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올해 한우산업의 새로운 가치창출과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한우품질고급화사업 10개 분야에 34억원을 투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한우 차별화·특성화를 위한 인공수정 및 종축등록사업, 우수정액지원 등 기초개량사업에 13억원 △고급육 출현율 향상과 우량 번식기반 육성을 위해 한우 암소유전체분석, 육성기 양질조사료 지원에 9억원 △저능력암소 도태사업, 우량암소육성, 암소검정사업, 친자확인, 수정란이식사업에 1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씨수소 중심의 개량체계에서 벗어나 암소개량사업의 비중을 높여 한우 품질의 상향 평준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우 암소유전체분석사업에 5억3000만원을 신규로 반영해 암소능력평가의 정확도를 향상시킴과 동시에, 저능력 암소는 조기에 도태해 우량번식기반 조성과 한우 수급조절 기능을 이행할 방침이다. 강원도 농정국 관계자는 “한우 가격하락에 대비해 신규 입식자제, 저능력암소 적극 도태 등 수급조절 참여와 사양관리 프로그램 준수 등 기본에 충실한 농장경영으로 향후 축산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협 축산경제는 ㈜더본코리아와 함께 한우프라자에서 ‘한우한판’ 신메뉴를 출시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두 기관은 한우 외식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다양한 한우 메뉴 개발이 이뤄져 이달부터 강원 원주축협 한우프라자 매장에서 신메뉴 판매를 시작했다. 신메뉴 ‘한우한판’은 등심·안심, 특수부위인 살치살·안창살·치마살 등 9가지 부위가 한번에 제공돼 다채로운 풍미를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한우 모양 도마 위에 고기가 부위별로 전시돼 고객 눈과 입을 동시에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축협 한우프라자에서는 3월 한달 동안 ‘한우한판’ 주문 고객에게 와인 1병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두 기관은 ‘한우한판’ 외에도 육개장·시래기해장국·불고기전골 등 식사류 레시피를 개발해 올 상반기 중 농축협 한우프라자 시범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는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달 23일 영명보육원을 찾아 보육원 아동·청소년들에게 나눔문화 확산과 이웃사랑의 마음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종시 연서면에 자리한 영명보육원은 미취학 아동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생활하고 있는 보육시설이다. 방역본부는 코로나19 관련 자가진단키트와 위문품 등 성금을 전달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직원들에게 격려의 마음을 전달했다. 위성환 본부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나눔·문화 확산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물질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울주군은 언양·봉계 한우 불고기 특구 활성화를 위해 특구 내 업소에 우수 한우 암소를 공급하는 농가에 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장려금은 총 2000만원으로 울주군에서 6개월 이상 사육된 소를 지역 도축장을 이용해 언양·봉계 한우 불고기 특구 번영회 소속 업소에 공급하는 한우 암소 중 1+ 등급 이상의 고품질 한우에 지원한다. 지원은 1++등급 35만원, 1+등급 15만원으로 차등 지원한다. 장려금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축산기업중앙회 울주군 지부를 통해 청구서와 도축검사증명서, 축산물등급판정서를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고품질의 한우 암소 생산을 장려하고 언양·봉계 한우 불고기 특구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장려금 지원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이 미래 축산업 인재를 위한 장학금 전달 수여식을 가졌다.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이사장 박용순)은 지난달 22일 장학금 전달식을 비대면으로 개최하고 장학생 35명에게 총 93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은 1993년부터 매년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향후 축산분야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고등학생 17명, 대학생 14명, 석박사생 4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수여하면서 한국 축산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에 도움을 보탰다. 박용순 이사장은 “꾸준한 인재 양성과 지원이 미래 축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학업과 함께 지역사회를 돌보고, 사회를 위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동물영양전문 기업인 카길애그리퓨리나는 1997년부터 본격적으로 재단법인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을 설립해 미래 축산분야 인재 지원 및 한국 축산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술적 연구활동과 기술발전 지원 및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한 활동을 목적으로 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프리미엄 소비와 가정 내 육류 소비가 증가하면서 한우가 명절선물 ‘핫 아이템’이 됐다. 백화점 업계가 내놓은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는 완판 행진을 이어갔으며, 한우자조금이 개최한 설맞이 한우 할인판매 행사는 24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한우 소비가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에도 한우 소비 훈풍이 불어 한우자조금 온라인 명절한우장터가 13억9000만원이라는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세웠다. 특히 한우 중에서도 가장 비싼 1++등급 No.9(넘버나인)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늘어났다. 고급 선물이라 여겨지는 한우에서도 최상위 등급으로, 연이어 품절되면서 프리미엄의 대표 주자가 됐기 때문이다. 지난 설 백화점 업계는 △L-No.9 프레스티지 세트(300만원) △L-No.9 명품 세트(200만원) △명품 한우 The No.9(250만원) △명품 한우 스페셜(200만원) 등 200만원이 넘는 선물세트를 판매했다. ◆한우 최상위 등급 1++(9), 농가 구슬땀의 결정체 넘버나인은 한우 등급 중 최고인 1++등급 중에서도 마블링 지수가 최상위 등급인 쇠고기를 뜻한다. 한우의 등급은 근내지방도에 따라 △1++등급(15.6% 이상) △1+등급(12.3~15.6
전북 장수군과 무진장축협은 최근 한우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장계 스마트가축시장’을 개장했다. 총 사업비 2억원이 투입된 장계 스마트가축시장은 출하되는 한우의 정보를 제한적으로 제공했던 기존의 종이인쇄 형식의 계류대를 전자식 스마트 계류대로 전면 교체해 매수인에게 한우에 대한 다양한 정보 제공은 물론 한우에 대한 실시간 정보변경이 가능해졌다. 또한 경매상황 실시간 방송·송출 설비와 전자식 경매시스템을 갖춰 매도인과 매수인은 가축시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전국 어디서든 스마트폰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경매를 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비대면 거래를 통해 방문자 수를 최소화함으로써 코로나19와 같은 각종 감염병과 가축 질병의 지역확산을 예방하는데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영수 군수는 “전북 최초 스마트가축시장인 장계 스마트가축시장이 개장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스마트가축시장 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장수군 축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큰 성과”라고 전했다.
지자체별·품목별 정착지원 모델 적극 발굴 졸업생 교육수요 반영 아카데미과정 신설 계획 #한우 사육 5년 차를 맞은 농장주로 500두 규모의 한우농장을 경영하고 있다. 한우 사육과 동시에 5만 평 규모의 논에서 조사료용 작물을 재배하며 사료 비용을 줄였다. 빠르지 않아도 누구보다 멀리 가는 소의 걸음 같은 성실함이 가장 빛나는 자산이다. (현진농장/한현진 대표) 한국농수산대학(한농대)은 지역사회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며 농수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예비 리더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졸업생의 영농·영어 정착 우수사례를 책자로 제작해 지난달 27일 배포했다고 밝혔다. 한농대는 2008년부터 해마다 졸업생의 영농·영어 정착 우수사례집인 ‘상상, 그 이상의 꿈이 이루어진다’를 발간하고 있으며, 올해도 전국 각지에서 남다른 결실을 맺고 있는 청년 농어업인들의 우수한 사례들을 모아 그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담고 있다. 한농대는 대학의 이미지 제고와 위상 강화를 위해 학교 명칭을 한국농수산대학에서 한국농수산대학교로 변경하고,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교육과정을 탄소중립, 기후변화 대응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는 중이다. 한농대 조재
충남 홍성군은 친환경 시대에 맞춰 지역 특산품 한우 사골육수를 활용한 아이스팩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사골육수 아이스팩은 홍성군 축산물 선물 세트 포장 때 기존 젤 아이스팩 대신 쓰이게 된다. 젤 아이스팩처럼 버리지 않고 각종 요리의 육수로 활용할 수 있다. 홍성군은 홍성한우 브랜드 판매지정점 13곳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으며, 수산물 가공업체에서도 구매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 앞으로 밀키트, 레토르트 식품, 포장 음식 등 다양한 분야로의 사업 확장성도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신인환 축산과장은 “환경오염 예방은 물론 홍성군 축산물 소비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축산물 가공품 개발로 혁신적인 홍성군 축산 유통을 실현하고, 축산물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은 최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정책토론회를 열고 지난해 실시한 소바이러스성설사병(BVD) 관련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BVD는 한우의 생산성을 저해하는 복병으로 꼽힌다. 하지만 관련 연구와 근절대책이 활발한 유럽과 달리, 국내에서는 아직 관심밖이다. BVD로 인해 국내 소 사육농가가 보는 피해는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더 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생산성 질병인만큼 피해규모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농가 인식제고가 우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BVD는 소화기뿐만 아니라 호흡기, 유산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한다. 감염된 소의 면역력을 약화시켜 다른 질병에 취약하게 만든다. 농가의 전반적인 질병 피해를 키운다. 임신한 소가 BVD에 감염되면, 태어난 송아지는 지속감염우(PI)가 된다. 일반적인 감염우보다 1000배 많은 바이러스를 배출한다. 지속감염우 대부분이 2년령 이하에 폐사하지만, 살아남은 개체는 성장지연이 심한데다 농장 오염의 원인이 된다. 지속감염우를 찾아내 빠르게 도태시키는 것이 BVD 피해를 줄이는 핵심이지만, 현장 상황은 여의치 않다. BVD 문제에 대한 인식 자체가 낮은데다, 한우 가격이 높아지다 보니 임신우나 송아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