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생물산업진흥원 한우수출연구사업단(단장 이승제)은 지난달 20일 정읍 전북한우육종협동조합에서 홍콩 한우수출활성화를 위한 홍콩바이어 초청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홍콩 바이어 3명과 국내 미경산 한우고기의 수출을 희망하는 김영만 전북미경산한우협동조합 이사장, 한양수 전북한우육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규 농업회사법인㈜그린그래스 박사, 정윤섭 한우협회 전북지회장 등이 참가했다. 행사에서는 한우농가 소득 향상과 국내 한우사육 안정화를 위해 미경산 한우고기 수출 협상과 수출용 한우고기 유통공정 혁신방안으로 홍콩에서의 생산자 직거래 판매 방식인 안테나샵 운영에 관한 협상 등이 진행됐다. 김영만 이사장은 “농가소득향상에 가장 이상적인 모델이라고 판단되지만 농가 현실에 거리감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정부와 지자체에서의 지원방안이 강구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제 단장은 “비로소 미경산 한우고기 수출 협상의 첫 단추가 꿰어졌다”면서 “홍콩시장에 프리미엄 브랜드로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할랄 횡성한우가 쿠웨이트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며 중동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횡성군에 따르면 군과 지역 도축장 (주)횡성케이씨는 10월초 쿠웨이트 주메이라호텔에서 열린 한국-쿠웨이트 수교 40주년 기념행사에서 할랄 횡성한우 시식회를 진행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쿠웨이트 정부와 재계 인사, 주재 외교단 등 70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즉석 조리된 등심, 안심, 채끝살 요리를 맛보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주 쿠웨이트 대한민국 대사는 행사 종료 후 군과 횡성케이씨에 감사 서한을 보냈다. 시식회에 나선 횡성케이씨는 전국 80여개 도축장 중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로부터 유일하게 할랄 인증을 받은 업체로, 할랄한우 도축 과정을 이슬람 고유 방식으로 따르고 도축에 앞서 의식도 치르고 있다.
브라질이 세계에서 상업용 목적으로 소를 가장 많이 키우는 나라라는 사실이 거듭 확인됐다. 지난해 브라질의 소 사육 두수가 2억1350만 마리에 달해 세계에서 상업용 목적으로 소를 가장 많이 키우는 나라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브라질 정부의 통계기관인 국립통계원(IBGE)은 최근 발표한 자료를 통해 지난해 소 사육 두수가 2억1350만 마리에 달해 전체 인구(2억1010만 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쇠고기 수출 급증에 따라 도축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사육 두수는 2017년보다 0.7%(150만 마리) 줄었다. IBGE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쇠고기 수요가 늘고 가격이 오르면서 도축이 늘고 있다”면서 “사육 두수는 2016년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올해 1∼8월 쇠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가량 증가했으며, 연간 수출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에 대한 쇠고기 수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 대한 쇠고기 수출은 32만2400톤(14억9000만 달러)으로 수출량과 수출액은 2017년 대비 52%와 60%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해도 전체 쇠고기 수출에서 중국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전북 고능력 암소축군 조성사업(이하 J-COW사업)을 통해 한우 농가 개량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J-COW사업’은 2016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전북의 우수한 한우 암소 집단을 선발, 이를 개량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우수한 송아지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한우개량사업 견인을 통해 도내 한우 농가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이 가운데 2019년부터 J-COW 컨설팅을 시작해 ‘J카우’를 보유한 농가 중 300농가를 대상으로 해당 농가에 맞춤형 개량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맞춤형 개량 솔루션이란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에서 개발한 ‘지역단위 유전능력 평가 시스템’을 활용해 각 농가의 분석을 실시하는 것이다. 기존 컨설팅들은 주로 사료, 사양 및 환경 관리를 중점으로 진행했다면 J-COW 컨설팅은 개량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정읍지역의 한 농장주는 “그동안 개량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었으나, 체계적으로 분석된 정보가 없어 노하우에만 의지했다”며 “이 보고서는 돈을 주고도 구할 수 없는 자료다”고 말했다. J-COW 농가 컨설팅 지원 사업은 지난 9월, 300농가에 대한 1차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차 컨설팅을 준비하
경남 사천축협이 친자확인사업을 통해 사천지역에서 생산된 것이 확실한 송아지를 본격 출하한다. 사천축협은 올해 5500만원을 들여 1월부터 출생된 송아지를 대상으로 친자확인사업을 시행, 지난 9월 말까지 모두 1500두에 대한 확인을 완료하고 이중 친자임이 확인된 121두를 경매시장에 출하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사천축협은 친자확인된 나머지 송아지들도 순차적으로 출하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대상 개체의 70%정도가 친자임이 확인됐고 나머지 30%는 친자여부가 불분명했다. 친자확인이 되지 않은 30%의 경우 인공수정관련자료가 명확하지 않은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천축협은 사천지역 소의 우량 유전자를 보존하고 송아지 원산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이 같은 친자확인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천축협 관계자는 “친자확인사업은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친자 확인된 개체를 통해 우수한 사천소 혈통의 유전자를 보존·개량하는 데도 목적이 있다”며 “관내 축산농가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내년에는 예산을 증액해 확인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완주한우협동조합(이사장 조영호)이 지난 21일 완주군 ‘1111사회소통기금’에 1000만원을 쾌척했다. 전북도 협동조합 1호인 완주한우협동조합은 농업인의 권익 실현, 도시와 농촌간 상생협력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완주 ‘1111사회소통기금’은 100원, 1000원, 1만 원 또는 소득의 1%를 기부하는 사회통합 군민 모금운동으로 민선 6기부터 공약사업이다. 현재 공무원, 주민, 기업 등 1200명이 후원에 동참해 8억8000여만원이 모금됐다. 유아용품, 이불, 고기 등 현물배분은 물론 자활센터와 함께하는 나눔냉장고 사업과 의료비지원 등 형태로 복지사각지대에 지원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전국한우협회와 함께 지난 5일, 6일, 9일에 한우 종합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강원도 평창)에서 한우협회가 추천한 101개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09년 한우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한우 인공수정 교육을 해왔으며, 이번에는 희망자가 많아 참여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올해부터는 인공수정뿐만 아니라 한우개량, 질병관리 등을 추가한 한우 종합기술 교육으로 진행했다. 한우연구소 연구원들이 강사로 나서 △국가단위 한우 개량체계 △번식우 사양관리 △한우 질병관리 △한우 자가 인공수정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했다. 한우 자가 인공수정 교육에서는 실습 강사와 함께 암소의 자궁경관을 찾아보고 인공수정 주입기를 이용해 직접 인공수정 방법을 익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립축산과학원 한만희 한우연구소장은 “한우사육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한우사육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기술 습득이 필요하다”며 “최근 개발된 기술 교육과 보급에 초점을 맞추고 자가 인공수정에 대한 이론과 기술 습득에 필요한 맞춤형 종합교육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제13호 태풍 ‘링링’의 북상으로 전북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취소됐다. 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5일 긴급회의를 열고 주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해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는 ‘색에 반하고 맛에 취하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란 주제로 6일부터 사흘간 열릴 예정이었다. 축제추진위원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농가 피해와 각종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축제를 강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내년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를 위해 도축한 한우 200두 소진을 위해 장수군과 판매업체는 당초 축제 기간인 6일부터 8일까지 축제 판매가 대비 10% 할인된 금액으로 한우를 판매했다.
전남 장흥군이 지역 기후에 적응성이 높은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신품종 보급과 양질의 조사료 안정적 생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흥군은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와 공동으로 ‘전남지역 목초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을 11년째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된 ‘그린팜3호’는 극조생종으로 장흥지역에서 많이 파종하는 중생종 품종에 비해 추위에 강하다. 특히 2주 정도 조기수확이 가능해 IRG 수확기에 우기가 지속돼 저품질 조사료가 생산되는 점을 해결할 수 있고, 후작물을 조기에 파종·관리가 가능하므로 안전한 작물 재배도 유리하다. 종자증식을 위한 채종답은 장흥군 관산읍 부평리에 위치한 ‘정남진 장흥한우 육종단지’ 조사료 포장내에 위치하고 있다. 장흥군은 IRG 종자를 건조·선별해 조기재배를 원하는 농가에 이달 23일부터 축산사업소에서 무료 공급할 예정이다.
강원 횡성군은 횡성한우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횡성한우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한다고 최근 밝혔다. 횡성군은 축산 선진국과의 FTA 체결로 수입고기 관세철폐 시기가 다가오고, 국내 광역브랜드의 추격에서 횡성한우 산업의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내년 2월까지 연구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2024년까지 횡성한우 분야 시책사업은 물론 농림축산식품부와 강원도 등의 축산정책과 연계한 사업을 총망라해 향후 횡성한우 산업의 방향을 재정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우 적정 사육두수와 친환경적인 사육기반 조성 등 생산기반을 재정립하고 생산비 절감 사업 발굴과 횡성한우 브랜드 차별화, 횡성한우 생산 및 유통구조 개선 등 시장경쟁력 확보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