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이 조사료 생산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나섰다. 최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관내 벼재배지 303㏊에 드론을 활용해 조사료 종자 파종을 시행했다. 드론을 이용한 조사료 종자 파종은 재배지의 위치나 작업환경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적기 파종이 가능하다. 특히 드론이 발생시키는 바람이 종자의 벼 사이사이로 잘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강진군은 축산농가 선호도가 높은 대표적 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높은 사료가치와 기호성으로 고품질 사일리지?건초 제조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파종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 수확량이 적기 파종 대비 50% 이상 감소할 수 있어 입모중 파종과 포장 관리 등 조사료 안전재배 기술지도 활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진군에 따르면 최근 들어 농업분야에서 ‘드론활용 사료작물의 벼 입모중 파종’이 조사료 재배의 새로운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이 기술은 벼를 수확하기 약 20일 전에 드론을 활용해 조사료 종자를 공중에서 파종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소 질병 국내 발생 현황을 점검하고 신규 연구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소 질병 분야별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영상회의로 진행된 협의회는 일선에서 소를 진료하는 소임상수의사회 운영진이 외부위원으로 참여해 소 농장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질병 현황을 전했다. 소 질병 대응기술 개발 수요에 대해서는 생산자단체와 동약업계, 대학 등의 민관학 전문가들이 의견을 제안했다. 최근 소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기생충성 질병대책·치료제를 개발하는 한편, 인수공통전염병인 Q열의 백신·치료제 개발 수요가 제기됐다. 소 설사병 백신으로 활용되는 BVD, 코로나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대장균 등의 혈청형을 현행화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됐다. 아울러 구제역, 브루셀라병 등 질병 발생상황과 대응지침 변경이 일선 수의사에게까지 신속히 전달될 수 있는 시스템과 검역본부-임상수의사 간 협의체 구성도 제안됐다. 윤순식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다양하게 제기된 현장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해 내후년(2023년) 연구·방역사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전북 장수군은 제15회 한우랑사과랑 축제를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연다고 밝혔다. 대표 프로그램인 ‘랜선 장수 한우마당’은 지역 주민이 한우를 구워 먹으며 장수 한우를 홍보하는 온라인 프로그램이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장수 가야 홍보관, 곤포아트전,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작품전, 장수의 사계 사진전 등을 마련한다. 공연으로는 28일 장수가야 문화제를 시작으로 29일 빛나는 오케스트라 공연과 청춘마이크 버스킹 공연, 30일 생활문화동호회 공연과 버스킹 공연 등을 선보인다. 인기 유튜버들은 온라인으로 축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참여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장수 농특산물을 홍보·소개하는 라이브 커머스, 보이는 라디오 등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중국이 지난달 영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자 생후 30개월 미만의 영국산 쇠고기 수입 금지령을 내렸다. 중국 농림부와 관세청은 “최근 영국에서 광우병 발생을 통보받았고, 중국 축산업의 생산 안전과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영국에서 30개월 미만의 뼈 없는 쇠고기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고 지난 11일 영국 BBC 등이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달 17일 영국 서머싯주의 한 농장에서 광우병 사례가 확인되자 같은 달 29일 이번 조치를 시행했다. 영국 동식물보건국(APHA)은 이번 사례 외에도 2014년 이후 5건의 광우병 발병 사례가 확인됐으나 해당 쇠고기가 사람에게 유통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은 1990년대에 영국에서 광우병이 발명하자 쇠고기 수입을 금지했다가 2018년 수입 재개에 합의했다. 당시 영국 정부는 중국의 쇠고기 수입 재개로 앞으로 5년간 영국 생산자들에게 2억5000파운드(약 3259억원)의 이익이 돌아간다고 추산했다. 그러나 중국은 아직 수입을 재개하지 않고 있다. 영국 환경식품부는 “중국 당국을 안심시키기 위해 광우병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고 수입 조건을 충족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최고 수의학 책임자인 크리스틴 미들미스는 BBC
한국썸벧(주)(대표이사 김달중)은 최근 홈페이지 리뉴얼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한국썸벧에 따르면 기존의 홈페이지의 단점을 보완하고 고객들이 원하는 부분에 귀 기울여 좀 더 빠르고 쉽게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리뉴얼에 집중했다. 한국썸벧은 우선 고객들이 모바일에서도 PC처럼 쉽게 제품을 찾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영상이나 제품 정보를 클릭 시 좀 더 빠르게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산업동물과 반려동물을 구분해 원하는 축종에 맞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홈페이지는 제품명세부터 브로셔까지 함께 볼 수 있으며, 누구든지 홈페이지를 쉽게 이용가능하다. 또한 QnA의 경우 개인보호를 위해 비공개로 하면서 제품에 대한 문의나 회사에 관련된 정보 등 원하는 것을 질문할 수 있도록 해 개인보호를 강화했다. 이밖에도 세련된 디자인과 심플한 카테고리로 접근성을 높였다. 한국썸벧 홍보팀 관계자는 “오프라인 활용도가 낮아지고 인터넷, 미디어 영상 시대에 맞춰 홈페이지를 단순화했다. 영상이나 고객들이 원하는 니즈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썸벧은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다. 앞으로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다가갈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울산 울주군이 축사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해 수백억원을 들여 추진하려 했던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사업이 주민 반발 등으로 일단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울주군은 스마트 축산단지 기술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7월 두서면 미호리 신우목장 일대 17㏊ 부지를 최종 후보지로 결정했다. 국비 62억여원과 지방비 520억여원 등 총 583억원을 투입해 한우 3500마리를 사육할 수 있는 스마트 축산단지를 건립하는 것이었다. IC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축사와 통합관제센터, 분뇨자원화시설, 방역 시설, 조사료 창고, 농기계 보관실, 태양광 발전시설 등이 들어서는 것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까지 두 차례의 주민설명회와 주민 의견 방문 전수조사 등에서 직접 영향권 주민의 과반 이상이 반대의사를 밝히는 등 반발이 컸다. 스마트 축산단지의 경우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파악하고 즉시 정화시설 등을 가동해 냄새를 저감하는 ICT기술이 접목된다. 울주군은 이같은 최신식 기술이 접목된다는 점에서 주민들이 우려하는 악취 발생에 따른 주거권 침해와 이에 따른 땅값 하락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주민 설득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새로운
국립축산과학원은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나는 환절기에는 가축의 면역력이 약해지고, 호흡기 관련 질병에 걸리기 쉽다며 건강관리에 신경 써 줄 것을 최근 당부했다. 무더웠던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 서늘해지고 일교차가 심해지면 가축도 환경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아 바이러스와 세균 등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한우=폭염으로 줄었던 사료 먹는 양이 늘어나므로 사료를 넉넉하게 주고 깨끗한 물을 충분히 제공한다. 신생 송아지가 초유를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하고, 바람막이와 보온 관리(적정 온도 25도)로 호흡기 질환과 설사병을 예방한다. 무더위로 번식이 지연된 암소(번식우)는 아침, 저녁으로 발정을 관찰해 알맞은 시기에 수정하도록 유도해 번식률을 높인다. 국립축산과학원 오형규 기술지원과장은 “환절기에는 가축들의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기 때문에 사료 급여와 환경 관리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도 안성시에서 한우를 키우는 오휘석 농장주는 “무더운 여름동안 지친 가축이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품질 좋은 사료를 먹이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축사를 관리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강원 횡성군은 지난달 29일 ‘2021년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기념’ 한우관련 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은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했다. 횡성한우는 지역특산물/한우부문에서 1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는 이번 수상을 기념해 열렸으며, 장신상 군수를 비롯해 김용식 한우협회 횡성군지부장, 엄경익 횡성축협 조합장, 서연하 횡성한우농협유통사업단장, 조원섭 횡성한우협동조합 이사장, 석인수 축산기업중앙회 횡성군지부장이 참석했다. 장신상 군수는 “명품 횡성한우의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한우산업이 단순히 식문화에 그치지 않고 문화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조사료 생산 확대를 위해 생산성과 영양 가치가 우수한 국산 사료용 옥수수 종자 ‘광평옥’ 신청 방법을 소개했다. ‘광평옥’은 늦게까지 잎이 푸르게 유지되는 후기 녹체성이 우수해 재배 농가에서 선호하는 품종이다. 말린 수확량이 헥타르당 21.5톤으로 수입종보다 4%가량 많고, 외국 품종에 비해 가격도 최대 43% 저렴하다. 또한 줄기가 강해 비바람에 잘 견디고 남부지역에서 주로 발생해 문제가 되는 검은줄오갈병(흑조위축병)에 강하다. 광평옥 종자 우선 공급 신청은 이달 25일까지 전국 농축협, 한국낙농육우협회로 하면 된다. 이후 내년 1월부터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농진청 중부작물과 고종철 과장은 “국내 사료용 옥수수는 수입종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생산성이 높아 농가 소득향상은 물론 국내 육성 품종의 종자 자급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사료용 옥수수 재배면적은 지난해 기준 1만 3000헥타르로 국내산 종자 사용 비율은 29%로 나타났다.
미국 농무부가 배양육 표시 관련 의견을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FSIS)’은 최근 배양 세포에서 제조된 식육 제품의 표시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폭넓게 국민으로부터 의견 등을 모으기 위해 ‘규제안 작성에 관한 사전공고(ANPR)’를 최근 관보에 게재했다. 의견 등의 접수기간은 11월 2일까지이다. 지금까지의 배양육 표시 규제와 관련해서 지난 2018년 2월 미국육우생산자협회(USCA)가 배양육 표시 청원서를 식품안전검사국(FSIS)에 제출한 바 있다. 이는 종래의 번식, 비육, 도축을 거쳐 생산되는 식육 이외의 식품으로 ‘고기(meat)’라는 표기의 금지를 요구하는 것이었다. 이 청원서에 대해 6000건이 넘는 다수의 의견이 식품안전검사국(FSIS)에 접수되는 등 반응이 높았으며, 반대 의견이 우세한 편이었다. 그러나 ‘고기’라는 표기 금지에는 반대하더라도 해당 제품이 배양세포로 생산된 것인지, 통상적인 사육도축으로 생산된 것인지는 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밖에 배양육과 기존 식육의 구별 필요성이나 새로운 규제 도입 등에 대해 논의가 가열되고 있다. 이번 규제안 작성에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