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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적당한 육류섭취는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각별하게 높아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건강상식으로 잘못 알려진 것 중의 대표적인 것이 육식에 대한 편견이다.


바로 ‘고기를 줄이고 채식을 해야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장수하는 사람들 중에는 채식주의자는 거의 없으며 오히려 적당하게 육식을 지속해온 사람들이 대다수다.

 

우리가 채식이 더 건강하다고 믿고 있는 건강관련 상식에 비춰보면 채식을 주로하고 먹을거리가 풍족했던 신석기시대 사람들이 육식을 주로 했던 구석기시대 사람들에 비해 더 건강해야한다. 하지만 역사학자들의 선사시대 유골 비교에 따르면 신석기인은 구석기인보다 체구도 작고 감염성 질환 등 질병에 걸린 흔적이 많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실제 일본 도쿄 노인종합연구소는 70세 이상 노인들을 15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고기가 노화를 억제하고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고기 등에 포함된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이 혈액 내 알부민 수치를 유지해주고 신경조직을 튼튼하게 하여 줌으로서 심장병, 뇌졸중 등의 발병률을 최대 2.5배 이상 억제한다는 것이다.
이는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해 고기 섭취를 줄이고 있는 우리에게 경종을 울리는 연구결과다.


또 최근 오스트리아 의과대학 공동 연구팀이 오스트리아인 1320명을 상대로 실시한 건강관련 조사 결과, 채식주의자들이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들보다 암과 심근경색 발생 빈도가 더 높고 알레르기 질환과 정신장애를 겪는 경우가 더 많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실제 육류섭취는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체내에 부족하면 우울증이나 자살을 생각하는 마음이 강해지게 된다. 고기 속에 포함된 양질의 단백질은 인간에게 행복 전달과 기운을 북돋아주는 특별한 기능이 있다.


채식은 채소에 치중된 편식이므로 몸에 나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육류, 생선, 야채, 과일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바른 식생활로 건강을 지키려는 현대인들이 과연 어느 것이 건강을 위해 바람직하고 상식적인지 과학적인 판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육식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을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