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1년 공공 빅데이터 분석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행정·공공기관의 빅데이터 분석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경연의 장이다. 축평원은 ‘데이터로 좋은 소를 만드는 농가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발표해 공공기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축평원은 최근 5년간 축적해온 소의 등급·이력·혈통정보를 통합해 올해 8월부터 농가의 특성을 반영한 분류모델 ‘KAPE-TI(Type Indicator)’ 개발하고, 클러스터링 분석을 통해 한우농가를 6개의 유형으로 분류했다. 이러한 분류 유형의 특징을 고려해 △그린나래 △성장사다리 △군산시 농가 지원사업 등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경락가격이 전년대비 약 9% 증가하고 농가 소득은 전년대비 24.4% 높아지는 효과를 얻었다. 또한, 사육개월령은 평균 2.3개월 단축돼 온실가스 저감 등 ESG 가치 실현 및 환경 개선에도 기여한 바 있다. 축평원은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유형별 선도농가를 선정하고 현장 인터뷰와 농장운영 노하우를 담은 교육 컨텐츠를 제작해 거래증
국립축산과학원은 겨울철 가축분뇨 퇴비화 시설 관리 방법을 소개하고, 퇴비 부숙 관리에 유의해 주길 당부했다. 지난 16일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퇴비화 시설은 크게 퇴적식과 기계 교반식으로 구분된다. 대부분 농가에서는 분뇨를 쌓아둔 상태로 부숙하는 퇴적식 시설을 이용한다. 일부 규모가 큰 농가나 전문 퇴비화 시설 업체에서는 기계 교반식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가축분뇨 퇴비화 시설에 찬바람이나 눈 녹은 물이 들이치면 퇴비 부숙을 방해하므로, 벽체나 지붕 등 파손된 곳을 수리한다. 퇴비화 시설 내부 온도가 10도(℃) 이하로 낮아지면 퇴비 부숙 과정에서 미생물 활동이 느려져 퇴비화 효과가 떨어진다. 퇴적식 시설은 개방형이 많은데, 서북쪽에 윈치커튼을 설치하거나 사료 곤포(뭉치) 등을 쌓아두면 찬바람을 막을 수 있다. 퇴비단 위치는 볕이 잘 드는 남쪽으로 잡고, 높이는 2m 이상 평소보다 높게 하는 것이 좋다. 기계 교반식 시설 외부 송풍기에는 방수와 보온 조치를 취해 바깥 찬바람이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새로운 분뇨를 퇴비단에 넣을 때는 수분 함량을 60% 내외로 조절한다. 수분이 많은 분뇨는 얼거나 덩어리지기 쉬워 퇴비 부숙을 방해하고, 기계 교반식 장
농식품부·농협과 업무협약 정부 지원으로 9년만에 결실 현대제철이 우분(牛糞)을 고로(高爐)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기술 적용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이성희 회장,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로에 투입하는 고형(固形) 연료로 우분을 재활용하는 ‘우분 고체연료의 생산 및 이용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농식품부는 우분의 고체연료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및 품질·이용 확대를 추진한다. 농협중앙회가 우분 고체연료의 생산 및 공급을, 현대제철이 제철소 내 이용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농식품부·농협중앙회와의 협업을 통해 오는 2022년부터 우분 고체연료를 대탕도(쇳물 배출용 통로) 내화물 건조용 열원으로 사용하고, 조업 테스트를 거쳐 향후 고로 연료로 투입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1톤의 우분 고체연료를 활용하면 4톤의 축산 폐기물이 재활용되면서 1.5톤의 온실가스가 줄어드는 환경적 효과와 더불어 수입원료 대체 등의 부수적 경제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우분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2200만톤 정도가 발생하지만 대부분이 퇴
㈜고려비엔피(대표이사 민정훈)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지난 8일 ‘희망2022 이웃돕기성금’ 1000만원을 예산군에 기탁했다. 동물건강지킴이로서 다양한 사업과 제품개발로 동물의 건강증진과 복지에 공헌하고 있는 고려비엔피는 해마다 온정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민정훈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 주변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들에 대한 배려가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군민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고려비엔피와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탄소 중립과 ESG 경영통해 기업 책무 약속 가축분뇨 재순환기반 환경사료 개발 연구결과 발표 축산업 중장기 발전 대비한 사료개발도 가능할 듯 농협사료(대표이사 대행 정상태)는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농협사료 본사 회의실에서 ‘2021년 현장애로 연구과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코로나 재확산 관계로 본사 품질관리 및 마케팅 관련부서 담당자와 지사무소 담당자를 포함해 40여명이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나누어 실시간 영상을 통해 과제 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특히 최근 화두가 되고있는 환경부담 저감사료 및 첨가제 개발, 가축 생산성 향상을 위한 원료탐색 및 신제품 개발 등을 공통 주제로 했다. 공동협력 연구기관인 농협 축산연구원, 강원대, 건국대, 부산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총 11개 과제에 대한 발표와 열띤 토론회를 가졌다. 특히 한우부문에선 △고급육 생산을 위한 단백질원료 강화사료 개발 △송아지 신제품 개발 △안심한우 실증성적 분석 △가축분뇨 재순환 기반 환경개선 사료 개발에 관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양돈부문에선 △칼슘(Calcium)이 돼지의 성장 및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 △저아연사료 급여가 자돈
충남 홍성군 구항면 이용현 씨가 ‘제2회 홍성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홍성군은 지난 1일 홍성축산물공판장 ㈜관성에서 한우능력평가대회를 열고 우수 품질의 한우 농가를 선정했다. 홍성군에 따르면 이번 한우능력평가대회는 한우 고급육 생산을 통해 홍성한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한우협회 홍성군지부 주최로 개최된다. 올해는 한우 사육 15농가에서 홍성한우 27두를 출하했다. 평가결과 구항면 이용현 씨가 대상(경매가 2600만원)을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에는 서부면 문동현 씨(경매가 1700만원), 우수상은 금마면 권혁주 씨와 서부면 장현순 씨(경매가 1600만원)가 차지했다. 이지훈 한우협회 홍성군지부장은 “이번 능력평가대회를 통해 홍성한우의 품질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우산업 발전과 한우농가의 권익 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인환 홍성군 축산과장은 “한우 고급육 시책과 한우 고급육 경진대회 등 한우 품질 고급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가소득 증대와 한우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최근 ‘저능력 경산우 비육지원사업’ 신청기간을 내년 1월 28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해당 사업의 신청기간은 10~11월이었지만 신청마릿수가 목표(2만마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8000여마리에 그쳤기 때문이다. 농협 축산경제에 따르면 저능력 경산우 비육지원사업은 한우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2024년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40개월령 이하 경산우를 비육·도축하는 대신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10월 1일 기준 40개월령 이하 경산우를 6~12개월 비육해 출하·도축하려는 농가이며, 농가당 최대 40마리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한우 유전능력평가에서 하위 30% 이내인 개체가 1순위이며 미등록우나 기초등록우가 2순위, 이모색우, 난폭우, 발육부진우, 번식능력 저하우 등이 3순위다. 신청 농가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15만원)와 농협경제지주(3만원)의 지원으로 1마리당 18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일부 축협의 자율지원(2만원)까지 더해지면 1마리당 최대 지원금이 20만원에 이른다. 사업에 참여한 농가는 추후 후보씨수소 우수정액을 유상으로 공급받는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단 2018년 1월 1일부터 2019년 9월 30일까지 송아지
축산농장 관리사가 외국인 근로자의 숙소로 인정받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관리사를 외국인 근로자 숙소로 인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외국인노동자 주거환경 개선 지침 개정안을 지방 노동관서에 시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가 최근 전국 노동관서에 시달한 이번 지침은 2021년 1월 시행한 외국인근로자 주거시설 대책과 관련한 개선(안)을 담은 것이다. 주 내용은 사업장 건물을 주거시설로 제공하는 경우 ‘건축물 대장상 용도가 숙소로 인정받은 경우’에만 허용하고 있으나, 예외규정을 두어 ‘관리사로 건축허가를 받은 경우, 지방관서에서 고용허가 발급 전 주거시설 현장을 확인하여 근로기준법상 숙소 시설 기준 위반이 없는 경우에는 허용’토록 했다. 이로써 관리사가 외국인 근로자 숙소로 인정될 수 있는 길이 열려 축산단체들의 끈질긴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마침내 고용노동부측이 건축법 인용규정을 지침에서 삭제 수용한 것으로 축산현장의 관리사가 외국인주거시설로 인정받기 위한 장애물이 해소된 것으로 평가된다.
2022 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내년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부스 참가 등록이 12월 1일부터 시작됐다. 한국국제축산박람회는 2019년 ASF를 비롯해 2020년 코로나19 발생 등 연이은 악재로 연기를 결정한 바 있다. 2021년 9월 개최를 앞두고도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재차 연기가 결정됐다. 사무국에 따르면 전체 820여 개의 부스 중 절반이 넘는 414개 부스는 이미 참가를 유지하고 있는 업체에 배정된 상태이다. 이 중 기자재 품목에 가장 많은 수가 집중돼 있고 사료와 동물약품 품목이 적게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2월 개최 발표 이후 해외공관을 비롯해 국내 여러 업체들의 문의가 있었기 때문에 관심 있는 업체는 빠른 신청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각종 상황으로 전시회를 직접 방문하지 못하더라도 홈페이지를 통해 전시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또한 모든 참가업체들의 제품 정보와 홍보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 ‘디지털 쇼룸’도 준비되고 있다. 신규로 신청하는 업체도 참가 등록 완료 후 사무국 안내를 통해 직접 ‘디지털 쇼룸’ 등록 및 업로드를 할 수
강원 횡성군은 지역 6개 한우 기관·단체와 지속 가능한 횡성한우 발전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소통과 협력에 나선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횡성한우는 1995년부터 시작된 명품화 사업과 횡성한우축제 개최, 군수 품질 인증제 도입, 횡성한우 6차 산업화지구 조성사업 등으로 전국 제일의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앞으로 미국, 호주, 캐나다 쇠고기의 관세 철폐 등이 예정된 만큼 횡성한우 브랜드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지역단체와 소통·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는 군과 전국한우협회 횡성군지부, 횡성축산업협동조합, 횡성한우농협유통사업단, 횡성한우협동조합, 축산기업중앙회 횡성군지부, 횡성한우승계농업연구회가 참여했다.<사진> 군은 이번 상생 협약서를 액자로 만들어 관련 기관‧단체에 배부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등 소통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장신상 군수는 “횡성한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관련 단체들이 협력하고 상생하는 초석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내용을 구체화하고 횡성한우가 현재의 명성을 유지하면서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