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해 생산된 저수분 풀사료(겨울 사료작물) 품질을 검사한 결과, B등급 이상이 73.4%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양호하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2020년 풀사료 품질검사는 전국 경영체 중 717곳에서 생산한 6366개 시료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대상인 풀사료 초종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가 88.7%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외에 호밀(5.4%), 청보리(2.1%)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저수분 풀사료인 헤일리지와 건초가 각각 80.6%, 19.4%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생산된 우리나라 겨울 저수분 풀사료는 5개 품질등급 가운데 상위 등급인 A등급 12.7%, B등급 60.7%로 전체적으로 품질이 양호했다. 품목별로 헤일리지는 A등급 14.1%, B등급 58.7% 수준을 보였고, 건초는 A등급 7.2%, B등급 69.1%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산 저장 풀사료 품질 향상과 신뢰도 확보를 위해 2015년부터 ‘풀사료 품질검사 및 등급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국내 유통, 저장 풀사료의 품질을 좌우하는 수분함량이 감소하고, 품목이 다양해지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 풀사료 수분함량은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1일 축산관련종사자교육 미이수자(축산업허가자, 축산차량종사자) 보수교육기간이 오는 6월말까지 연장된 만큼 미이수자들의 기한 내 수강을 당부했다. 지난해 말 코로나19 확산 및 가축전염병 발생 등으로 집합교육이 전면 중단돼 교육 여건이 어려워진 점을 감안해 농림축산식품부는 교육기간 연장과 더불어 고령 축산농가에 대한 서면교육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농협은 전국 축협을 중심으로 서면교육 비용을 국고보조로 지원하고, ‘온라인지원반’의 활동기간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특히 서면교육은 PC나 모바일 등 IT 기기 사용이 어려운 고령 축산농가의 교육이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농협은 내다보고 있다. 희망자는 인근 축협 등 교육운영기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모바일) 교육을 희망하는 경우 교육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 접속해 수강 가능하다. 교육관련 문의사항은 인근 축산농협을 비롯한 교육운영기관을 방문하거나 학습지원센터를 통해 전화상담도 가능하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는 “또다시 보수교육을 미이수하여 과태료처분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축산농가의 교육 지도·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의원 233명 투표 참여…민경천 후보 121표 얻어 위원장 당선 제5기 한우자조금 대의원의장·감사·관리위원장 당선증 전달 정인철 의장, 김상록·이동활 감사 무투표 당선 “전국의 한우농가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먼저 생각하겠다. 전국한우협회 시군지부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정부, 농협, 한우협회와 연합해 새로운 마음으로 한우농가와 소비자를 위하는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 지난달 31일 3선 연임에 성공한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새롭게 선출된 제5기 대의원 의장, 감사, 관리위원장에게 한우자조금 2층 대회의실에서 당선증을 전달했다. 이번 선거에서 대의원 의장은 정인철(울산) 후보가 단독 출마로 당선됐으며, 감사는 김상록(홍천), 이동활(포항) 후보가 출마해 축산자조금 관리 및 운영요령에 의거 후보자의 수가 배정된 인원수와 동일해 무투표 당선됐다. 관리위원장은 대의원 24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대의원 233명이 참여해 95.1%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민경천 후보는 121표를 얻어 3선에 성공했다. 임기는 2023년 2월말까지다. 민경천 위원장
우량한우 생산기반 구축·농가생산성 향상 초점 ‘한우지예’ 출하농가 고급육생산 장려금도 지원 경남도는 올해 우량한우 생산기반 구축과 농가생산성 향상을 통해 명품 한우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지난 8일 밝혔다. 경남도는 이를 위해 △한우개량 촉진 △농가 생산성 향상 △고품질 한우고기 생산 유통 등 3개 분야 11개 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37억7100만원이다. 도비 8억2100만원, 시군비 20억2200만원, 자부담 9억2800만원이다. 먼저 우량한우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한우 개량 촉진에 12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한우 등록심사비 등 지원과 우량암소 생산 장려, 고유 한우품종이면서 희소가축 유전자원인 칡소 사육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한우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농가생산성 향상을 위해 17억7200만원을 투입한다. 송아지 생산성 향상과 분뇨 악취 저감을 위해 면역증강제와 사료첨가제를 지원한다. 한우 도우미(헬퍼)사업으로 농민의 365일 쉼 없는 노동 강도를 줄이고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또 안전하고 소비자 입맛에 맞는 고품질 한우고기 생산 유통에 7억79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경남한우공동브랜드 ‘한우지예’를 출하하는 농가에 대해 고급
경기 안성시 안성마춤한우회는 최근 사곡동 소재 ‘안성마춤 한우타운’ 설립 예정지에서 김보라 안성시장과 안성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브리핑을 가졌다. ‘안성마춤 한우타운’은 축산물직거래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1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된다. 안성마춤한우회는 브리핑에서 ‘안성마춤 한우타운’을 건립해 지역 주민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 착한가격으로 축산물을 공급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안성관내 116농가(거세한우 1만1783두)가 참여하며, 안성마춤 한우와 더불어 안성마춤 농산물 등 안성시 특산물을 판매 및 홍보하는 공간도 따로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질 좋은 축산물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지속적인 유통구조를 마련해 축산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암매력한우’가 영암군을 대표하는 한우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최근 전남 영암군에 따르면 영암매력한우는 330여 농가에서 2만여두가 사육되고 있으며 우량혈통관리로 1등급 출현율 85.1%를 달성, 영암군이 한우 고급육 사육강군으로 자리잡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3개분야 △대통령상 △종축개량협회장상 △농촌진흥청장상을 석권함으로써 영암농축산물의 브랜드를 한층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도 그 입지를 이어가기 위해 영암군은 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한우 개량관리, 브랜드 기반운영, 브랜드 농가 관리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체계적인 한우 혈통관리를 위해 한우등록, 한우 인공수정 정액대, 혈통 분석지원 사업에 2억원, 한우농가 고품질 한우 생산 의욕 고취를 위한 고급육 생산장려금, 엘리트카우(우량암소) 출산장려금 사업에 1억3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한우 생산기반 구축에 힘쓸 방침이다.
서경한우(서울경기한우협동조합)의 미경산한우가 한우전문점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서경한우는 50개월 미만의 암소를 전문적으로 비육해 생산하며 그중 평균개월령 30개월의 미경산한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서경한우는 조합자체의 차별된 사육방식으로 송아지때부터 자체배합한 배합사료를 급여해 체계적으로 사육한다. HACCP인증을 받은 자체 1차 가공장을 운영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한우를 공급하고 있다. 전국평균의 표본이 되는 서경한우의 암소는 평균도체중 360kg, 1+등급이상 80%의 출현율로 프리미엄 암소를 꾸준히 생산해 공급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대의 암소전문 조합이다. 이에 서경한우는 한우전문점 소들녘과 최근 미경산 한우사업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소들녘은 서경한우와의 직거래로 이뤄져 안전하고 질 좋은 암소를 꾸준히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미경산한우는 50개월 미만의 한우로 최상의 품질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시중에서 새끼를 여러 번 낳은 암소 고기는 구할 수 있으나, 미경산한우 고기는 쉽게 구할 수 없다. 따라서 품격을 즐기는 최고급 매니아 소비자들에게 특히 어울린다. 이제 곧 출시하는 소들녘 미경산한우는 소들녘에서 운영하는 프
코로나19로 출입국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외국인고용법) 일부개정안이 지난달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농축산업 현장의 외국인근로자 인력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법사위와 본회의 통과만 남겨두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번 개정안과 관련해 “코로나19의 해외유입을 우려한 방역당국의 입국 제한조치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는 취업활동 기간이 만료돼도 제때 출국을 하지 못하고, 재입국을 희망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에도 입국 제한을 받고 있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산업현장이 인력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코로나19로 출입국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활동기간을 1년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게 됐다(제18조의2제2항). 또한 연장된 취업활동 기간이 끝난 외국인근로자의 재입국 취업기간을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고, 외국인근로자의 책임없는 사유로 사업장을 변경한 경우 그 요건을 완화해 특례대상을 확대(제18조의4제1항)하게 된다. 특히 개정안 시행 이전에 발생한 천재지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확산에도 적용되기 때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승남(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국회의원은 가축 살처분 비용의 국가 부담 의무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최근 밝혔다. 개정안은 제1종 가축전염병인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가축 살처분 규모 등을 고려해 살처분 비용의 100분의 50 이상을 국가가 지원하도록 해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을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은 ‘제1종 가축전염병의 경우, 가축 살처분 비용을 국가가 일부 지원할 수 있다’로 시행령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의무규정이 없어 살처분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지 않거나 지원하더라도 최소한의 금액만 지원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발생이 심각했던 2010~2011년 가축 살처분 비용은 1390억원으로 전액 지방비로 사용됐다. 전남도의 경우 지난해 발생한 고병원성 AI로 107억원의 살처분 비용이 발생했고 전액 시도비가 사용됐다. 김승남 의원은 “가뜩이나 가축전염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에 살처분 비용부담까지 가중하는 것은 문제”라며 “축산업 보호와 공중위생을 위해 국가와
환경부, 오는 25일부터 축사퇴비 부숙도 검사 시행 시·군 다양한 지원 나서고 있지만 기대치 못미쳐 축사퇴비 부숙도 검사 시행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축산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2015년 축사의 악취를 줄이고 토양오염을 방지할 목적으로 ‘퇴비·액비화 부숙도 기준’을 마련해 고시했다. 축사퇴비 부숙도 검사는 오는 25일부터 시행한다. 축사면적 1500㎡ 미만은 부숙 중기, 1500㎡ 이상은 부숙 후기 또는 완료 후 가축 퇴비를 농경지에 뿌려야 한다. 위반하면 최대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가축분뇨 배출시설 ‘허가대상’ 규모의 축산농가는 6개월에 1회, ‘신고대상’ 규모 농가는 1년에 1회씩 지역 농업기술센터에서 시행하는 퇴비부숙도 검사를 받고 3년간 결과를 보관해야 한다. 신고대상 축사는 100~450㎡(한우 기준), 허가대상은 450㎡ 이상이다. 검사 결과를 보관하지 않으면 최대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충북 보은군의 경우 연간 28만5079톤 정도의 가축분뇨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 중 가축분뇨자원화시설에서 4698톤을, 보은군분뇨처리장에서 돼지분뇨 2만884톤을 처리하고 있다. 이는 전체 가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