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를 앞두고 도입 유예와 함께 실질적인 제도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최근 논평을 통해 정부가 퇴비부숙도 검사의무화 시행을 목전에 두고 제도개선 시늉만 하고 있어 전국 축산농가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환경부의 가축사육제한구역 퇴비사 증개축 제한 완화 조례개정 공문시달과 농식품부의 타용도 퇴비사 원상복귀 종용이 대표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환경부는 지난 1월 10일 일부 지자체에서 가축사육제한구역 내 배출시설 외에 처리시설(퇴비사 등)까지 조례로 증개축을 제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증개축이 가능토록 조례개정 협조를 전국 시도에 요청한 바 있다. 정부지침에 따라 퇴비사는 가축분뇨처리시설로서 가축사육제한구역의 적용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군 조례상 가축사육제한구역 내 퇴비사 신증축을 명시하고 있는 지자체는 44곳 뿐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일부 시군에서는 기존 조례에 따라 퇴비사 설치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환경오염을 핑계로 지역 축산농가의 퇴비사 개선을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입법예고, 시의회의결 등 조례 제개정 절차가 최소 50일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경부의 조치는 그야말로
최근 1인가구 증가, 가심비 중심 등 소비시장의 변화에 따라 HMR(가정간편식), 배달음식 활성화, 인터넷 구매 등 소비트렌드도 빠르게 바뀌고 있어 이에 따른 한우소비촉진방안 모색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한우소비시장 현황 분석 및 소비트렌드 파악, 소비성향에 맞춘 소비촉진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12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한우유통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홍길 회장은 “2011년 한우사육두수가 300만두가 넘자 한우가격이 폭락해 수많은 한우농가가 산업을 떠났다. 하지만 최근 316만두 가까이 한우사육두수가 증가했음에도 가격은 하락하지 않고,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소비트렌드가 최근에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외식 및 대형유통매장 구매가 급격히 줄어든 가운데 인터넷 구매와 배달 음식이 새로운 시장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새로운 소비시장에 맞춘 소비대책방안을 마련해야 한우소비침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우협회는 작년 12월 1일 변경된 쇠고기 등급제 개편 이후 가격 및 소비동향 파악, 수입육 소비 마케팅 등을 파악해 더욱 효과적인 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 진주사무소(소장 박성규, 이하 진주 농관원)는 공익직불제 도입·시행을 앞두고 직불제 신청의 근간이 되는 농업경영체 정보의 변경신청을 오는 3월 31일까지 해야 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업경영체 등록정보는 직불금 산정의 기준이 될 뿐만 아니라 농업인이 농업과 관련된 정부 보조금, 융자금 등 지원사업을 받기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등록을 해야 하는 제도다. 작년까지는 직불금과 통합신청을 통해 농업경영체 정보를 현행화 해 왔으나. 금년도에는 소농직불금 산정을 위해 소규모 농가의 구성원비(비농업인 포함)와 농지소유 면적, 농외소득 규모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이용동의서’가 필요하고, 직불신청 시 소농여부 등 기초정보를 사전 제공해야 되므로 사전에 재배농지 등 농업경영체 변경 사항 및 동의서 제출을 포함해 17일부터 일제 경영체 변경·등록을 추진한다. 진주 농관원은 이달부터 농촌 지도층인 이통장을 대상으로 농업경영체 변경등록 신청 및 제출 지도, 협조사항에 대해 심층 교육을 21회 360여명을 대상으로 완료했으며 그동안 진주시, 지역농협 등 관계기관 협의회 및 협업을 통해 농협 조합원 대회 및 작목반 단위 기술교육 등에 참여하는 등
축산위협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환경문제 국가간 교류 잦아져 야생동물통한 전염 확산 잦은 가축질병 발생문제 중요 관심사 대두 “축산은 수질오염, 악취, 질병문제는 물론 미세먼지의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와 같은 여건에서 축산업의 의미, 수용가능한 축산업의 규모, 적절한 규제와 보상 등에 대한 논의를 통해 새로운 기준과 방식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 민간 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는 최근 ‘2020년 한국 농업·농촌을 뜨겁게 달굴 위협과 기회’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뜨거운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축산의 환경 부하문제 주목=축산은 분뇨에 의한 수질 오염문제와 악취문제는 물론 초미세먼지의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는 암모니아 발생 문제가 추가되고, 연례적인 전염병 발생과 방역을 위한 살처분 매몰 문제가 올해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미세먼지문제는 국민의 최대 관심사의 하나가 되고 있는데, 축산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가 대기 중의 질소화합물과 결합하여 특히 건강에 해로운 초미세먼지를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봄 미세먼지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국민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긴급 저감조치 등이 발동되면 그 원인에 대
미국 양돈업계가 ‘식물성 고기’ 제품에 ‘고기(meat)'라는 명칭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전쟁에 뛰어들었다고 지난달 28일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6년부터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s), 비욘드 미트(Beyond Meat) 등의 회사들이 식물성 고기 대체품을 본격적으로 내놓기 시작했다. 초기엔 쇠고기 대체품이었고, 쇠고기 업계와 식물성 고기 대체품 업계의 싸움이 시작됐다. 지난달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임파서블 푸드가 ‘임파서블 포크’라는 이름의 돼지고기 대체품을 발표하면서, 돼지고기 업계들도 전쟁에 참여하게 됐다. 전국돼지고기생산자협회의 과학기술 담당자는 “식물에서 돼지고기를 얻는 방법은 그 식물을 돼지에게 먹이는 것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식물성 고기 대체품 업체들은 자신들이 만드는 제품이 실제 고기와 사실상 구별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가 그들이 모방하고 있는 고기의 이름을 제품명에 쓴다. 전국육우목장주협회 관계자는 “그들(고기 대체품 업체)은 쇠고기의 명성에 기대 장사를 하면서, 쇠고기를 폄하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불평했다. 전국육우목장주협회, 전국돼지고기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지난달 22일 ‘농업전망 2020’을 통해 올해 한우 생산량과 도축 마릿수는 전년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한우 사육 마릿수는 송아지 가격 강세로 농가의 번식의향이 높아짐에 따라 가임암소와 송아지 생산이 증가해 전년(305만5000마리) 대비 3% 증가한 314만6000마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국내 쇠고기 생산량은 도축 마릿수 증가로 전년 대비 5% 증가한 25만9000톤으로 전망했다. 쇠고기 수입량은 대형유통업체와 가공육 수요 확대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왔으나, 올해에는 국제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42만7000톤) 대비 3% 감소한 41만4000톤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한우 도매가격은 거세우와 암소 출하예정 마릿수가 늘면서 도축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전년 대비 5% 하락한 1만7100원/kg 내외로 전망되고, 평년(1만7603원)보다 3%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2013년 이후 상승을 이어온 한우가격이 하락하고 입식열기가 식는 반전이 올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논의가 중요한 관심사가 될 것이다.” 민간 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는 최근 ‘2020년 한국 농업·농촌을 뜨겁게 달굴 위협과 기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GS&J는 특히 “한우 사육두수는 증가하고 가격은 상승하는 팽창기 현상이 수년간 이어지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에 한우산업이 하강기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고 원인과 전망, 대책에 대한 논란이 전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우 사육두수 증가, 가격은 상승=한우고기 가격과 송아지 가격이 2013년 초 이후 상승세를 나타내고, 이에 따라 비육은 물론 번식의 두당 수익도 2016년 이후 100만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송아지 생산두수는 2016년 3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암소 도축률은 감소추세를 보여 사육두수가 2019년 9월 312만두를 넘어섰다. 암소는 도축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수소 도축률도 2018년 하반기 이후 완만하게 감소하는 추세여서 사육두수는 증가하지만 도축두수는 증가하지 않는 이른바 저수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016년
충남 청양군한우연구회 회원들이 최근 청양군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2020년도 연시총회를 갖고 친환경 축산에 대한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60여 한우 농가들은 지난해 사업성과를 공유하면서 재무회계 감사결과를 보고 받고 축산물 나눔 행사 개최 등 올해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회원들은 이어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로부터 오는 3월 25일 시행 예정인 퇴비 부숙도 의무화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또, 퇴비 부숙도 의무화 시행을 대비한 퇴비화 기술, 시설 운영 방법과 육안판별법 및 시료채취 방법 등을 교육했다. 또 회원들은 농업기술센터 신기술 시범사업과 송아지 설사병 간이진단, 번식우 임신진단 등 축산관리실 소관 사업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회의에 참석한 한 회원은 “올해 군과 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 내용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한우를 생산하기 위해 다른 회원들과 돈독한 정보교류 기회를 자주 갖겠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설 명절이 끝나는 28일 ‘전국 일제소독의 날’로 정하고 전국 축산농장을 포함한 축산시설에 대해 일제히 청소와 소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일제소독은 설 연휴 기간 귀성객과 해외 여행객 등 사람과 차량의 대규모 이동 이후에 축산시설별로 가축전염병 예방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농장 등 축산시설에서 대청소와 일제소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홍보하고, 이행실태를 점검하여 일제소독의 날 운영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전국 축산농가 19만5천호와 축산시설 8천7백개소, 축산 관련 차량 6만1천대에 대해 검역본부에서 일제히 문자메시지를 송부하고, 농협 등 생산단체에서는 SNS 등을 활용하여 소독계획을 사전 홍보한다. 축산농가와 축산시설에서는 자체 소독장비를 활용하여 내·외부 청소·소독을 실시하고, 축산차량은 인근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하거나 소속 업체에서 세척·소독을 실시한다. 지자체와 검역본부는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시설에 대해 당일 소독실시 여부를 확인·점검한다. 방역취약대상 3천4백개소는 지자체·농협·군부대 등 소독실시 기관별로 역할을 분담하여 빠짐없이 소독한다. 또한, 설명절 기간 동안 가금 거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 고위급 국제회의와 베를린 농업장관회의에서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접경지역인 경기·강원 북부로 한정되고 100일째 추가발생없이 단기간내에 저지할수 있었던 핵심적인 방역조치들을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17일부터 1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이번 ASF 고위급 국제 회의는 ‘ASF의 위협 아래 세계 양돈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60개국 관계자가 참석하고 EU(보건식품안전위원장), FAO(사무총장), OIE(사무총장), COPA(회장) 등 8개기구가 참여해 세계적으로 전례 없이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협력 강화 필요성에 참석자들은 모두 공감했다. 이재욱 차관은 패널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ASF 초기 방역 사례를 각국 장·차관들과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사무총장,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대표, 전문가들과 공유했다. 먼저, 이 차관은 중국 등 주변국 ASF 발생에 대응하여 발생국 노선에 대한 검역탐지견 투입 및 X-Ray 검사 확대, 불법휴대축산물 과태료 상향(최대 1,000만원) 등 선제적 방역을 강화해 왔음을 설명하고 사육돼지에서 ASF 발생이 접경지역인 경기·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