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 최신 시설을 갖춘 축산물종합처리장이 들어선다. 지난달 30일 안동시와 안동봉화축협에 따르면 서후면 대두서리 일원에 450억원을 들여 하루 소 150마리와 돼지 1000마리를 도축할 수 있는 축산물종합유통센터를 짓는다. 올해 공사를 시작해 2020년 하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이날 안동시청 소통실에서 축산물처리장 건립 설명회를 열고 추진 현황, 실시설계, 활용방안 등을 소개했다. 안동시는 이 시설을 완공하면 축산물의 안전한 위생처리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며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원거리 출하에 따른 축산농가 경제 손실을 방지해 추가 소득을 올리고 도축장, 경매시설 등 가동으로 120∼250명을 새로 고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축산물종합처리장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경북 북서부 거점형 축산물종합처리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가축의 질병·상해 치료비용을 지원하는 ‘제주형 가축진료보험제도’를 도입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가축진료 보험 제도는 전담 수의사가 축산농가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가축질병 진단과 치료를 하고, 그 비용을 보험회사와 농가에서 지급하는 제도다. 현재 제주도내 축산농가는 규모 확대와 밀집사육 영향으로 만성 소모성 질환과 악성 가축전염병이 잇따라 매년 막대한 피해를 입는 상황이다. 제주도내 축산농가는 이에 따른 치료비 부담으로 질병 발생에도 자가 치료에 의존해 왔고, 이 때문에 적절한 질병 치료를 하지 못해 축산물 품질 하락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가축진료 보험 제도가 도입되면 이 같은 축산농가의 현실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개체단위 관리가 가능하고 진료비용 부담이 큰 소를 대상으로 가축진료 보험 제도를 우선 실시할 계획”이라며 “제도 효과 분석을 통해 대상 축종과 보장 질병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친환경농어업법상 친환경농수산물 인증제로 운영되던 ‘무항생제축산물 인증제’를 축산법으로 이관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으로 축산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해 대통령 재가를 거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무항생제축산물 인증제도는 2007년 축산물 항생제 사용 저감을 목적으로 친환경농어업법에 도입됐다. 그러나 환경 보전을 주목적으로 하는 친환경농어업법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부는 이에 따라 2017년 12월 발표한 ‘식품안전 개선 종합대책’을 통해 이 제도를 축산법으로 이관해 항생제 사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농식품부는 “항생제 관련 인증 기준은 지금과 같은 기준을 유지하되, 농약사용 등 항생제 저감과 직접 관련이 없는 기준에 대해서는 삭제·보완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예정”이라며 “소비자에게는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축산농가는 항생제 사용을 줄이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