비 하락한 kg당 1만8천원 내외로 전망된다. 이는 정부 수급 안정 정책이 원활하게 지속된다고 가정할 경우 유지되는 가격이며, 정책 미추진 시 가격 하락폭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지난달 25일 ‘농업전망 2024’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날 발표된 내용 중 ‘소고기 수급 및 가격 전망’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 소고기 수급 및 가격 전망 ◆소이력 정보를 이용한 한육우 사육 및 도축 전망=소이력정보(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2022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전환되었다. 2023년 12월말 기준으로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1.8% 감소한 357만7천 마리였다. 2024년 한육우 도축 마릿수는 거세우를 중심으로 출하 가능한 마릿수가 증가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사육 마릿수는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1세 미만
GS&J, 한우동향 발표 송아지 입식의향 아직 낮은 수준 암소 사육과 번식 적극 검토해야 민간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는 지난 5일 ‘송아지 입식 및 암소사육 의향 냉각수준 완화’라는 한우동향을 발표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요약내용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한우 도축두수가 2023년 8~9월 추석 시즌에 20만 두를 넘어서면서 10월, 11월에는 일시적으로 증가세가 주춤하였으나 도축 적령기에 이른 수소 두수가 많아 2024년에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2023년 9월 kg당 1만8634원에서 12월에는 1만6764원으로 하락하였고, 도축두수가 증가할 전망인 데다 한우고기 소비는 위축되어 있어 2024년에도 도매가격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한우 번식용 암소 두수 추정치는 2022년부터 전년 대비 감소세에 접어들어 2023년 하반기에는 10% 내외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고, 암소 비육률은 2021년부터 상승하여 2023년 11월 추세치가 약 30%에 이르고 있다. 1세 미만 암소 두수가 2023년 11월 말일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10% 적어 향후에도 일정 기간 번식우 감소세가 이어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