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한우 등 대가축 사료작물 63만톤을 모내기철인 6월초까지 수확키로 했다. 최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동절기에 온난한 날씨, 적당한 비 등 기상여건의 호조로 겨울 재배 사료작물인 이탈리안라이그라스와 청보리 등의 생육이 일주일 정도 빨라지고 생산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도는 수확철 장비가 필요한 시군 경영체에 트랙터와 예취기, 결속기 등 구입(77세트) 141억원,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588억원을 지원해 수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쌀 수급안정화를 위한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 일환으로 벼 재배지 5070㏊에 수단그라스를 비롯 옥수수, 총체벼 등 하계 사료작물을 재배해 약 10만톤의 조사료를 추가 생산키로 했다. 특히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청보리 등 동계 사료작물로 편중된 조사료 생산체계를 옥수수, 수단 등 하계작물 생산 확대를 통해 연중 양질의 조사료를 축산농가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조사료 재배에 따른 직간접효과는 연 3269억원으로 사료비 절감 1420억원, 조사료직불금 184억원, 조사료 재배 수익 970억원, 수입대체 695억원 등 효과가 기대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조사료 품질 향상을 위해 충분한 건조와 이
환경재해 강해 국내 여름철 잘 적응 연간 3회이상 풀사료 수확 방목시 4월~10월까지 이용 가능 외국 품종보다 생산량 19% 많아 국립축산과학원은 여러해살이 볏과 목초인 톨페스큐 국산 품종 ‘그린마스터 2호’를 활용해 간척지 초지 조성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그린마스터 2호’로 간척지에 초지를 만들면 연간 3회 이상 풀사료를 수확할 수 있고, 가축을 방목할 경우에는 4월부터 10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그린마스터 2호’는 환경 재해에 강해 덥고 습한 우리나라 여름철 기후에 잘 적응하는 품종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염류(소금기) 농도가 0.2~0.3%인 간척지에 톨페스큐 6품종을 파종해 품종 비교 시험을 수행했다. 2019년 한 해 동안 총 4회 수확한 결과, 국산 품종 ‘그린마스터 2호’와 ‘그린마스터’가 외국 품종에 비해 잘 자라고 생산성도 높았다. 건물(마른풀) 기준 1헥타르(ha)당 풀사료 생산량은 국산 품종 ‘그린마스터 2호’가 15.8톤으로 외국 품종 ‘파운’ 13.3톤보다 약 19% 더 많았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톨페스큐 품종 비교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국산 품종 ‘그린마스터 2호’를 이용한 간척지
항산화·항스트레스 탁월한 효과 기호성 개선·생산성 저하 방지 “농가 소득증대 기여 기대” 농협사료(대표이사 안병우)가 혹서기 품질보강 서비스를 지난 1일부터 9월 30일까지 4개월간 실시한다. 이번 품질보강은 특정 축종에 국한되지 않고 전 축종의 배합사료를 대상으로 비타민, 생균제 등을 강화해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품질보강에 이용되는 제품은 농협사료 부산바이오, 군산바이오에서 생산된 비타민, 생균제 제품으로 항산화와 항스트레스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서 ▲하절기 생산성 저하 방지 ▲기호성 개선 ▲스트레스 완화를 통해 가축의 질병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것에 중점을 뒀으며, 이를 통해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우 대표이사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경영상황이 좋지 않아 이번 품질보강이 원가에 많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양축농가의 소득증대가 기본인 협동조합 정신을 발휘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안 대표이사는 또 “효율적인 조직 운영과 각 공장별 제조원가 절감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 시켜 나갈 계획이므로, 양축농가는 농협사료를 믿고 무더위에 잘 대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
경기도가 농업 분야 남북 협력사업 발굴 및 교류를 모색하기 위해 ‘남북농업 교류협력 세미나’를 매월 정례화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27일 북부청사에서 축산정책과 주관으로 관련 부서 및 지자체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접경지역 가축전염병 예방 및 차단방안’에 대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향후 국내 축산현장 방역관련 문제점, 접경지역 축산현장 방역 현황, ASF 발생현황, 축산분야 남북 방역협력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한다. 특히 경기도는 세미나를 통해 농축산 분야에서 남북간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매월 농축산분야 교류협력 주제에 대해 논의하고 그 결과를 남북교류협력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구제역, 코로나19 등 전염병에 대한 방역에서도 남북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소 설사병에 대한 검사 및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소 설사병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일어나는 임상증상으로 탈수, 대사장애, 영양장애 등을 유발해 송아지 폐사의 원인이 된다. 면역력 저하로 인한 바이러스, 세균, 원충 및 기생충에 의한 감염이 될 경우 발병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시험소는 소 설사병이 발생한 축산농가들을 대상으로 실험실 검사를 통해 신속하게 원인을 진단키로 했다. 아울러 바이러스 백신이나 구충제 등 각 원인별·증상별 맞춤형 치료대책을 지원하고, 비감염성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사육환경 조성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중 전염성 질병 발생농가에 대해서는 결핵병 등 인수공통전염병 검사와 정기적인 소독을 지원하고, 효율적인 소독 요령과 질병감염 경로에 대한 예방교육도 실시한다. 이계웅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여름 장마철 이전에 설사병 예방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러스감염 설사 치료는 수액·항생제로 탈수 막고 송아지 따뜻하게 해줘야 <문> 저는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양축가 입니다. 봄철에 신생 송아지의 설사 예방법과 치료법에 대해 알려주십시오. <답> 소는 호흡기 계통이 약한 동물이며 호흡기 질병의 조기 치료에 실패하면 만성 소모성 질병으로 악화되어 생산성을 크게 떨어뜨리므로 양축가들은 평소에 사육하고 있는 소들에서의 호흡기 질병 발병 여부를 매일 확인하는 습관이 호흡기 질병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는 지름길입니다. 신생 송아지 설사병은 계절적 특성이 따로 없으며, 어느 때나 발병되는 질병으로 주요 원인은 병원체 감염(세균, 바이러스 등)에 의한 것과 비감염성(과식, 추위에 과다노출)으로 나뉘어지며, 그에 따른 치료방법도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요즈음 양축농가에서 주요 문제가 되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설사병부터 설명하겠습니다. 설사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로타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BVD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검역본부 조사에 으하면 로타바이러스 및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성 설사가 61~70%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사증상을 보면 생후 2~3일령부터 설사가
농후사료 급여 1일 1kg이하 줄이고 신선한 물 공급·충분한 식염 공급 <문> 얼마 전부터 200㎏정도의 중소가 물과 사료를 잘 먹지도 않고 점점 쇠약해지기에 수의사에게 진단을 받았더니 요결석이 심하게 진행되었다하여 도태시켰습니다. 요결석이 생기는 원인과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해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답> 요석증은 수소에서 요도폐색을 유발하고 요도나 방광 내에서 결석이 형성되어 배뇨 이상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수소, 특히 거세 수소에서 흔히 발생될 수 있습니다. 양질 조사료를 충분히 급여하지 못하는 우리나라 양축 실정하에서는 농후사료의 과다 급여가 결석 형성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배뇨로에서는 노화된 상피세포의 재생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때 탈락된 상피세포 둘레에 사료 성분중의 규산염, 수산염, 칼슘, 암늄, 기타 인산마그네슘 등과 같은 무기염이 달라붙어 커지면서 결석이 형성됩니다. 발생초기에는 요도를 통해 배설이 되지만 결석의 크기가 커지거나 그 수가 많아지면서 요도가 막힐 수 있고 이때는 심한 하복통 증상을 나타내며 뒷발로 배를 차거나 식욕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이어서 방광이 파열되고 요독증으로 폐사됩니다. 요석증에
“축산농가 궁금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국립축산과학원은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새로운 기술을 보급하기 위한 ‘축산현장 맞춤형 종합상담’을 지난 12일 전남 고흥 한우농가에서 올해 처음으로 실시했다. 맞춤형 종합상담은 경영, 가축개량, 번식, 사양관리, 축산환경, 질병, 사료작물, 가공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합동으로 해당 지역을 방문해 개별상담 또는 현장방문 형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상담은 한우 등 축종별로 9월까지 축산농가와 영농후계자 845명을 대상으로 전국 각지에서 30회에 걸쳐 추진된다. 이 중 일반 축산농가 21개 지역을 제외한 9개 지역에서는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후계농업인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흑염소 농가들의 교육, 상담 요청에 따라 흑염소 축종을 추가해 전북 남원과 전남 화순축협 2개 지역에서 상담을 실시한다. 또한 지난해 만족도가 높았던 핵심관리 농가를 15곳으로 확대한다. 국립축산과학원 오형규 기술지원과장은 “코로나19로 상담 일정이 지연되었지만 차질 없이 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만약 코로나19로 농업인 집합상담 추진이 힘들 경우 농가 현장 방문상담만 실시하는 등 탄력 있게 운영할 방
최소 4일이상 비 오지 않는지 확인후 예취 최종 수분함량 20%일때 풀 모아 잘보관해야 국립축산과학원은 풀사료 수확 시기를 맞아 품질 좋고 보관이 쉬운 저수분 풀사료 생산법을 소개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사료작물을 수분 함량이 낮은 건초(수분 함량 20% 미만)와 헤일리지(수분 함량 40% 내외)로 만들면 영양분 손실이 적고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품질 좋은 건초 생산을 위해서는 최소 4일 이상 비가 오지 않는지 확인 후 풀베기(예취) 작업부터 시작한다. 풀베기 작업은 아침 이슬이 걷히는 오전 9시 이후에 시작하며, 식물체에 흠집을 낼 수 있는 모우어 컨디셔너를 이용하면 수분 증발을 촉진할 수 있다. 수확한 사료작물은 반나절 정도 그대로 두어 자연바람을 이용해 수분을 뺀다. 이후 3일 정도 하루에 1~2회 반전기로 뒤집어 주어 수분이 빠르게 건조될 수 있도록 한다. 최종 수분 함량이 20% 밑으로 떨어지면 풀을 모아 묶은 뒤, 비를 맞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한다. 줄기의 마디색이 검게 변하고 딱딱해져 쉽게 부러지면 수분 함량이 15% 미만으로 건조된 것이다. 건조 도중에 갑작스러운 비가 예상되거나 비가 와서 건초 생
중국이 호주 육가공업체 4곳의 쇠고기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호주 정부가 코로나19 발원에 대한 국제조사를 지지한다고 밝힌 후 강하게 반발했던 중국의 무역보복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12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킬코이패스트롤, JBS비프시티, 딘모어플랜트, 노던코퍼레이티브 등 4개 호주 육가공업체의 쇠고기 수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4개 업체는 호주의 대(對)중국 쇠고기 수출의 약 35%를 차지한다. 호주 통상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이는 라벨 표시 및 보건인증 요건과 관련된 중단”이라면서 “호주와 중국 양국 업계 및 당국과 협력해 이들 기업이 하루빨리 정상 영업을 재개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은 “비록 호주 통상관계자가 이번 조치가 호주의 코로나19 조사 요구에 대한 중국의 보복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호주와 중국의 관계는 공개적으로 악화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