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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손잡고 축산농가 악취해결 해법 찾는다

농기평·서부발전·서산축협·태안군, 현장실증사업

실수요자 농가 주도참여 리빙랩 방식 추진

기술 인프라·전문가 역량 활용 개선책 제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은 한국서부발전, 서산축협, 태안군 등과 협력해 축산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 실증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2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서부발전과 농기평, 서산축협, 태안군이 태안 축산 농가 악취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축산 악취문제 해결 현장 실증사업은 실수요자인 농가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리빙랩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서부발전에서는 ‘불용석탄을 원료로 개발한 악취저감 물질로 현장 실증’을 하고, 농기평에서는 ‘축사 사양관리 및 악취의 원인을 진단·분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이번 실증에서 농기평은 축산 악취 분야의 전문가를 활용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그동안 R&D사업 추진을 통해 확보한 기술 인프라와 축산 악취 전문가 역량을 활용해 사양관리나 분뇨처리 등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농기평은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연구개발을 관리하는 기관으로 관련 전문가가 3만5000여명 등록돼 있으며, 축산분야는 3500여명, 축산환경분야는 600여명이 있다.
축산 악취가 문제되는 농가를 대상으로 악취저감제 실증과 함께 사육환경 관리, 분뇨처리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맞춤형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기 때문에 지역의 악취 현안 문제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증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며 실증농가와 참여기관이 합심해 농가(축산환경 개선), 지역주민(악취저감)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개선 결과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병석 농기평 원장은 “그동안 농식품 R&D 관리를 통해 축적한 역량을 적극 활용해 우리 농업 현장에 도움을 주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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