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형 9월 10일~10월 4일 일반전형 10월 11일~22일 진행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이 9~10월 수시모집을 통해 내년도 신입생 570명을 모집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한농대는 신입생 전원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특별전형인 농수산인재전형, 도시인재전형으로 각 135명을 선발하고 일반전형은 300명을 4개 학부별로 뽑는다. 원서접수는 특별전형 9월 10일~10월 4일, 일반전형 10월 11일~22일 진행한다. 내년도 신입생 모집은 영농·영어 기반이 없거나 부족한 지원자가 합격할 기회가 늘었다는 게 특징이다. 영농·영어 기반 점수를 반영하지 않는 특별전형의 경우 모집인원이 전년도보다 57명 많은 270명으로 늘었고, 일반전형은 영농·영어 기반 점수 비중이 15%에서 10%로 줄었다. 일반전형은 전년도 학과 모집에서 4개 학부 모집으로 바뀌었다. 또 1학년 1학기 이후 전공을 선택하도록 해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강화했다. 한농대 조재호 총장은 “영농·영어 의지가 뚜렷한 인재들이 꿈을 가지고 문을 두드려 전문 농업인·어업인으로서의 꿈을 실현할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한국농수산대학 총장에 조재호(54)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가 선임됐다. 1967년생인 조 신임 총장은 경남 밀양 출신으로 서울 충암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1991년 행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제협력과장, 주EU대사관 농무관,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장,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차관보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은 한국 농수산업을 이끌어갈 농업 경영인 양성을 목표로 1997년 3월 국립 3년제 전문대학으로 개교한 뒤 2009년 10월 한국농수산대학으로 명칭을 바꿨다. 한우학과 낙농학과 식량작물학과 특용작물학과 버섯학과 채소학과 원예환경시스템학과 산림학과 어류양식학과 수산생물양식학과 등 모두 20개 학과가 있으며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