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일찍 수확하면 양분함량 낮고 늦게 수확하면 잎 말라 양분손실 많아 품질저하 우려시 젖산균 등 첨가제 사용 국립축산과학원은 대표적인 여름 사료작물 옥수수의 수확 시기를 앞두고 수확 적기 판단 기준과 담근 먹이 만드는 방법을 최근 소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사료용 옥수수는 사료가치가 높고 가축 기호에 맞아 축산농가에서 선호하는 사료작물이다. 옥수수는 알곡이 누렇게 익은 황숙기에 수확해야 품질 좋은 담근 먹이를 만들 수 있다. 황숙기는 옥수수 수염이 나오고 35~42일 정도 지난 시기로, 옥수수 숙대가 암적갈색을 띈다. 알곡을 싸고 있는 잎(포엽)을 벗겨내면 보조개처럼 알곡의 윗부분이 오목하게 들어가 있다. 옥수수를 너무 일찍 수확하면 양분 함량이 낮고, 늦게 수확하면 이삭이 떨어지거나 줄기, 잎이 말라서 양분 손실이 많다. 수확한 옥수수를 잘게 잘라 직사각형(장방형) 트렌치사일로(지하 수평식 사료저장)나 원형 곤포(압축포장) 형태로 만들어 밀봉하고 혐기(산소가 거의 없는) 상태를 유지해 주면 45일 정도 지난 후 가축에게 먹일 수 있는 담근 먹이가 된다. ◆트렌치사일로=잘라진 옥수수는 가능한 빨리 트랙터나 포크레인으로 사일로에 넣은 후 진압(눌러주기
생균제·탈취제 2종류 공급 “실제 악취저감 효과봤다” 호평 경기 안성시는 축산농가 악취 저감을 위해 올해 1045개 농가에 미생물제를 공급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안성시가 지원하는 미생물제는 가축에 급여하면 소화 기능 촉진으로 분변에 유기물이 줄어 악취가 저감되는 생균제, 축사 바닥에 직접 살포하는 탈취제 등 2가지 종류다. 안성시는 올해 8억원을 들여 관내 농가 1045곳에 미생물제를 공급할 계획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미 미생물제 공급이 완료된 축산 농가에서는 실제 악취 저감 효과를 많이 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내년에는 예산을 더 확보해 미생물제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 상반기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깨끗한 축산농장’에 도내 247 농가가 추가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깨끗한 축산농장 912곳을 보유하게 됐으며, 축종별로 한우 560곳·닭 148곳·돼지 85곳·오리 84곳·젖소 35곳 등이다. 2017년 도입된 깨끗한 축산농장은 가축 사양관리, 축사 정리정돈, 환경오염 방지, 주변 경관과 조화 등 자발적인 노력으로 축산악취를 줄인 우수 환경의 농장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전남도는 내년까지 1000개 농장 지정을 목표로 했으나, 올해 조기 달성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도내 총 축산농가 수의 15%인 3000 농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정농가에는 가축분뇨처리 지원사업·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악취 저감시설 지원사업 등 축산정책 사업을 우선 지원하고, 현판도 제작해 보급한다. 깨끗한 축산농장 확대에 따라 도내 축산악취 민원도 감소하는 성과도 나타났다. 전남지역 올해 1분기 축산악취 민원은 16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6건보다 20% 줄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깨끗한 축산농장 전국 1위 달성은 축산농가와 함께 일궈낸 쾌거”라며 “축산 악취를 없애고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축산업이 되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KREI 연구성과보고회’를 온라인으로 열고 주요 연구성과의 영상을 게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에 동참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열린 이번 보고회는 지난 한 해 연구원이 수행한 주요 연구성과들을 공유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와 농업인을 비롯한 국민의 의견을 듣고자 추진됐다.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연구를 거쳐 올해 완료한 9개의 연구성과를 영상으로 제공하며, 각각의 연구에 대해 연구 배경과 목적, 정책 방향과 시사점 등을 제시했다. 해당 영상은 연구원의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는 △농업 고용환경 변화에 따른 외국인근로자 활용 정책 방안 △가정간편식(HMR) 산업의 국내산 원료 사용 실태와 개선 방안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밀농업 구축 방안 △지역유통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지방 도매시장 기능 재편 방안 △농식품산업 기술금융 활성화 방안 △경축순환농업 실태 분석과 활성화 방안 △농업법인 내실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 △지방분권을 위한 농정 추진 체제 개편 방안(3/3차년도) △농산어촌 마을 패널 조사 사업(1/10차년도) 등이다. 더 자세한 연구 내용은 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원문 파일을
강원도 양구조사료유통센터 준공식이 지난달 29일 국토정중앙면 창리 현지에서 열렸다. 공사에는 도비 1억3500만원과 군비 3억1500만원 등 총 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4545㎡의 부지는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이 4억6000만원을 투입해 마련했다. 조사료유통센터는 지난해 9월 설계를 완료한 후 착공한지 7개월여 만에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연면적 768.75㎡의 규모로 조성된 조사료유통센터는 창고와 관리실 등을 갖췄으며, 지게차와 방역시설 등 4종의 장비와 비품 등을 보유했다. 양구군은 2025년까지 1㎏당 63원의 조사료 유통비용을 절감해 축산농가의 경영비용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조사료유통센터 준공으로 조사료 수매와 유통시스템 구축이 완료돼 조사료 단가와 유통비용이 절감되고, 이에 따른 조사료 자급률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돼 한우농가의 수익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수입 쇠고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수입 쇠고기 도매가격이 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생산량 감소와 중국의 왕성한 쇠고기 수요 등을 배경으로 호주, 미국 등 주요 국가의 현지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소매가격도 점점 상승하면서 일본 유통업체 사이에서는 수입국이나 부위를 바꾸려는 움직임도 있으며, 자국산 판매 확대 기회로 여기고 있다. 일본 농축산업진흥기구에 따르면 최근 5월의 호주산 냉장 목살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17% 높은 1kg에 1123엔에 거래됐으며, 미국산 쇼트 플레이트(냉동)는 67% 높은 1087엔으로 급등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이상기후에 의한 호주산의 감산과, 경제활동 회복에 의한 중국의 수요증가 등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농축산업진흥기구에 의하면 중국의 1~3월 냉동 쇠고기 수입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특히 미국산은 전년 대비 7배의 수입 증가를 기록했다. 일본 국내에서는 3월 이후 도매가격 상승이 현저해지면서, 이를 소매가격에 반영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5월의 호주산 양지의 소매가격은 전년 대비 14% 상승한 100g에 254엔을 나타냈다. 수입 쇠고기의 높은 가격 장기
최근 미국 농무부(USDA)는 올해 대한국(對韓國) 쇠고기 수출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美 쇠고기 수출 기회요인=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에 따르면 미 농무부는 각국이 코로나19 규제를 철회함에 따라 해외 쇠고기시장 수요 증가로 미국산 쇠고기 수출에 큰 기회요인이 도래했다고 전했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올해 미국산 쇠고기의 기록적인 생산이 예상됨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수출은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호주의 생산 감소와 아르헨티나의 수출물량 부족은 쇠고기의 세계 유통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미국산 쇠고기 수출량은 사상 최대인 150만톤으로 지난해보다 16%, 2018년 수출량보다 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한국(對韓國) 쇠고기 수출확대=특히, 한국의 쇠고기 수요증대가 미국 쇠고기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 한국은 미국산 쇠고기의 주요 수출국이 됐으며, 올 1월부터 5월까지 수출량은 전년 동기대비 26%, 금액기준 30%가 증가했다. 한국 시장은 올해 5월까지 미국 해외 쇠고기 시장의 양과 금액기준으로 모두 2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달러화 대비 원화 강세와 한미자유무
불포화지방산 ‘올레인산’ 혈관건강 유지 포만감 오래 느낄수 있어 식사량 조절 도움 철분·칼슘함량 높은 ‘우둔살’ 섭취 효과 저탄수화물 고지방(저탄고지) 다이어트가 화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최근 한 가지 음식만을 섭취하거나 지나치게 식사를 제한하는 대신 ‘굶지 않는 다이어트’인 ‘저탄고지’ 다이어트가 주목받고 있다”며 저탄고지 다이어트 방법으로 한우를 추천했다. 지난달 28일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지방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과학적으로 잘못됐다는 연구결과가 많다. 지방은 비타민을 비롯한 각종 영양 성분의 흡수를 도와주고 열량 소비에도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지방보다는 오히려 탄수화물을 섭취했을 때 체지방으로 저장되는 경우가 많다. 탄수화물을 먹으면 인슐린이 분비되는데 이때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의 양이 많아지고, 세포에서 사용되지 못한 포도당의 양이 많다면 인슐린 호르몬은 남은 포도당을 체지방으로 저장시키기 때문이다. 2017년 발표된 경상대 주선태 교육팀의 연구결과는 동물성 지방에는 포화지방이 많아 혈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기존의 상식을 뒤집었다. 한우고기는 단가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의 비율이 월등히
장수한우지방공사(사장 최진구)는 지난 13일 인간의 존엄과 가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인권경영과 투명하고 정직한 도덕적 윤리경영의 정착을 위해 윤리인권경영헌장 선포식을 가졌다. 지난해 윤리경영과 인권경영체계, 윤리·인권경영 정착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한데 이어 올해는 인권영향평가 보고서 작성 및 윤리인권경영 시스템을 확립했다. 내년에는 인권경영 구제절차 적절성 평가실행, 인권경영 성과평가 피드백, 윤리·인권실현과 정착을 위한 단계별 추진 목표를 세우고 윤리인권경영을 위한 정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최진구 사장은 “사회적 가치 창출과 공익 실현에도 앞장서 군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21년 하반기 전국 한우개량을 이끌 보증씨수소 15마리를 선발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축산과학원,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협업해 추진하고 있다. 6개월마다 국가단위 한우 유전능력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에서 최종 선발한다. 새로 선발한 보증씨수소 15마리 가운데 6마리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씨수소(130마리) 정액의 유전능력과 비교했을 때 케이피엔(KPN) 선발지수가 상위 10%에 포함될 정도로 우수하다.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 15마리는 KPN1400, KPN1401, KPN1402, KPN1404, KPN1405, KPN1406, KPN1408, KPN1410, KPN1415, KPN1416, KPN1420, KPN1421, KPN1422, KPN1423, KPN1425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역대 후보 및 보증씨수소의 유전능력을 평가한 결과, 해마다 도체중 4.86㎏, 등심단면적 0.56㎠, 근내지방도 0.07점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선발된 보증씨수소 유전능력은 2020년 하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