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능력 한우에서 수정란 600개 확보 대배란유도 등 최첨단 번식공학기술 숙련 전남에서 가장 많은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나주시와 장흥군이 수정란이식 거점 기지로 거듭난다. 최근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남한우의 개량속도를 높이기 위해 나주시와 장흥군을 수정란이식 거점 기지로 조성하기로 협약했다. 유전능력이 우수한 암소와 보증씨수소 정액을 활용해 생산된 수정란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나주시와 장흥군의 공무원, 수의사, 인공수정사 등 10여명으로 한우 수정란 활성화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에서는 수정란을 이식할 대리모 확보, 임신율 개선, 태어난 송아지의 개량수준 연구 등 발전방향을 지속적으로 논의한다. 수정란이식은 초음파 장비를 활용해 고능력 한우 암소에서 채취한 난자에 국가 능력검정을 통해 선발된 유전적으로 우수한 씨수소에서 생산된 정액을 실험실에서 수정시켜 배양을 통해 생산된 수정란을 대리모에 이식하는 최신 생명공학 기술이다. 지난해까지는 시범적으로 생산 공급했지만, 올해부터는 고능력 한우에서 수정란 600개까지 생산해 나주시와 장흥군에 우선 공급한다. 그동안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에서는 수정란이식 기술의 농가 실용화를 앞당기
농촌진흥청 도움으로 캄보디아서 사료용 잡종 옥수수가 개발됐다. 농진청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코피아) 캄보디아 센터를 통해 현지에서는 처음으로 1대 잡종 옥수수 품종 ‘CHM 01’을 개발·등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캄보디아는 소, 닭 등 가축집단사육이 증가하면서 옥수수 재배 면적이 2017년 11만6000㏊에서 지난해 21만5000㏊로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사료용 옥수수 종자는 미국과 태국에서 수입에 의존해 이를 위해 연간 약 3200만 달러(약 383억원)의 외화를 지출했다. 코피아 캄보디아 센터는 2010년 문을 연 이래 현지 농림수산부 농업연구개발원·농업총국과 옥수수 육종·보급 프로젝트를 지원해 오고 있다. 그 결과 태어난 ‘CHM 01’은 캄보디아 최초 1대 잡종 옥수수 품종(Cambodian Hybrid Maize)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농진청은 “CHM 01은 성숙기가 수입 품종보다 10∼15일 빨라 옥수수 재배 시 노동력 분산 효과가 크다”며 “메콩강 지역의 우기 침수피해를 피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수입 품종보다 약 50㎝가량 짧고 줄기가 강해 돌풍에 의한 도복(넘어짐) 피해가 없는 특징이 있다”며 “건기에는 ㏊당
포도당·설탕 부형제로 물에 잘 녹아 가축 섭취·퇴비장 분말살포도 가능 ㈜농협사료가 퇴비부숙 촉진제 ‘그린마스킹’을 출시했다. 신제품 ‘그린마스킹’은 기존 악취 저감제로, 축산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안나요’ 균주를 베이스로 한 제품이다. 가축 섭취와 분말 살포가 가능하며, 포도당과 설탕을 부형제로 사용해 물에도 녹는 수용성 제품이다. 물에 녹기 때문에 퇴비장 살포가 편리하며, 살포시 분뇨(유기성 자원)를 발효시켜 생물학적, 화학적으로 안정화시킴으로써 부숙을 빠르게 완료시킨다. 특히, ‘그린마스킹’은 바실러스 폴리퍼멘티쿠스와 리체니포미스 등 내생포자균을 사용해 열에 강한 호기성 유익균의 증식활동으로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악취성분 발생을 억제하고, 퇴비의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켜 축사의 환경을 개선시킬 수 있다. 군산바이오 공장에서 자체 실시한 우분 부숙도 실험결과, 자연 상태에서 부숙 완료에 수개월 이상이 소요됐다. 하지만 ‘그린마스킹’을 사용할 경우 14일~30일 사이에 부숙이 완료돼, 부숙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그린마스킹’은 농협사료 사료기술지원센터와 농협사료 군산바이오, 서울대학교 공동 연구에서 악취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문> 암소비육을 위한 발정억제 방법은? <답> 번식용 암소는 평균 21일의 발정 주기를 가진다. 통상적으로 발정기의 가축은 활동량(운동량)이 많고, 신경이 불안해 지는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사료 섭취량이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농가에서는 일정기간 번식용으로 사용한 암소나 번식 경험이 없는 처녀우를 출하할 목적으로 비육시키기 위하여 발정을 차단하는 것이 육량 향상을 위해서 필요하다. 암소를 비육하여 출하함으로써 농가의 소득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발정 억제 방법으로는 크게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먼저 발정 제어 호르몬과 같은 약물을 이용하는 방법과 발정 관련 호르몬을 생산·분비하는 번식기관인 난소를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약물로는 Melengestrol Acetate(MGA)라는 성분의 약제로서, 사료에 첨가하여 이를 평상 시 사료와 함께 급여함으로써 암소의 황체호르몬 분비를 억제하여 발정을 억제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러한 약제는 처방이 필요한 동물용 전문의약품이므로 수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며, 휴약기간을 반드시 준수하여야 한다. 외과적으로 난소를 제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난소 적출기를 이용하여 난소를 절제하거나 난
농협경제지주가 오는 25일부터 시행되는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를 앞두고 축산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절감하기 위해 퇴비부숙도 검사 및 관련 성분 검사비 전 항목에 대한 검사 수수료를 인하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농축협을 통한 농업인(조합원) 단체의뢰시 적용되며, 인하폭은 축종에 따라 최소 18%에서 최대 35%이다. 오는 25일부터 퇴비부숙도 검사가 의무화되지만, 경종농가에서 가축분 퇴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부숙도와 더불어 함수율, 염분, 구리, 아연 등의 검사가 필수적이다. 즉 퇴비의 실제 사용을 위해서는 부숙도 외에도 여러 성분 검사가 필요하다. 따라서 농협경제지주 축산연구원에서는 퇴비부숙도를 포함한 관련 성분 전체 검사 수수료 인하를 통해 농가 경영비 절감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이미 의무화된 돼지와 젖소 사육농가의 액비 관련 검사 수수료도 내릴 계획이다. 농협경제지주 김태환 대표이사는 “사육환경이 날로 어려워지는 축산농가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검사비 인하를 실시하게 됐다”며 “ASF, AI 등의 가축질병과 코로나19 등으로 고통 받는 축산농가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상주시, 경산시가 농림축산식품부 2020년 가축질병치료보험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에 선정된 전국 12개 시군은 경북 2, 경남 3, 충북 2, 전남 2, 제주 2, 강원 1곳이다. 가축질병치료보험은 기존 가축재해보험으로 보장되지 않는 살아있는 가축의 진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가축에 질병 및 상해가 발생할 경우 수의사가 진단·처치·처방 및 투약치료 하는데 소요된 비용을 보상해준다. 경북에서는 상주축협, 경산축협이 가축질병치료보험에 대한 농가설명회, 참여 수의사 업무약정 등 선행절차 마무리 후 보험상품 판매에 들어간다. 시범사업 기간임을 감안해 우선 소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추후 다른 축종을 포함해 확대할 계획이다. 보장기간은 보험 가입일로로부터 1년간이며 농장에서 사육중인 소 전 두수 가입을 조건으로 모든 소는 이표번호가 부착되어 있어야 한다. 총 보험액의 50%가 국비 지원되며 농가부담 보험료는 연령과 품종에 따라 한우송아지가 5만350원, 비육우는 1만200원, 한우번식우 4만9650원, 젖소는 8만2400원이며 보장 질병 또한 연령에 따라 차별 구성된다. 농가가 축협을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2020 한우 홍보대사’인 배우 남궁민을 모델로 한 TV 광고를 이달부터 방영에 들어갔다고 최근 밝혔다. 한우자조금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한우 홍보대사로 배우 남궁민을 선정하면서 지난해 TV 광고 캠페인 메시지인 ‘인생, 맛있어진다. 우리 한우’를 지속적으로 알려 한우의 소비촉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남궁민이 등장하는 이번 TV 광고에는 평범한 일상도 한우가 함께하면 파티, 로맨스, 미식회처럼 특별한 이벤트가 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단순한 요리를 넘어 심리적 만족감을 주는 ‘미식’으로 자리 잡은 한우로 인생을 맛있고 특별하게 만들 수 있음을 ‘인생, 맛있어진다’는 메시지로 전했다. 민경천 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비자들에게 우리한우가 더 친근하게 자리 잡을수 있도록 TV광고 캠페인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수있는 남궁민 홍보대사와 함께 우리 한우가 소비자들의 일상에 함께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고 영상은 한우자조금 유튜브(https://www.youtube.com/user/lovehanwoo)에서도 볼 수 있다. 한편, 2020년 한우 홍보대사 남궁
충남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가축 생산성 향상과 질병 예방을 위해 발효사료 배합용 친환경 생균제를 군내 400여 축산농가에 무상공급,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생균제는 미생물인 유산균, 고초균, 효모균 등을 배양한 것으로 쌀겨 등 농산 부산물과 함께 혼합 발효사료를 만들 때 사용된다. 생균제를 섞은 발효사료를 가축에 먹이면 체중증가와 장내 유해균 활동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소화율 또한 75%에서 90%로 향상되고 소화기 질병을 막아주며, 송아지 설사 70% 이상 감소, 악취제거 효과 또한 크다. 소화율 향상은 생산비 절감으로 이어져 농가 경영비 절약에도 큰 도움이 된다. 농기센터는 지난 2005년부터 생균제 무료 공급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1주에 1톤씩 50톤의 생균제를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생균제를 꾸준히 사용해 온 축산농가들은 호흡기 질환 감소와 육질 등급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반기고 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생균제 공급량을 1주 2톤(연간100톤)으로 늘릴 수 있도록 생산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수의사들도 가축을 진료하고 난 다음에 동물용 의약품 오·남용 방지를 위해 수기 대신 전자처방전 발급이 의무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된 ‘수의사 전자처방전 발급 의무화’를 지난달 28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본래 농식품부는 동물용의약품 오남용 방지를 위해 2013년 8월부터 수의사 처방전 발급 제도를 시행했다. 최근 동물용의약품 처방이 많아지면서 처방내역을 신속히 파악하고, 축산물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수기로 발급하는 처방전을 전자처방전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동물용의약품에 대한 전자처방전 발급을 의무화하고, 사용 위반에 따른 과태료 기준을 신설했다. 처방대상 동물용 의약품은 133개 성분의 2084개 품목에 이른다. 이는 전체 동물용 의약품의 24.5% 수준이다. 전자처방전시스템을 사용해야 하는 수의사 7099명(동물병원 4526개)은 제도 시행 전 수의사처방관리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지난달 28일부터 ‘수의사처방관리시스템’을 통해 전자처방전을 발급하도록 했다. 농식품부는 2014년부터 전자처방시스템인 ‘수의사처방관리시스템’을 운영해 왔으며 대한수의사회를 통해 92회에 걸쳐 4200여명을 교
강원도가 도내 축산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축재해보헙비를 지원한다. 지난달 26일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 24억원의 지방비를 투입해 자연재해, 화재, 사고, 질병 등으로 발생되는 가축과 관련시설 피해 보상 가능한 가축재해보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축산농가는 산출된 보험 가입비용의 50%를 정부 지원액으로 먼저 공제받고 여기에 지방비 30%를 추가 지원받아 총 금액의 20%만을 부담하면 가축재해보험 계약체결과 동시에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원조건으로는 축산법에 따른 축산업 허가 또는 등록을 하고, 농어업경영체에 등록된 축산농업인 및 축산법인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가입농가는 1년간 농가별 보험가입 목적물(소 등 16개 축종 및 축산시설물)에 대해 풍재.수재.화재.설해.화재.지진.질병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신속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산불, 태풍, 폭염 등 불가항력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회재난, 자연재해에 따른 축산업 기반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