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진장축협(조합장 송제근)은 지난 12일 장수읍 용계리에서 장수 한우목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최훈식 군수를 비롯해 농축협 조합장, 무주·진안·장수 지역 한우협회 지부장, 조합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장수 한우목장은 1995년 9동으로 건축된 축사를 철거하고 17억2000만원을 투입해 2동 5284㎡(약 1600평)로 신축했다. 특히 최신식 지붕 개폐장치를 설치해 내부환기, 일조량 조절 등 쾌적한 축산 환경을 제공하는 동물복지형 축사로 430여두를 사육할 수 있다. 송제근 조합장은 “장수 한우목장은 장수한우의 모태로 전국 최고의 우수한 품질을 육성하고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한우고기 생산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수 한우목장은 1973년 한우 30두를 시작으로 현재 77.1ha(약 23만3000평) 부지에 축사 28동, 2만7346㎡(약 8272평)에서 2000여두의 한우를 상시 사육할 수 있다.
전북 장수군은 지난달 24일 장수한우지방공사장, 장수농협장, 장계농협장, 무진장축협장, 한우협회 장수군지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수한우 공동브랜드’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장수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수한우를 대표하는 브랜드명을 ‘장수한우’로 협약하고 한우 생산·도축·가공·유통 전반에 대한 규약을 마련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각 유통주체들 간의 상호 협력을 통해 유통 판로를 확대하고 건강한 먹거리 생산 확대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장수군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구체화 방안을 협의한 뒤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장수한우’를 공동브랜드명으로 사용한다. 장수군 관계자는 “농가 소득을 위해 유통주체들과 생산자협회가 함께 힘을 합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장수군 대표 특산물인 장수한우의 전국 브랜드화를 앞당길 수 있는 공동 협약을 통해 우리한우를 널리 알리고, 나아가 이 모델이 선례가 되어 우리군 농특산물의 명품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