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달 15일 하림중앙연구소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고자 온라인으로 접속하는 온택트(Ontact)로 진행됐다. 천하제일사료 창립 60주년 기념식은 경영지원본부장 이은우 상무가 사회를 맡아 지난 60년 연혁 소개, 천하제일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담아내어 제작한 홍보 영상 시청, 축사, 권천년 사장 기념사 순으로 이어졌다. 이후 장기근속자 시상과 천하제일사료의 핵심가치인 TOPC(신뢰 Trust, 소통 Open Mind, 열정 Passion, 도전 Challenge)에 해당되는 각 부문별 우수사원 시상과 함께 60주년 기념 떡 커팅으로 마무리됐다. 권천년 사장은 “사료와 축산업계를 넘어 국내 기업으로서 갖는 60년의 의미는 남다르다. 천하제일사료에 있어 앞으로 시작될 새로운 60년은 지속적인 성장을 향한 또 다른 출발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 천하제일사료가 있기까지 함께하셨던 많은 분들과 회사의 무궁한 성장과 발전에 힘쓰고 있는 회사 임직원을 비롯한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 특히 60여년 동안 변함없이 무한한 신뢰와 애
소가 정말 각종 질병과 환경오염의 주범이며, 육식은 흡연처럼 끊어야할 야만적 습성일까. 미국 변호사이자 생물학을 전공한 목장 주인 니콜렛 한 니먼은 신간 ‘소고기를 위한 변론’에서 소와 육식이 받는 혐의들을 조목조목 반박한다. 환경보호단체 소속 변호사로 일하기도 했던 저자가 구체적 데이터와 목장 경험을 근거로 내놓는 항변은 쉽사리 반론을 제기하기 어렵다. 우선 건강 문제다. 적색육과 동물성 지방이 심혈관질환을 일으킨다는 주장의 근거는 1953년 발표된 한 연구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네소타대 연구진은 포화지방을 많이 소비하는 나라의 시민들이 심혈관질환을 많이 앓는 경향을 발견했다. 저자는 이 연구가 가설에 부합하는 자료만 취사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말한다. 22개 나라 데이터를 확보해놓고 7개 나라 자료만 사용했다는 것이다. ‘건강한 사용자 편향’도 고려하지 않았다. 적색육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이미 팽배한 탓에, 고기를 적게 먹는 사람들이 설탕이나 가공식품도 적게 섭취하고 운동·금연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저자는 말한다. 영국 연구진이 22개 나라 데이터를 전부 검토한 결과 심혈관 질환 발병률은 설탕 소비량과 상관관계가 있었다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축산물품질평가원 대구경북지원과 함께 지역 한우사육 농가에 우수 수정란 무상공급에 나선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지난 11일 축산기술연구소 회의실에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도축된 암소 중 도체 성적 및 후대 성적이 우수한 개체에서 채취한 난자를 활용해 체외 수정란을 생산해 지역 한우사육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한다. 축산기술연구소의 체외 배양 기술과 수정란 생산 기술, 축평원의 등급판정 정보와 개체정보 데이터를 공유하는 사업이다. 축평원은 도축된 암소 가운데 2대 이상의 혈통기록이 있고 자질이 우수한 개체를 1차 선발한 다음 등급판정 결과를 제공받아 능력이 우수한 개체를 수정란 생산을 위한 공란우로 선정한다. 축산기술연구소는 체외수정으로 수정란을 생산해 이를 한우사육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한다. 수정란 공급 후에는 수태율과 분만율을 조사한다. 이후 두 기관은 수정란 이식으로 생산된 송아지의 친자 확인과 도축성적을 조사하게 된다. 남진희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앞으로 유전능력이 우수한 수정란을 더 많은 농가에 보급해 경북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으로 인한 국제 곡물가격 상승이 국내 배합사료와 축산물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우크라이나 사태의 국제 곡물시장 영향 분석’에 따르면 수입 곡물가격이 10% 오르면 △가공식품 3.4% △외식 소비자 물가 0.58% △배합사료 생산자물가 5.3% △축산물 소비자물가 2.94%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합사료 물가가 특히 급상승하는 이유는 사료용 밀의 경우 우크라이나 의존도가 높고, 식용으로 사용하는 가공용 옥수수는 미국 세르비아 등 다른 국가에서의 수입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곡물 국제가격은 수입곡물 가공업체들의 선도구매로 3~7개월 시차를 두고 수입단가에 전이되고, 이후 일정 정도 차이로 배합사료와 외식, 가공식품 물가에 전이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곡물은 배합사료 산업을 통해 1차 가공된 후 가공식품 소재나 축산물 생산을 위한 사료 등으로 사용한다. 이 때문에 수입곡물은 식품제조업과 축산업의 경제활동과 배합사료, 축산물 가공식품 외식 물가의 주요 결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료용 옥수수와 밀 대두박은 배합사료 주요 원재료로 사용되며 배합사료 물가와 축산물 물가의 주
농협 축산경제는 ‘소 근출혈 피해보상보험’의 6억원(3월말 기준) 상당의 보험금을 피해농가에 지급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NH농협손해보험과 함께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소 근출혈 피해보상 보험은 지난 2019년 1월 소 사육농가의 출하위험요소 제거를 위해 농협 축산물 4대 공판장(부천, 음성, 나주, 고령)에 출하 및 도축, 상장되는 소를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는 도드람양돈농협, 대전충남양돈농협, 부경양돈농협 운영 공판장 및 민간 공판장까지 확대 운영되고 있으며, 3월말 기준 농협 4대 공판장의 보험 가입률은 82.1%(수탁 출하두수 대비)다. 보험료는 공판장과 출하 농축협, 출하농가가 각각 3분의 1씩 부담하는 방식으로, 농가는 출하 전이나 출하시점에 공판장에서 ‘소 근출혈 피해보상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소 근출혈 피해보상보험이 농축협과 민간 공판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축산농가가 소를 출하하며 입는 손실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축산물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축산업의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이 발표하는 소비자가격이 4월부터 축산물 소매단계 대표가격으로 활용된다.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MIS에서 축산물 소비자가격을 조사?발표했으나 앞으로는 축산물의 산지·도매가격을 조사하는 축평원이 통합 조사?발표한다. 축평원 축산유통정보 홈페이지(www.ekapepia.com) 내 ‘소비자가격’ 메뉴에서 소/돼지/닭/계란/우유 5개 품목의 판매가격을 매일 발표하며, 기존의 aT KAMIS 홈페이지에도 연계될 예정이다. 축평원은 △조사표본수 확대 △조사대상 업태 추가 △조사방법 개선 △업태별 유통비율 기준 가중평균 적용 등을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축산물 소비자가격 정보의 정확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중심의 조사방식에서 별도의 표본설계 연구를 거쳐, 소비자가 주로 찾는 대형마트·슈퍼마켓·정육점으로 조사업태 및 표본을 45개소에서 438개소로 확대하고, 온라인·전자저울과 연계하는 등 가격정보의 정확성을 높였다. 축평원 장승진 원장은 “2015년 축산물 유통정보조사 사업을 도입한 이래, 국민에게 보다 정확한 유통?가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확한 소비자 가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처음 도입하는 공공형 통합바이오에너지화시설 사업 첫 사업대상자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선정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사업은 지자체·공공기관이 주도,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바이오 에너지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그동안 가축분뇨 에너지화 확대에 걸림돌로 제기된 지역 주민 수용성 확보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다. 정부는 주민 반대로 인해 2007년부터 현재까지 공동자원화시설(가축분뇨처리시설) 34개소 사업을 포기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JDC는 그간 사업 추진을 위해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내 총사업비 823억원 규모로 ‘그린에너지파크조성사업’을 반영해 공공형 에너지화시설 추진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JDC 그린에너지파크에서는 연간 약 7만4000톤 가축분뇨와 도축부산 폐기물 등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해 1800가구(4인기준)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4972㎿ 전기가 생산된다. 이를 통해 화석연료인 원유 4767배럴을 대체할 수 있고 연간 온실가스 2460톤(CO2eq)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전 폐열과 하루 20톤 고
“한우 사육 마릿수 증가로 점진적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양축농가는 자율적으로 저능력 암소 감축을 통해 사육두수를 조절해야 한다. 아울러 국제곡물가격 폭등에 대비 국내산조사료 생산을 확대해주길 바란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는 지난 14일 충북농협 이정표 본부장과 함께 충주가축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충북농협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해 배합사료의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한우 가격 동향 파악과 수급상황점검에 나섰다. 안병우 대표와 이정표 본부장은 충주가축시장을 방문, 한우가격 동향을 파악하고 수입 조사료 수급상황 점검과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한우사육두수 감축을 위한 저능력 경산우 비육지원사업을 홍보했다. 최근 배합사료 판매가격이 25㎏ 기준 포당 평균 8~9%(1000원~1500원) 인상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올해 한우 가격전망에 의하면 한우사육 마릿수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하반기 한우가격이 전년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안병우 대표는 충주가축시장을 방문, 한우가격 동향을 파악하고 축협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충북농협 관계자들과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한우 사육두수 감
경북도는 제82차 한우당대검정 유전능력평가 결과 경북축산기술연구소에서 생산하고 당대검정한 1두가 후보씨수소로 선발됐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3월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실무위원회가 실시한 이번 평가는 전국 당대검정우 총 461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결과 능력검정, 외모심사, 친자확인, 질병검사, 정액검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상위 36두를 최종 후보씨수소로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후보씨수소는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서산)에서 후대검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검정 결과 보증씨수소(KPN)로 최종 선발되면 정액을 생산해 전국 한우사육 농가에 보급하게 된다. 특히 경상북도 자체명호(경북축기 OO호)를 사용할 수 있고, 총 정액판매량의 50%를 도가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앙정부로부터 일정액의 개량장려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는 지난 2000년부터 지금까지 경북형 한우보증씨수소 개발사업을 추진한 결과 현재까지 총 538두를 당대검정 완료했다. 이 가운데 후보씨수소 45두가 선발됐으며, 한우보증씨수소 12두를 생산해 우리나라 한우개량에 앞장서고 있다. 남진희 축산기술연구소장은 “현재 우수 암소 유전자원 확보를 위해 농가보유 초우
출하시기 알려주는 문자서비스 구제역 백신 비접종 개체 관리 씨수소 정액 정보 기능 추가 축산농장을 운영하면서 얻게 되는 다양한 정보(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농장경영, 가축관리와 관련된 의사를 결정하는 데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축산농가의 데이터 활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축산농장 종합지원 시스템 ‘똑똑(Talk Talk)한 농장 축사로(이하 축사로)’의 한우 관련 기능을 개선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개선된 축사로 ‘한우’의 도체등급관리 메뉴에는 씨수소(KPN) 정액 정보를 연계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활용해 농장에서 출하한 개체의 도체 성적을 토대로 씨수소의 유전능력을 확인하고, 씨수소와의 관계를 분석할 수 있게 됐다. 개체관리에는 그동안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제공받았던 개체 기본정보 이외에 개체별 구제역 백신 접종이력(접종일, 접종후 경과일) 데이터를 추가로 연동해 비접종 개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경영관리에는 가축 출하에 따라 발생하는 가축 운반비 항목이 추가됐으며, 개체별 출하 시기를 알려주는 문자 서비스도 도입했다. 축사로의 개선된 기능은 ‘축사로 사용자 안내서(매뉴얼) 개정판’에 자세히 설명돼 있다. 책자는 농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